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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현실의 지형들 : 『문화/과학』문화현실분석 선집

문화/과학.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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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한국 문화현실의 지형들 : 『문화/과학』문화현실분석 선집 / 『문화/과학』 편집위원회 엮음
단체저자명문화/과학. 편집위원회
발행사항파주 : 문화과학사, 2019
형태사항448 p. : 삽화 ; 23 cm
총서명문화과학 이론신서 ;79
ISBN9788997305193
일반주기 『문화/과학』 100호 발간을 맞아 『문화/과학』 99호까지 실린 특집 이론 원고와 문화현실분석 글 중 엄선하여 발간한 선집이며, 「문화론의 도래와 파장」과 본서 두 권으로 발간됨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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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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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이 책은 문화이론전문지 계간 『문화/과학』의 100호 발간 기념 선집이다. 1992년에 창간한 『문화/과학』의 1~99호까지 실린 300편이 넘는 문화현실분석 원고 중 23개의 글을 엄선해 하나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문화이론전문지 『문화/과학』이 다른 잡지와 차별화되는 꼭지가 있다면 매호마다 간학제적이고 비판적인 주제를 선정하는 ‘특집’과, 동시대 대중문화 현상에 집중하는 ‘문화현실분석’일 것이다. 이 두 꼭지를 중심으로 하여 잡지 발간 100호를 기념하는 의미로 『문화/과학』 편집위원회는 두 권의 앤솔로지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 두 권의 앤솔로지 중 두 번째 권인 『한국 문화현실의 지형들』은 28년간 『문화/과학』에 실렸던 문화현실분석 글 중에서 특히 현재 한국사회 문화현실을 미리 예시했거나 앞으로의 우리 문화현실을 상상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뛰어난 글들을 엄선해 수록했다. 문화현실분석은 『문화/과학』이 99호까지 이어져오는 동안 기획했던 수많은 꼭지들 중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지금까지 계속되었다는 점에서 『문화/과학』이란 계간지의 성격을 가장 잘 대변하는 꼭지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동시대 대중문화 현상과 새로 생산되는 미디어텍스트,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이 책은 문화이론전문지 계간 『문화/과학』의 100호 발간 기념 선집이다. 1992년에 창간한 『문화/과학』의 1~99호까지 실린 300편이 넘는 문화현실분석 원고 중 23개의 글을 엄선해 하나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문화이론전문지 『문화/과학』이 다른 잡지와 차별화되는 꼭지가 있다면 매호마다 간학제적이고 비판적인 주제를 선정하는 ‘특집’과, 동시대 대중문화 현상에 집중하는 ‘문화현실분석’일 것이다. 이 두 꼭지를 중심으로 하여 잡지 발간 100호를 기념하는 의미로 『문화/과학』 편집위원회는 두 권의 앤솔로지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 두 권의 앤솔로지 중 두 번째 권인 『한국 문화현실의 지형들』은 28년간 『문화/과학』에 실렸던 문화현실분석 글 중에서 특히 현재 한국사회 문화현실을 미리 예시했거나 앞으로의 우리 문화현실을 상상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뛰어난 글들을 엄선해 수록했다. 문화현실분석은 『문화/과학』이 99호까지 이어져오는 동안 기획했던 수많은 꼭지들 중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지금까지 계속되었다는 점에서 『문화/과학』이란 계간지의 성격을 가장 잘 대변하는 꼭지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동시대 대중문화 현상과 새로 생산되는 미디어텍스트, 그리고 공간과 사람을 현장관찰기록한 문화현실 분석서이다. 대중음악, 영화, 시각문화 등의 텍스트 분석에서 다양한 문화주체들을 위한 현장관찰기록, 재난과 파국의 사건에 개입하는 문화행동의 사례에 이르기까지 『문화/과학』의 문화현실분석은 기존의 문학비평과 장르별 텍스트비평과는 다른 방식의 글쓰기를 개척해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은 특히 우리의 경험과 감각, 신체의 지평을 넓혀준다. 그리고 현시기를 지배하고 있는 문화산업의 새로운 논리들을 짚어준다. 우리는 상상하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와 우리를 반동으로 이끌어가는 정동들에 침몰되지 않는 내 감각을 위해, 그리고 더 이상의 파국에 빨려들지 않기 위해 새로운 상상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은 이를 탐색하고 실행한다.
『문화/과학』은 매호마다 3-4개의 문화현실분석 원고를 실었다. 그러니까 문화현실분석 란에 대략 300편이 넘는 원고가 실린 셈이다. 『문화/과학』 편집위원회는 300편이 넘는 이 문화현실분석 원고 정보를 모두 정리해서 100편의 글을 1차로 추렸고, 별도의 워크숍을 통해서 30여 편을 고른 후에 마지막으로 최종 회의를 통해 이 분석 선집에는 총 23편의 글을 수록하기로 결정했다. 이 앤솔로지에 실린 글들을 읽어보면 1990년대 이후 한국사회 문화현실의 역사적 궤적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문화현실의 토픽들: 공간, 테크놀로지, 문화정체성>에 실린 오현주ㆍ옥은실의 「종로 3가, 우리가 몰랐던 서울의 ‘섬’: 노인들의 아지트 만들기」는 돈의동 노인들의 자생적 하위문화 실천을 관찰하면서 ‘종로3가’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닌 장소인지 나아가 그들이 고민하는 일상과 소통의 문제, 노인으로서의 정체성 등을 살펴보고 있는 아주 흥미로운 글이다.
과학기술 주제로 묶인 「드라마와 게임 사이, 현실과 게임 사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경계의 재구성」에서 필자 강신규는 최근 증강현실 게임을 주 내용으로 다루는 한국내 TV드라마를 통해 방송과 게임의 만남이 어떻게 기존 방송의 속성을 재규정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방송과 게임의 관계는 ‘게임의 방송화’와 ‘방송의 게임화’로 크게 유형화할 수 있는데, 해당 드라마는 게임의 방송화를 이루었으나 방송의 게임화를 본격적으로 이루지는 못한 텍스트로 평가된다. 하지만 증강현실 게임을 다룸으로써 드라마 속에서 현실과 가상의 병렬배치와 재구성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해당 드라마는 게임을 새롭게 묘사하는 한편 게임 자체를 벗어나는 요소를 지니기도 한 양가적인 텍스트로 이해될 수 있다. 비록 드라마를 통해 게임이 된 이야기를 시청자는 직접 플레이하지 못하지만 게임 밖에서 게임을 들여다봄으로써 새로운 재미의 요소를 얻는다는 점에서 필자는 해당 드라마 보기가 일종의 ‘메타게임’이라고 제시한다.
정체성 문제를 다루는 꼭지로 편성된 「케이팝과 일본의 청년들: 트랜스네이션과 네이션 사이에서」에서 일본의 문화연구자 후쿠시마 미노리는 케이팝을 즐기는 일본의 청년들이 어떻게 트랜스내셔널을 지향하면서도 동시에 네이션이라는 한계에 갇히게 되는지를 심층인터뷰 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3차 한류라고 할 수 있는 케이팝 열풍을 소비하는 현재의 일본 팬덤은 어떤 점에서 트랜스내셔널한, 즉 국적에 상관없이 글로벌한 감각으로 소비하는지, 나아가 주로 SNS를 통해 접하는 아이돌들의 정치적·사회적 이슈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본다.

<2부 문화자본의 재생산논리>의 대중음악산업 파트에 실린 「방탄소년단: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소통 방식, 그리고 감정노동」에서 이규탁은 BTS 열풍이 기존의 케이팝 한류와 다른 점은 서구권에서의 인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국내로 역수입되어 대중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는 건 싸이의 <강남스타일> 현상과도 흡사한 측면이 있다는 진단도 내린다. 필자는 BTS의 성공비결을 소위 ‘떡밥’과 ‘360도 마케팅’이라는 전일적 감정노동에서 찾는데,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이 경험하는 문화적 압박을 비판하는 BTS의 메시지는 고스란히 발신자 자신에게로 회신되기에 이른다. 음악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등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 콘텐츠화해야 하는 역설은, 그들의 팬덤이 살고 있거나 살아야 하는 ‘글로벌한 차원의 연중무휴 감시 체제’의 현실과 형식적 상동성을 내포한다고 예리하게 분석해내고 있는 글이다.

<3부 신자유주의 주체형성의 재현>의 구성 중 ‘신자유주의 일상’ 주제에 묶인 「‘진짜 사나이’와 ‘여자군인’, 신자유주의시대의 젠더화된 군사주의―MBC 예능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에 대하여」에서 필자 조서연은 대중미디어의 ‘여군 재현’에 잠복해 있는 군사주의와 신자유주의적 자기계발 논리의 조우를 포착해낸다. 특히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이 “병역이라는 ‘의무’의 도덕화” 논리를 그대로 체현하면서도 정작 ‘왜 총을 들어야 하는지’, ‘군사훈련을 통해 획득되리라고 예상되는 가치는 왜 필요한지’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묻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초남성적 공간에서의 여성재현’은 필연적으로 젠더의 수행적 특성을 드러내게 된다는 지적은 깊이 새겨들을 만하다.
3부의 ‘반동의 지형’ 꼭지에 실린 윤태진의 「‘시민의 시대’와 반지성주의」는 이 주제를 엘리트·전문가에 대한 대중의 불신, 적대감으로 확장한다. 오늘날 ‘시민의 시대’는 “네가 뭔데 나를 가르치려 드느냐?”는 말로 상징된다. 이 불신의 근저에는 전문가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집단이라는 확신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반지성주의는 뿌리뽑는 것이 불가능하고, 심지어 때로 유익할 때조차 있다고 한다. 이 글은 반지성주의에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주자고 제안한다. 대신 반지성주의가 해답을 제시하려 할 때 비극이 시작된다는 점도 덧붙이면서. 참으로 어려운 주제인데, 회피할 수도 없는 문제다. 아마 또 다시 심도 있게 다뤄야 할 주제로 남겨두어야 할 것이다.

<4부 재난과 파국으로서 문화현실>에 실린 미술비평가 조선령의 「현대의 재난과 감각의 정치학」은 지구화한 재난의 경험이 감각의 차원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이것의 이미지적 재현이 지각의 차원에서 이전과는 다른 신체와 신경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특히 2001년의 9.11 사건으로부터 2011년의 3.11에 이르기까지 재난은 실시간대로 중계되었고, 이 가공할 재난의 풍경은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압축시키면서,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자들에게 심각한 감각적 충격을 초래했다. 현대적 재난의 특징은 ‘허구’와 ‘현실’ 사이의 거리를 붕괴시켰으며 ‘일상’과 ‘재난’ 사이의 거리 역시 소멸시켰다. ‘상상적인 것’의 영역은 해체되었고, ‘차이’는 소멸하였다는 보는 필자의 지적과 서술은 정확하고 풍부하다. 일독을 권한다.

글쓴이
이세영 『한겨레』신문 기자
박은선 리슨투더시티 디렉터
오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강사
옥은실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김일림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과 강사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 연구위원
신현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양학부 강사
임옥희 경희대학교 영문과 교수
이윤종 원광대학교 교수
후쿠시마 미노리 도코하대학 외국어학부 준교수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
최영화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김보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김수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여성학
협동과정 부교수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이명원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권경우 성북문화재단
조서연 서울대학교 국문과 박사과정 수료
강정석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사무국장
윤태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김성윤 (사)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조선령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정승훈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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