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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철학사상의 만남

양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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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동서 철학사상의 만남 / 양일모 [외] 저
개인저자양일모= 梁一模
김재현= 金載賢
이봉규= 李俸珪
강중기= 姜重奇
엄연석
발행사항고양 : 동과서, 2019
형태사항320 p. : 삽화 ; 24 cm
총서명근현대한국총서 ;1
ISBN9788965251255
9788965251248 (세트)
일반주기 공저자: 김재현, 이봉규, 강중기, 엄연석
부록: 천주교와 동양사상의 만남
서지주기참고문헌과 색인수록
기금정보주기이 저서는 2014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진흥사업단)의 한국총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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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한국의 근현대 철학사상에서 서양철학과의 만남 혹은 상호 영향 관계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지평의 교착과 기본개념의 의미 변용이라는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연구

총서 소개


△동서 철학사상의 만남은 고금이라는 시간적 지평뿐만 아니라 동서양이라는 공간적 지평의 융합의 산물

동서철학의 만남은 단순히 서로 다른 두 지역의 철학이 만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서양철학이 수용되기 이전에 동아시아에서는 일찍부터 다양한 사상유파들이 발생하고 성장했으며, 서양 또한 다른 문화적 토양 위에서 다양한 철학이 전개되었다. 따라서 서양철학이 동아시아에 수용되면서 시작된 동서의 철학적 대화를 분석하는 작업은 동서고금의 지적 전통에 대한 해박한 지식뿐만 아니라 이를 꿰뚫어볼 수 있는 혜안이 요청되는 일이다.
한국의 근현대철학에서 서양철학과의 만남 혹은 상호 영향 관계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지평의 교착과 기본개념의 의미 변용이라는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 것은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한국철학 연구가 주로 조선시대의 철학사상 연구에 머물고 철학사적 연구에 매몰되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이른바...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한국의 근현대 철학사상에서 서양철학과의 만남 혹은 상호 영향 관계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지평의 교착과 기본개념의 의미 변용이라는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연구

총서 소개


△동서 철학사상의 만남은 고금이라는 시간적 지평뿐만 아니라 동서양이라는 공간적 지평의 융합의 산물

동서철학의 만남은 단순히 서로 다른 두 지역의 철학이 만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서양철학이 수용되기 이전에 동아시아에서는 일찍부터 다양한 사상유파들이 발생하고 성장했으며, 서양 또한 다른 문화적 토양 위에서 다양한 철학이 전개되었다. 따라서 서양철학이 동아시아에 수용되면서 시작된 동서의 철학적 대화를 분석하는 작업은 동서고금의 지적 전통에 대한 해박한 지식뿐만 아니라 이를 꿰뚫어볼 수 있는 혜안이 요청되는 일이다.
한국의 근현대철학에서 서양철학과의 만남 혹은 상호 영향 관계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지평의 교착과 기본개념의 의미 변용이라는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 것은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한국철학 연구가 주로 조선시대의 철학사상 연구에 머물고 철학사적 연구에 매몰되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이른바 근현대 철학사상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책은 지난 5년 동안 동서철학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근현대 한국의 동서철학사상 접변양상 연구」를 토대로 출간되었다. 그 동안 이 연구에 참여한 7명의 연구자와 4명의 보조연구원은 매달 한 번씩 모여서 연구를 구상하고 발표할 때마다 열띤 논쟁을 벌였다. 동서철학의 만남이라는 구도는 평범한 도식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러한 만남을 통해 형성된 한국의 텍스트에 대한 이해와 분석은 지난한 과업이었다. 동서의 철학적 지평의 교착이라는 관점은 가다머를 비롯한 해석학에서 제시된 이해와 지평융합의 방법론을 원용하였다. 그렇지만 서양의 철학적 전통에서 제시된 텍스트에 대한 이해와 해석 방법을 한국의 근현대 시기의 텍스트 분석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 난점이 따랐다. 동서 철학사상의 만남은 고금이라는 시간적 지평뿐만 아니라 동서양이라는 공간적 지평의 융합을 모색해야 했기 때문이다.
동서양의 철학사상 사이에 전개되었던 대화와 그것을 기록한 텍스트에 대한 분석은 수용과 전파를 넘어서는 새로운 방법론을 요청했다. 이 연구는 우선 한국의 근현대 철학사상의 역사 속에서 동서양의 개념적 접변의 흔적을 탐색하기 위한 새로운 텍스트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연구자 스스로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지평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구자 자신의 새로운 시야 확보와 텍스트에 대한 발굴, 텍스트에 대한 해석의 문제를 둘러싸고 의미 있는 논쟁을 전개하면서, 새로운 연구 시야와 방법론을 모색하였다.
「근현대 한국의 동서철학사상 접변양상 연구」라는 프로젝트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동양철학 연구자들과 서양철학 전공자가 함께 대화하면서 지적 고민을 심화시킬 수 있었다. 지난 5년 동안의 연구성과를 모아 간행한 것이 바로 <<근현대한국총서>>(전7권)이다.

각권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제1권은 동서철학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동서 철학사상의 접변양상을 조감할 수 있는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개념의 접변과 지평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텍스트를 분석하는 방법론과 그 사례를 제시하였다.
제2권은 조선시대에 연행사절 혹은 다른 방식을 통해 서양의 종교와 학문을 수용한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서학의 충격과 접변이라는 관점에서 조선시대 후기 사상가들이 서학을 형상화하는 방식, 서학의 세계상에 대해 보인 반응을 조명하였다.
제3권은 19세기 말 이후 ‘서기(西器)’의 충격과 도전이 격화되던 시대적 전환기에 지식인들이 ‘동도(東道)’를 기초로 한 ‘서기’의 수용이라는 소극적 대응으로부터 ‘서도(西道)’까지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되는 동서문명의 지평융합과 역전의 과정을 탐색하였다.
제4권은 서양 정치사상의 유입이 유교의 철학적·사상적·이론적 지평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를 살펴보고, 서양 근대 정치사상에 대한 반성과 유교 전통사상의 현대적 의의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제5권은 19~20세기 초 동아시아에 사회진화론, 무정부주의 등 서양의 다양한 사회사상 혹은 기독교 등의 사상적 조류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시점에 조선의 학자들이 전통사상의 토대에서 자유와 민주, 평등과 같은 서양적 가치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문법을 검토하였다.
제6권에서는 20세기 이후 서양 철학사상이 제도로서 동아시아에 권위를 구축하는 시점에서, 전통사상이 서양철학과의 불균등한 대화 속에서 자신의 인류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회양(晦養)하면서 창출하는 과정에 나타난 동서철학의 접변 양상을 살펴보았다.
제7권에서는 이 연구가 시도한 방법론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철학적 성찰을 통해 동서철학 접변연구를 평가하고 전망하면서 한국 근현대철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각 권에 실린 「부록」은 연구팀이 지난 5년 동안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굴한 자료를 토대로 현대 한국의 동서 철학사상 접변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텍스트를 선정하여 함께 강독하면서 번역하고 정리한 자료들이다.


동서철학의 접변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철학사상 서술 시도 :
전통적 인륜도덕과 근대적 과학기술문명의 만남으로부터 지평이 융합되거나 교착되고 역전되거나 전환되는 양상을 입체적으로 규명


이 권에서는 동서철학사상의 접변 양상을 조망할 수 있는 올바른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개념의 접변과 지평의 확대라는 텍스트 분석의 방법론을 검토하였다. 나아가 동서철학사상 접변 양상을 탐구하기 위한 초보적 연구로서 동서양의 기본 개념을 선정하여 개념사적으로 정리하고, 아울러 동서철학사상의 접변 양상에 대한 시론적 연구를 통해 근현대 한국철학사상을 서사(敍事)할 수 있는 기틀을 모색하였다.
본서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부(Ⅱ)에서는 텍스트의 역사성뿐만 아니라 텍스트 연구자의 역사성을 중시하면서 ‘철학으로서의 개념사’를 주장하는 가다머(Hans Georg Gadamer, 1900~2002)의 철학적 해석학에서 사용한 텍스트, 개념, 지평 등의 용어를 설명함으로써 동서 철학사상 접변 양상을 탐구할 수 있는 개념적 기초를 세우고자 하였다. 가다머는 해석학적 현상학을 제시하면서 해석학적 원리로서 이해의 역사성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지평융합과 이해의 대화구조, 해석학에서 중시하는 번역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동서철학사상의 접변 양상을 연구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서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의 방법론을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총서 전체 연구를 위한 이론적 토대를 모색하였다.
3부(Ⅲ)에서는 동서철학사상의 역사 속에서 작동해온 각각의 기본 개념을 예시로 들어 동서철학의 만남이 형성되기 이전에 독자적으로 형성된 사유의 특징을 서술하였다. 동양철학사상에서는 태극(太極)과 리(理), 그리고 서양철학사상에서는 신(God) 개념을 선정하여, 각각의 사상사적 맥락 속에서 가진 의미를 개념사적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첫 번째 글은 먼저 선진시대부터 송대에 이르기까지 태극과 리(理) 개념의 다층적 의미를 개념사적 관점에서 검토한 것이고, 두 번째 글은 명말청초 서양 선교사들이 천주교를 전파할 때 사용했던 교부철학과 스콜라철학의 신 개념을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개념 분석은 동서양철학사상에서 작동했던 기본 개념 그 자체에 대한 연구라기보다는 4부(Ⅳ)에서 시도할 「유교와 천주교의 만남」 연구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이와 같이 동서양 철학사상의 기본 개념에 대한 개념사적 분석을 사전에 시도한 것은, 동서철학사상의 접변이 이루어지기 전에 형성된 동서양 각각의 독자적 지평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비로소 접촉을 시작한 시기 이후 동서철학사상의 접변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4부(Ⅳ)에서는 동서철학사상 접변 양상이라는 방법론에 근거해 시론적인 연구 사례를 실었다. 17세기 경 유럽의 선교사들이 동아시아 지역에 출현하여 기독교를 선교하면서 동서철학사상의 만남이 시작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유교와 천주교의 대화를 주제로 잡았다. 첫 번째 글은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에서 제시한 마테오 리치의 유교의 리에 대한 이해를 검토하고 나서, 이에 대한 동아시아적 반향을 살펴보기 위해 17세기 초 일본에서 천주교를 비판한 후칸사이 하비안(不干齋巴鼻庵, 1565~1621)의 󰡔파제우자(破提宇子)󰡕(1620), 하야시 라잔(林羅山, 1583~1657)의 󰡔배야소(排耶蘇)󰡕(1605), 청대에 활동한 서창치(徐昌治)의 󰡔성조파사집(聖祖破邪集)󰡕(1639) 등을 고찰하였고, 청대의 대진(戴震, 1724~ 1777)과 조선의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을 비교 분석하였다. 두 번째 글은 조선시대 후기의 신후담(愼後聃, 1702~1761)의 사례를 선정하여 신후담의 상제관이 마테오 리치의 천주 또는 상제관과 만나면서 교착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5부(Ⅴ) 부록에서는 유교와 기독교의 대화 속에서 동서철학의 접변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일본, 중국, 한국에서 선정하여 시대순으로 배열하고 한국어로 번역했다. 첫 번째 자료는 일본의 승려로서 천주교도로 개종한 후칸사이 하비안의 󰡔파제우자󰡕이다. 이 저작은 그가 천주교에서 배교한 뒤 천주교를 비판한 글이다. 두 번째 자료는 하야시 라잔이 󰡔천주실의󰡕를 읽고서 후칸사이 하비안과 논쟁을 벌였던 논쟁 기록인 󰡔배야소󰡕이다. 세 번째 자료는 이익(李瀷, 1682~1763)이 󰡔천주실의󰡕를 읽고 자신의 소감을 적은 「󰡔천주실의(天主實義)󰡕 발문」이다. 네 번째 자료는 영남지역 퇴계학파의 맥을 이은 남한조(南漢朝, 1744~1809)가 이익의 「천주실의 발문」에 대해 자신의 의문을 제기하고 비판한 글이다. 부록에 실린 자료는 모두 동서철학의 접변양상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굴한 것들이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동서철학의 접변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철학사상을 서술하기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고 시론적 연구사례를 제시하였다. 동서철학의 만남을 중시했기 때문에 연구의 출발점이 17세기 경 유학과 동아시아의 만남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연구가 근대의 출발점에 대한 시기 구분 논쟁에 가담하여 한국의 근현대철학사상이 17세기부터 시작되었다는 또 하나의 주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동아시아의 근현대를 동서철학사상의 대화의 시기로 규정할 수 있다면, 동서철학의 대화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현재까지를 연속적으로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17세기의 유학과 천주교의 만남이라는 사건에 주목한 것이다.
마테오 리치는 중국에 선교하기 위해 기독교의 천주 개념을 제시하였고, 실체-속성의 범주론을 이용하여 천주의 실체성을 주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리(理)를 속성으로 해석하면서 리학의 사유문법에 균열을 야기했다. 천주, 리 등의 관련성에 관한 마테오 리치의 해석은 이후 그를 비판하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적지 않은 개념상의 혼란을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동서철학사상의 대화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 리치의 관점은 한편으로 체용론에 근거한 보수적 대응으로, 다른 한편으로 유교의 개념체계를 체용의 개념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정당화하는 방법으로 활용되면서 근현대 동아시아 철학사상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신후담은 마테오 리치가 천주와 동일한 위상을 가진다고 본 상제가 주재성(主宰性)은 가지지만, 만물을 제작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하여 그 지위를 낮춘 반면, 의존자로 규정한 리에 대해서는 만물을 낳아 기르는 근원이자 사물의 근거라고 하여 그 위상을 높인다. 이렇게 하여 그는 마테오 리치가 제작자와 의존자로 위계지운 리와 상제의 지위를 완전히 전도시켜 리를 사물의 존재근거로, 상제를 리에 의존하여 만물을 주재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이는 신후담이 마테오 리치의 천주, 상제 개념에 반대하면서 유학의 리, 상제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동서철학사상의 만남과 접변에 주목하는 연구는 전통적 인륜도덕과 근대적 과학기술문명의 만남으로부터 지평이 융합되거나 교착되고 역전되거나 전환되는 양상을 입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는, 동서 문명사와 문화사적 시각에서 볼 때, 한편으로 다원화되면서도 다른 한편 초연결성을 가지는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를 탐구하는 데 새로운 방법론을 정립해 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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