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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낸 사람들, 마라톤을 이야기하다

부천두발로마라톤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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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해낸 사람들, 마라톤을 이야기하다 / 부천두발로마라톤 동호회 엮음
단체저자명부천두발로마라톤 동호회
발행사항서울 : 예서, 2020
형태사항280 p. : 삽화(일부천연색), 도판 ; 21 cm
기타표제365일 달리는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은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ISBN9791196850807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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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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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마라톤을 시작하는 사람들, 마라톤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체험수기
그리고 마라톤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향한 지식체험정보 담아

1. 마라톤 42.195km 해낸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 담아


이 세상 사람을 둘로 나눈다면? 마라톤을 뛴 사람과 안 뛴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마라톤은 힘든 운동이다. 출발점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장담 못한다. 가장 확실한 답변은 “뛸 때까지는 뛰겠다”이다. 이 책은 42.195킬로를 뛴 해낸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2. 세상을 살다 보면 차라리 모르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차라리 모르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다. 지금이 꼭 그렇다. 풀코스를 맨 처음 뛸 때 사실 두려움이 없었다. 전혀 미지의 세계이기에 풀코스 마라톤 고통의 강도를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하프든, 풀코스든,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고통의 강도를 너무 잘 안다. 골인 지점을 통과하며 극심한 육체의 고통은 정신에 의해 고강도 분해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도, 그래서 다음에 또 뛰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만, 벌써부터 맥박은 가파르게 뛰고...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마라톤을 시작하는 사람들, 마라톤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체험수기
그리고 마라톤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향한 지식체험정보 담아

1. 마라톤 42.195km 해낸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 담아


이 세상 사람을 둘로 나눈다면? 마라톤을 뛴 사람과 안 뛴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마라톤은 힘든 운동이다. 출발점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장담 못한다. 가장 확실한 답변은 “뛸 때까지는 뛰겠다”이다. 이 책은 42.195킬로를 뛴 해낸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2. 세상을 살다 보면 차라리 모르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차라리 모르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다. 지금이 꼭 그렇다. 풀코스를 맨 처음 뛸 때 사실 두려움이 없었다. 전혀 미지의 세계이기에 풀코스 마라톤 고통의 강도를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하프든, 풀코스든,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고통의 강도를 너무 잘 안다. 골인 지점을 통과하며 극심한 육체의 고통은 정신에 의해 고강도 분해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도, 그래서 다음에 또 뛰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만, 벌써부터 맥박은 가파르게 뛰고 혈관에는 핏줄기가 솟고 심장 소리는 물레방아 소리처럼 거칠게 들리고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흐른다. 오늘도 호흡을 가다듬고 마라톤화 들메끈을 조여 매고 출발점으로 향한다.

3. 마라톤을 하는 합리적인 해명

우선 모든 구절 앞에는 주어 ‘나는’이 들어간다. 각자 신체적인 구조, 생리적인 상황, 유전적 조건, …… 등 무수히 많은 변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마라톤을 하는 이유는 이렇다.

1) 마라톤은 정의로운 운동이다
대한민국에서 반 백 년을 살아가며 별로 대면치 못한 ‘정의’라는 두 글자를 마라톤에서 항상 본다. 마라톤은 약간의 유전적 조건이 필요하지만, 이 또한 노력(연습)을 안 하면 무용지물이다. 42.195킬로미터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반드시 ‘연습’을 필요충분조건으로 요구한다. 더욱이 공정하다. 누가 부축할 수도 없다. 신분이 어떠하든, 돈이 많든 적든, 배웠든 못 배웠든, 성별도, 나이도 가리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지배적 질서는 단 1%도 의미 없다.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만 뛰어야 한다. 그래, 마라톤은 정의다.

2) 주로에서 절대로 경쟁을 하지 않는다
경쟁할 이유가 없다. 마라톤 선수가 아니다. 삶을 위해 마라톤이란 운동을 선택했을 뿐이다. 마라토너들은 주로에서 함께 달리는 분일 뿐이다. 혹 경쟁이란 말을 사용할 곳이 있다면 자신과 경쟁을 한다. 사실, 10킬로든, 21.0975킬로든, 32킬로든, 42.195킬로든, 101킬로든 뛰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유혹하는 속삭임이 있다. “왜 힘들게 뛰어.”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그만 둬.” “편하게 쉬어.” 등. 모두 의문형이 아닌, 단정적인 마침표로 강력한 유혹을 펼친다. 이 속삼임과 다투지 절대 옆을 달리는 마라토너들과 경쟁하지 않는다. 이것이 삶의 격조를 끌어 올려 준다. 그래, 마라톤은 격조이다.

3) 절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10킬로는 모르겠지만 하프는 10킬로까지, 풀코스는 하프까지 ‘깜냥(내가 할 수 있는 최고치의 능력 정도의 의미)’의 70~80%만 사용한다. 연습을 한 보통 마라토너라면 10킬로 쯤 뛰면 몸이 풀린다. 서브4는 물론이고 마의 서브3리도 가능할 듯하다. 그러나, ------다. 32킬로를 넘으면 거의 다리가 굳어버린다. 자칫하면 결승점을 영영 놓칠 수도 있다. 한 번 더 ‘그러나’를 쓴다. 그러나 70~80% 정도로 하프를 지나면 결승지점을 볼 확률은 대단히 높아진다. 그래, 반환점을 돌아 서서히 온 힘을 모은다. 물론 이때부터는 최선을 다한다(최선을 다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몸의 주인이 비로소 몸임을 깨닫는다). 그러면 저 멀리 피니시라인이 보이고 ‘완주’라는 순간의 기쁨을 만끽한다. 즉, ‘절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말은 ‘페이스 조절을 잘하라’는 말이다. 인생도 그렇듯이 페이스를 조절 못하면 삶은 뒤틀리게 마련이다. 그래, 마라톤은 절제이다.

4) 연습을 할 때 말하지 않는다
동호회원들과 함께 운동을 한다. 뛰기 전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주로에 들어서면 별로 말을 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힘을 아껴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다. 대회도 마찬가지다. 삶에 연습 없듯이 큰 대회를 위해 준비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작은 대회든, 동호회원들과 달리든, 모두 소중한 삶이기에 말하지 않는다. 그래, 마라톤은 최선이다.

5) 동호회를 찾는다
동호회는 마라톤을 하는 데 최대한 도움을 준다. 극한 상황을 함께 달려본 이들은 안다. 완주 후 막걸리 한 잔이, 연습 후 함께하는 식사가, 함께 했기에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의 언어는 공허한 헛소리가 없다. 격렬한 심장소리, 쇳소리로 변한 숨소리, 그리고 대지를 박차는 발자국 소리를 온몸으로 느낀 자들만의 언어는 서로의 어깨를 툭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감이 오간다. 그것은 극한의 진중한 언어이다. 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날 그 자리에 가면 있을 동호회원이 있다. 그것은 약속이다. 이른 아침에도 벌떡 일어나게 하는 힘이 거기서 나온다. 그래, 마라톤은 교감이다.

6) 마라톤과 전공을 연결한다
누구나 자기의 전공(주된 업)이 있다. 마라톤 선수가 아닌 이상 마라톤은 전공이 아니다. 마라톤을 뛰기 전 178센티미터에 90킬로그램에 육박하였던 몸은 서서히 변화하였다. 지금은 72킬로그램 정도를 유지한다. 마라톤을 뛴 후 내 실력이 나아졌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내 전공에 분명히 도움을 많이 준다. 난 글을 쓰고 학생을 가르친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러해지게 느껴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수업이 전보다 활동적이고 내 글도 조금은 더 건강하고 넓은 세계를 다루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덤으로 주력(走歷)에 비례하여 주력(酒力)도 조금은 늘은 듯하다. 그래, 마라톤은 학문이다.
(필자 간호윤)

7) 이름 석 자를 써 놓은 옷을 입고 달린다
조상님이 주신 내 이름 석 자는 ‘???’이다. 이름은 하나의 바코드 기호에 지나지 않지만 묘한 마력(魔力)이 있다.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등에 붙은 이름 석 자가 응원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것은 ‘아멘’이니 ‘나무아미타불’만큼이나 묘한 일종의 주술적인 힘이다. 그래, 마라톤은 신앙이다.

8) 주력(走曆)이 더하며 마라톤에 대한 생각이 변한다
경험으로 미루어 3~5년이 가장 교사로서 능력을 발휘하였다. 마라톤도 그렇다. 마라톤을 시작하여 3년이 지나며 몸은 서서히 변화하였다. 5년이 지나자 몸의 틀거지가 바뀌었다. 체간(體幹, 머리의 정중선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슴의 중심부를 지나 생식기까지 이어지는 선으로 인체의 중심선)이 바로잡혔다. 마라톤에 관한한 안목의 간극도 세월만큼 확장되었다. 마라톤은 더 이상 다리 운동이 아닌, 오히려 복부, 팔 등 상체의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여기에 몸 외에 시간 안배, 모자에서 신발, 양말까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글 속에서도 ‘힘들다, 기록, 왜 저들 보다 못 뛸까?’보다는 새로운 어휘가 확연히 눈에 뛴다. 그것은 동호회, 삶, 자연, 순간의 소중함, 인생, 희열 따위이다. 조금은 넉넉하고 꿋꿋한 어휘들이다. 종종 사람들은 마라톤을 인생에 견준다. ‘마라톤과 인생’ 이제야 조금은 이해가는 멋진 비유이다. 그래, 마라톤은 분명 변화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출판사 서평

세상을 향해 포문을 열 때에는 마라톤에 대한 어떠한 생각도 두려움이라 생각된다(최소한 나에게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서, 이 소개글을 작성하는 나에게도, 무언가 소중한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나에게서 소중한 한 가지 정도는 배려로서 내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이순간 이 책을 통해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마라톤에 대한 생생한 체험과 5km, 10km, 21.097km(하프), 42.195km(풀코스), 그리고 울트라(50, 53, 100km… 등)를 뛰기 위해 준비하는 지식체험정보가 이 책 안에는 들어 있다. 모든 코스에 완주를 위한 훈련 방법과 식단 조절 등에 대해서도 아주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마라톤에 대한 수기체험임과 동시에 생생한 정보까지 담고 있으니 읽을거리가 참으로 풍부한 구성을 자랑한다 해야겠다.
무언가 열심으로 한다는 보람도, 읽는이에게 선물할 것이다.
좌절과 완주의 환호가 함께 존재하는 이 책을 만나볼 시간을 아주 조그마한 배려로 할애해주시길 바란다.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이 책은 수기집이다. 이 수기를 써주신 분들의 생생함을 위해 오탈자, 띄어쓰기, 그리고 좋지 않은 사진해상도 등의 미비된 점들은 이해해 주길 부탁드린다.
이 책을 위해 특별히 전 국가대표 이봉주 선수가 추천의 글을 써주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은이] 간호윤 황영하 노문선 이상범 김민지 장세원 양호 김규완 김보현 송경아 진명숙 안영원 소리 임미순 김명균 이도윤 현순희 소천민 김정호 남경민 박미애 소미영 이상배 정연희 유정하 위성현 박영기 안효순 서성근 이승훈 서현근 박현덕 이향화 장석철 김동호 조명열 이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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