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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의 미학 : 그동안 몰랐다. 삶이 이토록 아름다운 줄

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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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턴의 미학= Aesthetics of turn : 그동안 몰랐다. 삶이 이토록 아름다운 줄 / 이지 지음
개인저자이지
발행사항고양 : 프로방스, 2019
형태사항383 p. ; 22 cm
기타표제인생 윷놀이 판에서 빽도로 하나를 빨리 내보내기보다는 돌아가더라도 여럿을 업어 가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
ISBN9791164800094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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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인생이 마라톤이라면 이제 거의 반환점을 돌 시간이다. 최종 성과보다 중요한 것이 중간평가다. 처음 생각한 대로 가고 있는지, 수정할 계획은 없는지, 목표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다시 돌다리 두드리는 지점이다. 내 안에 곳간은 얼마만큼 찼을까. 이런 생각할 겨를에 지금이 그때려니 하고, 앞뒤 잴 것 없이 상차림에 들어갔다. 준비보다 중요한 게 시작이다. 손님 맞을 마음이 중요하지, 반찬 맛이 더 중요하랴. 있던 반찬 그대로 내놓기로 했다. 오래되어 쉬어 꼬부라졌으면 꼬부라진 대로, 방금 막 버무렸으면 아삭한 그대로 마음속 냉장고를 정리하기로 했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부흥을 일으킬 르네상스 시기일지도 모른다. 그 신념에 등 떠밀려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마흔까지 가정과 직장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 이런 건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이 거치는 코스가 아닐까 싶다. 그 양립 세계에서 내 역할만 하면 ‘인생성공’ 꼬리표를 달고 살 줄 알았다. 삶이 고작 이지선다인데 답이 그렇게 어려운가. 기대하던 답이 아니면 적당히 다른 보기로 둘러메치려 했다. 주변을 보면 사회에서는 명예를 얻었지만 가정은 비운이고, 사회는 그럭저럭한데 가정은 행복지기인 사람이...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인생이 마라톤이라면 이제 거의 반환점을 돌 시간이다. 최종 성과보다 중요한 것이 중간평가다. 처음 생각한 대로 가고 있는지, 수정할 계획은 없는지, 목표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다시 돌다리 두드리는 지점이다. 내 안에 곳간은 얼마만큼 찼을까. 이런 생각할 겨를에 지금이 그때려니 하고, 앞뒤 잴 것 없이 상차림에 들어갔다. 준비보다 중요한 게 시작이다. 손님 맞을 마음이 중요하지, 반찬 맛이 더 중요하랴. 있던 반찬 그대로 내놓기로 했다. 오래되어 쉬어 꼬부라졌으면 꼬부라진 대로, 방금 막 버무렸으면 아삭한 그대로 마음속 냉장고를 정리하기로 했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부흥을 일으킬 르네상스 시기일지도 모른다. 그 신념에 등 떠밀려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마흔까지 가정과 직장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 이런 건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이 거치는 코스가 아닐까 싶다. 그 양립 세계에서 내 역할만 하면 ‘인생성공’ 꼬리표를 달고 살 줄 알았다. 삶이 고작 이지선다인데 답이 그렇게 어려운가. 기대하던 답이 아니면 적당히 다른 보기로 둘러메치려 했다. 주변을 보면 사회에서는 명예를 얻었지만 가정은 비운이고, 사회는 그럭저럭한데 가정은 행복지기인 사람이 있다. 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었다. 가정과 직장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몰린 곳을 인생 답안지로 삼았다. 그 기준으로 내 삶을 채점하니 틀린 답이 많았다. 내 인생 시험지에 비가 내렸다. 그때 알았다. 가정과 직장, 삶과 일이 하나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하루하루를 이 경험 저 경험으로 채우다 보니 이 세상에서 눈 감는 딱 그날 하루만 결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죽는 순간 직전까지 펼쳐지는 세상은 과정에 불과하다. 그 찰나가 정상이든 나락이든 간에 지금 겪는 경험은 그다음 과정의 전 단계일 뿐이다. 이 글을 쓰는 것조차 인생 선분에 찍은 꼭짓점일 뿐이다. 다음 결과를 걱정할 일도, 사전 준비를 염두 할 일도 아니다. 마음이 이해한 대로 써 내려가는 과정이 ‘글쓰기’라 정의했다. 정의에 입각해 펜을 굴렸다. ‘나 해부학’은 이렇게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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