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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에릭슨의) 심리치유 수업 : 천재 정신과 의사의 마술적인 치료 사례와 교훈이 담긴 일화들

Erickson, Milton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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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밀턴 에릭슨의) 심리치유 수업 : 천재 정신과 의사의 마술적인 치료 사례와 교훈이 담긴 일화들 / 밀턴 H. 에릭슨 지음 ; 시드니 로젠 엮고 해설함 ; 문희경 옮김
개인저자Erickson, Milton H., 1901-1980
Rosen, Sidney, 1926-, 편
문희경, 역
발행사항서울 : 어크로스, 2015
형태사항383 p. : 삽화 ; 21 cm
원서명My voice will go with you :the teaching tales of Milton H. Erickson, M.D.
ISBN9788997379729
일반주기 본서는 "My voice will go with you : the teaching tales of Milton H. Erickson, M.D. c1982."의 번역서임
서지주기참고문헌: p. 381-383
일반주제명Psychotherapy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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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역사상 가장 많은 이들이 찾았던 작은 심리상담소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환자들과 정신과 의사들
무엇이 그들을 밀턴 에릭슨에게로 이끌었을까

☆전 세계 정신과 의사들이 상담 전 꼭 챙겨 읽는 필독서
☆아마존 심리치료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스 헉슬리,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가 지적·정신적으로 의지했던 세기의 의사, 정신의학자로서 심리치료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열었던 밀턴 에릭슨. 환자뿐 아니라 전 세계 수천 명의 전문가들이 그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그의 상담소를 찾았다. 에릭슨은 생애 마지막 수년 동안 치료자들을 위한 수업을 열었다. 그는 머리맡에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모처럼 현명한 삶의 안내자가 되어 환자와 치료자들에게 재미와 감동과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의 이야기는 무의식의 새로운 발견과 창의적 사용법에서 콤플렉스와 한계를 뛰어넘고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법까지 삶의 건강한 기술을 가르친다. 이 책은 어떤 이론으로도 포섭될 수 없고 어떤 심리서에도 나와 있지 않은 그만의 독특한 심리치유 수업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다.
이 책을 탁월한 상...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역사상 가장 많은 이들이 찾았던 작은 심리상담소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환자들과 정신과 의사들
무엇이 그들을 밀턴 에릭슨에게로 이끌었을까

☆전 세계 정신과 의사들이 상담 전 꼭 챙겨 읽는 필독서
☆아마존 심리치료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스 헉슬리,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가 지적·정신적으로 의지했던 세기의 의사, 정신의학자로서 심리치료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열었던 밀턴 에릭슨. 환자뿐 아니라 전 세계 수천 명의 전문가들이 그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그의 상담소를 찾았다. 에릭슨은 생애 마지막 수년 동안 치료자들을 위한 수업을 열었다. 그는 머리맡에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모처럼 현명한 삶의 안내자가 되어 환자와 치료자들에게 재미와 감동과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의 이야기는 무의식의 새로운 발견과 창의적 사용법에서 콤플렉스와 한계를 뛰어넘고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법까지 삶의 건강한 기술을 가르친다. 이 책은 어떤 이론으로도 포섭될 수 없고 어떤 심리서에도 나와 있지 않은 그만의 독특한 심리치유 수업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다.
이 책을 탁월한 상담과 치료에 대한 교본으로, 나의 아이를 위한 우화집으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서로, 창의적 발상을 배우는 자기계발서로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미덕은 무엇보다 마술적인 심리치료 사례와 교훈이 담긴 일화들을 통해 한 위대한 인간이 삶과 세상을 지각한 그 놀라운 방식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데 있다. 에릭슨의 이야기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며 삶의 지혜가 잠들어 있는 내 무의식에 다가갈 길을 열어줄 것이다.

“당신의 의식은 지혜롭지만, 당신의 무의식은 더 지혜롭다”
-내 무의식의 새로운 발견과 창의적 사용법


‘무의식’은 우리에게 어둡고 위협적인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는 단어에 가깝다. 억압된 자아, 열등한 인격, 충동적 본능, 의식의 그림자로 규정돼온 무의식은 프로이트로부터 태어난 것이다. 20세기 심리치료 분야의 주류였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무의식에 병증의 뿌리가 되는 원인이 있다고 보고 그 원인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밀턴 에릭슨은 무의식 연구와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무의식의 다른 얼굴을 발견해냈다. 그에게 무의식은 파헤치고 분석하고 해소해야 할 병리적 행동의 보이지 않는 힘이 아닌, 발견하고 일깨울 강력한 자원인 것이다. 에릭슨은 우리 모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방편을 스스로 알고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치료자는 환자의 무의식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환자 자신이다. 마치 마술적으로 보이는 에릭슨의 심리치료는 이러한 그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에릭슨은 실제로 환자의 호흡, 맥박, 표정과 몸짓만으로 무의식의 아주 미세한 단서를 포착해내 환자가 지닌 문제를 즉각 꿰뚫어보고 환자 스스로 무의식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도왔다.
정신증 환자만이 아니다.《멋진 신세계》를 쓴 올더스 헉슬리는 에릭슨에게서 무의식의 세계에 관한 영감을 얻었고, 에릭슨의 최면 피험자가 되어 함께 의식 변성 상태를 연구했다. 세기의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와 그레고리 베이트슨은 발리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 나타나는 무의식적 행동, 즉 자기최면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에릭슨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후로 40년 남짓 교류하며 인류학에 심리학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에릭슨은 국제사격대회에서 미국 사격팀이 처음으로 러시아를 이기도록 이끈 장본인이며, 1964년 도쿄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댈러스 롱을 고등학생 때부터 훈련시켰다. 에릭슨은 “나는 휠체어에 앉아서도 언제나 올림픽 우승을 차지한다네”라고 말하곤 했다. 에릭슨이 댈러스 롱으로 하여금 자신의 무의식을 활용해 잠재된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내도록 이끈 과정은 네 번째 수업의 ‘이제 금메달을 따도 괜찮네’라는 이야기에 자세히 나와 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작은 통찰을 준다.
무의식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다시 불러낼 수 있는 기억의 저장소이며 삶의 기술이 잠들어 있는 지혜의 보고이다. 에릭슨은 열한 번의 수업, 111가지 사례와 일화 모두에서 무의식의 힘을 이야기하지만 특히 두 번째 수업을 통해 ‘나의 기억과 지식의 저장소를 활용하는 법’을 가르친다. 독자는 이 수업의 12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일깨울 영감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일어서는 법을 어떻게 배웠는지 모른다. 그러나 일어서본 경험에 관한 정보는 가지고 있다.”

“모든 엄마는 아기를 조종한다”
-건설적이고 효과적으로 상대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법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탁월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스타일이 최면 기법에 근간을 두고 있다는 것으로 논란이 인 적이 있다. 한 최면가가 오바마의 연설이 에릭소니언 최면 기법의 주요 골자를 따르고 있음을 분석해낸 것이다. 에릭소니언 최면은 문자 그대로 에릭슨의 이름을 딴 대화 최면 기법이다. 에릭슨은 프로이트가 실패했던 최면요법을 의학에 도입한 선구자로, 세계 최고의 최면치료사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오바마 연설 논란이 대중 조작이라는 비윤리적 측면에서 다뤄졌던 것처럼, 최면은 흔히 타인을 정신적·심리적으로 무력한 상태에 빠뜨려 최면을 거는 사람이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작하는 것으로 오인되곤 한다. 하지만 에릭슨에게 최면은 상대의 의식을 흐리게 만들어 자신의 의지를 무의식에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의식을 선명히 인식할 장을 만들어주는 수단이었다. 일례로 알코올 남용 환자가 가족력을 읊으며 자신을 치료해달라고 할 때, 에릭슨은 물도 없고 비도 오지 않는 곳에서 3년이나 버틸 수 있는 선인장을 바라보며 그 능력에 감탄해보라고 권한다. 대화 중 간접 암시를 통해 환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성찰하게 한 것이다. 이 간단한 이야기 하나에서도 에릭슨은 그 환자의 어떤 점을 꿰뚫어보고 그러한 암시를 했는지 일러주며, 한 인간의 고유한 역사와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다.
에릭슨은 그가 환자를 ‘조종’한다는 비판에 대해 조종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모든 엄마는 아기를 조종한다. 자식이 살기를 바란다면 말이다”라고 말한다. 에릭슨은 삶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조종이라고 인식했다. 그리고 “모든 정신치료의 긍정적 가치는 한 인간이 타인을 만난 뒤 변화할 줄 아는 능력에 기반을 둔다”고 믿었다. 이 책의 세 번째 수업 ‘상대의 무의식 이끌어내기’에서는 에릭슨의 이러한 철학을 담은 실제 최면 치료 사례들을 보여주고, 열 번째 수업에서는 ‘건설적이고 효과적으로 상대를 조종하는 16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릭슨의 제자이자 전략적 가족치료의 선구자라 불리는 제이 헤일리는 에릭슨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그는 권력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아는 분입니다. 권력을 차지하거나 이용하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덧붙여 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행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주위의 누구도 그것에 대해 걱정한 일이 없다고 밝힌다.
이 책을 자신에 뜻에 따라 상대를 조종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펼쳐보아도 좋다. 그렇다 하더라도 에릭슨의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의 맥락 속에서 나와 타인, 나와 삶이 맺고 있는 여러 의미를 발견하고 나면, 선하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독자는 없을 것이다.

삶에서 환자가 되어보지 않은 이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자신보다 훌륭한 의사는 없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휴머니스트,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에릭슨이 정신과 의사로서 발휘한 천부적 능력은 그가 겪은 고통과 역경 속에서 태어난 것이었다. 그는 생애 동안 두 번의 소아마비를 이겨냈다. 처음 열일곱의 나이에 소아마비에 걸렸을 때 그는 의사가 어머니에게 당신 아이가 하루를 채 넘기지 못하고 죽게 될 거라고 전하는 말을 듣는다. 그는 꼭 석양을 보겠다는 의지로 그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밝힌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후에는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눈동자밖에 없었기에 침대에 누운 채 여자 형제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는 곧 누이들이 입으로 말하는 것과 속으로 생각하는 바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그때 의사소통의 주요한 요소인 비언어적 표현과 신체 언어를 공부했다. 그리고 아기였던 여동생이 걸음마를 떼는 과정을 지켜보며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행동과 학습에 관한 지식을 습득한다. 일 년 후 에릭슨은 침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선천적으로 색맹이었고, 난청이었으며, 난독증까지 있었던 그는 세상을 지각하는 틀이 일반인과 달랐다. 이를테면, 음조를 구별할 수 없어서 사람들이 말할 때 억양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어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방식으로 화자의 의중을 꿰뚫었다거나, 음악이 아니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연주자의 실력을 파악한 일화는 유명하다.
평생을 장애를 지닌 채 살았던 에릭슨은 피닉스에 소박한 벽돌집을 지어 서재에서 환자와 손님을 맞았다. 환자들은 자연스레 에릭슨의 자녀들과 놀이를 하기도 하고 집안일을 거들기도 하며 병증이나 콤플렉스로 인한 고립감을 해소하고 에릭슨과도 유대감을 형성했다.
에릭슨에게 있어 가족은 남다른 존재였다. 다른 치료자들이 자신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데 비해 에릭슨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이야기하기를 즐겼다. 열정적이고 낙천적인 부모님, 독립적이고 개성 넘치는 8명의 자녀들, 그리고 평생 그의 조력자가 되어준 현명한 아내까지. 가족 일화를 통해 부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설정법, 훈육과 독립에 대한 가치, 삶에 대한 긍정성과 유머의 중요성을 전하기도 한다.
어릴 적 머리맡에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던 부모처럼, 에릭슨은 우리에게 때로는 자애롭고 때로는 엄하기도 한 현명한 안내자가 되어 재미와 감동과 교훈이 담긴 일화를 들려준다. 자신의 삶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그의 이야기에는 우리를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린아이가 되고 부모가 되고 학생이 되고 선생이 되고 환자가 된다. 삶 앞에서 환자가 되어보지 않은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밀턴 에릭슨의 자신의 무의식보다 더 훌륭한 의사는 없다고 우리에게 넌지시 일러준다.
자신만의 독자적 이론을 정립하기를 거부하고 사람마다 각기 다른 맥락과 역사가 있기에 상담 치료에 인류학을 도입하기를 역설했던 괴짜 의사, 그가 생애 말년에 행했던 심리치유 수업은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에릭슨이 남긴 진정한 유산은 그가 썼던 기법이 아니라 상담과 치료 과정에서 환자를 대하는 방식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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