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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동은 가능한가 : 청년 세대의 사회적 노동

이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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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좋은 노동은 가능한가 : 청년 세대의 사회적 노동 / 이영롱, 명수민 씀
개인저자이영롱, 1987-
명수민
발행사항서울 : 교육공동체벗, 2016
형태사항257 p. ; 21 cm
총서명Youth report ;4
ISBN9788968800306
분류기호331.34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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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등 이른바 ‘사회적 경제’ 영역에
종사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노동을 임금으로 교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나의 노동을 통해 더 나은 공동체와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노동이 곧 활동이자 운동이 되는 사회적 노동 현장.
이 속에서 일하는 청년들은 어떤 의미와 한계를 느끼고 있을까.
사회적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노동 양식의 가능성을 묻는다.

좋은 노동의 가능성을 묻다

2010년대 들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이른바 사회적 경제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이 영역에서 일하고자 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무의미한’ ‘죽은’ 노동에서 벗어나 ‘의미’와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노동 영역은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사회적 노동은 공통적으로 사회 ‘속에서의’ 노동을 넘어 사회적인 것, 사회성, 혹은 사회를 ‘향하는’ 일을 지향한다. 사회적 노동 영역에 종사하는 청년들 역시 노동이 갖는 수많은 제도적 장치와 관습 속에서도 노동을...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등 이른바 ‘사회적 경제’ 영역에
종사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노동을 임금으로 교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나의 노동을 통해 더 나은 공동체와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노동이 곧 활동이자 운동이 되는 사회적 노동 현장.
이 속에서 일하는 청년들은 어떤 의미와 한계를 느끼고 있을까.
사회적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노동 양식의 가능성을 묻는다.

좋은 노동의 가능성을 묻다

2010년대 들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이른바 사회적 경제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이 영역에서 일하고자 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무의미한’ ‘죽은’ 노동에서 벗어나 ‘의미’와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노동 영역은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사회적 노동은 공통적으로 사회 ‘속에서의’ 노동을 넘어 사회적인 것, 사회성, 혹은 사회를 ‘향하는’ 일을 지향한다. 사회적 노동 영역에 종사하는 청년들 역시 노동이 갖는 수많은 제도적 장치와 관습 속에서도 노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꿈꾼다. 그렇다면 과연 사회적 노동 영역은 청년들에게 대안적인 일자리로서 기능하고 있을까. 이 책은 사회적 노동 영역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노동이 갖는 여러 특성과 한계, 가능성에 대해 다룬다.

사회적 노동의 맨얼굴을 마주하다

저자들은 2014년과 2016년, 2년에 걸쳐 다양한 사회적 노동을 하는 열두 명의 청년들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일하는 이 청년들은 각기 다른 서사를 가지고 있지만, 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면서 또한 자신의 노동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갖는다. 하지만 한편으로 사회적 노동 현장을 지탱해 오던 ‘열정’, ‘의미’, ‘좋은 노동’이라는 말은 착취와 소진을 가리는 알리바이가 되고 있고, 소진된 청년들은 하나둘씩 조직들로부터 떨어져 나오고 있다. 실제 이 책에서 인터뷰한 청년들 역시 대화가 되지 않는 선배들, 과잉 노동, 지속 불가능한 조직 운영에 대한 비판을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그토록 열심히 오랜 시간 사회적 영역에서 일하도록 만들었을까. 저자들은 청년들의 이야기로부터 ‘사회’ 혹은 ‘사회적인 것’을 빚어내려는 특정한 노동의 한계, 그럼에도 그 한계를 극복해 나가려는 어떤 가능성과 경향성에 대해 질문하고 기록한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사회적 노동의 복합적인 특성을 노동과 활동, 운동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2장은 이들이 세대적 구분을 통해 20~30대의 청년에 속하면서 겪게 되는 사회적 노동 영역에서의 경험들에 대해 다룬다. 3장에서는 현 시대에 사회적 노동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 사회적 맥락과, ‘활동가 코르셋’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청년들이 경험하는 사회 문화적 제약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2장과 3장이 청년과 사회적 노동의 조건과 상황을 둘러싼 여러 경험의 양태들을 다룬다면, 4장은 사회적 노동 현장에 존재하는 일상적인 모순과 역동에 대해 살펴보며, 이들이 부딪히고 있는 제도적 한계 등에 대해서도 중심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5장에서는 사회적 노동을 하는 청년들이 처해 있는 곤경과 그에 대응하는 이들의 실천 방안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유스리포트 시리즈 소개

청(소)년 담론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던 시기가 있었다. 1990년대 중반, 이른바 ‘신세대’ 담론의 등장과 함께 원조 교제, 가출, 일진, 왕따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이해할 수 없는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언어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것들 중 대다수는 지나친 리얼함으로 오히려 현실을 과장하거나 현학적 접근들로 현실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청(소)년은 어떤 존재인가. 십 대들은 여전히 미래의 희망(“우리 아이들을 지켜 주세요”)이지만 말 걸기도 무서운 병증의 환자(중2병 현상)이기도 하다. 이십 대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 현재를 살아가는 안타까운 청춘(88만원 세대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이십 대 개새끼론)이다. 기성세대들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호출되는 그들은 20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청(소)년 담론 안에 없다.
한편 세대론에서조차 배제된 자들이 있다. 청(소)년 세대를 특정한 틀에 가두려 할수록 이들의 목소리는 소외된다. 대학 반값 등록금 정책이 정치적 이슈가 될수록 대학을 다니지 않는 청년들의 목소리는 작아지고, 학생인권조례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다양한 삶의 결까지 담아내지는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유스리포트는 ‘미래 세대로서의 청(소)년’에게 부과되는 사회적 기대나 통념을 걷어 내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존재로서 청(소)년들의 삶을 증언하고자 한다.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과 고민을 교육, 노동, 성, 사랑, 폭력, 가난, 소외, 관계 등 다양한 범주에서 조명할 것이다. 기존의 청(소)년 담론의 주제가 되지 못했던 비주류, 소수자의 이야기도 담을 것이다. 또한 삶의 한 단면만을 놓고 평가하는 손쉬움을 포기하고 그들의 삶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배경을 함께 읽고자 한다. 그것은 문화적 다양성의 관점에서 청(소)년 문화가 사회적으로 소통되고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때로는 누군가가 대신해 그들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며, 때로는 그들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것이다. 섣부른 진단이나 분석은 하지 않으려 한다. ‘혐오론’이든 ‘희망론’이든 청(소)년을 특정한 프레임에 가두려는 욕망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그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출발선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삶을 읽는 것은 곧 우리 시대, 우리 사회를 읽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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