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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부검 : 사람은 왜 자살하는가

서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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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심리부검 : 사람은 왜 자살하는가= Psychological autopsy : why do people commit suicide / 서종한 지음
개인저자서종한
발행사항서울 : 시간여행, 2018
형태사항327 p. ; 22 cm
ISBN9791185346878
서지주기참고문헌: p. 318-327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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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자살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 하지만 우리는 자살을 너무 모른다
매 해 한국에서만 1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한국인의 자살률은 몇 년 째 OECD 1위이고, 10대~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질병이나 사고가 아니라 자살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살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에는 누구나 동의하면서도, 이야기가 나오면 ‘우울증’이니 ‘신변 비관’이니 ‘경쟁사회 탓’이니 표면적인 이유를 대고 넘어간다. 학교나 직장에서 자살이 발생해도 쉬쉬하고 감추기 바쁘다. 이렇다 보니, 본격적으로 한국 사회에 자살 문제가 대두된 지 이십여 년이 지났음에도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는 근본적으로 나아진 것이 없는 듯하다. 자살예방 정책도 제자리걸음이다.

《심리부검: 사람은 왜 자살하는가》를 쓴 서종한은 자살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나아가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자살이 왜 일어나는지, 자살 사망자가 어떤 아픔을 지니고 있는지 근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경찰청 프로파일러로 재직하면서 자살에 관심을 둔 이후 현장 전문가로서, 또 연구자로서 자살 문제에 대...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자살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 하지만 우리는 자살을 너무 모른다
매 해 한국에서만 1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한국인의 자살률은 몇 년 째 OECD 1위이고, 10대~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질병이나 사고가 아니라 자살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살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에는 누구나 동의하면서도, 이야기가 나오면 ‘우울증’이니 ‘신변 비관’이니 ‘경쟁사회 탓’이니 표면적인 이유를 대고 넘어간다. 학교나 직장에서 자살이 발생해도 쉬쉬하고 감추기 바쁘다. 이렇다 보니, 본격적으로 한국 사회에 자살 문제가 대두된 지 이십여 년이 지났음에도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는 근본적으로 나아진 것이 없는 듯하다. 자살예방 정책도 제자리걸음이다.

《심리부검: 사람은 왜 자살하는가》를 쓴 서종한은 자살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나아가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자살이 왜 일어나는지, 자살 사망자가 어떤 아픔을 지니고 있는지 근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경찰청 프로파일러로 재직하면서 자살에 관심을 둔 이후 현장 전문가로서, 또 연구자로서 자살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책은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를 탐색하고 위험성을 판단해야 하는지를 저자의 경험과 연구를 기반으로 상세하게 밝힌다. 상담교사, 의사, 상담사 혹은 주변 사람들과 가족이 자살 위험에 처한 이들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도울 수 있는지, 청소년 자살에 커다란 요인을 차지하는 학교폭력과 따돌림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등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말 없는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심리부검
자살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우리의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은 “도대체 왜?”라는 질문이다. 자살 이유를 아는 유일한 사람은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다. 남겨진 유가족과 지인들은 비탄과 함께 답 없는 의문에 시달리고, 내 탓이 아닐까 하는 죄책감에 쉬이 빠지기도 한다.
대답할 이 없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방법이 심리부검이다. 심리부검이란 자살한 사람이 남긴 단서, 삶의 기록, 유가족과의 면담 등을 바탕으로 자살 사망자의 심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과학적 분석 도구이다. 법의학자가 시신을 부검하여 사망 원인을 알아내듯, 사망자가 남긴 유·무형의 심리적 흔적을 분석하여 자살 이유와 배경을 추정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각의 삶의 단면이 자살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탐색하고, 궁극적으로 실효적인 자살예방책을 찾는 것이 심리부검의 목적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살이 특정 사건의 급작스런 충격이나 우울증 같은 한두 가지 치명적인 원인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리부검 연구자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자살에는 무척 많은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상호작용한다. 살면서 겪은 크고 작은 사건은 물론 사회문화적 환경, 유전적 요인, 병력, 음주, 가족의 자살 이력 등 다수 요인이 자살이란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역으로 말하면, 우리가 각각의 자살 위험요인이 현실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한 보호망을 펼친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자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다.
책은 자살을 이해하기 위한 심리부검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를 통해 찾아낸 자살 위험요인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심리부검 조사관이 심리부검 면담을 진행하고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과 그 유의점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상담교사나 정신건강 전문가들을 위해 자살 위험성을 진단하고 개입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고립, 상실, 학교폭력, 정신질환, 자살 다발 장소 등 주요한 자살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예방책을 이야기한다. 청소년 자살에 대해서도 한 장에 걸쳐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군대 내 자살 문제, 성소수자, 장애인, 환자 등 취약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방법, 자살 위험을 겪는 이들을 찾아내어 지원하는 게이트키퍼 교육 등도 논의했다

서로가 서로를 지키며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며
대부분의 자살 사망자들은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 더 이상 희망과 목적이 없다는 생각, 세상에 혼자라는 철저한 고립감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이것은 살다 보면 누구나가 한 번 이상 겪게 되는 감정이다. 힘들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 해도, 자살에까지 이르지는 않는다 해도, 우리 자신, 또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이 삶의 고통스럽고 힘든 시기에 혼자가 된 느낌을 받는다. 그때에 누가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누가 하지 않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자살 사망자를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 곁의 힘들고 취약한 사람들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또 내가 힘들 때, 내 곁의 소중한 사람이 힘들 때 그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서로 지지해줄 능력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특히 다감하면서도 충동적인 시기의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교사, 상담사, 학부모들에게는 이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최소한 내 주변에서라도, 더는 자살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다.” “주변에 자살을 생각할 만큼 힘들고 외로운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심리부검: 사람은 왜 자살하는가》는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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