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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본 역주 『사민필지(士民必知)』

백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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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한문본 역주 『사민필지(士民必知)』= The translated classical Chinese Saminpilji / 백남규, 이명상 지음 ; 김형태, 고석주 옮김
개인저자백남규= 白南奎
이명상= 李明翔
김형태= 金亨泰, 역
고석주= 高錫主, 역
발행사항서울 : 소명, 2020
형태사항331 p. ; 23 cm
총서명연세 근대한국학 HK+ 번역총서 ;1
ISBN9791159054655
일반주기 영인 수록
기금정보주기이 책은 2017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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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사민필지>는 19세기 말에 한국에서 활동했던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紇法 (1863~1949)가 지은 세계지리서이자 최초의 지리 교과서로 알려져 있다. 헐버트는 1886년에 육영공원育英公院의 교사로 취임하여, 세계의 지리지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교과서인 <민필지>를 저술했다. 이 책은 1889~1893년 사이에 초판인 한글본이 출간되었고, 1906년에는 수정판, 1909년에는 제3판이 출간되었다.
각 국가별로 서술되어 있는 <사민필지>의 주요 내용은 그 순서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그 내용은 건국 관련 역사, 위치(위도와 경도), 넓이, 도시의 수, 자연 지형과 국경선, 기후, 생산물, 인구, 인종, 언어, 수도首都, 주요 도시 설명, 산업과 특산물, 수출입 품목과 액수, 정치 체제, 형벌, 국민의 신분 등급, 학업, 종교, 세제稅制, 군사제도와 군사력, 국가 인프라infra(도로 및 철도), 풍속 등이다.
특이한 점은 1895년에 조선 의정부주사 백남규白南奎와 이명상李明翔이 한글본을 한역漢譯하고, 김택영金澤榮이 찬撰하여 조선의정부편사국朝鮮議政府編史局에서 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사민필지>는 19세기 말에 한국에서 활동했던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紇法 (1863~1949)가 지은 세계지리서이자 최초의 지리 교과서로 알려져 있다. 헐버트는 1886년에 육영공원育英公院의 교사로 취임하여, 세계의 지리지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교과서인 <민필지>를 저술했다. 이 책은 1889~1893년 사이에 초판인 한글본이 출간되었고, 1906년에는 수정판, 1909년에는 제3판이 출간되었다.
각 국가별로 서술되어 있는 <사민필지>의 주요 내용은 그 순서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그 내용은 건국 관련 역사, 위치(위도와 경도), 넓이, 도시의 수, 자연 지형과 국경선, 기후, 생산물, 인구, 인종, 언어, 수도首都, 주요 도시 설명, 산업과 특산물, 수출입 품목과 액수, 정치 체제, 형벌, 국민의 신분 등급, 학업, 종교, 세제稅制, 군사제도와 군사력, 국가 인프라infra(도로 및 철도), 풍속 등이다.
특이한 점은 1895년에 조선 의정부주사 백남규白南奎와 이명상李明翔이 한글본을 한역漢譯하고, 김택영金澤榮이 찬撰하여 조선의정부편사국朝鮮議政府編史局에서 한역본漢譯本으로 간행되었다는 것이다. 악부시 등에서는 종종 한역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한글본 텍스트를 바탕으로 이를 한역하여 한문본으로 발간했다는 점은 우리 번역사에서 매우 독특하고 전례가 드문 예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사민필지>의 중요한 근대 어문학사적 가치가 있다. 본 역서들은 한글본과 한문본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내용의 보충과 삭제 등 근대 번역의 일단을 비교하며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한문본 <사민필지>
한문본의 번역에 사용한 저본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士民必知>(청구기호: 한古朝60-1) 2권 1책이다. 이 텍스트는 고활자본(古活字本, 印書體字木活字)이고, 모두 71장이며, 면당 10행, 행당 20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한문본은 일본 동경대학 오구라[小倉]문고에 2권 1책의 목활자본 텍스트(청구기호: L175074)가 있다. 한문본은 번역문과 원문을 비교하기 쉽게 수록하였으며, 말미에 원문을 함께 수록하여 대조에 편리하게 하였다.
한문본 <사민필지>가 지닌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양의 백과사전인 유서類書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각국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보충하여 해당 국가의 흥망성쇠를 서술함으로써 한글본을 보완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사본말체 한문 유서를 완성하려 했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국가별 설명의 말미에 유서에서 볼 수 있는 작가의 평설評說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과 각국의 특산품이나 수출입 품목에 대한 물명 정리가 매우 자세한데, 이 또한 유서류의 물명 정리와 일맥상통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둘째, 철저한 항목별 분류 체계를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사민필지>는 동양 유서의 전통적 분류 체계를 따르고 있다. 예컨대, ‘지구’부터 ‘천문’까지 한글본에는 누락된 대항목과 소항목이 한문본에는 일일이 첨부되어 있다. 따라서 한문본은 동북아시아의 대표적 유서의 하나인 <삼재도회三才圖會>처럼 천지인天地人의 순서로 그 항목 및 체계를 보완하여 동아시아의 전통적 유서 분류 체계를 따르려는 시도의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셋째, 항목별로 일관된 축약적 서술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민필지> 한문본은 축약이 가능하다는 한문이 지닌 고유한 문자 특성에 따라 분량이 지나치게 많은 한글본을 대폭 축약한 판본으로 볼 수 있다. 즉, 각 항목의 소주제 별로 단락을 나누지 않고, 한 국가에 대한 기술을 한 단락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항목별 서술은 전통적 한문 유서류 글쓰기의 특성이며, 그 형식상 특성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한문본은 두 사람이 번역·저술한 만큼 간혹 문체와 사용 어휘가 다르고, 이 당시에 유행하던 백화체白話體 어휘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동시대 중국의 지리서가 그리스나 로마(이탈리아)로 시작하는 데 비해 러시아부터 시작하는 것이 고유한 특징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여러 내용을 종합할 때, 한글본을 한문본으로 번역해 출간한 근본적 이유는 지식의 확장과 보급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즉, 한문본 <사민필지>는 보다 고급화된 지식을 전달하던 좋은 전례인 유서 편찬의 전통을, 아직 그 지위를 유지하던 동아시아 보편 문자인 한자를 활용해 새롭게 탄생시킨 저술이라고 하겠다. 이는 신문물의 영향이 지대하던 근대계몽기에 좋은 전통으로의 회귀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문화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문본 <사민필지>는 근대 지리 지식이라는 새로운 내용에 역사 요소를 포함시켜 동양의 전통적 형식에 담아낸 독특한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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