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로욜라도서관

탑메뉴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검색

상세정보

우아하게 나이들 줄 알았더니 :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작가의 유쾌한 고백

McCarthy, Jenna

상세정보
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우아하게 나이들 줄 알았더니 :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작가의 유쾌한 고백 / 제나 매카시 지음 ; 김하현 옮김
개인저자McCarthy, Jenna
김하현, 역
발행사항서울 : 현암사, 2020
형태사항341 p. ; 20 cm
원서명I've still got it...I just can't remember where I put it :awkwardly true tales from the far side of forty
ISBN9788932320632
일반주기 본서는 "I've still got it...I just can't remember where I put it : awkwardly true tales from the far side of forty. c2014."의 번역서임
일반주제명Middle age --Humor
Middle-aged women --Humor
언어한국어

소장정보

서비스 이용안내
  • 찾지못한자료찾지못한자료
  • SMS발송SMS발송
메세지가 없습니다
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1 1371173 828.9202 M1231i K 2관6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찾지못한자료 SMS발송


서평 (0 건)

서평추가

서평추가
별점
별0점
  • 별5점
  • 별4.5점
  • 별4점
  • 별3.5점
  • 별3점
  • 별2.5점
  • 별2점
  • 별1.5점
  • 별1점
  • 별0.5점
  • 별0점
제목입력
본문입력

*주제와 무관한 내용의 서평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
얄궂은 중년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내가 이 방에 왜 왔더라……’ 멍 때리는 일이 잦아지고, 이제 완전히 자리 잡은 옆구리 살 때문에 옷 입기가 힘들어지고, 몸의 부속이 하나둘 고장 나기 시작할 때,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된다. 아 이제 나도 속절없이 늙고 말았구나!
누구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하는 미묘한 시기. 6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당신이 결혼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들’이란 제목의 테드(TED) 강연으로 유명한 작가 제나 매카시는, 시종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이 책에서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말한다. 외모와 건강의 변화, 전 같지 않은 기억력, 쉽지 않은 살림 문제, 세대 차이, 결혼의 의미 등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들을 그 누구보다 솔직하게 꺼내 이야기한다.
불쑥불쑥 찾아드는 힘들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제나 매카시의 글 곳곳에는 빛나는 통찰력이 담겨 있다. 때로 정곡을 찌르는 유머에 혼이 빠지게 웃고, 때로 나 역시 마주친 문제에 끄덕끄덕 공감하며, 사소해...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
얄궂은 중년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내가 이 방에 왜 왔더라……’ 멍 때리는 일이 잦아지고, 이제 완전히 자리 잡은 옆구리 살 때문에 옷 입기가 힘들어지고, 몸의 부속이 하나둘 고장 나기 시작할 때,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된다. 아 이제 나도 속절없이 늙고 말았구나!
누구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하는 미묘한 시기. 6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당신이 결혼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들’이란 제목의 테드(TED) 강연으로 유명한 작가 제나 매카시는, 시종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이 책에서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말한다. 외모와 건강의 변화, 전 같지 않은 기억력, 쉽지 않은 살림 문제, 세대 차이, 결혼의 의미 등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들을 그 누구보다 솔직하게 꺼내 이야기한다.
불쑥불쑥 찾아드는 힘들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제나 매카시의 글 곳곳에는 빛나는 통찰력이 담겨 있다. 때로 정곡을 찌르는 유머에 혼이 빠지게 웃고, 때로 나 역시 마주친 문제에 끄덕끄덕 공감하며, 사소해 보이지만 삶의 보석 같은 요소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맛보기를 강력히 권한다.

더 약해지고 처지고 늘어나고… 시끄러워지는 몸

우리는 언제 나이 들었음을 가장 실감할까? 가장 보편적인 계기는 외모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우리는 심지어 20대 때에도 눈가에 주름이 생겼다며 “나 늙었어”라고 한탄하곤 하지 않았던가! 이 느낌에는 가속이 붙어서, 나이가 들수록 불과 한두 해 전 사진만 봐도 ‘나 이때 엄청 어렸잖아?’라고 생각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이 책도 외모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느 날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작가는 충격을 받는다. 바로 성기 회춘 수술의 존재를 알게 되어서다. 저자는 성기까지 젊어 보이고 싶어 하는 세태를 개탄하며 이렇게 생각한다. ‘이봐, 지금도 미의 기준은 충분히 높지 않아? 이제는 빌어먹을 아랫도리까지 영원히 스물두 살처럼 보여야 하는 거냐고?’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까지도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일진대, 눈에 보이는 곳은 어떨까. 나이를 먹으면 좋든 싫든 간에 피부 상태가 바뀌기 때문에 화장법도 바꿔야 한다. 수많은 매체들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그렇다. 모공을 가리는 프라이머는 필수적이고, 파우더는 주름을 부각하기 때문에 화장대에서 쫓아내야 한다. 또 다크서클을 강조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아이라이너를 절대 눈 아래쪽에 그려서도 안 된다.
저자는 이런 조언들을 비웃지만, 자신 역시 이것들을 전부 시도해봤다는 것 또한 인정한다. 젊고 예뻐 보이고 싶은 욕구와, 이것들은 다 헛소리라는 마음속 소리 사이의 갈등에서 적당한 균형을 찾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물론 새롭게 부상하는 다른 문제들에 비하면 외모 문제는 한가한 고민 축에 속한다. 이전에는 그저 아무 일 없이 돌아가는 자체로 소중한 줄도 몰랐던 몸의 기능들이 하나씩 고장 나기 시작하면, 어느새 인생의 중반기에 접어들었음을 체감하게 된다. 저자는 사람들이 왜 결국 은퇴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한다.
‘너무 늙고 노쇠해서 더 이상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없어서도 아니고, 현금을 산처럼 쌓아둬서 1달러도 더 벌 필요가 없어서도 아니다. 어느 시점이 지나면 삐걱거리고 쑤시는 몸을 쓸 만하게 유지하는 일이 그 자체로 풀타임 업무가 되기 때문이다.’
어느 날인가부터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 제나 매카시. 거기에 더해 습관성으로 허리를 삐끗하게 되고, 평생 먹어온 진통제에 난데없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실제로 이런 증상들이 하나씩 닥쳐오면 우울해지기 마련이지만, 저자는 이런 상황마저도 웃음으로 승화한다.
어느 날 갑자기 어깨를 돌릴 때마다 뚝 하는 무서운 소리가 나서 병원을 찾은 저자는 의사에게서 이것이 그저 노화 때문일 수도 있다는 무심한 답을 듣는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점점 성숙해지는 이 무척이나 즐거운 과정에서 내 몸이 더 약해지고 축 처지고 어쩌면 더 짧아지고 옆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더 시끄러워진다고?’

잠깐, 내가 여기 왜 왔더라?

심지어 신체 기능만 오작동을 하는 것도 아니다. 한때는 총명했던 두뇌였건만, 언젠가부터 방금 전의 일도 기억을 못 하거나, 일상적으로 해오던 일도 착각하는 상황이 벌어져 우리를 당혹스럽게 한다. 저자는 방이나 거실로 들어온 뒤 두리번거리며 애초에 이곳에 왜 왔는지를 떠올리려고 애쓰다가 ‘아니 어떻게 겨우 7초 전의 기억을 못 할 수가 있지?’ 하는 좌절감에 빠지곤 한다. 그러다가 한 기사를 보고 깊은 안도감을 느끼는데, 연구에 따르면 이 ‘보편적 현상’의 원인은 노화나 인지 기능 저하가 아니라 ‘경계 효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범인은 집 안 구조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원들은 방문을 넘어가는 단순한 행동이 머릿속에서 ‘사건의 경계’ 역할을 한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뇌가 다음 방에서 일어날 흥미진진한 일(예를 들면 발톱을 깎거나 두루마리 휴지를 찾는 것)을 받아들일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전에 있었던 방에서 일어난 일을 차단하고 관련 정보를 깊숙이 숨겨버린다는 것이다. (……) 즉 만약 내가 거대한 원룸에 산다면 이 글을 쓰고 있지도 않을 것이란 뜻이며, 내가 늙어서 깜박깜박하는 게 아니라 그저 머릿속을 정리하는 데 유난히 탁월하다는 뜻이다. (본문 247쪽)

삶은 변화하며, 역동적이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평생을 살아갈 배우자와의 관계를 잘 꾸려가는 것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어떤 사람들은 결혼을 앞두고 매우 구체적인 계약 목록을 작성하기도 한다. 이런 계약서에 사인함으로써 앞으로 평생 섹스를 얼마나 자주 할지, 각자의 자유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정확히 무엇을 ‘바람’으로 칠지를 정해놓고, 그것을 어겼을 때 어떤 처벌을 받을지 서류로 작성해두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완전히 미친 생각’이라고 단언한다.

결혼한 지 5년 이상 된 사람은 약혼했을 때 어땠는지를 잠시 떠올려보라. 당연히 일주일에 두 번 섹스하는 데 동의했을 것이다! 그때 당신은 건강했고 에너지가 넘쳤으며 호르몬의 지배를 받았고 섹스를 하룻밤에 다섯 번도 할 수 있었다! 맙소사, 쪼다들이나 일주일에 두 번 하는 거지. 어쩌면 너무 모욕적이라서 이런 데 사인하기 싫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는데, 그때는 아마 똥을 닦아줘야 하고 “책 한 권만 더” 읽어달라고 애원하는 아홉 명의 애들도 없었을 거고, 툭하면 짜증을 내는 나이 먹은 부모님과 같은 집에 살지도 않았을 거고, 다음 융자를 갚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없었을 것이다. (본문 173쪽)

왜냐하면 ‘결혼 생활은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인 만큼 역동적이기 때문이다.’ 계획은 틀어지기 마련이고, 우선순위는 변화하고,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이 불쑥 나타난다. 그런 요소를 무시하고 미리 쓰는 혼전 계약서는 그야말로 코미디라는 이야기다.

나이가 들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변화한다. 물론 인간관계는 젊을 때도 어렵다. 친구와의 관계, 연인과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 하지만 적어도 그때는 나와 잘 맞는 사람만 찾으면 됐다! 저자에 따르면 ‘커플이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낼 다른 커플을 찾는 것은 연인을 찾는 것보다 약 470억 배는 더 어렵다.’ 파트너도 나도 똑같이 어울려 놀고 싶은, 잘 맞는 네 사람이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이까지 더해지면 성공 확률은 더욱더 낮아진다.

나와 파트너가 그 커플을 똑같이 좋아하는지, 우리가 그들의 자녀 양육법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만 체크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여기에 더해 우리 집 자식(들)과 얼추 비슷한 또래에 성별도 같은 딱 맞는 자식(들)까지 있어야 한다. 물론 그냥 무시하고 우리 집의 네 살, 여섯 살 여자애들한테 그 집의 아홉 살, 열한 살, 열일곱 살 남자애들하고 재밌게 놀라고 할 수도 있다. 다만 “할 게 없단 말이야아아아”와 “집에 언제 가냐고오오오” 같은 우는소리를 30초에 한 번씩 들을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다. (본문 316-317쪽)

우리는 ‘갈수록 더’ 행복해진다!

청년기를 지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버릇처럼 “그때가 좋았지”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얼굴엔 주름이, 허리엔 군살이 생기고, 체력이나 건강도 이상 신호를 하나둘 보내고, 기억력이나 두뇌 회전도 옛날 같지 않다. 그러면 우리의 행복도는 더 떨어질까?
저자가 찾아본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다행히도 그렇지 않다. 한 조사에서는 50세가 넘은 34만 명의 사람들이 그냥 행복한 게 아니라 ‘갈수록 더’ 행복해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는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과 상통한다. 가장 최소한의 욕구인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고 나면 사회적 성취 욕구와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이 4단계의 욕구가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르면 드디어 자아실현 욕구, 즉 행복을 마음껏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수십 년간 이 힘든 세상에서 구르고 나면(솔직히 이때는 사느라 너무 바빠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다) 슬슬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다. 더 이상 라면과 맥주만 먹으며 연명하지도 않고, 레스토랑에서 빈 그릇을 치우던 사람도 최소 서빙하는 웨이터로 승진을 한다. 아기를 키우는 사람은 그 끔찍한 ‘기저귀와 질식 위험의 시기’에서 벗어나고, 이제 사람들은 (바라건대) 자기 부모와 함께 살지도 않고 부모가 주는 돈으로 살지도 않는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며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잘 안다. 삶이라는 부서지기 쉬운 선물에 감사할 줄 알게 되고 과거의 실수를 잊고 넘기는 법도 배운다. (본문 324쪽)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더 행복해지기를 선택할 수 있다고. 괴롭고 짜증나고 실망스럽고, 때로는 더없이 고통스러운 일들이 연속되는 삶이지만, 위트를 잃지 않는 저자의 태도는 이러한 믿음 때문이다.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도 웃어 넘기는 이 책을 읽다 보면, 녹록지 않은 이 삶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전 다음

함께 비치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