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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방개척사

최화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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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한국민방개척사/ 최화웅, 백성기, 곽근수 지음
개인저자 최화웅= 崔和雄, 1943-
백성기= 白晟基, 1940-
곽근수= 郭根秀, 1943-
발행사항파주: 나남, 2011
형태사항400 p.: 삽화, 악보; 23 cm
총서명나남신서;1608
대등표제 History of pioneering of Korean commercial broadcasting
ISBN 9788930086080
9788930080019(세트)
서지주기 참고문헌과 색인수록
기금정보주기 이 책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단체 지원사업으로 출간되었음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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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1 1157404 384.540951 최96ㅎ 2관3층 일반도서 대출중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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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상업방송인 부산MBC는 개국과 함께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도 자유언론의 기치를 높이 들고 현실비판에 뛰어든 라디오매체였다. 그 배경에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대정신과 국민의 요구가 뒷받침되었고 개국요원들의 개척정신과 창의력이 밑거름이 되었다. 부산MBC 개국요원들은 독재의 광기로 서슬 퍼런 자유당 말기, 어깨엔 녹음기를 메고 손에 마이크를 든 자유언론의 의(義)로운 투사로서 국민과 함께 시위현장에 뛰어들어 마침내 역사상 첫 민주화운동을 성공시켰다.

이 책에서는 1957년 8월 체신부에 부산MBC 설립 허가원을 제출한 때로부터 경영권이 군사정권에 빼앗겨 5·16장학회로 귀속되는 1962년 7월까지 만 5년 동안의 험난했던 개국공간과 개국주역들을 추적했다. 우리를 둘러싼 언론환경이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 상황에서 잊혀져가는 한국 최초의 민방, 부산MBC의 개국공간을 새삼 되짚어보는 것은 양심과 표현의 자유에 따라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익적 역할에 충실했던 민방개척기의 행태를 거울삼아 오늘을 성찰하기 위함이다.

부산MBC는 지역사회의 사업가와 전문방송인이 뜻을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상업방송인 부산MBC는 개국과 함께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도 자유언론의 기치를 높이 들고 현실비판에 뛰어든 라디오매체였다. 그 배경에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대정신과 국민의 요구가 뒷받침되었고 개국요원들의 개척정신과 창의력이 밑거름이 되었다. 부산MBC 개국요원들은 독재의 광기로 서슬 퍼런 자유당 말기, 어깨엔 녹음기를 메고 손에 마이크를 든 자유언론의 의(義)로운 투사로서 국민과 함께 시위현장에 뛰어들어 마침내 역사상 첫 민주화운동을 성공시켰다.

이 책에서는 1957년 8월 체신부에 부산MBC 설립 허가원을 제출한 때로부터 경영권이 군사정권에 빼앗겨 5·16장학회로 귀속되는 1962년 7월까지 만 5년 동안의 험난했던 개국공간과 개국주역들을 추적했다. 우리를 둘러싼 언론환경이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 상황에서 잊혀져가는 한국 최초의 민방, 부산MBC의 개국공간을 새삼 되짚어보는 것은 양심과 표현의 자유에 따라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익적 역할에 충실했던 민방개척기의 행태를 거울삼아 오늘을 성찰하기 위함이다.

부산MBC는 지역사회의 사업가와 전문방송인이 뜻을 합쳐서 지역의 필요와 지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지역방송으로 탄생하였고, 나아가 그러한 경험적 토대와 인적 자원에 의해 후일 서울을 비롯한 국내 각 지역 민간상업방송이 확대, 발전하는 토대가 되었다. 또한 국가 내적으로는 당시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와 영향권하에 있던 국영 KBS와 달리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는 보다 자유로운 방송, 빠르고 정확한 방송이라는 새로운 방송모델을 만들어냈고 실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는 당시 일본 방송의 전파 침투가 심했던 부산 지역에서 그에 대응하기 위한 명분으로 민방이 출범했다는 점에서도 그 나름의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게다가 국내 최초의 민방인 부산MBC는 출범 직후 터진 자유당의 부정선거와 그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의 반대시위를 현장에서 밀착 중계하고, 특히 3·15마산의거와 4·19혁명 과정 내내 자유당 정권에 저항하는 시민의 편에서, 시위현장에 직접 뛰어 들어가 생생한 현장중계를 감행함으로써 민주언론으로서의 현장성과 임장감 넘치는 방송저널리즘을 구현한 빛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방송 편성에서도 정부의 간섭과 요구를 반영하는 관제형 편성이 아니라, 당시 지역민과 청취자의 관심을 적극 반영하고 그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수용자 중심형 편성모델을 꾸준히 지향해 나갔다. 그리고 광고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업방송으로서 기업의 광고유치를 위한 각종 이벤트 개최와 함께 대중 취향을 고려한 인기 있는 다양한 방송광고나 CM(송)을 개발, 방송하기도 했다. 결국 국내 최초의 민방인 부산MBC의 초기 방송저널리즘 모델과 편성 및 광고모델은 그 후에 생긴 국내의 여러 민간상업방송이 따르게 된 여러 가지 전범(典範)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부산MBC의 출범과 초기 개척과정에 대한 연구는 곧 국내 민간방송의 초기 개척사 연구에 다름 아니다.

이런 점에서 최화웅, 백성기, 곽근수 세 분에 의해 공동저술, 발간된《한국민방개척사》는 한편에서 보면 국내 최초의 민방인 부산MBC의 초기 방송사라고 볼 수 있지만, 이를 다른 한편에서 좀더 넓게 보면 이 책은 바로 국내 민영방송의 초기 개척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이들 3인은 부산MBC의 초기 역사와 관련하여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산견(散見)되던 사료들을 폭넓게 수집하고, 관련인물들을 일일이 만나 그들의 구술증언을 채집하는 등 관련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바로 초기 민방 개척기의 구체적이고 값진 얘기들이 이 책에 생생하게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러한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베여 있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미 부산MBC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던 이들 은퇴자 3인이 국내 초기 민방개척사 정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동작업에 착수한 것은 참으로 귀하고 뜻 깊은 일이다.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곧 방송에 대한 애정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작업을 통해 방송의 황무지에서 민방을 꽃피웠던 선배들의 초심과 그들의 초기 노력들이 하나의 역사로 되살아나게 된 것이다. 마치 한 알의 밀알처럼 던져졌던 그들의 민방개척 노력이 바로 자신들의 후배 방송인들에 의해 새롭게 부활하게 된 셈이다. 민방을 개척한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늘 후배들이 건재하듯, 바로 그 후배들에 의해 선배들이 했던 수고로운 일의 역사적 가치가 비로소 재평가 받게 되었다. 그리고 초기 민방개척사의 교훈에 빗대어 오늘날 국내 민영상업방송이 처한 현실과 한계를 평가하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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