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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과학 : 뇌과학이 말하는 기억의 비밀

Fernyhough, Char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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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기억의 과학 : 뇌과학이 말하는 기억의 비밀 / 찰스 퍼니휴 지음 ; 장호연 옮김
개인저자Fernyhough, Charles, 1968-
장호연, 역
발행사항파주 : 에이도스, 2020
형태사항404 p. ; 22 cm
원서명Pieces of light :the new science of memory
ISBN9791185415376
일반주기 색인수록
본서는 "Pieces of light : the new science of memory. 2012."의 번역서임
일반주제명Memory
Reproduction (Psychology)
Perseveration (Psychology)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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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이 정도 급의 과학책은 많지 않다.”_〈가디언〉

영국왕립학회 윈튼 과학도서상 최종후보작
영국 생물학회 도서상 수상작
〈선데이 타임스〉・〈인디펜던트〉・《뉴 사이언티스트》 올해의 책

프루스트 현상부터 중세 수도사들의 기억술 그리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과학과 역사, 문학 그리고 자전적 이야기를 종횡무진 오가며 기억에 대한 우리의 오해를 깨는 책

・기억은 오직 ‘과거’에 대한 것이다?
・기억은 우리 마음 속 서랍에 차곡차곡 ‘소유’하는 것이다?
・똑같은 사건을 보고 겪고도 사람마다 조금씩 달리 기억하는 이유는 뭘까?
・마치 기억상실이라도 걸린 것처럼 우리는 왜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할까?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들렌 향기처럼 냄새는 기억을 환기하는 가장 강력한 자극일까?
・모든 것을 세세하게 기억하는 ‘기억의 천재 푸네스’는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린 것이다?
・앤디 워홀은 왜 자신만의 향기 박물관을 만들었을까?
・사람들이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경험을 가장 잘 기억하는 이유는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이 정도 급의 과학책은 많지 않다.”_〈가디언〉

영국왕립학회 윈튼 과학도서상 최종후보작
영국 생물학회 도서상 수상작
〈선데이 타임스〉・〈인디펜던트〉・《뉴 사이언티스트》 올해의 책

프루스트 현상부터 중세 수도사들의 기억술 그리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과학과 역사, 문학 그리고 자전적 이야기를 종횡무진 오가며 기억에 대한 우리의 오해를 깨는 책

・기억은 오직 ‘과거’에 대한 것이다?
・기억은 우리 마음 속 서랍에 차곡차곡 ‘소유’하는 것이다?
・똑같은 사건을 보고 겪고도 사람마다 조금씩 달리 기억하는 이유는 뭘까?
・마치 기억상실이라도 걸린 것처럼 우리는 왜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할까?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들렌 향기처럼 냄새는 기억을 환기하는 가장 강력한 자극일까?
・모든 것을 세세하게 기억하는 ‘기억의 천재 푸네스’는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린 것이다?
・앤디 워홀은 왜 자신만의 향기 박물관을 만들었을까?
・사람들이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경험을 가장 잘 기억하는 이유는 뭘까?
・기억은 왜 이리 왜곡에 취약한 것일까? 기억도 조작이 가능하다.
・기억이 일어난 일을 기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일을 예측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라고?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는 뭘까?

기억은 아무 이유 없이 불쑥 떠오르기도 하고 잊으려 아무리 애를 써도 잊히지 않아 우리를 괴롭히기도 한다. 허술하고 쉽게 왜곡되며, 믿을 수 없고 제멋대로이며, 변덕스럽고 불확실하다. 우리의 기억은 도대체 왜 이 모양인 걸까? 지은이는 책에서 기억에 관한 최신 뇌과학 연구와 함께 프루스트, 보르헤스, 나보코프, 버지니아 울프 등의 문학작품 그리고 중세 수도사들의 기억술에 이르기까지 기억과 관련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기억의 미스터리를 하나하나 파헤친다.

반은 사실, 반은 허구. 기억의 과학 그리고 ‘스토리텔링’

우리는 대개 기억이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사실적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억에는 이런 특징만 있는 것이다. 기억의 반은 ‘스토리텔링’이고 허구로 채워진다.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이 진짜 기억이 되는 사례가 얼마나 많은가? 책은 기억에 기본적으로 두 가지 힘이 작용한다고 본다. 하나는 ‘일치의 힘’이다. 사실에 충실하게 기억을 끌고 가는 힘이다. 다른 하나는 ‘일관성의 힘’이다. 자신의 현재 목표,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와 믿음에 모순되지 않도록 만들려는 힘이다. 기억을 과학적으로 다루는 것이 힘이 든 이유는 기억이 가진 ‘일관성의 힘’ 때문이다. 기억은 일관된 자기 정체성과 믿음을 유지하려는 힘으로 인해서 허구적으로 꾸며지기도 한다.
기억을 과학적으로 다루기 까다로운 이유 역시 이러한 기억의 특성에 있다. 기억은 도무지 측정할 수 없고 믿을 수 없고 주관적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혼란스러운 것이다. 사람들 모두가 과거를 다르게 기억한다. 저마다 과거를 다르게 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억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기란 쉽지가 않다. 지은이가 최신 뇌영상 연구와 다양한 심리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기억을 다루면서도 스토리텔링이라는 언뜻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것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스토리텔링을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기억에 대해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의 기억 상실, 새로운 기억을 만들지 못하고 기시감에 갇혀 있는 사람,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인해 끔찍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 모든 노래를 이미 다 들어봤다고 주장하는 사람, 자신의 기억에 대한 자체 실험까지 지은이가 두루 살피는 이유는 바로 이런 데 있다.

기억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기억이 ‘이야기하기’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는 사실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아주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마치 기억상실에 걸린 것처럼 말이다. 실험을 통해 알려진 사실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은 대부분 부모와 같은 양육자들과 함께 회상하면서 ‘이야기하기’를 통해서 즉 과거에 대해 함께 말하기를 통해서 기억이 쌓인다. 여기서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휘나 단어’ 등을 사용하는 능력이 긴밀한 연관이 있음도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사건을 직접 겪고도 사후에 잘못된 정보를 제시하면 자신이 겪은 사건을 다르게 기억하는 ‘오정보 효과’(168쪽)나 끊임없이 기억의 씨앗을 심어 나중에는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도 기억이 얼마나 스토리텔링에 의존하는지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법정에서 이루어지는 증언(목격자나 피해자의 기억에 의존한 증언)도 곧이곧대로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20쪽) 사람의 기억이 사건 이후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정보에 의해 왜곡되기가 대단히 쉬우며, 따라서 결코 일어나지 않은 사건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는 증거가 제기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기억하기는 ‘상상하기’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실제로 최근 뇌영상 연구는 이 두 가지 간의 뇌 부위 활성화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기억은 과거를 기록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기억은 과거 못지않게 현재의 것이며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기억’이 우리의 정체성과 자아를 보여주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또 기억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훔쳐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오롯이 자신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기억은 마치 우리의 뇌 안에 있는 CD 도서관처럼 차곡차곡 쌓아두고 언제든 불러올 수 있는 것일까? 기억은 우리가 흔히 착각하듯 ‘소유’하는 것이 아니며 언제든 ‘재구성’될 수 있는 유연한 것이다. 기억은 과거의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 있어 필요할 때면 들여다볼 수 있고 소환될 수 있도록 저장된 CD의 도서관이 아니라 현재에 맞게 우리의 감정에 따라 이야기되고 재구성된다. 기억은 단지 ‘과거’에 대한 것만은 아니며 못지않게 ‘현재’의 것이자 ‘미래’의 것이다. 우리가 기억이라는 것을 할 때는 이미 완전한 형태로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불러내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루이스 호르헤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기억의 천재 푸네스〉에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린 존재 푸네스가 나온다. 푸네스는 쓸데없는 세부적인 사항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면서 ‘쓰레기 하치장 같은’ 기억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너무 강한 ‘일치의 힘’에 의해 고통 받는 것이다. 어쩌면 수많은 기억을 걸러내고 필요한 것만 재구성하는 기억의 특징, 얼핏 보면 오류와 실수 같은 기억의 특징은 진화론적으로 성공적인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단지 과거를 기록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 아니라(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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