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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와 포르노그래피

Sorgo, Gabri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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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순교와 포르노그래피 / 가브리엘레 조르고 지음 ; 박미화 옮김
개인저자Sorgo, Gabriele, 1961-
박미화, 역
발행사항서울 : 지식의날개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9
형태사항286 p. : 삽화 ; 24 cm
원서명Martyrium und Pornographie
기타표제고통과 쾌락의 광기가 만들어낸 억압의 신화
ISBN9788920929748
일반주기 본서는 "Martyrium und Pornographie. c1997."의 번역서임
일반주제명Martyrdom --Christianity
Pornography
분류기호272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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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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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순교와 포르노그래피, 성(聖)에서 성(性)으로 통하다!

순교와 포르노그래피. 이 두 가지 주제를 어찌 감히 한데 묶어 제목으로 삼았을까?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본 독자라면 누구나 처음 떠올리는 생각일 것이다. 호기심에 앞서 거부감을 느끼고 불경하다 여기는 독자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상극처럼 보이는 이 둘은 역사적 ? 사회적으로 많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문화비평가인 저자는, 순교자의 죽음을 다룬 성인전설 속의 사도마조히즘적인 고문장면에서 이 뜻밖의 연결점을 발견한다.

순교와 포르노그래피, 육체에 대한 지독한 집착과 억압

순교자의 삶을 그린 성인전설에는 어김없이 잔혹한 고문장면이 등장한다. 기독교를 박해하는 자들은 불에 달군 집게로 순교성인의 살점을 도려내고 상처에 식초를 붓는가 하면, 옆구리에 쇠갈고리를 찔러 넣어 갈비뼈와 내장을 몸 밖으로 끄집어낸다. 동정녀는 벌거벗긴 채 고문대 위에 누워 형리에게 잔혹한 고문을 해달라고 애원하고 욕정에 사로잡힌 형리들은 밤새도록 온갖 음탕한 폭력으로 순결한 동정녀의 육신을 능욕한다.
피와 땀, 그리고 상처...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순교와 포르노그래피, 성(聖)에서 성(性)으로 통하다!

순교와 포르노그래피. 이 두 가지 주제를 어찌 감히 한데 묶어 제목으로 삼았을까?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본 독자라면 누구나 처음 떠올리는 생각일 것이다. 호기심에 앞서 거부감을 느끼고 불경하다 여기는 독자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상극처럼 보이는 이 둘은 역사적 ? 사회적으로 많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문화비평가인 저자는, 순교자의 죽음을 다룬 성인전설 속의 사도마조히즘적인 고문장면에서 이 뜻밖의 연결점을 발견한다.

순교와 포르노그래피, 육체에 대한 지독한 집착과 억압

순교자의 삶을 그린 성인전설에는 어김없이 잔혹한 고문장면이 등장한다. 기독교를 박해하는 자들은 불에 달군 집게로 순교성인의 살점을 도려내고 상처에 식초를 붓는가 하면, 옆구리에 쇠갈고리를 찔러 넣어 갈비뼈와 내장을 몸 밖으로 끄집어낸다. 동정녀는 벌거벗긴 채 고문대 위에 누워 형리에게 잔혹한 고문을 해달라고 애원하고 욕정에 사로잡힌 형리들은 밤새도록 온갖 음탕한 폭력으로 순결한 동정녀의 육신을 능욕한다.
피와 땀, 그리고 상처로 범벅된 순교문학의 육체적 요소들은 포르노그래피의 그것과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 기독교적 금욕주의에 반발하여 생겨난 것이 포르노그래피지만, 이는 오히려 순교문학에서 시작된 남성중심의 사도마조히즘과 육체혐오 사상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낳

았다. 두 장르 모두 희생과 가학, 굴복과 승리의 요소를 포함하며, 여성화된 육체에 대한 경멸을 서슴없이 드러낸다. 성인전기는 고결한 정신과 분리된 육체적 욕구를 혐오하면서도 문맹자나 평신도의 감각을 뒤흔들기 위해 육체적 텍스트로만 이야기를 채워나간다. 포르노그래피 역시 정신적 사랑을 애써 무시한 채 육체적 결합에만 집착한다.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가르는 이원론적 에로티시즘과 이를 실현하는 폭력적 텍스트. 이것이야말로 순교문학과 포르노그래피를 관통하는 명백한 억압의 시선이다.

섹슈얼리티, 희생, 자살…, 그 잔혹한 사회적 소비

섹슈얼리티나 죽음을 극대화하여 이를 사회적으로 소비하게 하는 순교문학과 포르노그래피는 우리 사회의 잔혹한 일면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두 장르 역시 주로 서양의 그것을 다루고 있지만 기독교와 서양문화가 한국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점을 잘 보완하고 교정해 준다. 또한 본문에서 직접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을 통해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이 땅에서 이 책은 국가와 죽음, 그리고 자살에 대한 진지하고 비판적인 안목을 키우는 데도 일조할 것이다. 저자의 논조는 차분하고 분석적이다. 진보주의적 여성 비평가인 저자의 시선 앞에 전통적 고정관념은 조금씩 힘을 잃고 인간과 인간의 역사는 뒤늦게나마 본질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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