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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침입자 : 중심을 교란하는 낯선 신체들

Puwar, Nir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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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공간 침입자 : 중심을 교란하는 낯선 신체들 / 너멀 퓨어 지음 ; 김미덕 옮김
개인저자Puwar, Nirmal
김미덕, 역
발행사항서울 : 현실문화, 2017
형태사항295 p. : 삽화 ; 23 cm
원서명Space invaders :race, gender and bodies out of place
ISBN9788965642008
일반주기 본서는 "Space invaders : race, gender and bodies out of place. 2004."의 번역서임
서지주기참고문헌(p. 270-285)과 색인수록
일반주제명Power (Social sciences) --Great Britain
Power (Social sciences) --Great Britain --Case studies
Sex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Great Britain
Sex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Great Britain --Case studies
Race discrimination --Great Britain
Race discrimination --Great Britain --Case studies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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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국회와 대학, 예술계로 진입하는 낯선 신체들,
그들은 어떻게 백인 남성 권력의 중심을
교란하는 동시에 종속되었는가

‘차별 없는 사회’에서 차별이 작동하는 방식을
숨 막힐 정도로 명쾌하게 밝혀낸 역작!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은 여성의 약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총선에서 51명의 여성이 당선됨으로써 여성의원의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인 17%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 이전인 19대 총선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다문화 여성 의원’인 이자스민 의원이 당선되어 의정 활동을 펼쳤다. 여성과 인종적 소수자가 한국 사회의 주류로 진입하는 이런 현상들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자유롭고 평등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된다. 하지만 국회의 여성의원 비율 최고치 17%는 UN이 권고하는 여성의원 비율인 30%에 크게 못 미친다. 이와 같은 지표는 우리 사회가 ‘자유롭고 평등한 선진국’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는 인식을 더욱 강화한다. 하지만 과연 ‘선진국’이라고 해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여성의원의 비율이 곧바로 평등의 지표가 될...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국회와 대학, 예술계로 진입하는 낯선 신체들,
그들은 어떻게 백인 남성 권력의 중심을
교란하는 동시에 종속되었는가

‘차별 없는 사회’에서 차별이 작동하는 방식을
숨 막힐 정도로 명쾌하게 밝혀낸 역작!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은 여성의 약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총선에서 51명의 여성이 당선됨으로써 여성의원의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인 17%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 이전인 19대 총선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다문화 여성 의원’인 이자스민 의원이 당선되어 의정 활동을 펼쳤다. 여성과 인종적 소수자가 한국 사회의 주류로 진입하는 이런 현상들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자유롭고 평등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된다. 하지만 국회의 여성의원 비율 최고치 17%는 UN이 권고하는 여성의원 비율인 30%에 크게 못 미친다. 이와 같은 지표는 우리 사회가 ‘자유롭고 평등한 선진국’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는 인식을 더욱 강화한다. 하지만 과연 ‘선진국’이라고 해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여성의원의 비율이 곧바로 평등의 지표가 될 수 있을까?
명목상으로는 ‘차별 없는 사회’에서도 차별은 작동한다. 탈식민주의 연구자 너멀 퓨워의 『공간 침입자: 중심을 교란하는 낯선 신체들』은 “공적 영역이나 제도의 고위층에 그동안 배제되었던 여성과 소수자들이 진입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며, “그들은 어떻게 그 지위에 올랐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영국의 의회와 공직 사회, 학계, 예술계 등에 진출한 여성들과 인종적 소수자들의 사례를 살펴본다. 여성과 소수자가 각계각층에 진입해 활발히 활동함으로써 백인 남성 권력은 약화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피에르 부르디외, 프란츠 파농, 에드워드 사이드, 주디스 버틀러, 엘리자베스 그로츠 등 불평등과 차별을 사유하는 가장 날카로운 지성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차별 없는 사회’의 이면에 감춰진 논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여성과 소수자 등의 ‘공간 침입자’가 공적 공간에 진입할 때, 그들의 신체와 그들이 점유한 공간은 그저 눈앞에 주어진 것, 객관적인 것, 중립적인 것일 수 없다. 이들이 백인 남성들로 가득 채워졌던 공간들(의회, 대학, 기업 등)에 진입하는 순간, 어떤 신체들은 특정 공간들을 점유할 권리를 태생적으로 가진 반면 다른 이들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더욱더 강화되기 때문이다. 백인 남성 권력은 ‘공간 침입자’의 등장으로 위협받고 취약해지지만, 그 헤게모니는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공간 침입자: 중심을 교란하는 낯선 신체들』은 언뜻 관용적으로 보이는 사회의 불관용과 배제를 예리하게 간파한다. 정치적 올바름과 다문화주의의 맹점을 꿰뚫어보는 이 획기적인 책은 제도의 진입 여부가 전부일 수 없음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소수자의 정치학을 혁신하기 위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백인 남성 권력을 거슬러 오르는 순간
여성과 소수자는 ‘공간 침입자’가 된다


윈스턴 처칠은 “하원에 여성의원이 들어섰을 때 마치 화장실에서 나를 보호할 만한 어떤 것도, 심지어 스펀지 하나조차 없을 때 여성이 불쑥 쳐들어온 것처럼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처칠이 첫 여성의원 낸시 애스터의 출현에 그와 같은 당혹스러움과 존재론적 불안감을 느낀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오늘날은 처칠의 시대와는 다르게 여성과 인종적 소수자가 그들이 배제되었던 자리에 진입할 수 있다. 그들은 정치·경제·학문·예술, 심지어 UFC 격투기 같은 스포츠 영역에까지 진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러한 사회적 공간에 진입할 때 무슨 일이 발생하게 될까? 저자는 이 문제에 있어 ‘신체’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신체와 공간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반복된다고 주장한다. 이론상으로는 모든 사람이 공적 공간에 진입할 수 있지만 ‘백인 남성’이라는 특정한 신체 유형만이 특정 지위의 ‘자연스러운’ 점유자로 지정된다는 것이다. 처칠이 보인 반응도 이와 같은 ‘자연스러움’에 대한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개념 규정에서 기인한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 공간에 속할 권리를 가졌다고 여겨지지만, 다른 이들은 무단 침입자로 표시되는 식이다. 다시 말해서 소수자들은 규범적인 신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간 침입자’가 된다.
소수자들이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경계를 무시하면서 공적 공간에 ‘침입’할 때, 그들은 백인 남성과 ‘공존’하게 된다. 저자는 공존이란 분열을 일으키고 협상을 요구하며 공모를 불러 오는 조우(遭遇)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조우에는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있다. 이를테면 여성이나 소수자와 대면했을 때 내부자가 느끼는 당혹스러움, 내부자가 된 여성과 소수자의 숫자에 대한 과장된 지표 등이 뒤따라온다. 이처럼 백인 남성의 지배적인 영역에 여성과 인종적 소수자가 수용된 데에는 무언의 공포와 위협이 깔려 있다. 또한 관습과 경계를 무시하는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신체는 잠재적인 괴물로 표상된다. 괴물 같은 신체의 등장으로 역사와 전통 역시 침해된다는 것이다. 외부자였던 이들이 이제는 내부에 존재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지속적인 논란거리가 되면서 경합과 타협, 공모의 여지를 남긴다.

내부자가 된 ‘공간 침입자’를 통해
양성평등과 다문화주의 배후에 숨은 남성 권력의 헤게모니를 직시하다


오늘날 젠더·계급·인종 간의 교차성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소수자가 외부자인 동시에 내부자가 되는 복잡한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양상들에 대한 탐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책의 백미는 ‘내부자 되기’를 둘러싼 복잡한 역학을 매우 상세하게 추적하고 있다는 데 있다. 저자가 보기에 모든 전문직 종사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경력이라는 체스판을 지탱하는 사회관계와 위계적인 권력에 포섭되어 있다. 내부자가 된 소수자가 자신을 여성 혹은 인종적 소수자로서 ‘커밍아웃’을 하는 데에는 엄청난 두려움과 불안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들은 차별화된 포섭의 한 형태로서 백인 남성 권력과 존재론적 공모를 할 뿐만 아니라 상호 보증의 실천에도 참여한다. 예를 들어 백인 여성은 그들이 백인이라는 사실에 근거해 ‘물속의 물고기’가 된다. 그들은 규범적 남성성 혹은 계급의 중압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와 같은 규범에 의지함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
동시에 내부자 되기는 백인 남성이야말로 보편적인 인간이자 이상적인 지도자라는 구성적 경계들을 환기시킴으로써 역사적이고 개념적인 상상을 마침내 표면으로 떠오르게 한다. 특정 공간의 지배적인 속성에 변화를 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것의 중심성이 문제시되고 명명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던 남성 권력은 ‘공간 침입자’의 내부자 되기를 통해 두 눈에 선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권위적 지위들은 어떻게 젠더화되고 인종화되는가? 그 공간들은 어떻게 자연화되고 정상화되는가? 그 공간들이 분열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공간 침입자: 중심을 교란하는 낯선 신체들』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다문화주의와 조직 내 다양성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제도가 정상화되는 방법을 엄밀하게 연구하기 위해서는 ‘차이’에 대한 탐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기성 권력의 오래되고 견고한 연결망에 제대로 균열을 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준의 배후에 숨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중핵을 똑바로 보고 거기에 이름을 붙일 수 있어야 한다. 사회?문화?정치 이론을 결합하고 여러 기관으로부터의 다양한 경험적 자료들을 두루 살핌으로써 인종?젠더?공간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촉발하는 『공간 침입자』는 양성평등과 다문화주의를 강조하는 우리 사회의 이면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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