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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 종교의 심층을 탐구한 인물들

오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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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 종교의 심층을 탐구한 인물들 / 오강남 지음
개인저자오강남= 吳剛南
발행사항서울 : 현암사, 2019
형태사항527 p. : 삽화 ; 23 cm
ISBN9788932320144
일반주기 색인수록
이 책은 『종교, 심층을 보다』를 개정한 것임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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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1 1365965 200.92 오11ㅈ 2019 1관3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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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탈종교 시대, 종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예수는 없다』의 오강남 교수가
‘내 안의 신’을 발견한 인류의 영적 스승 59인을 통해
한국 종교에 제시하는 길!


‘신의 죽음’이라는 언명처럼 20세기 이후 종교는 종말을 선고받은 듯하다. 전 세계적인 탈종교 현상은 현대 시대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다. 2015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종교가 없다고 대답한 무종교인이 전체 인구의 56.1퍼센트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만에 종교 인구가 무려 9퍼센트, 약 300만 명 감소했고, 그 이후에는 더욱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한국도 무종교 인구가 종교 인구를 훌쩍 넘어섰다는 얘기다. 또한 주목할 점은 이 현상이 10대~40대의 젊은 층, 그리고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인류의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해온 종교의 위상이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종교가 더 이상 인간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열쇠와 등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 문제 자체로 변하여 갈등과 반목의 주역이 되어 버렸기 때문은 아닐까? 오랫동안 비교종교학의 균형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탈종교 시대, 종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예수는 없다』의 오강남 교수가
‘내 안의 신’을 발견한 인류의 영적 스승 59인을 통해
한국 종교에 제시하는 길!


‘신의 죽음’이라는 언명처럼 20세기 이후 종교는 종말을 선고받은 듯하다. 전 세계적인 탈종교 현상은 현대 시대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다. 2015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종교가 없다고 대답한 무종교인이 전체 인구의 56.1퍼센트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만에 종교 인구가 무려 9퍼센트, 약 300만 명 감소했고, 그 이후에는 더욱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한국도 무종교 인구가 종교 인구를 훌쩍 넘어섰다는 얘기다. 또한 주목할 점은 이 현상이 10대~40대의 젊은 층, 그리고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인류의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해온 종교의 위상이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종교가 더 이상 인간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열쇠와 등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 문제 자체로 변하여 갈등과 반목의 주역이 되어 버렸기 때문은 아닐까? 오랫동안 비교종교학의 균형 잡힌 지성으로서 한국 종교를 탐문해온 저자 오강남 교수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짚는다.

“옛 패러다임에 따른 전통 종교의 가르침 대부분이 현재 새롭게 등장한 세계관이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예를 들면 종교가 기껏해야 복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우주와 세계, 사회와 개인에게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신의 뜻이라는 편리한 설명으로 만족하도록 강요하는 경향이 있으며, 성경에 나온 내용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 것들을 현대인들이 받아들이기는 곤란합니다. 불교와 기타 종교도 대동소이합니다. 예를 들어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최근에 펴낸 그의 책 『종교를 넘어』에서 극락과 지옥 같은 인과응보나 상벌을 강조하는 가르침은 이제 현대인들에게 설득력이 없다고 했습니다.”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종교는 더 이상 무가치한가? 사라져야 하는가? 저자는 이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앞으로 우리는 삶에서 종교를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오강남 교수는 자기중심적이고 기복적인 신앙을 추구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기존의 종교계, 종교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다. 표층적이고 미성숙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종교에서 의미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는 표층 종교를 뛰어넘어 종교의 심층, 즉 깨달음(영성)을 찾은 세계 여러 종교의 선지자들의 삶과 가르침을 소개한다. 지성을 넘어 영성에서 ‘참나’를 찾은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종교 문화에 대한 경종과 통찰을 가져다준다.

바깥에서 구하지 말 것, 내면의 깨달음을 향할 것

오강남 교수는 『예수는 없다』를 통해 예수와 그의 가르침을 심층 차원에서 새롭게 해석하여 종교학계에 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에서는 논의를 세계의 모든 종교로 확장하여 그리스․로마 철학,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동아시아 사상(도교, 유교), 인도 종교(힌두교, 자이나교, 시크교), 불교, 그리고 한국의 지혜 등을 모두 조명한다. 세계 종교․철학의 창시자, 지도자, 실천자, 학자 등 세기의 스승들이 삶과 가르침을 통해 보여준 종교의 심층을 빠짐없이 다룬 것이다. 이는 세계의 종교사인 동시에 현대 철학의 근간을 이룬 사상적 뿌리이며 고전 그 자체이다.
그렇다면 과연 종교의 심층이란 무엇인가? 오강남 교수는 종교의 본질적인 차원을 설명하기 위해 종교의 ‘표층’과 ‘심층’이라는 개념을 취한다. 변화되지 않은 지금의 나를 잘되게 하려고 애쓰는 것이 표층 종교라면 지금의 나를 부정하고 죽여 더 큰 나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심층 종교이다. 교리와 율법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문자적인 ‘믿음’을 강조하는 것이 표층 종교라면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의식의 변화, 진정한 해방과 자유를 얻는 ‘깨달음’을 강조하는 것이 심층 종교이다.
표층 종교가 신은 하늘에 있다고 믿는다면 심층 종교는 신이 내 안에도 내재하며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 곧 신을 찾는 길이라고 본다. 각 종교 전통에서 내려오는 경전들의 표피적인 뜻에 매달리는 문자주의를 넘어 그 상징와 은유, 속내를 알아차리면 이웃의 종교가, 또한 다른 모든 종교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종교사에서는 이를 신비주의라 하는데 이는 육체이탈, 영매, 마술 같은 초자연적 현상이나 신유체험들을 일컫는 ‘Mystismus’가 아니라 신을 체험적으로 인식하고 절대자와 궁극 실재를 의식의 변화를 통해 내면적으로 깨닫는 ‘Mystik’을 의미한다.
저자는 그리스 로마의 철학 사상가, 유대교의 지도자, 그리스도교의 선각자, 이슬람교의 성인, 동아시아의 사상가, 인도의 영성가, 불교의 선지자, 한국의 스승 등 59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삶과 가르침을 추려 소개함으로써 독자는 물론 한국 종교인들이 종교의 심층을 엿보고 이를 열린 마음으로 체현하기를 기원한다.

대답 없는 시대, 어른들을 위한 위인전

오강남이 뽑은 영성의 거인 59인은 모두 종교의 심층을 탐구하고 깨쳐 자기 삶으로 그것을 살아낸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 책은 곧 ‘종교란 무엇인가’의 해답을 구하는 어른들을 위한 위인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영적 지도자들의 신념을 읽어나가다 보면 종국엔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사상과 철학의 큰 물줄기를 만나게 된다. 특히 20세기 현대 영성가들의 삶과 가르침은 더욱 생생하고 큰 울림을 전한다.
“모든 종교의 심층에는 종교 자체의 중요성을 잃어버리게 하는 경지가 있다”고 한 현대 지성인의 사도 폴 틸리히. 인도 사상, 특히 자이나교의 ‘불살생’에 영향을 받아 종국에는 모든 생명의 신성함을 깨쳐 ‘생명 경외’를 근간으로 자신의 삶을 밀고나간 알베르트 슈바이처. 20세기 최고의 유대 사상가로 도덕경과 장자를 접하며 그의 후기 사상의 핵심이 되는 ‘나와 너’의 ‘관계 철학’을 탄생시킨 마르틴 부버. 이밖에도 범종교적 에큐메니즘 신학자인 한스 큉, 해방신학의 아버지 구스타보 구티에레스, 문자주의적 성경 해석에 매달리는 행태를 비판하며 기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기독교계에 일침을 날린 존 쉘비 스퐁, 심층 종교의 영성을 문학으로 그린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한국의 참스승 유영모, 함석헌 등 끊임없이 비전을 찾고자 했던 대가들의 목소리는 오히려 지금 같은 시대에 더더욱 필요한지도 모른다.
평생을 비교종교학에 바친 대가만이 다룰 수 있는 넓디넓은 지식으로 가득하지만 방대한 분량에 비해 쉽고 친절하게 쓰였다. 동서 철학사와 종교사를 관통하면서 지식의 깊은 차원과 그 맥락을 전연 놓치지 않으면서도, 종교 대중의 교양과 관심에 적극 공명하는 ‘깨친 글쓰기’가 값진 독서의 기회를 선사한다. 더 이상 종교에 희망을 두지 못하고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던 독자들의 갈증을 채우는 샘터이자, 모든 종교가 심층에서 하나의 맥을 이룬다는 ‘소통의 장’을 자연스레 마주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은 『종교, 심층을 보다』(현암사, 2011)를 개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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