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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성을 위한 몇 가지 혁명 : 지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 지침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와 전략

Dion, Cy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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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작은 행성을 위한 몇 가지 혁명 : 지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 지침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와 전략 / 시릴 디옹 지음 ; 권지현 옮김
개인저자Dion, Cyril, 1978-
권지현, 역
발행사항서울 : 갈라파고스, 2019
형태사항207 p. ; 20 cm
원서명Petit manuel de résistance contemporaine :récits et stratégies pour transformer le monde
ISBN9791187038412
일반주기 참고문헌: p. 190-192
본서는 "Petit manuel de résistance contemporaine : récits et stratégies pour transformer le monde. c2018."의 번역서임
일반주제명Protest movements
Human ecology
Social change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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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기온이 5도 상승하면 지구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계속해서 성장하고 소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왜 기온이 올라가면 지구의 생명체들이 사라지는 걸까? 천재지변이 유례없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유가 뭘까? 2억 5200만 년 전 마지막으로 대멸종이 일어났을 때, “모든 것은 탄소가 지구의 기온을 5도 상승시키면서 시작되었다.” 어마어마한 대사건이 벌어져도 사람들은 무심히 핸드폰 화면으로 눈을 돌리고 외면한다. 그런데 이건 당연한 일이다.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개인이 그렇게 행동하도록 구조화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만 1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환경 다큐멘터리 <내일>의 감독인 시릴 디옹은 현실을 거꾸로 뒤집는 새로운 발상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한계를 정해주고 제한하는 성장 신화와 소비를 조장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청원에 동참하고, 기부를 하고, 보이콧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 이 작은 행성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닌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슬라보예 지젝은 말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기온이 5도 상승하면 지구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계속해서 성장하고 소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왜 기온이 올라가면 지구의 생명체들이 사라지는 걸까? 천재지변이 유례없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유가 뭘까? 2억 5200만 년 전 마지막으로 대멸종이 일어났을 때, “모든 것은 탄소가 지구의 기온을 5도 상승시키면서 시작되었다.” 어마어마한 대사건이 벌어져도 사람들은 무심히 핸드폰 화면으로 눈을 돌리고 외면한다. 그런데 이건 당연한 일이다.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개인이 그렇게 행동하도록 구조화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만 1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환경 다큐멘터리 <내일>의 감독인 시릴 디옹은 현실을 거꾸로 뒤집는 새로운 발상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한계를 정해주고 제한하는 성장 신화와 소비를 조장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청원에 동참하고, 기부를 하고, 보이콧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 이 작은 행성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닌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슬라보예 지젝은 말했다. “현재 지배적인 환경 담론은 처음부터 우리가 죄인인 것처럼, ‘어머니 대자연’에 빚을 지고 있는 것처럼 호소한다.” ‘오늘은 어머니 대자연에게 무슨 짓을 했니? 폐지는 재활용 쓰레기통에 잘 버렸겠다?’ 지구 전체가 문제인 오늘날, 환경 문제에서만큼은 왜 전적으로 개인적인 ‘해결책’에 기대려는 사람이 그토록 많은가? 소비문화와 자본주의적 의식 때문에 우리는 개인의 착한 소비를 ‘조직적인 정치 저항’이라고 배웠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위해 판을 바꾸자
작은 행성 위에 사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서


2018년 8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극지방 전문가를 인터뷰했다. 이 전문가는 2만 년 동안 녹지 않았던 북극 최후의 빙하가 녹아내렸다고, 이제는 해결책도 없다고 말했다. 우리 시대 뛰어난 지성 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웰스는 북극의 얼음 속에 수백만 년 동안 잠자고 있는 바이러스들이 있다고 말한다. 인류보다 더 오래된 바이러스들이라서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이런 어마어마한 대사건을 목도하고도 사람들은 무심히 핸드폰 화면으로 눈을 돌리고 외면한다. 그런데 이건 당연한 일이다!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개인이 그렇게 행동하도록 구조화하기 때문이다.
슬라보예 지젝이 지적한 것처럼 현재 지배적인 환경 담론은 개개인의 행동이 변화한다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비문화와 자본주의적 의식 때문에 우리는 개인의 착한 소비를 ‘조직적인 정치 저항’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개인적인 행동만으로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물 낭비를 막기 위해 목욕 대신 짧게 샤워하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개인이 샤워를 짧게 한다 해도 물은 크게 절약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 자체가 산업(20퍼센트)과 농업(70퍼센트)에서 사용하는 양에 비하면 미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프랑스에서만 1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환경 다큐멘터리 <내일>의 감독인 시릴 디옹은 현실을 거꾸로 뒤집는 새로운 발상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한계를 정해주고 제한하는 성장 신화와 소비를 조장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필요한 것 이상으로 사고, 사고, 또 사게 만드는 허구의 신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담론을 만들자


자본주의 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성장해야 하므로, 기업들은 우리를 부추겨 끊임없이 소비하게 한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한다. 집을 사느라 진 빚을 갚고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번다. 반복되고 무료한 일상 때문에 현실에 무관심해진다. 그 결과 현대인들은 SNS라는 가상현실 속에 푹 빠져 있다. 습관적으로 새로운 피드를 보기 위해 틈만 나면 SNS에 접속해서 화면을 내리고, 그때마다 재미난 구경거리들에 눈을 떼지 못하고 빠져든다. 이렇듯 현실을 외면하게 만드는 기제들은 우리로 하여금 개인적인 관심사에만 눈을 돌리게 만든다. 매일 해야 하는 지겨운 노동과 달리 가상현실은 환상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상현실을 운영하는 것은 무한한 경제 성장과 수익의 극대화라는 허구에 길들여진 소수의 개인과 조직이다. 우리는 가상현실에서조차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면 법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지 않을까? 대의 민주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지만 단지 그것뿐이다. 루소의 말처럼 ‘투표를 할 때에만 자유롭다.’ 정치인들은 다음 선거에서 당선되는 것에 급급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힘들다. 그러니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돈 벌기, 재미에 지배당한 삶, 법이라는 세 가지의 선택설계들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자본주의 시스템을 돌아가게 만든다. 결국 우리는 자본주의라는 큰 그림을 해체하지 않으면 환경 문제를 포함하여 우리에게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동물을 비롯한 생명체들을 생산 또는 비생산의 변수로 간주하고, 인간을 경제라는 톱니바퀴를 돌리는 데 필요한 부품으로만 여기는 시스템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는 저항하고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여의도 면적 35배 크기의 빙하가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나갔다는 뉴스를 듣고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휴대전화를 들고 소파에 편하게 앉아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텔레비전을 켜놓은 채 배달을 기다리며 에어컨을 22도에 맞추고 살기 위해 지구의 생명체를 모조리 말살하려 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환경 문제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릴 디옹은 그 원인 중 하나로 환경 문제의 추상성을 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사고 싶은 물건을 사면 행복해질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진보시킨다’와 같이 자본주의와 소비 지향주의에 바탕을 두고 대중을 지배하는 담론을 새로운 담론으로 바꾸어 지구의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정책이나 제도가 바뀌어도 그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 차원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할 수 있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노력이 더 집단적이고 조직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함께 더 좋은 집에서 사려고 더 많이 일할 생각을 접고, 컴퓨터, 스마트폰을 보느라 하루 10시간 이상을 보내는 일을 멈추고 현실로 나와 연대할 때 진정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재난에 가까운 미세먼지와 급격한 폭염 등 이상기후로 지구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은 몇 년밖에 남지 않았고, 이를 위해선 시민들과 정치인이 협력해서 진정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선거 때만 민심을 두려워하는 정치인들을 더 이상 두고 보아선 안 된다. 이 변화는 인류가 진화하게 된 동력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시릴 디옹은 말한다. 즉, 지금껏 우리가 믿어왔던 경쟁하고 성장하여 발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일은 이미 많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친환경 도시, 덴마크의 산업 단지, 수백만 명의 기업가 등의 일상에 이미 움트고 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청원에 동참하고, 기부를 하고, 보이콧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 이 작은 행성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닌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지구를 붕괴로 이끄는 시스템을 변화시킨다면 인류가 초래한 전 지구적 위기 앞에 선 우리는 결코 무력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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