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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학의 저력 : 순암 안정복의 동사강목

오항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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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조선 역사학의 저력: 순암 안정복의 동사강목/ 오항녕 지음
개인저자오항녕= 吳恒寧, 1961-
발행사항서울: 한국고전번역원, 2015
형태사항259 p.: 천연색삽화; 21 cm
ISBN9788928403370
일반주기 감수: 김건우
서지주기참고문헌: p. 256-257
기금정보주기이 책은 교육부로부터 인문학 진흥을 위한 저서출판지원을 받아 출간됨
주제명(개인명)안정복=安鼎福, 1712-1791. 東史綱目.SLSH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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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조선 역사학의 저력, 우리의 역사를 말하다.
<동사강목東史綱目>은 조선 후기의 역사가 순암順庵 안정복安鼎福 1712~1791이 편찬한 역사서이다. 단군조선부터 고려까지의 우리 역사를 강목체綱目體로 정리하고 여기에 저자 본인의 견해와 평가를 덧붙여 만들었다. <조선 역사학의 저력 - 순암 안정복의 동사강목>은 <동사강목>의 구성과 서술 방식, 주요 내용, 수준과 가치, 저자 안정복의 역사 인식 등을 알기 쉽게 차근차근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조선 역사학의 높은 수준과 저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우리의 삶에서 역사와 역사서가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 오항녕은 역사를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이자 인간 본질 그 자체’로 보면서, 기록이라는 행위를 통해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안정복은 <동사강목>에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조선의 현실과 한계를 성찰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안정복의 성찰과 고민의 결과물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그 역...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조선 역사학의 저력, 우리의 역사를 말하다.
<동사강목東史綱目>은 조선 후기의 역사가 순암順庵 안정복安鼎福 1712~1791이 편찬한 역사서이다. 단군조선부터 고려까지의 우리 역사를 강목체綱目體로 정리하고 여기에 저자 본인의 견해와 평가를 덧붙여 만들었다. <조선 역사학의 저력 - 순암 안정복의 동사강목>은 <동사강목>의 구성과 서술 방식, 주요 내용, 수준과 가치, 저자 안정복의 역사 인식 등을 알기 쉽게 차근차근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조선 역사학의 높은 수준과 저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우리의 삶에서 역사와 역사서가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 오항녕은 역사를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이자 인간 본질 그 자체’로 보면서, 기록이라는 행위를 통해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안정복은 <동사강목>에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조선의 현실과 한계를 성찰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안정복의 성찰과 고민의 결과물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그 역사적 의의를 밝혀낸다.
저자는 역사에 대한 인식과 올바른 역사 서술 방식에 대한 견해가 시대마다 달라짐을 밝히면서 현대 역사학의 관점과 <동사강목> 편찬 당시의 사회 환경, 역사 인식을 균형 있게 다루며 역사 서술의 원칙을 짚어 나간다.
이 책의 1부 “조선 역사학의 저력을 보여준 책, <동사강목>”에서는 역사 기록의 원칙과 <동사강목>의 기록 특징을 개략적으로 살펴본다. 1장에서는 <동사강목>의 서문을 통해 안정복이 역사서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범례를 통해 안정복이 주장한 역사적 사실의 기록과 평가의 기본 원칙에 대해 분석한다.
2부 “<동사강목>으로 다시 보는 우리 역사”에서는 <동사강목>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과 안정복의 논평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분석한다. 이를 통해 안정복의 역사 인식 및 역사 서술의 원칙이 무엇인지, 그것이 <동사강목>의 역사 서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본다. 1장 ‘민족’에서는 단군조선과 기자조선 관련 기록을, 2장 ‘정치’에서는 폭정과 망국, 환관 제도 등을, 3장 ‘민생’에서는 경제 정책, 복지 제도, 노비 제도 등을, 4장 ‘사상’에서는 불교 관련 기록을, 5장 ‘국제’에서는 외교 관련 기록을 살펴본다.

재야의 선비 안정복, 역사에 탐닉하다
안정복의 집안은 당시 조정에서 세력을 잃었던 남인南人이었기에 관직에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안정복은 좌절하지 않았다. 관직에 나아가지 않아 여유로운 시간에 그는 모든 역량을 학문과 저술에 집중한다.
안정복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경학經學과 역사歷史, 시詩나 예禮 이외에 음양陰陽·성력星曆·의약醫藥·복서卜筮에 대한 서책 및 손자孫子·오자吳子의 병서兵書, 불가佛家·도가道家의 서책, 패승稗乘 패관이 기록한 역사물이나 소설小說에 이르기까지, 글자가 생긴 이래 나온 문헌이란 문헌은 두루 다 구해 읽어 보았다. 그러다 보니 15세 무렵부터 이미 박식하다고 소문이 난다.
그중에서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특히 많아 어릴 때 이미 역대 제왕의 계통을 그린「치통도治統圖」와 역대 성현의 계통을 그린「도통도道統圖」를 직접 만들며 역사 인식을 정립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관심이 결국 <동사강목>의 저술로 이어진다.
순암이 『동사강목』을 편찬한 시기는 45세 때인 1756년영조32부터 1759년경 사이로 알려져 있지만 간단한 책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후로 계속 교정과 수정을 반복한다. 1778년이 되어서야 정리된 필사본이 완성된다. 이는 워낙 분량이 방대하다 보니 종이가 많이 필요한데 막 관직생활을 시작하여 여유가 없다 보니 늦어진 것이다. 그러다 정조 임금과의 만남이 다시 수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동궁 시절에 정조는『동사강목』에 대해 듣고 순암에게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안정복은 1781년에 필사본을 다시 수정하여 정조에게 올렸고, 178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지금 우리가 보는 형태의 ??동사강목??이 완성된다.
<동사강목>은 단군조선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이다. 안정복은 이어서 바로 『열조통기列朝通紀』 편찬을 시작한다. 이 책은 『동사강목』에 가려 드러나지 않았지만 순암이 남긴 귀중한 역사서 중 하나이다. 총 25권인 『열조통기』는 실록 같은 편년체 역사서로 조선 건국에서 영조 대까지를 다룬 책이다. 그러나 편년체 방식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았다. 주요한 사건을 연도별로 편집하면서도 그와 관련된 사실이 있으면 비록 후대의 것이라도 함께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동사강목>과 <열조통기>, 두 책의 저술을 통해 안정복은 단군조선에서부터 자신이 사는 당시까지 모든 시기의 우리 역사를 다시 쓴 것이다.

왜 역사를 기록하는가?
왜 역사를 기록하는가? 안정복은 다음과 같이 답한다.

천하에 하루라도 역사 기록이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전쟁으로 어지러운 때에도 역사 기록을 멈춘 적이 없었다. 춘추 시대의 여러 나라나 동진東晉과 서진西晉 사이의 여러 나라의 일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혼란기에도 그랬으니, 평상시야 어땠겠는가? (중략) 그런데 후세에 야사를 금지하면서부터 수십 년만 지나도 선행과 악행의 증거가 모두 없어져 악을 행하는 자가 꺼리는 것이 없게 되고, 난신적자들이 두려워할 것이 없게 되었으니, 이것이 이른바 군자君子에게는 불행이요, 소인小人에게는 다행이란 것이다. 『동사강목』 제13하

안정복은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선행과 악행의 증거를 남기고 악을 행하는 자들과 난신적자들이 꺼리고 두려워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안정복의 인식을 ‘떠든 아이 효과’로 설명한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떠들던 아이들도 반장이 나와서 이름을 적으면 조용해지는 것에서 볼 수 있듯 이름을 적는 행위만으로도 공동체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이름을 적어 질서를 유지하는 것에서 역사기록의 효용을 찾는 것을 동아시아 유가의 전통으로 본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예로 들면서 이러한 전통이 다른 역사기록에서도 발견된다고 말한다.

역사를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저자는 동아시아에서 ‘역사’라는 말은 ‘기록 행위’와 ‘역사 서술’의 두 가지 의미로 쓰였다고 하면서 실록을 마치 근대 역사 서술의 결과물인 것처럼 오해하는 것이 이 때문에 시작된다고 말한다. 기록 행위는 어떤 매체나 방식을 통해 경험을 적어서 남기는 것이고, 역사 서술은 그 기록을 통해 역사를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하루하루의 일기 같은 기록 행위의 결과인 실록은 ‘한국사 교과서’와 같은 역사 서술의 결과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사강목>은 어디에 해당할까?

『삼국사기』는 소략하면서 사실과 다르고, 『고려사』는 번잡하면서 요점이 적고, 『동국통감』은 범례가 많이 어그러졌고, 『여사제강』과 『여사회강』은 필법筆法이 더러 어긋난 경우도 있다. 오류가 그대로 답습 된 것은 모든 책이 비슷하였다. 내가 그것을 읽고 개탄스러워 마침내 바로잡을 생각을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중국의 역사 중에서 우리나라의 일에 대해 언급한 사실을 널리 취하여 주자朱子가 만든 원칙과 방법에 따라 한 질의 책을 만들었다. 『동사강목』 「서序」

안정복은 이전에 나온 역사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주자가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을 편찬하면서 세운 역사서술의 원칙과 방법에 따라 새로운 역사서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자치통감강목』은 역사적 사건을 연대순으로 기록한 편년체 사서史書이면서, 주자가 새롭게 창안한 ‘강목체’를 사용한 사서이기도 하다. ‘강목체’ 사서는 간추린 핵심 내용 또는 해당 사실의 제목인 강, 강의 원인과 결과 및 정황 설명인 목, 그리고 편찬자의 고증이나 평가를 기록한 사론史論으로 구성된다. 주자는 강목체로 역사기록의 큰 뼈대를 만들고, 18범주의 '범례'를 통해 세부적인 서술의 원칙을 규정하였다. 이처럼 강과 목, 범례와 본문 기사, 강목과 사론을 유기적으로 조합하는 방식은 사실대로의 기술과 역사적 평가라는 역사학의 과제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었다. 저자는 안정복이 <동사강목>을 저술하면서 큰 틀은 주자의 방식을 따르되 우리 역사에 맞는 새로운 역사서술의 체계를 세웠다고 하고, <동사강목> '범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동사강목>만의 역사서술 원칙과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동사강목>으로 다시 쓴 우리 역사
2부에서 저자는 <동사강목>의 내용을 안정복 이전의 역사 인식이나 현대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와 비교하면서 안정복의 역사 인식이 드러내는 특별한 성격과 의의를 보여준다. 그중 우리 역사의 기원, 즉 단군조선에 대한 기록이 눈에 띈다.

단군이 먼저 나와 나라를 다스리고, 기자가 처음으로 문물을 흥성하게 하였으니, 각각 1천여 년 동안의 신묘하고 성스러운 정치가 사라져서는 안 되는데, 『동국통감』에서 “역사서에 전하지 않아 외기에 편집해 실었다.”고 하였다. (중략) 단군과 기자에 관한 사실이 사라지기는 하였으나, 어찌 이런 경우와 동일하게 다룰 수 있겠는가? 『동사강목』 '범례'

안정복은 『동국통감』에서 사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단군 조선과 기자 조선을 외기에 실어 역사가 아닌 전설이나 신화 성격의 이야기로 치부한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우리 역사의 가장 처음에 단군과 기자의 사적을 기록했다. 저자는 안정복의 이러한 역사 인식을 두고, 그가 중국에서 온 기자가 세웠다는 이유로 기자 조선을 인정하지 않는 편협한 민족주의적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안정복은 단군 조선에 대한 기록이 역사적으로 명백하지 않고 상식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내용이 많다는 이유로 시대가 앞서는 단군보다 기자를 먼저 서술하고, 단군 조선에 대한 기록을 매우 신중하게 다루었다. 저자는 이를 두고 안정복에게서 합리적인 역사학자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다고 하면서도, 나름의 역사적인 의의를 가질 수 있는 단군 관련 신화와 전설을 누락시킨 것에 아쉬움을 표한다.
저자는 같은 방식으로 ‘민족’, ‘정치’, ‘민생’, ‘사상’, ‘국제’ 등 5개 주제와 관련된 <동사강목>의 기록을 분석하여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우회적으로 제시되는 안정복의 역사 인식을 꼼꼼히 살피고 그 의미를 설명한다. 백성들에게는 너그럽게 권력을 잡은 신하들에게는 엄격하게 법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 주장, 노비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 허황된 미신과 소문이 사회에 미치는 해악에 대해 경계한 것, 적에게 대항할 힘을 갖추지 못한 채 주장하는 화친이 결국 농락과 능멸을 불러온다고 한 주장 등, 예리하고 공정한 시선으로 각종 역사적 사건과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낸 안정복의 모습이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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