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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근대의 과잉: 식민지 조선의 신여성 담론과 젠더정치, 1920~1934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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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신여성, 근대의 과잉= Excess of the modern : the new woman in colonial Korea, 1920-1934: 식민지 조선의 신여성 담론과 젠더정치, 1920~1934/ 김수진 지음
개인저자 김수진= 金秀珍
발행사항서울: 소명, 2009
형태사항510 p.: 삽도, 도표; 24 cm
ISBN 9788956264219
서지주기참고문헌(p. 472-490)과 색인수록
기금정보주기본서는 2007년 정부(교육인적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판되었음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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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신여성은 오늘날 흔하게 알려진 말이고, 모던걸.모던보이가 주인공인 역사 판타지 영화 계보를 차지했으며, 한때 버려졌던 나혜석의 부활로 기억될 무엇이 되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그것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만큼이나 망각과 부인(否認)의 지대에 있었다. 알 만한 사람에게조차도 신여성은 사소한 몇몇 여성의 스캔들이거나 스산한 삶과 불행한 죽음으로 기억되는 괴담에 불과했다. 따라서 신여성 현상은 한국의 공식적 집합기억 속에서 거의 사라질 뻔했던 사건이다.

역사에 등록되지 않은 사건, 그러나 너무나 가시적인 언어와 말들을 남긴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과거의 사물이 집단적 무의식의 물질적 복제물이고 잊혀진 과거를 해독하는 상형문자라면 우리에게 남겨진 말과 이미지는 당대의 풍광 사이를 흘러 다니는 욕망의 어떤 차원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겠는가. 이 욕망을 감정이입하여 이해하고 과거의 사물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역사?사회적 조건과 주체의 정신동학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동아시아의 일본 제국-식민체제와 문명개화이념에 맞닥뜨린 신지식층의 에피스테메가 그 접근 통로였다. 그리하여 신여성 현상을...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신여성은 오늘날 흔하게 알려진 말이고, 모던걸.모던보이가 주인공인 역사 판타지 영화 계보를 차지했으며, 한때 버려졌던 나혜석의 부활로 기억될 무엇이 되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그것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만큼이나 망각과 부인(否認)의 지대에 있었다. 알 만한 사람에게조차도 신여성은 사소한 몇몇 여성의 스캔들이거나 스산한 삶과 불행한 죽음으로 기억되는 괴담에 불과했다. 따라서 신여성 현상은 한국의 공식적 집합기억 속에서 거의 사라질 뻔했던 사건이다.

역사에 등록되지 않은 사건, 그러나 너무나 가시적인 언어와 말들을 남긴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과거의 사물이 집단적 무의식의 물질적 복제물이고 잊혀진 과거를 해독하는 상형문자라면 우리에게 남겨진 말과 이미지는 당대의 풍광 사이를 흘러 다니는 욕망의 어떤 차원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겠는가. 이 욕망을 감정이입하여 이해하고 과거의 사물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역사?사회적 조건과 주체의 정신동학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동아시아의 일본 제국-식민체제와 문명개화이념에 맞닥뜨린 신지식층의 에피스테메가 그 접근 통로였다. 그리하여 신여성 현상을 접근하는 길은 ??신여성(新女性)??이라는 잡지 속 세계에서 주고받아진 말과 이미지 그리고 그 사이를 흘러 다니는 욕망을 식민지 조선이라는 공간적 맥락 속에서 재구성하는 것이 되었던 것이다. 책 제목 ‘근대의 과잉’은 이 길이 도달한 결론, 즉 담론과 현실의 간극이자 신지식층의 정신동학이 집약된 것이다.

이 책은 조선의 신여성 담론에 나타난 식민주의 정체성과 젠더정치를 고찰한다. 1920~30년대는 한국역사에서 여성들에게 특별한 전환기로 기록될 만하다. 공식적인 여성 교육이 허용된 뒤 첫 여성 중등교육 세대가 탄생했고, 극소수이지만 유학생 출신의 여성 지식인이 등장했으며 서구와 일본을 통해 당시의 여성운동 이념과 사상이 수용되었다. 또한 확대된 공적 담론 공간에서 여성이 주요한 논란거리이자 볼거리로 등장했다. 진지한 논설에서부터 가벼운 좌담과 앙케이트, 잡지 표지, 광고의 문구와 만화, 사진 같은 각종 볼거리들, 소설의 소재에 이르기까지 매체와 장르를 막론하고 여성에 대한 재현물이 급증했다. 이 여성 재현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여성이었다. 새로운 집단이자 새로운 재현의 대상인 ‘신여성’은 한국 역사에서 여성을 공공의 시야에 공공의 이야깃거리로 만든 최초의 사건이자,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긍정과 부정, 찬양과 비하, 선망과 조소를 동반했던 뜨거운 쟁점이었다.

신여성 연구의 새로운 전기는 ‘근대성’과 여성성, 또는 가부장제와 여성해방주의의 관계라는 구도를 다각적으로 조망하기 시작하면서 마련되었다. 1990년대 이후 등장하기 시작하여 국사학 이외에도 여성학이나 사회학, 국문학, 미술사 등의 분과학문에서 활발히 접근된 이러한 연구들은 ‘근대성의 형성’이라는 테마를 공통의 자양분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이론적 전망과 분과학문에 따라 주제와 접근방법이 구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나의 흐름은 신여성을 형성시킨 사회조건 또는 인물에 대한 연구이고, 다른 하나의 흐름은 신여성 담론에 관심을 집중시킨 연구이다. 이 책이 선행연구들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위치하고, 어떠한 쟁점을 중요한 연구문제로 인식하는지 고찰해본다.

이 책은 세 개의 부로 구성되었다. 책의 내용은 결론을 향하여 첫 장이 다음 장을 위한 논증의 전제가 되는 중층적 구성이긴 하지만, 크게 보면 서로 구별되는 세 개의 덩어리로 이뤄져있다고 할 수 있다. 1부는 신여성 현상의 배경을 다루고 있으며 2부는 신여성 범주의 의미와 상징적 형상을, 그리고 3부는 비교역사적 유형론과 제국-식민의 근대성이라는 이론적 문제틀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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