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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밖 인문학 수업 : 새로운 해석으로 다시 읽는 성경 속 허스토리(herstory) / 개정판

구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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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교회 밖 인문학 수업 : 새로운 해석으로 다시 읽는 성경 속 허스토리(herstory) / 구미정 지음
개인저자구미정
판사항개정판
발행사항고양 : 옥당, 2019
형태사항368 p. : 삽화 ; 21 cm
ISBN9791189936211
일반주기 본서는 "성경 속 세상을 바꾼 여인들"(2012년 발행)의 개정판임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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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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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새로운 해석으로 다시 읽는 성경 속 인물 평전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여성은 오랜 세월, 남성이 펼쳐 나가는 역사 드라마의 보조 인물 정도로만 인식되었다. 아담과 모세, 다윗 같은 남성 영웅들의 이야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수 있는데, 어째서 여성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는 없는 걸까? 정말 성경 속에는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신화 속 이브만이 존재할까?
그렇지 않다. 뿌리 깊은 가부장의 억압과 금기를 깨고, 불꽃같은 열정으로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존재한다. 이브 이전의 릴리스, 모세 이전의 미리암, 바락 이전의 드보라, 예수 이전의 마리아 등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은 비루한 현실에 무릎 꿇지 않고 새로운 질서를 꿈꾸었고, 어느 남성 영웅보다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며 불굴의 믿음과 희망으로 하나님의 구원사를 이끌었다.
이 책은 그들 가운데 열한 명의 여인을 뽑아, 그들이 열어간 새로운 역사, 동시에 남성 영웅들에 가려져 왜곡됐던 그녀들 삶의 의미를 주체적으로 재구성해냈다. 이것은 남성 중심의 성경사를 새로 해석하는 시도이자,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 인물들의 실상을 통해 21세기 여성 시대가 요구하는...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새로운 해석으로 다시 읽는 성경 속 인물 평전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여성은 오랜 세월, 남성이 펼쳐 나가는 역사 드라마의 보조 인물 정도로만 인식되었다. 아담과 모세, 다윗 같은 남성 영웅들의 이야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수 있는데, 어째서 여성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는 없는 걸까? 정말 성경 속에는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신화 속 이브만이 존재할까?
그렇지 않다. 뿌리 깊은 가부장의 억압과 금기를 깨고, 불꽃같은 열정으로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존재한다. 이브 이전의 릴리스, 모세 이전의 미리암, 바락 이전의 드보라, 예수 이전의 마리아 등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은 비루한 현실에 무릎 꿇지 않고 새로운 질서를 꿈꾸었고, 어느 남성 영웅보다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며 불굴의 믿음과 희망으로 하나님의 구원사를 이끌었다.
이 책은 그들 가운데 열한 명의 여인을 뽑아, 그들이 열어간 새로운 역사, 동시에 남성 영웅들에 가려져 왜곡됐던 그녀들 삶의 의미를 주체적으로 재구성해냈다. 이것은 남성 중심의 성경사를 새로 해석하는 시도이자,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 인물들의 실상을 통해 21세기 여성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여성상을 고찰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갈비뼈의 신화,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이브”

전통 신학에서는 이브가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왔기 때문에 아담의 종속물 내지는 아담보다 열등한 존재라고, 더하여 어리석음으로 선악과 사건을 일으켜 원죄를 짓게 한 지탄의 대상이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이브는 오랜 동안 아담에게 예속된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존재, 다음에는 아담을 꼬여낸 죄인의 이미지로 인식되었다.
이브는 정말 순종적이고 겸손한 부창부수(夫唱婦隨), 여필종부(女必從夫)의 기원일까? 그리고 이브는 정말 아담을 꼬여낸 죄인일까?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바탕한 남성 중심의 신학에서, 아담의 갈비뼈는 오랫동안 여성을 아담에게 봉사하도록 지어진 부수적인 존재로 해석하게 만든 근원 재료였다.
그러나 저자는 갈비뼈를 주었다는 것만으로 곧 아담이 이브 생명의 기원은 아니며, 따라서 그의 종속물이어야 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브 역시 하나님의 신비로 지어졌고, 갈비뼈는 오히려 아담과 이브 간의 연대성과 동등성을 의미하는 재료로 볼 수 있다고 반박한다.
또한 창세기 2장 20절에 이브의 존재 이유가 아담을 “돕는 사람”이라고 묘사돼 있음에 주목한다. “돕다”라는 말의 기원인 히브리어 “에쩨르ezer”는 이브의 열등성이나 종속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궁지에서 구하는 자”, 따라서 “상호협력적인 도움을 주는”을 뜻하는 말로 해석해야 맞다는 것이다.
선악과 사건과 뱀 또한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 결국 선악과와 뱀도 하나님의 피조물이기에, 생명나무와 선악과나무의 열매를 따 먹도록 이끈 유혹의 의미를, 인간은 생명과 지식에 대한 강한 충동을 가진 존재로 창조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수동적인 아담보다는 선악과를 따 먹은 이브야말로 적극적인 사유와 능동적인 행동력을 갖춘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창세기의 원천 자료인 P문서와 J문서의 기록을 보면, P문서 창세기 1장에는 인간 창조의 목적이 땅을 ‘다스리기’ 위함에 있고 남녀 모두 똑같은 ‘하나님의 닮음꼴’로 창조되었다는 평등 선언이 기록돼 있다. 여기서 다스림은 ‘정복’의 의미가 아니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고 “끝내 세상에 공의를”(이사야서 43) 세우는 메시아적 다스림을 뜻한다. 따라서 창세기 2장의 ‘갈비뼈’를 하나의 ‘성(性)’이 다른 성을 지배하기 위한 신화로 이용하는 것은 성경이 담고 있는 함의와 모순된다.
이렇듯 성경이 가진 함의와는 모순되게 남성 중심의 성경 해석, 또 여성억압 이데올로기에 의해 폄하되거나 존재 자체가 가려진 여성들이 성경에는 많이 존재한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된 사라, 모세의 누이 미리암, 외경에 있는 유딧과 에스더 등은 그런 이유로 왜곡되게 알려진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

출애굽 이야기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모세다. 모세는 출애굽의 영웅이며, 히브리 족을 이스라엘 민족으로 세우는 데 초석을 놓은 위대한 아버지다. 그러나 그도 혼자서 그 큰일을 해내지는 못했다. 그의 곁에는 늘 그를 빛나게 해준 조연이 있었다. 애굽(이집트)에서 히브리 민족 탄압이 거셌던 시절, 어린 남자아이는 모두 몰살당하던 당시에 모세의 생명을 구했고 출애굽의 공동주역임에도, 모세에 가려져 죄인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인물. 바로 그의 누이 미리암이다.
미리암은 민수기 12장에 나오는 사건, 즉 모세가 구스(에티오피아) 여인을 취했을 때 이를 비방하여 하나님께 ‘벌’을 받아 ‘문둥병’에 걸렸다는 일화 때문에 죄인으로 낙인찍혔다. 그러나 저자는 그에 대해서 다른 해석을 소개한다.
미리암은 출애굽 당시 홍해에서 애굽의 추격군이 몰사하자 소고를 들고 춤을 추며 백성을 이끌었다. 그리고 아론, 모세와 함께 하나님께 선택되어 히브리인의 지도자가 되어 예언자 역할을 수행하였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 여성을 예언자라고 지칭한 사례는 단 3명뿐이다. 그녀는 최초의 여성 네비아, 즉 이스라엘 여성 예언자 전통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존재다. 그런 만큼 홍해를 건넌 백성의 지도자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을 것이다.
때문에 많은 해석이 미리암이 모세의 지도권을 시기하여 그를 비방하였다고 설명했으나, 실상 미리암은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한 일이 이방여인을 가까이 함으로써 우상숭배로 이어질 것을 염려한 정당한 비판이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광야공동체의 성격이 언약공동체에서 군사공동체의 성격을 띠어감에 따라, 포로로 잡혀온 이방여인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이스라엘 내부 사회의 여성들 지위 또한 끌어내려지는 상황에서 모세와 모세를 중심으로 한 남성 공동체의 ‘권위’에 대해 도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부연한다.
저자는 “백성은 미리암이 돌아올 때까지 행군을 하지 않았다”(민수기 12:15)에 방점을 찍는다. 병으로 격리된 미리암과의 연대를 놓지 않았던 백성들의 민심이 곧 천심은 아니었을까 하는 물음과 함께.

신화에서 역사 속으로 걸어 나온 여인들!

대개의 역사 기술이 그렇듯, 성경 역시 남성 중심적으로 전달되었기 때문에 여성의 이야기는 역사 속에 묻혀 있다. 이 때문에 성경 속 여성들은 감춰지고, 왜곡되고, 사라졌다.
이 책은 성경 속 여인들, 가부장제 사회 문화 아래의 편파적인 역사 속에 감춰지고 왜곡되고 사라진 여성들을 찾아 그들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다.
성경 속 여성들은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수동적이지 않다. 《성경 속 세상을 바꾼 여인들》에 나오는 인물들은 억압적인 현실 앞에서 때론 복종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고 불의에 침묵하지도 않았다. 거리에서 몸을 파는 비천한 신분이었지만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살려준 라합, 모압 출신의 가난한 이주노동자였으나 다윗의 조상이 된 룻, 가나안에서 태평성대를 이끌었던 사사(士師) 드보라, 한낱 고아 소녀에 불과했으나 페르시아 제국의 왕후가 되어 자기 민족을 구했던 에스더 등이 그들이다. 그들이 보여준 열정적인 꿈과 굳은 믿음은 우리에게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많은 장애에 용기 있게 맞서기를 조언한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희망과 꿈에 동참하여, 모든 사람이 제대로 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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