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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 :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자본주의의 진실

수야 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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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 :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자본주의의 진실 / 미즈노 가즈오 지음 ; 이용택 옮김
개인저자수야 화부= 水野 和夫, 1953-
이용택, 역
발행사항서울 : 더난출판, 2017
형태사항231 p. : 표 ; 19 cm
원서명株式会社の終焉
ISBN9788984058965
일반주기 본서는 "株式会社の終焉. 2016."의 번역서임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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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토마 피케티, 조지프 스티글리츠, 장하준에 비견되는 일본 최고의 진보 경제학자 미즈노 가즈오의 날카로운 경고.

늘어가는 주주 배당금, 줄어드는 월급, 양산되는 비정규직…
주식회사의 구조적 한계가
더 큰 양극화를 불러온다!

일본 최고 진보 경제학자가 파헤친 자본 제국의 진실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세상이다. 그렇게 된 지도 이미 오래된 느낌이다.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기업 이익과 주가가 오르면 호황이 왔고, 노동자 임금도 함께 증가했다. 이른바 낙수효과다. 심지어 불황일 때도 노동자 임금은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20세기 말이 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더 이상 낙수효과는 작동되지 않았고 기업은 노동자 임금을 깎아 높은 주가를 유지하며 자본을 불리기 시작했다. 자본 제국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빚을 제외한 자기자본으로 얼마의 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01년 최저점에 도달한 후 꾸준히 상승했지만, 그에 반해 노동자들의 실질임금과 가계의 수입은 21세기 들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그 결과 주식회사의 주주들의 배당금은...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토마 피케티, 조지프 스티글리츠, 장하준에 비견되는 일본 최고의 진보 경제학자 미즈노 가즈오의 날카로운 경고.

늘어가는 주주 배당금, 줄어드는 월급, 양산되는 비정규직…
주식회사의 구조적 한계가
더 큰 양극화를 불러온다!

일본 최고 진보 경제학자가 파헤친 자본 제국의 진실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세상이다. 그렇게 된 지도 이미 오래된 느낌이다.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기업 이익과 주가가 오르면 호황이 왔고, 노동자 임금도 함께 증가했다. 이른바 낙수효과다. 심지어 불황일 때도 노동자 임금은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20세기 말이 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더 이상 낙수효과는 작동되지 않았고 기업은 노동자 임금을 깎아 높은 주가를 유지하며 자본을 불리기 시작했다. 자본 제국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빚을 제외한 자기자본으로 얼마의 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01년 최저점에 도달한 후 꾸준히 상승했지만, 그에 반해 노동자들의 실질임금과 가계의 수입은 21세기 들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그 결과 주식회사의 주주들의 배당금은 갈수록 높아지고 가계 수입과 저축액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가계 수입의 하락은 구매력의 하락으로, 그리고 기업 성장의 정체로 이어지고 결국 주주들은 노동자 임금을 깎아 이익을 챙기는 악순환을 낳아왔다.
여기엔 자본가들의 탐욕과 성장 위주의 경영전략도 문제로 작용하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를 부추기는 ‘주식회사’라는 시스템의 한계에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진보 경제학자이자 제로 성장론자 미즈노 가즈오는 신간 『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에서 주식회사의 역사와 한계를 면밀히 살피며, 지금껏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자본 제국의 진실을 파헤친다.

성장 제로로 귀결된 자본주의 메커니즘과 주식회사의 태생적 한계
자본주의의 속성 중 하나는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계속해서 넓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핵심 동력원인 주식회사도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서는 공급의 확대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매장과 생산설비를 늘려야 한다. 그러나 세계화로 인해 상품과 서비스가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산업시장은 이미 공급 과잉에 처해 있다. 신규 투자가 별 효과를 내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게 된 것이다.
기술혁신도 별다른 돌파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기술혁신 실현에 필요한 연구개발비가 갈수록 막대해지고 있으며, 투자 회수율도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구 10억 명당 연간 기술혁신 건수는 1955년을 전후로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기술혁신 감속의 시대가 막을 올린 것이다.
여기에 인구 증가율의 하락으로 인한 노동량 감소가 겹쳐져 세계 경제는 저성장을 넘어 제로 성장으로 치닫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기업 이익이 오르고, 주가가 오르며, 주주 배당금이 높아만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이 기업으로 하여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아 주주들의 이익을 챙기도록 부추기는 걸까? 저자는 주식회사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살펴보며, 주식회사가 가질 수밖에 없었던 태생적 한계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중세부터 현대까지, 자본의 증식과 시장의 위험한 상관관계
최초의 주식회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1555년 영국에서 탄생한 머스코비 회사다. 국왕으로부터 모스크바대공국과의 무역 독점권을 얻어 설립된 이 회사는 18~19세기에야 일반화된 ‘투자자의 유한책임’을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시대의 필요에 따라 도입된 유한책임제였지만 이는 주주들을 ‘하이 리턴, 로 리스크’의 상태로 만들었고, 결국 경영상의 태만과 낭비를 낳았다. 현대에 와서는 기업들이 노동자 임금을 깎아서라도 기업 이익을 내고 주가를 올리는 현상을 불러왔고, 이에 대해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주주와 경영자가 금전등록기에 손을 슬쩍 집어넣어 돈을 부당하게 빼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 같은 분석에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주식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시대적 배경과 패러다임에 주목한다. 현재의 주식회사가 주류가 된 시기는 근대, 특히 19세기 중반 이후 ‘철도와 운하의 시대’가 도래하면서부터다. 조직의 한 형태에 불과했던 주식회사가 영화를 누리게 된 이유는 증기의 결합 시대에 거액의 자본을 조달해야 했던 기업가와 높은 수익을 추구하던 자본가가 ‘주식회사’라는 형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식회사는
과학과 기술을 활용해 무한히 넓은 시장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해왔다. 그 결과 국민 각자의 생활수준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지만, 20세기 말이 되자 시장이 ‘유한’해지면서 성장이 멈출 수밖에 없었다. 증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IT 혁명과 세계화로 인해 오히려 ‘닫힌 지구’가 된 지금, 이전의 방식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주식회사는 생존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21세기 주식회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철도와 운하 시대의 ‘더 빠르게’, 대항해시대의 ‘더 멀리’ 그리고 과학혁명의 ‘더 합리적으로’는 근대를 특징짓는 세 가지 원리이며, 아직도 우리는 이 패러다임에 맞춰 살고 있다. 이미 지리적·물적 공간에는 ‘더 빠르게, 더 멀리, 더 합리적으로’를 실현할 장소가 남아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세기 동안의 관성대로 살다 보니 IT를 비장의 카드로 삼는 4차 산업혁명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같은 우리의 현실을 통렬히 비판하면서, 이제는 성장 그 자체가 수축을 낳는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라고 말한다.
21세기의 시스템은 과거의 연장선상에서가 아니라 잠재성장률이 제로라는 사실을 전제로 구축되어야 한다. 사고의 토대를 근대 시스템의 토대인 ‘더 빠르게, 더 멀리, 더 합리적으로’에서 ‘더 여유롭게, 더 가까이, 더 관용적으로’로 바꾸지 않는다면, 더 이상 주식회사에 미래는 없다. 이에 저자는 시장이 무한했던 근대가 아닌, ‘닫힌 공간’이었던 중세에 주목하며 중세와 근대를 결합시킨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잇따라 터지는 기업 비리, 빈부 격차 확대, 국가 채무 증가, 인구 감소 등 전 세계가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은 혼란스러운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여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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