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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 늘 섭섭하고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어른이의 심리학

최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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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나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 늘 섭섭하고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어른이의 심리학 / 최광현 지음
개인저자최광현= 崔光鉉
발행사항서울 : 부키, 2019
형태사항264 p. ; 21 cm
ISBN9788960517226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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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20만 독자가 공감한 《가족의 두 얼굴》 저자이자
가족심리치유 전문가 최광현의 7년만의 역작


‘나는 왜 사람들 눈치를 볼까?’
‘그 말만 들으면 왜 화가 치밀어 오를까?’
‘세상은 왜 나한테만 불친절한 걸까?’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왜 죽기보다 싫을까?’
‘남들처럼 사는 게 나한테는 왜 이리 어려운 일일까?’

그런 사람들이 있다. 다가가려 애쓰지만 자꾸만 관계가 어그러져버리는 사람, 남들처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게 죽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한 말, 그가 나에게 보인 행동, 당시의 상황에 골몰하며 바깥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자신의 속마음이 스스로를 공격하고,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신을 기만하고 있다고는 추호도 생각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순간에도 내가 내 편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과거에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관계에서 상처를 입은 사람의 내면에는 당시의 감정을 그대로 간직한 아이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도 자라지 않는 내면의 이 아이는 세상...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20만 독자가 공감한 《가족의 두 얼굴》 저자이자
가족심리치유 전문가 최광현의 7년만의 역작


‘나는 왜 사람들 눈치를 볼까?’
‘그 말만 들으면 왜 화가 치밀어 오를까?’
‘세상은 왜 나한테만 불친절한 걸까?’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왜 죽기보다 싫을까?’
‘남들처럼 사는 게 나한테는 왜 이리 어려운 일일까?’

그런 사람들이 있다. 다가가려 애쓰지만 자꾸만 관계가 어그러져버리는 사람, 남들처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게 죽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한 말, 그가 나에게 보인 행동, 당시의 상황에 골몰하며 바깥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자신의 속마음이 스스로를 공격하고,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신을 기만하고 있다고는 추호도 생각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순간에도 내가 내 편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과거에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관계에서 상처를 입은 사람의 내면에는 당시의 감정을 그대로 간직한 아이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도 자라지 않는 내면의 이 아이는 세상을 바라볼 때마다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마다 튀어나와 사사건건 훼방을 놓고, 면박을 주고, 이간질을 한다.

우리는 모두 내면아이를 갖고 있다. 어린 시절 일어났던 모든 경험을 간직하고 있는 그 아이 안에는 흥겹게 놀고, 창조적이고, 자발적인 아이도 있고, ‘상처 입은 아이’도 있다. 미국의 가족치료사이자 내면아이 치료 전문가인 존 브래드쇼는 어린 시절 상처를 받았을 때의 감정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남아 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과거에 무시당하고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바로 사람들이 겪는 모든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믿는다.”-<본문 19쪽>

가족이란 ‘보금자리’인 동시에 ‘불행의 싹을 자라게 하는 배양기’라는 사실을 직면케 한 베스트셀러 《가족의 두 얼굴》의 저자 최광현 교수가 ‘내면아이 셀프치유 안내서’로 돌아왔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가 “한때 우리 자신이었던 어린아이는 일생 동안 우리 내면에서 살고 있다”라며 처음 주장하고, 미국의 가족치료사 존 브래드쇼(Jonh Bradshaw)에 의해 널리 퍼지게 된 ‘내면아이’는 어린 시절 가족, 또래집단 등 가까운 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탄생하는 것으로, 저자는 관계 문제를 겪는 이들 중 대부분이 내면아이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아이는 무의식에 숨어 있다가 상처를 입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의식 밖으로 튀어나온다. 그리고 미성숙한 방식으로 대응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불행을 자초한다. 저자는 관계 문제뿐 아니라 낮은 자존감, 거짓 자아, 부정적 자아상, 회피형 성격, 분노 조절, 강박증, 공포증, 우울증을 앓는 성인의 대부분이 자기 안에 내면아이가 있는 줄도 모른 채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선생님, 저한테 왜 자꾸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죠?”
내면아이는 그 답을 알고 있다

 내면아이가 만들어낸 ‘가면’이 스스로를 공격한다

남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 사소한 것도 혼자 결정 못 하는 대학생 수빈이(21세)는 ‘소심한 성격’을 개조하기 위해 상담실을 찾은 내담자였다. 조별발표와 같이 새로운 사람과 상황을 만날 때 그녀는 더욱더 긴장하고 예민해졌다. ‘아까 걔가 한 말이 무슨 뜻이었지? 내가 대답했을 때 표정이 이상하지 않았나?’ 온종일 남의 행동과 말을 되씹느라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 유년기 때만 해도 수빈이는 자연스럽게 생각을 표현하고 친구를 사귀는 아이였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때 엉뚱한 사건으로 집단 따돌림을 받은 이후 그녀의 성격은 완전히 바뀌었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소심한 나’라는 ‘거짓 자아’를 만들어낸 것이다(54쪽).

 어린아이가 씹지 못하고 삼켜버린 ‘사과 조각’
중견 기업의 임원인 영철 씨(52세)는 아내가 별것도 아닌 이유로 이혼을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아내의 말은 달랐다. 물질적으로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데도 병적으로 절약하는 그의 방식에 치가 떨린다고 했다. 예컨대, 생활비를 하루 3만 원 단위로 주고, 그 이상의 돈은 수없이 사정해야 내주며, 바나나가 먹고 싶으면 딱 하나만 사와 가족들 앞에서 혼자 먹는 식이었다. ‘개천의 용’으로 자수성가한 영철 씨는 어린 시절 극심한 빈곤에 시달렸다. 명석한 머리가 없었다면,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셋방에서 굶어 죽을 운명이었다. 영철 씨는 과거를 극복했다고 믿었지만, 그의 내면에는 가난 때문에 매일 불안감 속에서 몸부림치던 어린 영철이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었다(66쪽).

 그 아이의 분노 속에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있다
준서 씨(28세)는 극심한 불안증세 때문에 다급하게 상담실을 찾아왔다. 모태솔로였던 그는 얼마 전 처음 사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했다. 그런데 그날 이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게 되면서 연애는커녕 일상이 무너져버렸다. 몇 차례에 걸쳐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 준서 씨는 기억 밑바닥에 파묻혀 있던 경험을 하나 꺼냈다. “여섯 살 때였어요.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큰일이 벌어졌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죠.” 그가 목격한 것은 바로 아버지의 ‘불륜’ 장면이었다. 20년이 넘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이미 사라진 줄 알았던 기억이 여자친구와 함께 보낸 그 밤, 눈을 뜬 것이다. 그가 느낀 혼란의 정체는 여섯 살 준서가 느꼈던 분노와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이었다(37쪽).

‘상처 입은 내면아이’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은 영철 씨처럼 자기 안에 ‘미해결의 과제(unfinished work)’가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거나 준서 씨처럼 아예 기억하지 못한다. 심지어 수빈이처럼 거짓 자아를 만들어 상처를 회피하기도 한다. 은폐, 외면, 회피, 저항은 상처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방어시스템 중 하나다. 이렇게 해야 삶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관계 문제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이 ‘내면아이’를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내 편인 줄 알았던 ‘내 안의 적’을 알아차리고 싶다면…
-내면아이 체크리스트

∎ 당신은 누구를 가장 옹호하는가?
∎ 누구를 가장 싫어하는가?
∎ 가장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사람은 누구인가?
∎ 평소에 누구를 가장 공격하게 되는가?
∎ 누가 가장 원망스러운가?
∎ 가장 두려운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
∎ 어떤 말이 당신을 가장 괴롭게 하는가?
∎ 그 말을 당신에게 처음으로 한 사람은 누구인가?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직접 노트 쓰고 읽었을 때 더 효과적이다.
저자는 자신이 ‘욱’하는 상황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내면아이는 과거의 상처가 건드려지는 지점에서 유치하고 미성숙한 ‘퇴행적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이다(31쪽). ‘퇴행’은 자신을 보호하고 현실에 대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유년기로 돌아가려는 심리적인 행동이다.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고, 도망가고 싶고, 숨어버리고 싶은 순간을 면밀하게 살펴볼 때 우리는 내면아이를 발견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어린 시절 우리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가족은 내면아이의 ‘인큐베이터’다

 정서적 금수저와 정서적 흙수저를 만드는 애착관계

부모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상담실을 방문한 내담자 지훈 씨(24세)는 매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비아냥대는 사람이었다. 도움을 주기 위해 상담을 진행한 저자에게조차 그는 “오늘 상담사로서의 점수는 상중하 중에 ‘중’ 정도군요”라며 면전에서 지적을 했다. 부모는 지훈 씨를 “아이가 별로 대단치도 않으면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자세로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상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부모가 한 번도 싸우지 않는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매일같이 불화를 일으켰다고 털어놓았다. 지훈 씨는 단 한 번도 부모의 따뜻한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어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맺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의 냉담한 태도는 다시는 실망하지 않기 위해 그가 만들어낸 대응방식이었던 것이다(114쪽).

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과거의 기억
오랜 기간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던 수민 씨(32세)는 최근에 자살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어딜 가든 직장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며, 이직을 반복하느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삼남매 중에 막내로 성장한 그녀는 맞벌이로 바쁜 부모 대신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그러나 할머니의 죽음 이후, 그동안의 편애에 불만을 품었던 큰언니가 그녀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것이다. 욕설과 폭력을 당하며 성장한 그녀는 큰언니 또래인 여자 선배와 상사만 보면 얼어붙었다. 수민 씨의 수동적인 태도는 오히려 오해와 갈등을 유발했다. “왜 사람들은 나만 미워할까?”만 생각했던 그녀는 어린 시절 큰언니에게 느꼈던 두려움, 분노, 억울함, 무기력이 현실을 그렇게 보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183쪽).

성인의 삶에서 관계의 문제를 일으키는 내면아이의 상처는 대부분 어린 시절 가족과의 경험에서 만들어진다. 그럴 수밖에 없다. ‘가족’은 우리가 처음 맺는 관계이고 ,사회이며, 우주이니까. 지훈 씨처럼 부모와 안정 애착을 형성하지 못할 경우, 제대로 된 자존감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민 씨처럼 편애와 차별로 형제 관계에서 문제를 겪을 경우에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복잡한 사회성, 즉 갈등, 경쟁, 동맹 등의 복합적인 관계 패턴을 배우지 못하고 만다. 관계 맺기에 필요한 자존감과 사회성이 손상되어 있기에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의 첫 단추를 아예 끼우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은 바꿀 수 없고, 부모와 형제는 끊어낼 수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철 씨와 수민 씨처럼 필연적으로 불행을 반복해야 하는 걸까?

누군가는 당신을 사랑했다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 뿐


저자는 자신에게 내면아이가 존재한다는 것, 그 아이가 현재의 삶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지금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의 대부분이 상대가 아니라 내면아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단계에서 중간쯤 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드디어 마주한 내 안의 적, 내면아이와 우리는 어떻게 화해에 이를 수 있을까. 만약 그 상처가 너무나 불행하고 끔찍하여 인생을 파괴할 정도라면 반드시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저자가 안내하는 치유법을 적용함으로써 그 아이와 손을 잡을 수 있다.

내면아이와 화해하는 셀프치유 6단계(249쪽)

∎ 1단계 : 과거의 상처 알아차리기(자신 안에 내면아이가 있음을 인정한다)
∎ 2단계 : 감정의 매듭 만들기(상처 입었던 핵심 감정을 찾아 현재의 감정과 연결한다)
∎ 3단계 : 내면아이에게 이름 붙이기(상처를 ‘언어’로 표현해 객관화한다)
∎ 4단계 : 아픔을 공감해 주기(상처와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위로한다)
∎ 5단계 : 자기에 대한 관점 전환하기(과거의 기억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 6단계 : 관계 변화시키기(실제 관계를 맺을 때 위의 5단계를 적용한다)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치유법을 실천한다고 해서 현재 겪는 관계 문제가 마법처럼 풀리는 것도 아니고, 과거의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더 이상 고통 자체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과 세상을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는 있게 된다. 무엇보다 저자는 치유를 완성하려면 상처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신은 어린 시절 깊은 상처를 받았고, 더 이상 상처받지 않으려고 가시를 세우고 살아온 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삶 속에서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고 따뜻한 마음을 준 사람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다만 크나큰 상처의 고통을 들여다보느라 그 따뜻함을 미처 기억하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부정적 감정들을 전보다 ‘능숙하게’ 통제하며, 그토록 선망하던 ‘자연스러운’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감과 여유를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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