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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석 서유구와 임원경제지

염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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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풍석 서유구와 임원경제지 / 염정섭 외 지음
개인저자염정섭= 廉定燮, 1964-
발행사항서울 : 소와당, 2011
형태사항323 p. : 삽화 ; 23 cm
총서명쌀·삶·문명총서
ISBN9788993820324
서지주기참고문헌: p. 306-323
주제명(개인명)서유구=徐有榘, 1764-1845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SLSH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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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전설의 백과사전 『임원경제지』,
그에 대한 최초의 종합 연구서

1. 기획의도

서유구(1764~1845)의 『임원경제지』는 농업기술로부터 일상생활, 문화예술, 나아가 국가 경영에 이르기까지 농업을 중심으로 문명론에서 거론될 만한 거의 전 범위의 주제를 다뤘다. 조선뿐 아니라 중국, 일본 나아가 서양의 수천 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전례가 없는 업적이다.
그러나 『임원경제지』는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서유구 집안에 필사본으로 존재했을 뿐, 출판이 되어 사회화되는 과정을 거치지 못했고 일제강점기에도 필사본으로 복제본을 만드는 데 그쳤다. 2008년에야 비로소 번역, 출판이 시작되었지만 그 출판이 늦어진 만큼 학계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성과도 미진한 실정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그동안 한국사학계에서 진행되어 온 『임원경제지』에 대한 연구 성과를 종합한 첫 번째 단행본이다. 농업사, 서지학, 한문학, 사상사 연구자 4인은 『임원경제지』 16지 전체의 체제와 내용, 국내외 현존본과 서지적 특성, 박물 고증 방식과 문명사적 의의 그리고 저자와 달성 서씨 가문의 학문과 사상을 밝혀 150년...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전설의 백과사전 『임원경제지』,
그에 대한 최초의 종합 연구서

1. 기획의도

서유구(1764~1845)의 『임원경제지』는 농업기술로부터 일상생활, 문화예술, 나아가 국가 경영에 이르기까지 농업을 중심으로 문명론에서 거론될 만한 거의 전 범위의 주제를 다뤘다. 조선뿐 아니라 중국, 일본 나아가 서양의 수천 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전례가 없는 업적이다.
그러나 『임원경제지』는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서유구 집안에 필사본으로 존재했을 뿐, 출판이 되어 사회화되는 과정을 거치지 못했고 일제강점기에도 필사본으로 복제본을 만드는 데 그쳤다. 2008년에야 비로소 번역, 출판이 시작되었지만 그 출판이 늦어진 만큼 학계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성과도 미진한 실정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그동안 한국사학계에서 진행되어 온 『임원경제지』에 대한 연구 성과를 종합한 첫 번째 단행본이다. 농업사, 서지학, 한문학, 사상사 연구자 4인은 『임원경제지』 16지 전체의 체제와 내용, 국내외 현존본과 서지적 특성, 박물 고증 방식과 문명사적 의의 그리고 저자와 달성 서씨 가문의 학문과 사상을 밝혀 150년 전에 동아시아의 지식을 집대성한 서유구와 『임원경제지』의 업적을 재인식하는 출발점으로 삼았다.

2. 주요 내용

01 『임원경제지』의 편찬과 구성 체제 및 주요 내용 : 염정섭
달성 서씨 집안에서 3대에 걸쳐 완성한 『임원경제지』는 당시 농학의 집대성이다. 정조의 농서대전 편찬 추진, 조선후기 농서 편찬과 맥락을 같이 하면서 동시에 저자인 서유구 자신의 농사 체험도 그 저술의 배경이 되었다.
저자는 관직할 때와 관직하지 않을 때를 구별하여 임원林園에서의 삶을 위한 책을 구상하였다. 이를 위해 먹고사는 일인 식력食力과 뜻을 기르는 양지養志를 구별하여 16지志를 배치하였다. 아울러 조선과 중국의 농업 현실을 구별하고 조선에 필요한 중국의 농업 기술을 담았다.
16지를 순서대로 개관하면 농업 생산 기술(본리지), 식용식물과 약용식물(관휴지), 화훼류(예원지), 나무(만학지), 의복(전공지), 기상예측(위선지), 목축·사냥·고기잡이(전어지), 음식(정조지), 건축(섬용지), 신체 수련(보양지), 의약(인제지), 향촌의 예禮(향례지), 각종 기예(유예지), 취미 생활(이운지), 풍수지리(상택지), 유통과 교역(예규지) 순이다.

02 『임원경제지』현존본과 서지적 특성 : 옥영정
현재 『임원경제지』는 여러 이본이 존재한다. 『임원경제지』의 번역 출판과 연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여러 이본의 관계 정립이 필수적이다. 현재 전해지는 『임원경제지』는 모두 필사본으로, ‘자연경실장’ 또는 ‘풍석암서옥’이라는 글자가 인쇄되거나 쓰여진 전용공책지에 쓰여졌다.
자연경실장 전용공책지에 필사된 『임원경제지』는 국립중앙도서관, 고려대도서관, 산기문고, 일본 오사카 부립도서관, 미국 버클리 대학교 등에 소장되어 있다. 풍석암서옥 전용공책지에 필사된 『임원경제지』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상 국내외에 소장된 『임원경제지』를 그 전용공책지에 따라 추적하여 그 관계를 정립하면 초고본-오사카본(교정본)-정고본(서유구 집안 소장 원본)→고려대본의 계통을 우선 정할 수 있고 정고본에서 나온 국립중앙도서관본, 다시 여기서 파생된 규장각, 국사편찬위원회, 연세대 소장본의 관계가 파악된다.

03 『임원경제지』의 박물 고증 방식과 문명사적 의의 : 심경호
저자 서유구는 『임원경제지』 저술의 원칙으로 지식의 대상을 ‘세계’ 전체가 아닌 ‘향거’에 한정하고 유서類書의 형식을 따르되 잡고雜考의 특징을 따르며 중국의 사실과 조선의 사실을 비교 논변하여 그 비교의 관점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으로 삼았다.
저자의 의도는 조선후기의 학문 방법 및 지적 풍토를 반영한 것이다. 조선후기의 진보 학자들은 인간과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문헌 정보와 경험 사실을 분류법을 활용해서 지식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경험 사실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많은 유서 및 잡고류 편저들이 나왔고 『임원경제지』는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저자는 ‘우리나라를 위한다.’는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었다. 이를 위해 조선의 문화 문물을 변증하였고 모든 변증은 현실에 적용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데에 목표를 두었다. 따라서 『임원경제지』는 일반적인 유서들과 달리 비교 문화론의 관점을 갖추고 있다.

04 풍석 서유구의 학문과 사상 : 유봉학
서유구는 정조 사후 중앙 정계에서 밀려난 상황에서 생산력의 증대를 통해 국가재정과 민생 안정을 도모하는 현실주의적 농업정책론을 개진하였다. 서유구의 이러한 입장은 사회 개혁을 사士의 반성과 자각을 통해 실현하려던 연암일파의 입론과 그들의 경제지학經濟之學이 19세기 조선의 전사회적 변동 속에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이다.
이러한 서유구의 학문과 사상은 조부인 서명응과 박지원 이래의 사상적 전통 위에 형성된 것이다. 사회 전체에 대한 전반적 관심을 뒷받침하는 학문적 활동의 결과물로서 서유구의 폭넓은 지식 범위와 고도의 전문성은 『임원경제지』로 집대성되었고 다시 그 기반 위에 농업정책론으로 결실을 맺었다.
서유구의 학문적 성과와 사상적 지향은 이후 박규수 등 연암일파의 후배들에 의해 계승되었다. 서유구의 한계는 그의 다음 세대에 가서 전개되는 보다 심각한 사회 모순과 사士의 의식 변화 속에서 다시 변화, 극복의 계기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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