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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

Pl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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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소피스트= Sophistes/ [플라톤 저; John Burnet 편]; 이창우 옮김
개인저자Plato, 427?-347? B.C.
Burnet, John, 1863-1928, ed.
이창우= 李昌雨, 1965-, 역
발행사항서울: 이제이북스, 2011
형태사항177 p.; 23 cm
총서명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원서명 Sophista
ISBN 9788956441115
일반주기 본서는 J. Brunet이 교열 편찬한 "Platonis opera. vol.1 : Sophista. c1900."을 대본으로 삼았음
서지주기 참고문헌(p. 166-[173]) 및 색인수록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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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플라톤, 소피스트의 정체를 밝히다!
-《소피스트》출간-


드라마로서의 《소피스트》는 전날에 있었던 《테아이테토스》의 마지막 대화 상황을 드라마적으로 이어 받는다. 이 두 드라마적 사건 사이에는 소크라테스에 의한 자기 방어(즉 변론) 에피소드가 끼여 있다.

소크라테스의 자기방어 사건에서 핵심 이슈가 되는 것은,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인지 아닌지의 여부이다. 소크라테스의 자기방어라는 사안 때문에, 플라톤은 《소피스트》에서 소크라테스에게 대화 리더 역할을 주지 않는다.

소크라테스에게 대화 리더 역할을 주지 않는 이유는, 철학자와 소피스트의 중첩 현상의 불가피성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즉 두 사람이 나타나는 모습은 여럿일 뿐만 아니라 자주 교차되기(예컨대 논박하는 자, 교육하는 자, 정화하는 자) 때문이다. 늑대와 개는 서로 닮았듯이 소피스트와 철학자는 서로 닮았다. 둘은 구분되어야 하지만 이 일은 간단하지 않다. 따라서 이 간단하지 않은 대화 상황에서 리더 역할은, 소크라테스가 아닌 변증술(辨證術)의 탄생지인 엘레아에서 온 손님이 맡는 것이 적합한 것이다.

《소피스트》에서 정작...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플라톤, 소피스트의 정체를 밝히다!
-《소피스트》출간-


드라마로서의 《소피스트》는 전날에 있었던 《테아이테토스》의 마지막 대화 상황을 드라마적으로 이어 받는다. 이 두 드라마적 사건 사이에는 소크라테스에 의한 자기 방어(즉 변론) 에피소드가 끼여 있다.

소크라테스의 자기방어 사건에서 핵심 이슈가 되는 것은,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인지 아닌지의 여부이다. 소크라테스의 자기방어라는 사안 때문에, 플라톤은 《소피스트》에서 소크라테스에게 대화 리더 역할을 주지 않는다.

소크라테스에게 대화 리더 역할을 주지 않는 이유는, 철학자와 소피스트의 중첩 현상의 불가피성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즉 두 사람이 나타나는 모습은 여럿일 뿐만 아니라 자주 교차되기(예컨대 논박하는 자, 교육하는 자, 정화하는 자) 때문이다. 늑대와 개는 서로 닮았듯이 소피스트와 철학자는 서로 닮았다. 둘은 구분되어야 하지만 이 일은 간단하지 않다. 따라서 이 간단하지 않은 대화 상황에서 리더 역할은, 소크라테스가 아닌 변증술(辨證術)의 탄생지인 엘레아에서 온 손님이 맡는 것이 적합한 것이다.

《소피스트》에서 정작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역사적 인물은 소피스트가 아니라 철학자 파르메니데스이다. 파르메니데스는 대화 리더 역할을 하는 손님의 스승이자, 존재 물음을 첫 번째로 던진 첫 번째 철학자이다. 존재에 관한 파르메니데스의 통찰은 틀렸음이 입증되지 않고서는, 소피스트의 정체 문제, 나아가 닮음의 문제는 해명되지 않는다. 소피스트를 그물로 잡기 위해서는 파르메니데스의 칼을 부수어야 하는 것이다.

소피스트를 붙잡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그의 기술이 모든 것들에 관련해 있다는 데에 있다. 그는 모든 것들을 알고 있는 자로 나타난다. 한 사람이 모든 것들에 관한 앎을 가지고 있고 이를 다른 사람 앞에서 과시적으로 보여 주는 현상을 이해하는 길은, 그 사람을 모든 것들을 만들어 내는 자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소피스트는 존재를 만들어 내는 사람, 즉 존재의 제작자(시인)이다.

플라톤에 있어서 《소피스트》만 소피스트에 관한 텍스트인 것은 아니다. 《소피스트》에서 특정 소피스트는 거론되지 않는다. 《소피스트》는 보편적 소피스트에 관한 것이다. 플라톤은 《소피스트》에서 소피스트 기술에 관한 비판보다는 소피스트의 정체 규명에 더 역점을 두고 있다.

내용 개요

소크라테스의 중재에 의해 대화 참가자들은 엘레아의 손님이 소크라테스 대신 대화 리더 역할을 떠맡는 것으로 합의하며, 바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다.

1) 도입 및 분할 연습(낚시꾼 추적) : 소피스트를 포획하는 일을 착수하기 전에 손님은 테아이테토스를 대화 파트너로 선택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소피스트 사냥을 하기 전에, 두 사람은 이를 위한 연습으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낚시꾼을 사냥한다. (216a-221c)

2) 획득기술로서의 소피스트 : 소피스트는 “획득하는” 자로 나타난다. 소피스트는 다섯 번의 분할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 다섯 번의 분할 결과들 모두는 획득 기술에 속한다. (221c-226a)

3) 분리기술로서의 소피스트 : 소피스트는 여섯 번째 분할에 의해 가사 노동(걸러 내기, 체질하기, 빗어 다듬기, 북으로 베를 가르기)을 하는 분리 기술자와 같은 위치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별히 그는, 배움을 방해하는 의견과 믿음을 제거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을 논파하는, 철학자와 비슷한, 영혼의 정화(淨化) 기술자로 나타난다. (226a-231b)

4) 반박하는 논쟁 기술과 모상 : 소피스트에 관한 여러 무더기 규정들이 주는 혼란스러움으로 인하여 손님과 테아이테토스는 소피스트 기술의 한 측면, 즉 반박하는 논쟁 기술에 집중하기로 합의한다. 반박적 논쟁 기술은 만들기, 즉 제작 기술로 나타난다. 반박적 논쟁 기술은 모든 것들에 관해서 말로 된 이미지, 즉 말로 된 모상(模像)을 만드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231b-236d)

5) 있지 않음과 파르메니데스 : 그러므로 이미지, 즉 모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중심 문제로 떠오른다. 모상이 있다는 말은, “있지 않은(~이지 않은) 것이 있다(~이다).”라는 말을 전제한다. 이미지는 비(非)존재의 존재를 전제한다. (236d-242b)

6) 있음에 관한 주장들 : 있지 않음의 있음을 보여 주는 일은 결국 있음 자체에 관한 검토를 요구한다. 소피스트를 사냥하는 여행길의 한가운데는 있음의 문제가 차지한다. 있음은 있지 않음 만큼이나 그리고 소피스트만큼이나 식별하기 힘들다. (242b-252c)

7) 형상들과의 결합 : 이 일련의 파괴적 논파들은, 대화 참가자들로 하여금 존재문제에 관한 새로운 가정을 검토하게끔 만든다. 손님과 테아이테토스는 세 가지 큰 종류들 존재, 정지, 운동 이 서로 섞이기도 하고 섞이지 않기도 하는 방식을 철자술 유비를 통해 검토하기 시작한다. (252c-259d)

8) 생각과 말 그리고 거짓 : 손님과 테아이테토스는 있음과 있지 않음의 사태적 연결이 어떻게 언어 차원으로 확장되는지를 추적한다. 소피스트 기술의 매개는 언어이고, 또한 거짓을 만들어 내는 언어이기 때문에 이 추적은 필요하다. (259d-264b)

9) 마지막 분할 : 이제 손님과 테아이테토스는 다시 분할 작업 속으로 되돌아가서 마지막 분할, 즉 일곱 번째 분할을 착수한다. 소피스트는, 유사 닮음을 제작하는 기술자 중에서도, 본인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믿으면서 모사(모방)하는 기술자, 즉 현명한 사람에 대한 거짓 이미지로 드러난다. (264c-268d)

옮긴이의 도서 소개 글 중에서

≪국가≫ 이후의 많은 대화편이 그렇듯이 ≪소피스트≫도 "전문적" 철학을 다루고 있다. ≪소피스트≫는 플라톤의 학생들이나 아카데미아 구성원들을 아마도 일차적으로 염두에 두고 쓴 텍스트로 보인다. ≪소피스트≫에서 대화를 이끄는 사람은 엘레아에서 온 손님이다. 이런 화자 설정은, 대화편의 핵심 주제와 이 주제의 파르메니데스적 기원의 밀접한 관계를 상징한다. 대화편의 핵심 주제는, "있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이기 때문이다. 이 주제는 비존재의 언명 가능성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지의 비현실성 문제와 거짓 문장의 이해가능성 문제도 함께 제기한다. 이에 대해 플라톤이 검토하는 문제 해결책은, 철학적 논리학에서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가령, 일반적 술어화와 동일성 술어화는 구분된다는 아이디어 그리고 주어와 술어의 기능은 문장 구문론적으로 서로 다르다는 아이디어가 그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 및 동사 "있다"에 대한 분석, 나아가 이 분석과 함께 가는 이미지 혹은 닮음 문제에 대한 천착은, ≪소피스트≫를 20세기 이후 가장 매력적인, 즉 우리의 지적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텍스트 중의 하나로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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