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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혁명, 세계를 뒤흔든 상상력: 1968 시간여행

Gilcher-Holtey, Ing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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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68혁명, 세계를 뒤흔든 상상력: 1968 시간여행/ 잉그리트 길혀홀타이 지음; 정대성 옮김
개인저자Gilcher-Holtey, Ingrid, 1952-
정대성, 역
발행사항파주: 창비, 2009
형태사항307 p.; 21 cm
원서명1968
ISBN 9788936482473
일반주기 본서는 "1968 : eine Zeitreise. c2008."의 번역서임
서지주기참고문헌 : p. 290-307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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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세상을 바꾸려는 거대한 집단행동이자 다른 세상을 꿈꾼 상상력 실험의 장이었던 68혁명을 세계 혁명적 차원에서 재조명한 저서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독일의 저명한 68혁명 연구자인 잉그리트 길혀홀타이 교수(빌레펠트대학)의 2008년 신작을 같은 대학 박사과정의 정대성 씨가 번역한 이 책은 베를린, 런던, 빠리에서 뻬이징, 프라하, 토오꾜오까지 전지구적 혁명 네트워크로 연결된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68년에 꽃핀 저항의 물결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무엇보다 이 책은 흔히 서구의 혁명으로 기억되는 68을 전세계적인 혁명 네트워크로 재규명함으로써 왜 68혁명이 상상력의 혁명이자 현대사의 한 분기점으로 기억되는지를 뚜렷이 감지하게 된다.

전세계를 뒤흔든 혁명의 네트워크

우리에게 68혁명은 흔히 서구 신좌파들의 혁명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저자가 바라본 68은 서구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지구적인 혁명이자 국제적인 운동이었다. 이 운동에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운동세력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으며 그 중심에는 베트남전쟁이 있었다. 이 책은 68년 1월 30일 베트콩의 구정공세에서 출발한다. 이날 구정을...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세상을 바꾸려는 거대한 집단행동이자 다른 세상을 꿈꾼 상상력 실험의 장이었던 68혁명을 세계 혁명적 차원에서 재조명한 저서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독일의 저명한 68혁명 연구자인 잉그리트 길혀홀타이 교수(빌레펠트대학)의 2008년 신작을 같은 대학 박사과정의 정대성 씨가 번역한 이 책은 베를린, 런던, 빠리에서 뻬이징, 프라하, 토오꾜오까지 전지구적 혁명 네트워크로 연결된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68년에 꽃핀 저항의 물결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무엇보다 이 책은 흔히 서구의 혁명으로 기억되는 68을 전세계적인 혁명 네트워크로 재규명함으로써 왜 68혁명이 상상력의 혁명이자 현대사의 한 분기점으로 기억되는지를 뚜렷이 감지하게 된다.

전세계를 뒤흔든 혁명의 네트워크

우리에게 68혁명은 흔히 서구 신좌파들의 혁명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저자가 바라본 68은 서구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지구적인 혁명이자 국제적인 운동이었다. 이 운동에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운동세력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으며 그 중심에는 베트남전쟁이 있었다. 이 책은 68년 1월 30일 베트콩의 구정공세에서 출발한다. 이날 구정을 맞아 베트콩은 미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한다. 이 공격을 계기로 전쟁의 비극적인 상황이 전세계에 알려졌고 마침내 68혁명의 실질적 도화선이 된 거대한 반전 집회가 개최되었다.
68년 2월 17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베트남회의’는 독일사회주의학생연합(SDS)이 베트남전 반대를 위해 전세계 청년학생을 초청한 집회였다. 이 집회에는 프랑스 뜨로쯔끼주의자와 아나키스트, 영국의 신좌파, 이딸리아 사회주의자 그룹의 대표자들이 총집결했다. 다니엘 콘벤디트, 루디 두취케, 타리크 알리 등 이후 68혁명의 전설로 기록되는 인물들이 바로 이 집회에서 반전 대오를 갖추고 연대를 선언한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대량의 다이너마이트를 가져와 미국의 무기 선적을 방해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으며 독일 정부와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거대한 반전 물결은 3월 17일 런던과 빠리의 대규모 반전 집회로 이어진다.

‘수많은 베트남’을 창출한 세계혁명

유럽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 운동은 한편으로는 아시아와의 연대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라틴아메리카를 향하고 있었다. 이미 68년 1월 꾸바의 아바나에서는 제3세계 민중의 무장투쟁을 촉구하는 ‘국제문화회의’가 개최되었고, 이 자리에 이딸리아 출판인 펠뜨리넬리와 독일 작가 엔첸스베르거가 참석한 바 있었다. 특히 프랑스의 레지스 드브레는 1961년 피그만 침공 때 이미 꾸바로 달려갔으며 그곳에서 까스뜨로의 편지를 체 게바라에게 전달하다 체포돼 볼리비아의 까미리 감옥에 수감된 상태였다. 이에 68혁명의 주역들은 속속 꾸바로 모여들었다. 타리크 알리와 로빈 블랙번이 드브레를 찾아갔으며 펠뜨리넬리는 드브레의 책 『혁명 속의 혁명』을 이딸리아에서 출간하기도 했다. 드브레는 “수많은 베트남을 창출하자”는 게베라와 까스뜨로의 기획을 지지했다. 그에게 호찌민은 곧 게베라이자, 까스뜨로였던 것이며 이런 제3세계 혁명가에 대한 지지는 68혁명을 주도한 지식인들에게 공통된 현상이었다. 이 밖에도 저자는 68혁명의 세계적인 상호작용을 중국 문화혁명, 프라하의 봄, 일본의 학생운동 등을 통해서 낱낱이 밝혀내고 있다.

상상력이 권력을 인수한다!

68혁명 안에 어떤 추동력이 있었기에 이같은 세계혁명의 물결이 가능했을까? 이에 대해 저자는 68혁명이 택한 다채롭고 상상력 풍부한 저항행위에 초점을 맞춘다. 가령 프랑스의 낭떼르대학에서 벌어진 학생운동에는 어떤 도그마도 없었고 수뇌부도 없었다. 이 운동에 참여한 이들은 누구나 발언할 수 있었고 행동하는 소수의 역할을 중시했다. 이 운동은 국제적인 전례에 따른 것이었다. 이미 이딸리아 뜨렌또대학, 또리노대학, 영국의 런던정치경제대학 등에서 교수의 권위에 반대하고 새로운 수업 방식을 요구하는 점거시위가 있었고, 학생들은 폐쇄적이고 엘리뜨적인 대학을 노동자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자유대학, 대항대학, 비판대학의 면모를 갖추려고 시도했다.
68혁명 중 학생운동이 노동운동으로까지 파급된 사례는 많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은 프랑스에서 벌어진 총파업과 ‘자주관리’ 호소가 될 것이다. 프랑스 노동계는 학생들의 시위에 크게 자극받았다. 이들은 학생들이 성취한 것을 노동자도 성취해야 한다고 믿었다. 5월 13일 빠리에서는 교육개혁과 완전고용, 민중을 위한 경제제도 개혁 등을 요구하는 수십만명이 시위에 나선다. 이후 노동자들은 학생들이 대학을 점거한 것처럼 공장을 점거한다. 마침내 점거 공장들의 총회에서 ‘자주관리’의 구호가 울려퍼지는데, 이 구호는 권위주의적 결정구조의 폐기와 노동자의 창의력 재고를 기업에 요구하는 선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자주관리 요구는 노동계를 넘어 예술계까지 파급되고 창조적인 잠재력을 약탈해온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다양한 기획이 추구된다. “상상력이 권력을 인수한다!”는 68혁명의 유명한 구호는 바로 여기 모인 예술가들이 즉석에서 결의한 문안이었다.
이처럼 혁명의 얼굴 자체를 바꿔놓은 68혁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축제로서의 혁명’이자 ‘목소리의 전장’이라는 68혁명의 모습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2008년 한국사회의 밤을 밝힌 촛불의 바다와 너무나 닮아 있기 때문이다. ‘불꽃’ 하나로 세상을 바꿀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만으로도 촛불은 68혁명에 못지않은 대사건이었다. 한국사회가 반동적인 권위주의로 다시금 회항하는 지금, 이 책은 세계사에서 68혁명의 아시아적 발전으로 기록될 촛불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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