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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조폭) 맥마피아

Glenny, Mi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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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국경 없는 조폭) 맥마피아/ 미샤 글레니 지음 ; 이종인 옮김
개인저자Glenny, Misha
이종인, 1954-, 역
발행사항서울: 책으로 보는 세상, 2008
형태사항560 p.: 삽화; 24 cm
원서명 McMafia
ISBN 9788996152002
일반주기 본서는 "McMafia : crime without frontiers. c2008."의 번역서임
서지주기 참고문헌(p. 548-553)과 색인수록
일반주제명 Organized crime
Transnational crime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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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국제 범죄조직의 놀랄 만한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의 안내자는 지난 3년 동안 우크라이나의 무기 밀매업자, 두바이의 돈세탁꾼들, 캐나다의 마약 신디케이트, 브라질의 사이버 범죄자들, 일본과 기타 지역의 보호 명목 범죄단 등을 면밀히 취재해온 영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미샤 글레니다. 그는 지하세계를 탐구하는 동안 300여 명의 무수한 갱스터들, 경찰관들, 조직범죄단의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고, 동시에 마약, 담배, 인신매매된 여자들, 불법 노동자, 무기 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 책 속엔 저자가 경험한 새롭고도 때론 끔찍한 범죄 현장을 속속들이 파헤쳐 우리에게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지하세계를 탐구하는 첫 여정은 영국 서리 주 워킹 지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으로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무섭고, 기발하고, 괴기하고, 때때로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전해주며, 마지막으로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들 머릿속에 씨줄과 날줄로 엮인 하나의 커다란 그림을 떠오르게 만든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글로벌 금융 시장이 자유화되면서, 이로 인해 지하경제는 그야말로 초...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국제 범죄조직의 놀랄 만한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의 안내자는 지난 3년 동안 우크라이나의 무기 밀매업자, 두바이의 돈세탁꾼들, 캐나다의 마약 신디케이트, 브라질의 사이버 범죄자들, 일본과 기타 지역의 보호 명목 범죄단 등을 면밀히 취재해온 영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미샤 글레니다. 그는 지하세계를 탐구하는 동안 300여 명의 무수한 갱스터들, 경찰관들, 조직범죄단의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고, 동시에 마약, 담배, 인신매매된 여자들, 불법 노동자, 무기 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 책 속엔 저자가 경험한 새롭고도 때론 끔찍한 범죄 현장을 속속들이 파헤쳐 우리에게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지하세계를 탐구하는 첫 여정은 영국 서리 주 워킹 지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으로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무섭고, 기발하고, 괴기하고, 때때로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전해주며, 마지막으로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들 머릿속에 씨줄과 날줄로 엮인 하나의 커다란 그림을 떠오르게 만든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글로벌 금융 시장이 자유화되면서, 이로 인해 지하경제는 그야말로 초고속으로 성장, 어느덧 전세계 GDP의 약 20퍼센트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조직범죄를 사실상 묵인한 각국 정부들의 놀랄 만한 조치들에 대해서도 저자는 신랄하게 파헤친다. 주로 선정적인 화제를 다루는 타블로이드 주간지의 단골 메뉴로만 다루어졌던 마피아 범죄는 이제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침투해들어 왔고 때로는 부지불식간에 우리 생활 속으로 스며든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보이스 피싱’은 그 단적인 예다. 아울러 이 책은 오늘날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의 성격을 파헤치면서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글로벌리제이션의 함정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논평하고, 1980년대 이후 전혀 새로운 형태로 상호 연계망을 형성하고 있는 범죄, 정치, 금전의 연결고리를 하나하나 풀어헤친다. 또 지금까지의 통상적인 단속 방법으로는 글로벌 빈곤과 점증하는 빈부격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조직범죄의 문제를 적절히 다루지 못한다는 주장도 함께 펴고 있다.


국경.종교.인종을 뛰어넘어 ‘체인화’된 국제 범죄조직의 리얼 스토리
자본의 세계화가 만들어낸 ‘피 묻은 돈’의 향연, 그 범죄의 현장을 가다


‘마피아’ 하면 흔히 전통적 개념상 머릿속에 영화 <대부>의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가 얼핏 떠오른다. 이때의 마피아는 재력과 조직력을 동원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말 그대로-마피아의 어원(‘지붕’)처럼-보호 명목 사업을 주로 하는 깡패집단이다. 초기 사업 역시 보호 명목으로 뜯는 보호비 정도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술, 카지노, 마약 등으로 사업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피아는 그 지역 내 범죄 집단에 머물렀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전통적 개념의 마피아가 구소련 붕괴로 국가 조직 또는 정보기관 등과 연결되면서 글로벌화되고 심지어, 중국처럼 온갖 가짜 상품을 만들어내는 마피아들이 중국 산업 내의 고용창출에 어느 정도 기여하면서 섣불리 정부가 나설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경우도 나타나게 되었다. 최근 먹을거리로 단속에 나서고 있는 중국 정부는 실제 그 상황을 파악하고도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야 마지못해 움직이고 있는 형국이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미샤 글레니는 이처럼 21세기형 마피아의 특징을 ‘국경 없는 조폭’으로 정리하고, 마치 맥도날드 체인점처럼 전세계 어디서나 체인화된 조직범죄 집단을 만날 수 있다며 이를 ‘맥마피아’로 정의한다. 《국경 없는 조폭 맥마피아》는 전통적 개념의 마피아 역사를 더듬는 게 아니라 당당히 세계 경제의 20퍼센트를 담당하는 경제 주체로서 그 영역을 국가별, 품목별로 자세히 훑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불가리아, 발칸 반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두바이,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미국, 콜롬비아, 브라질, 일본, 중국을 씨줄삼고, 황금, 돈세탁, 다이아몬드, 석유, 담배, 인신매매, 마약, 사이버 범죄, 도박, 가짜 상품 복제, 인력 수출 등을 날줄삼아 촘촘히 연결된 맥마피아 세계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를 위해 저자가 만난 사람은 갱스터, 경찰관, 조직범죄단의 피해자 등 근 300여 명에 이르고, 동시에 전세계의 범죄 현장 등을 직접 답사해 가감 없이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공산주의 붕괴에 따른 마피아의 폭발적 성장
구소련 해체와 맞물려 불가리아와 발칸 반도, 러시아는 자본주의 토대가 마피아가 돼버린 양상이다. 이 지역의 특징은 국가의 비밀경찰, 방첩부대, 국경수비대 등이 실직하면서 마피아가 그대로 흡수해 범죄조직의 급성장을 불러왔다는 데 있다. 인신매매에 있어 불가리아 마피아는 자국의 전략적 위치 덕분에 섹스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되는데, 그리스와 터키 국경을 넘어 중동, UAE,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코소보로 여자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알바니아와 코소보 지역은 1994년 최초의 평화유지군이 파견되면서 성매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인신매매 상당 부분은 유엔 평화유지군과 국제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것이다.
담배 밀수출의 경우, 서방의 담배회사들이 만든 수출용 면세품이 이집트나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하면서 마피아가 개입돼 몬테네그로의 주요 수출 사업이 되었는데, 이 나라는 대통령이 직접 마피아가 세운 회사를 특별 보호하기도 했다. 물론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서방 담배 회사와 각 나라의 세관원, 항만청이 적극 협력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이 몬테네그로의 대통령이 세르비아의 밀로셰비치와 대항한다는 이유로 이를 문제삼지 않았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또한 밀수출을 적극 협력한 모양새가 돼버렸다.
러시아 마피아는 구소련 붕괴 이후 옐친 시절 꽃을 피우는데, 심지어 KGB와 MVD(내무부) 사이에 서로의 마피아를 위해 총격전을 벌이는 등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90년 중반 러시아 정부는 경제의 40~50퍼센트가 회색 혹은 흑색 부문이 차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국가 기관의 내부 총격전이 그리 놀라워 보이지는 않는다. 이처럼 러시아 마피아는 인종, 독립 국가별로 거대한 기업군을 형성하고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내에서 일정한 자리를 차지하는 다국적 국제 세력으로 발전하고 있다. 가장 맥마피아다운 체첸 마피아는 가장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명성을 십분 활용해 일종의 프렌차이즈가 되었다. 그들은 상표를 다른 갱단에 판매하고 사용료를 받고 있다. 물론 체첸 마피아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면 여지없이 이들 마피아가 직접 나서서 손을 보기도 한다.

돈세탁, 금융 사기, 마약 그리고 사이버 범죄의 세계
이스라엘은 러시아 마피아의 식민지다. 대부분의 러시아 신흥 재벌(올리가르히)과 갱스터들이 유대인이고, 이스라엘의 은행 제도가 엘리야(전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의 귀국)를 권장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자금의 전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돈세탁이 용이했다. 돈세탁 외에도 이스라엘 범죄 조직들은 도박과 마약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는데, 특히 2003년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이 전세계 엑스타시 밀매의 중심지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부르지 두바이로 상징되는 UAE의 두바이는 그 위용만큼이나 전세계 돈세탁의 중심지가 되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두바이는 국제 정세의 혼란 덕에 발전을 거듭했는데, 사막의 폭풍,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티파타, 9.11 사태, 미국의 아프간 공격과 2차 이라크 전쟁 등으로 인해 막대한 자금이 몰려들었다. 9.11 사태는 엄청난 아랍 자금(수조 달러 추산)이 미국에서 빠져나와 두바이로 이동하는 가장 큰 계기였다. 두바이는 서방의 엄청난 자금뿐 아니라 테러집단들도 큰 혜택을 받고 있어 어느 누구도 이 도시의 평화를 깨뜨려들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두바이는 지하경제와 지상경제가 서로 공존하는 유일한 시장이 되었다.
나이지리아의 금융 사기는 무척 흥미롭다. 달랑 팩스 한 장만으로도 투자 유치를 미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챘는데, 이 책에서 그 전모가 자세히 밝혀진다. 최근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흥미를 더 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은 마약의 합법화에 대한 논쟁을 거듭하고 있다. 마약 금지 정책은 경제학의 수요공급 법칙을 위배하는 것으로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금지 정책은 테러 네트워크가 볼 때 생명의 파이프라인이다.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같은 조직들은 마약 거래에서 나온 자금이 곧 활동비다. 비근한 예로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재배가 1000퍼센트 이상 늘어났고 탈레반은 아편 재배를 강요해 거기서 나온 돈으로 스스로 무장했다. 지금까지 양귀비 재배를 억제하려는 서방 정부의 노력은 참담한 실패작으로 끝났다. 마약 합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마피아의 활동비 70퍼센트가 마약에서 나온다는 유엔의 추정 수치가 있는 만큼 담배처럼 이를 합법화해 세금을 징수하고, 금지 정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없애자고 말한다. 캐나다의 칸나비스 재배 문제와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이 경제 논리와 함께 어우러져 마약 문제를 보는 시각을 한층 높인다.
전면적인 반란과 무장봉기, 개인적 테러와 무자비한 학살 등 19세기와 20세기의 다양한 폭력의 형태가 나타난 콜롬비아는 그 명성만큼이나 코카인 재배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콜롬비아의 정교한 네트워크는 페루와 불가리아의 코카인 생산기지를 장악해 가공과 유통을 책임지게 되었고, 이제 코카인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범죄 조직이 전문으로 다루는 물건이 되었다. 코카인으로 콜롬비아 사회는 그 경제적 가치보다 마약 거래업자들이 자행한 폭격, 학살, 이유 없는 살인 등으로 3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해 남미에서도 가장 혹독한 대가를 치루는 아비규환의 사회가 되었다. 저자는 한 가족의 잔혹사를 통해 코카인을 둘러싼 각국 마피아들의 동맹과 콜롬비아 내 게릴라, 유사군대 조직간의 관계를 밝힌다.
우리나라와 함께 가장 많은 인터넷 금융 거래를 하고 있는 브라질은 이제 맥마피아 세계에서 사이버 범죄의 클러스터로 통하고 있다. 수퍼기크(컴퓨터 천재)들은 평범한 은행 계좌로부터 엄청난 돈을 강탈하는데, 이들은 세포 형태로 운영되며, 각 단원은 두세 명의 동료와 연결되어 있을 뿐 그 윗선을 알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들은 어떠한 보안장치도 몇 시간 안에 뚫고 스팸 메일 등을 활용해 은행 계좌를 휘젓고 다닌다. 가장 안전한 보안장치는 컴퓨터 스위치를 내리는 것뿐이다. 이제 이 사이버 범죄는 은행 계좌의 돈뿐 아니라 아이덴티티(신원)를 통째로 가져와 범죄에 활용하고 있다. 순식간에 단지 컴퓨터만 켰을 뿐인데 주요 범죄자로 수배되는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브라질과 더불어 러시아와 중국이 사이버 지하세계의 삼두마차로 군림하고 있다.

지상세계로 올라온 야쿠자와 마피아의 미래로 떠오른 중국
일본은 야쿠자 조직이 서서히 지상세계로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형국이다. 전통적으로 보호 명목 집단이었던 야쿠자는 건설족, 자이바츠(미츠비시, 미쓰이, 히타치 등의 재벌), 정치권력 등의 도움으로 땅 투기 등 부동산 관련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이처럼 야쿠자가 매춘과 도박 사업을 뒤로 하고 민간 업무에 뛰어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949년 통과된 한 법 때문이었다. 일본 사회가 중시하는 조화의 정신에 위배되는 분열적 소송을 억제하기 위하여 전후 일본 정부는 해마다 도쿄 사법연수원에서 5000명의 법률가만 졸업하도록 규정하면서 변호사가 만년 적체 현상을 빚었고 결국 야쿠자가 변호사들을 대신해 각종 부동산을 비롯해 민간 거래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었다. 최근 야쿠자는 도박과 매춘, 메탐페타민(마약의 일종) 등 전통적인 범죄 행위로부터 벌어들인 돈을 주로 미국으로 보내 세탁을 하고 있다. 가령 미국 서부 지역의 레저 시설들을 사들이거나, 하와이와 라스베이거스에 집중 투자하는 식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베이징 정부로부터 독립을 얻은 지방정부와 기업체들의 중앙정부의 간섭을 물리치는 정도에 따라 부패지수가 다르고 마피아의 영향력 또한 차이를 보인다. 푸젠 성의 푸조우는 세계적으로 대규모 불법 노동력을 수출하는 중심지로 떠올랐는데, 이러한 불법 노동력 수출은 광둥 사람 중심의 차이나타운을 푸젠 성 사람들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불법 노동력 수출은 푸젠 성의 실업률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국은 암묵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베이징 정부마저 해외에 나간 노동자들이 본국에 돈을 보내도록 각종 면세 조치와 재정적 유인책들을 제공한다. 중국 마피아의 가장 큰 수입은 역시 가짜 제품을 통해 얻는 수익이다. 중국인이 복제하지 못하는 제품은 없다. 스위스 욕조 설비, 비행기 부품, 가구, 비독성 페인트(이 가짜는 높은 독성 물질로 만든다), 식품, 의복, 심지어 해리 포터 시리즈와 같은 책도 원본과 똑같이 만들어낸다. 전세계 가짜 상품의 규모는 최대 5000억 달러이고, 이중 60퍼센트가 중국산이며, 중국 수출품 가운데 약 25퍼센트가 가짜, 중국 국내 시장의 약 90퍼센트가 가짜다. 넘쳐나는 가짜 상품 때문에 세계 각국은 중국에게 대책을 요구하지만 중국 정부는 물품 수출을 통한 고용 창출이 목적이기 때문에 가짜 상품을 제대로 단속할 의지가 별로 없다. 저자는 이밖에도 상하이의 마약 조직과 푸젠 남부 지역의 담배 마피아 등을 둘러보고 북한, 베트남, 필리핀, 타이완, 태국 등과의 관계도 중국 경제와 관련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금융 시장에 대한 규제만이 국제 범죄 집단을 단속하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라며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근년에 들어와 조직범죄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세계화 그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금융 부문은 충분히 규제되지 못하고 노동이나 농업 부문은 너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이 문제인 것이다. 1990년대에는 금융 시장을 단속하는 글로벌 규제 체제가 발족하는 것 같아 희망을 안겨주었다. 당시 이런 체제를 더욱 강하게 밀고 나갔더라면 부분적으로 규제되는 합법 경제와 전혀 규제되지 않던 그림자 경제를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와 미국은 그런 체제에 호전적인 태도를 보였고, EU는 무능한 자세를, 러시아는 냉소적, 일본은 무관심했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과 인도는 제어하기 어려울 정도의 야망을 가지고 자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매진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쳐져서 글로벌 기업들과 맥마피아 조직은 바야흐로 꽃피는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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