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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시스터 : 아름답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Lunde, Ma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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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스노우 시스터 : 아름답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 마야 룬데 지음 ; 리사 아이사토 그림 ; 손화수 옮김
개인저자Lunde, Maja, 1975-
Aisato, Lisa, 1981-,, 그림
손화수= 孫和秀, 역
발행사항파주 : 한길사, 2019
형태사항192 p. : 천연색삽화 ; 28 cm
원서명Snøsøsteren :en julefortelling
ISBN9788935667918
일반주기 본서는 "Snøsøsteren : en julefortelling. 2018."의 번역서임
기금정보주기이 책은 노르웨이 국제문학협회(NORLA)의 지원을 받아 출간했음
분류기호839.8238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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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1 1359430 839.8238 L962s K 2관6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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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선물 같은 친구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난 율리안은 매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율리안에게 크리스마스는 예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불 켜진 양초, 귤과 계피 향이 집 안을 가득 채우는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다. 하지만 올해는 집 안에서 향긋한 크리스마스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작 타는 소리조차 들을 수 없다. 율리안의 누나 유니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가족은 깊은 슬픔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율리안은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율리안은 삶의 에너지로 가득한 헤드빅이라는 소녀를 만난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지닌 헤드빅을 만난 뒤, 슬프고 우울하던 율리안의 삶은 점차 변화한다. 율리안은 헤드빅과 함께 눈사람 누나를 만들고 수영을 하고 스케이트를 타면서 어쩌면 올해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얻는다. 율리안은 밝고 활발했던 유니 누나의 모습을 부모님이 기억할 수 있도록 유니 누나가 활짝 웃는 사진을 집 안에 걸어놓으면서 다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선물 같은 친구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난 율리안은 매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율리안에게 크리스마스는 예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불 켜진 양초, 귤과 계피 향이 집 안을 가득 채우는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다. 하지만 올해는 집 안에서 향긋한 크리스마스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작 타는 소리조차 들을 수 없다. 율리안의 누나 유니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가족은 깊은 슬픔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율리안은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율리안은 삶의 에너지로 가득한 헤드빅이라는 소녀를 만난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지닌 헤드빅을 만난 뒤, 슬프고 우울하던 율리안의 삶은 점차 변화한다. 율리안은 헤드빅과 함께 눈사람 누나를 만들고 수영을 하고 스케이트를 타면서 어쩌면 올해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얻는다. 율리안은 밝고 활발했던 유니 누나의 모습을 부모님이 기억할 수 있도록 유니 누나가 활짝 웃는 사진을 집 안에 걸어놓으면서 다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헤드빅과 율리안은 순수하고 맑은 웃음을 지닌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이다. 거침없는 애정 표현과 밝은 미소로 우리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헤드빅은 자신의 감정을 꾸밈없이 드러낸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율리안은 내면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푼 마음을 한껏 드러내는 순수한 캐릭터다.
마야 룬데가 구현한 이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이 벌이는 사건 사고들은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다. 리사 아이사토는 마야 룬데가 창조한 독특한 캐릭터들을 그녀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한다. 그녀가 그린 그림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 생동감 넘치며 밝은 빛이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품고 있다. 그녀의 그림을 한 컷 한 컷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리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이 담겨 있다. 마야 룬데의 상상력과 리사 아이사토의 환상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크리스마스의 새로운 명작이 탄생했다.

남겨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환상동화
『스노우 시스터』는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떠나보낸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면서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한다. 작품 속에는 세상을 떠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복제인간처럼 살아간다. 그런 그들이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되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은 잔잔한 미소와 함께 가슴 뭉클함을 느낄 것이다.
열쇠 꾸러미를 들고 다락방 빌라를 오가는 수상한 남자 헨릭은 오랜 세월 여동생을 그리워하면서 크리스마스카드에 그림을 그리고 인쇄하는 일을 했다. 그가 그린 아름답고 화려한 크리스마스카드와 달리 여동생을 잃은 뒤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던 그의 인생은 너무나 쓸쓸하기만 하다.
어린 시절 헨릭과 헤드빅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꽁꽁 얼어붙은 강에서 스케이트를 탔다. 헨릭이 같은 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헤드빅은 이미 멀리 사라진 후였다. 결국 헤드빅은 외마디 비명소리와 함께 물속에 빠져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그 후 헨릭은 헤드빅이 다락방 빌라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간다.
유니를 잃은 율리안의 가족 또한 깊은 상처를 받았다. 늘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던 밝고 명랑한 유니는 어느 날 갑자기 말수가 줄고 더 이상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마음의 병을 얻고 큰 슬픔에 잠겨 학교도 가지 않고 방에만 누워 지내던 유니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음식을 먹지 않아 마른 데다 폐렴에 걸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만다.
유니가 세상을 떠난 뒤 가족들은 웃고 울고 사랑할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처럼 무표정한 복제인간으로 변했다. 무엇을 하면 즐거울지 끊임없이 고민하던 율리안의 아빠는 똑같은 날씨 이야기만 늘어놓고, 큰 소리로 웃던 율리안의 엄마는 아무 감정 없이 “오늘 잘 지냈니?”라고 묻는 것으로 부모의 책임을 다할 뿐이다. 언제 폭발할지 몰라 별명이 다이너마이트였던 여동생 아우구스타는 더 이상 부모님에게 칭얼거리지 않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한다. 율리안은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더 큰 슬픔에 잠긴다.

예전의 아빠는 항상 주말에 무엇을 할지, 심지어 일 년 후에 무엇을 할지 들뜬 모습으로 계획을 세우곤 했다. 가끔은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의자 위에서 몸을 들썩이기까지 했다. 엄마는 직장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일들을 이야기해주며 소리 내어 웃곤 했다. 엄마의 웃음소리는 너무 커서 내 얼굴이 붉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아빠는 엄마의 그 매력적인 웃음소리에 반해서 엄마와 결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내 앞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은 부모님을 닮은 사람일 뿐인지도 모른다.
갑자기 목이 메었다. 입안에 있던 감자 조각이 무지막지하게 자라는 것 같았다. 정말 두 사람이 엄마 아빠를 닮은 복제인간이라면. 내가 아는 엄마 아빠가 다시는 이곳에 올 수 없다면._44쪽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헤드빅과 마음의 병으로 하늘나라에 간 유니처럼 우리 곁에도 떠나간 이들을 그리워하며 슬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사람이 많다. 특히 유니처럼 어린 나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마음의 병으로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들은 주변 사람들은 물론 자신조차 돌보지 못하는 데다 삶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마야 룬데는 이 작품을 통해 아픔 속에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밝은 빛과 눈송이 이미지에 담아낸다. 그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들이 빛나는 모습으로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노우 시스터』는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떠나보낸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독여주는 놀라운 작품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 같은 변화
작품 속 인물들은 죽음을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게 된 율리안의 노력으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지니게 된다. 떠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금기시하거나 그들의 모습을 그리워만 하다가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들을 추모하게 되었다.
유니가 세상을 떠난 후 율리안의 부모님은 그 사실을 잊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율리안은 슬픔에 잠겨 있던 유니 누나가 아닌 밝고 명랑하던 유니 누나의 모습을 기억하려 앨범에서 활짝 웃는 유니의 사진을 꺼낸다. 율리안이 냉장고에 붙여놓은 유니의 사진을 본 엄마는 사진을 걸어놓아도 유니는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며 오히려 율리안을 다그친다.
하지만 율리안의 진심 어린 노력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율리안은 가족들과 다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고 싶다고 외치던 율리안의 여린 목소리가 커다란 변화를 불러온 것이다.

“저는 유니 누나가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가 얼마나 슬펐는지 잊고 싶지 않았어요.”
내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
“누나가 살아 있을 때 얼마나 밝고 명랑한 사람이었는지도 잊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유니 누나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 우리와 함께할 거예요. 비록 세상을 떠나긴 했지만 그렇다고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유니 누나와 함께했던 기억들은 여전히…”
나는 어느새 목이 터져라 소리치고 있었다.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고요.”_159~163쪽

율리안은 유니뿐만 아니라 사고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헤드빅의 무덤도 지켜주겠다고 다짐한다. 율리안을 다정하게 위로하며 용기를 주었던 헨릭은 폐허처럼 허물어져 가는 다락방 빌라를 다시 아름답게 단장한다. 이제 헨릭에게 다락방 빌라는 삶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헤드빅이 집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공간이 아니라 헤드빅과 함께했던 행복한 나날을 추억하는 포근한 보금자리가 되었다.
율리안은 자신의 슬픔과 상처로 무너진 또 다른 관계를 회복한다. 율리안과 욘은 만나기만 하면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내던 단짝 친구였다. 그러나 유니가 세상을 떠난 뒤 율리안은 이전처럼 욘과 대화하는 것이 즐겁지 않아 점차 서먹해진다. 올해도 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율리안은 욘에게 선물 대신 “올해 크리스마스는 없어”라고 말하며 상처를 준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율리안은 용기를 내서 욘을 찾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함께 눈덩이를 굴리면서 진주가 굴러가는 것처럼 맑은 웃음소리를 쏟아낸다. 이제 율리안은 욘과 조금 더 같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즐거운 일을 꾸민다.
마음의 상처로 더 이상 좁혀질 것 같지 않던 인물들과의 관계가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은 저절로 잔잔한 미소를 짓게 되고 마음의 평온을 느끼게 된다.
『스노우 시스터』는 진정한 사랑과 치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움으로 가득 차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그토록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과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 것이 이 책의 저자 마야 룬데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이자 치유일 것이다. 먼저 우리 곁을 떠나간 이들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하며 우리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해준다. 『스노우 시스터』는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는 가장 따뜻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눈이 내릴 때마다 내 생각을 해줄래?
내가 이 눈송이 속에 있다는 걸 기억해줘.”
“넌 나의 눈송이 친구야.”
헤드빅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는 너의 눈송이 친구가 되고 싶어.”
“안녕, 나의 눈송이 친구.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
“우린 다시 만날 거야.”_175~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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