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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보는 한국 선사상사 : 한 권으로 읽는 한국 선의 역사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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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인물로 보는 한국 선사상사 : 한 권으로 읽는 한국 선의 역사 / 정운 지음
개인저자정운= 淨雲
발행사항서울 : 운주사, 2020
형태사항540 p. : 천연색삽화 ; 23 cm
ISBN9788957466049
일반주기 부록: 동아시아(중국·한국·일본)선종사 법맥도 -- 고려말~근현대 -- 한국선사 법맥도
분류기호294.309519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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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1.
불교는 전래 이후 한반도에서 문화적·사상적 측면에서 찬란한 성과를 보였으며, 지배 피지배 계층을 막론하고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존속해 왔다. 이런 1,600년 한국불교의 힘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은 선을 표방하지만, 그 안에는 화엄사상·법화사상·정토신앙 등 다양한 사상과 신앙형태가 결합되어 있다. 또한 수행법으로 참선·간경·염불·주력 등 다양한 수행법이 통용되고 있으며, 불교 의례를 보면 밀교적 요소까지 융합되어 있다. 이런 면에서 한국불교의 특징을 통불교, 즉 원융과 화쟁이라고 말한다.
어쨌든 한국불교의 근간은 선이고, 선을 수행한 선사들의 삶이 곧 한국 (선)불교의 역사라고 해도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선종과 선사상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옛 선사들의 면모와 사상을 각종 자료와 현지답사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장은 이 땅에 선의 초석이 다져지는 시기, 즉 고대 동아시아 및 한국불교의 역사적 상황과 그 시대 선사들을 다루고 있으며, 둘째 장은 이 땅에 선이 그 씨앗을 뿌리는 시기인 신라 시대의 선...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1.
불교는 전래 이후 한반도에서 문화적·사상적 측면에서 찬란한 성과를 보였으며, 지배 피지배 계층을 막론하고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존속해 왔다. 이런 1,600년 한국불교의 힘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은 선을 표방하지만, 그 안에는 화엄사상·법화사상·정토신앙 등 다양한 사상과 신앙형태가 결합되어 있다. 또한 수행법으로 참선·간경·염불·주력 등 다양한 수행법이 통용되고 있으며, 불교 의례를 보면 밀교적 요소까지 융합되어 있다. 이런 면에서 한국불교의 특징을 통불교, 즉 원융과 화쟁이라고 말한다.
어쨌든 한국불교의 근간은 선이고, 선을 수행한 선사들의 삶이 곧 한국 (선)불교의 역사라고 해도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선종과 선사상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옛 선사들의 면모와 사상을 각종 자료와 현지답사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장은 이 땅에 선의 초석이 다져지는 시기, 즉 고대 동아시아 및 한국불교의 역사적 상황과 그 시대 선사들을 다루고 있으며, 둘째 장은 이 땅에 선이 그 씨앗을 뿌리는 시기인 신라 시대의 선사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주로 신라말 구산선문의 개산과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셋째 장에서는 한국불교가 찬란한 꽃을 피운 고려 시대의 선사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고려 마지막 국사인 환암과 마지막 왕사인 목암에 이르기까지 기라성 같은 선사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장은 조선 시대 초중기의 선사들로, 숭유억불의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하게 한국불교의 맥을 잇고 발전시킨 선사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다섯째 장은 조선 후기 및 근세의 선사들로, 200여 년에 걸쳐 치열한 선 논쟁을 펼친 선사들과 한국불교의 중흥조 경허 선사 등을 만날 수 있다.

2.
이 책에서 저자는 선사들의 다양한 삶의 형태와 수행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선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사자상승師資相承의 법맥을 이은 선사가 있는 반면 이와 무관하게 큰 성취를 보여준 선사가 있고, 국내에서 활약한 선사가 있는 반면 이역만리 타국에서 그 수행력을 인정받고 열반한 선사도 있다. 왕족 및 귀족 출신이 있는 반면 일반 서민 출신이 있고, 국사나 왕사로 존경받는 선사가 있는 반면 요승이나 괴승으로 평가받는 선사도 있다.
또한 중국 선종과의 법맥으로 볼 때, 한국 선불교의 주류를 이루는 임제종 법맥은 물론이고 홍주종·조동종·법안종 등 다양한 법맥의 선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한국 선불교와 선사상의 다채롭고 긴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마치 핵심만을 간결하게 표현한 조감도를 그리듯 보여준다. 그리하여 선사들 한 명 한 명의 삶과 사상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국 선불교의 전체상이 그려질 것이다.
한편 본문 곳곳에 정리된 도표와 법맥도는, 자칫 선사들 개개인에 매몰되어 한국선의 흐름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헤매지 않게,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서 있는 곳을 알려주는 이정표의 역할을 해준다.
또한 저자가 오랜 시간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 현지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과 현장감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모쪼록 여기에 소개된 옛 선사들의 사상과 발자취를 통해 장구한 세월 동안 이 땅에서 면면히 흘러온 한국선의 저력을 확인하고, 역사적으로 한국선이 지향하고 추구해온 바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정체성의 바탕 위에서 한국선이 나아갈 바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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