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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분할에 한반도가 없다

김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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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한반도 분할에 한반도가 없다 / 김우현 지음
개인저자김우현
발행사항파주 : 한울, 2015
형태사항203 p. : 삽화, 지도 ; 24 cm
ISBN9788946060883
서지주기참고문헌(p. 189-194)과 색인수록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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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좌우 편향으로 나뉘어 싸우는 대한민국에 고한다
“이럴 때가 아니다, 통일을 서둘러라!”


잊을 만하면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고, 전쟁의 소문이 무성하다. 때만 되면 미국과 일본, 중국은 다양한 핑계를 들어 한반도를 노린다. 이 와중에 국내에서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이 책은 한반도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노(老)교수의 고언록이다. 저자는 “한반도에 관한 글들이 많지만, 애매하고 모호한 말로 써서 마치 외교문서를 읽는 느낌”이라면서, 쉽고 적당하게 넘어가려고 했거나 색깔론이 두려워서 솔직한 말을 피한 것은 아니냐고 묻는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쓴소리를 하기로 한다.

먼저 분단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한국 사회의 특성과 함께 세계의 수많은 사건을 살펴본다.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우리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살펴보며 변화를 촉구한다.

다음 세대에 부끄러운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한 마음에서 집필을 결심했다는 김우현 교수. 혼탁한 시대에 어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시끄러운 대한민국,...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좌우 편향으로 나뉘어 싸우는 대한민국에 고한다
“이럴 때가 아니다, 통일을 서둘러라!”


잊을 만하면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고, 전쟁의 소문이 무성하다. 때만 되면 미국과 일본, 중국은 다양한 핑계를 들어 한반도를 노린다. 이 와중에 국내에서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이 책은 한반도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노(老)교수의 고언록이다. 저자는 “한반도에 관한 글들이 많지만, 애매하고 모호한 말로 써서 마치 외교문서를 읽는 느낌”이라면서, 쉽고 적당하게 넘어가려고 했거나 색깔론이 두려워서 솔직한 말을 피한 것은 아니냐고 묻는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쓴소리를 하기로 한다.

먼저 분단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한국 사회의 특성과 함께 세계의 수많은 사건을 살펴본다.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우리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살펴보며 변화를 촉구한다.

다음 세대에 부끄러운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한 마음에서 집필을 결심했다는 김우현 교수. 혼탁한 시대에 어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시끄러운 대한민국, 더 시끄러운 국제 정세
한반도 분할 논의는 이미 삼국시대 때부터 시작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국정교과서 논란이 한창이다. 정부는 현재 사용되는 역사교과서 대부분이 좌 편향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했고, 이번에는 지나친 우 편향으로 문제가 되었다. 결국은 국정교과서 문제를 두고 나라 안팎에서 소동이 일고 있다.

그 와중에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는 격화되고 있다.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은 한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갔다. 비록 남북 고위급 접촉으로 군사적 긴장은 해소됐지만,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게 전쟁의 가능성이 커질수록 주변 나라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일본은 유사시 한반도에 진입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중국은 호시탐탐 북한을 노린다. 유사시 중국 군대가 북한에 진입하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중국이 제안했다는 한반도 분할 시나리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의 역사에서 너무나 아픈 대목은 광복과 동시에 남북으로 분할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도 모른 채 일제강점기를 맞았던 것처럼 광복도, 한반도 분할도 우리는 주체가 아니었다. 한반도는 언제나 열강의 분쟁이 집중되는 지역이었고, 쉽게 나눌 수 있는 지역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삼국시대 때부터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로 세계정세를 몰랐고, 조선 시대에도 우리 민족은 4대 당파로 나뉘어 싸우느라 우리에게 닥친 위험을 몰랐다. 한반도 분할에 한반도가 없었던 것이다.

강대국들이 자기 영토를 나누어 가지려는 논의 과정을 알지도 못했던 어리석은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저자는 강력하게 말한다. “이번에 또 분할된다면 한반도는 살아남기 힘들다!”

“지금은 주변 강대국들의 세력 판들이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는 지진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살아남기 어려운 위기에 처한 한반도는 지금이라도 2색 당파 싸움을 화해시키는 탕평책을 펼치는 것이 시급하다. 서로가 서로를 포용해야 한다. 이것이 통일의 첫걸음이다.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몸이 하나가 된다. 이데올로기는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국가와 영토는 영원해야 한다. 지켜야 할 것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국가와 영토이다. 이데올로기가 대립하는 통일 정책이 오히려 분단을 고정화시키고 민족을 파멸로 이끈다.” _ 10쪽

“한반도의 주요 모순은 국토 분단이고, 이데올로기의 모순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부차적 모순이다. 일시적이고 부차적인 이데올로기의 모순에 집착하면 영원해야 할 국토 통일이라는 주요 모순을 잃게 된다. 싹쓸이문화는 사회의 사소하고 부차적인 모순에는 집착하고 진정으로 해야 할 주요 모순을 보지 못하게 한다. 단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얄팍한 포퓰리즘을 이용하는 것과 같다. 선거 때가 되면 ‘북풍’, ‘친북·종북몰이’가 몰아치고 남북 관계를 더욱 멀게 만든다. 정치꾼들이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 이러한 통일 정책은 오히려 분단을 고정화하고 정권 유지의 수단으로 쓰일 뿐이다.” _ 124쪽

국제정치의 흐름과 이슈를 통해 분할의 배경을 찾다
4색 당파로 싸우느라 나라를 빼앗긴 조선과 똑같은 길을 갈 것인가
분단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


『한반도 분할에 한반도가 없다』에서 다루는 시대는 1950년 전후가 아니다. ‘한반도를 정복하자’라는 일본 정한론의 시초가 된 삼국시대 일본의 임나경영설, 명과 일본이 조선 분할을 논의했던 임진왜란뿐만 아니라 러일전쟁·청일전쟁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이 만나는 지역인 한반도는 언제나 분쟁의 초점 지역이었고, 열강들이 쉽게 노리는 지역으로 인식되었다. 이 책은 한반도 분할이 처음 논의되던 시기부터 파고들었다는 강점이 있다. 오랜 세월 국제관계를 연구해온 학자의 지식이 이 책에서 빛을 발한다.

“임진왜란 중에 있었던 명나라와 일본의 한반도 분할 논의 과정에 한반도는 없었다. 조선은 그러한 사실을 알지도 못했고, 알았다 할지라도 이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아무런 결정권도 없었을 것이다. … 이렇듯 1890년대 이후 1910년 한일합병까지 중국, 일본, 러시아 사이에 있었던 한반도 분할 논의 과정에도 한반도는 없었다.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남의 힘으로 해방을 맞은 한반도는 ‘임시로’ 소련과 미국에 의해서 분할 점령되었다. 한반도 분할을 ‘누가, 언제, 어떻게, 왜’ 했는가에 대한 물음의 답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이에 대해서 온갖 주장과 추측이 떠돌 뿐이다. … 분할의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기는 더욱 어렵다.” _ 117쪽

“글을 마치고 나서 다시 보니 ‘우리 한반도를 너무 깎아내리고 비판하는 글을 반복했구나’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서 뼈아프게 반성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뜻이다.” _ 10쪽

이 책은 각각 하나의 강의 형식으로 총 28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로마클럽, 국제연합, 할슈타인 독트린, 바루크 플랜 등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짚는다. 새로운 방식의 정복전쟁을 이끈 세계화 열풍에 유럽과 미국, 중국과 일본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알 수 있다. 반면 저자는 그 시절 바깥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중국을 사대하고 당파 싸움으로 어지러웠던 한반도의 모습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또, 독일을 보며 한반도 통일을 연구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말한다. 독일의 경우와 우리의 경우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부끄러운 역사일수록 바로 알아야 고칠 수 있다고 믿고 거침없이 규탄한다.

세계화가 시작된 배경부터 최근 심각해지는 강대국의 주도권 다툼까지,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손 놓고 한반도를 잃을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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