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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과 고고자료로 본 가야사

한국고대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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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문헌과 고고자료로 본 가야사 / 한국고대사학회 엮음
단체저자명한국고대사학회
발행사항서울 : 주류성, 2019
형태사항341 p. : 삽화 ; 22 cm
총서명가야 연구 ;2
ISBN9788962464061
9788962463620 (세트)
일반주기 [필진]: 김규운, 김세기, 남재우, 박대재, 백승옥, 위가야, 유우창, 조성원
서지주기참고문헌수록
기금정보주기한국고대사학회의 가야연구는 (주)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의 지원으로 발간됨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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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이 책은 2018년 10월 20일에 한국고대사학회가 창녕 성씨고가에서 개최한, ‘문헌과 고고자료로 본 가야사’라는 주제의 가야사 기획 학술회의의 성과를 묶은 것이다. 그동안 문헌과 고고 분야에서 온축된 가야사의 연구성과를 여기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런 깊이 있는 가야사의 연구성과는 궁극적으로 한국고대사의 재구성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고대사에서 가야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쉽게도 그리 높지 않은 형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가야가 고구려 · 백제 · 신라처럼 통일왕국을 이루지 못하였고, 그 성립부터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대기적 자료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단편적으로 전하는 사료마저도 그 내용이 너무 설화적이거나 빈약하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 그 결과 문헌사료를 통한 가야사 연구는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야사를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력이 삼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가야사 연구는 역사학과 고고학이 서로 성과를 공유하면서 진행하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기가 힘들다. 그런 만큼 한국고대사학회에서는 그동안 두 학문분야 간의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이 책은 2018년 10월 20일에 한국고대사학회가 창녕 성씨고가에서 개최한, ‘문헌과 고고자료로 본 가야사’라는 주제의 가야사 기획 학술회의의 성과를 묶은 것이다. 그동안 문헌과 고고 분야에서 온축된 가야사의 연구성과를 여기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런 깊이 있는 가야사의 연구성과는 궁극적으로 한국고대사의 재구성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고대사에서 가야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쉽게도 그리 높지 않은 형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가야가 고구려 · 백제 · 신라처럼 통일왕국을 이루지 못하였고, 그 성립부터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대기적 자료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단편적으로 전하는 사료마저도 그 내용이 너무 설화적이거나 빈약하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 그 결과 문헌사료를 통한 가야사 연구는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야사를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력이 삼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가야사 연구는 역사학과 고고학이 서로 성과를 공유하면서 진행하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기가 힘들다. 그런 만큼 한국고대사학회에서는 그동안 두 학문분야 간의 소통을 위해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를 아우르는 가야사 학술회의를 꾸준히 개최하였다. 그 결과 쟁점이 되는 문제에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한 경우도 있었으나, 하나로 합치된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두 학문분야의 연구자들이 지속적인 만남과 토론을 통해서 서로의 간극을 줄여나간다면, 언젠가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우리 학회에서는 앞으로도 문헌사료와 고고자료 양 측면을 함께 검토하면서 가야사의 실체에 접근하는 노력을 계속할 작정이다.

한국고대사학회는 이런 노력을 통해서 미해결의 과제들을 하나하나씩 풀어갈 예정이다. 그 몇 가지의 과제들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가야사의 시기 구분과 관련된 문제이다. 곧 변한사를 가야사에 포함시킬 것인가, 아니면 삼한사의 한 부분으로 이해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는 가야와 변한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른 차이로서, 합일점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다음으로 가야사회의 정치적 성격과 관련된 문제인데, 다름 아니라 개별국가설과 연맹체설(단일연맹체설·지역연맹체설)이 그것이다. 가야 각국의 정치적 발전수준과 관할 영역이 동일하지 않은 만큼, 정치적 성격을 하나의 기준으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가야사회의 영역과 관련된 문제인데, 대표적으로 창녕지역과 부산지역을 들 수가 있다. 특히 부산지역의 경우, 복천동 고분군과 연산동 고분군을 가야사에 넣을 것이냐, 아니면 신라사에 편입시킬 것이냐를 두고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야사에서 쟁점이 많다는 사실은, 우리 학회가 가야사를 제대로 자리매김하는 일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통틀어 ‘가야’라고 묶어 부르기는 하지만, 여러 지역별로 작은 정치체들이 제각기 존재하였다. 대가야, 금관가야, 아라가야, 소가야 등이다. 이들 정치체들이 통합되지 않은 채 오래 이어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학계에 이견이 없다. 과거에는 이들을 막연히 묶어서 ‘연맹체’로 설명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심이 옮겨갔다고 보고 전기 연맹, 후기 연맹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백제·신라나 왜를 대상으로, 한반도 동남부 지방의 각 정치체가 연맹이라고 할 만한 통일된 움직임을 보였는가에 회의적 견해가 많다. 오래된 가야사 이해가 새롭게 재구성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인 것이다. 또 한국 고대사의 큰 흐름을 감안할 때, 가야의 여러 정치체들이 어느 시기에 소멸하는가 하는 점도 문제이다. 그러나 고고자료의 양상이 해당 정치체가 독자성을 유지한 흔적인지, 이미 신라의 일부로 편입된 상태임을 보여주는지, 백제의 일부로 기울어질 여지는 없는지 등에 대해 판단이 엇갈린다. 신라나 백제에 흡수되었다는 결과적 해석에 머물지 않고, 가야 각 정치체들의 역동성을 온전히 복원하는 일은 더욱 어려운 과제이다. 이 정치체들이 더 큰 규모로 통합되지 못한 배경과 조건·원인을 해명해야 하지만 미흡한 상황이다.

한국고대사학회는 문헌기록을 주로 활용하는 역사 연구자는 물론, 고고자료를 다루는 고고학 연구자를 아울러 가야사에 관한 학술회의를 꾸준히 열었다. 쟁점이 되는 문제에 공감대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서로 다른 판단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연구가 더욱 쌓이면 일정한 이해 방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도 학회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생각이다. 가야사 연구는 역사학과 고고학이 힘을 합쳐 소통하면서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반쪽의 연구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 지은이

김규운 (강원대학교 조교수)
김세기 (대구한의대학교 명예교수)
남재우 (창원대학교 교수)
박대재 (고려대학교 교수)
백승옥 (국립해양박물관 전문위원)
위가야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학예사)
유우창 (부산대학교 강사)
조성원 (부경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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