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로욜라도서관

탑메뉴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검색

상세정보

영장류의 평화 만들기

Waal, F. B. M. de

상세정보
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영장류의 평화 만들기/ 프란스 드 발 지음; 김희정 옮김
개인저자 Waal, F. B. M. de (Frans B. M.), 1948-
김희정, 역
발행사항서울: 새물결, 2007
형태사항359 p.: 삽도; 22 cm
원서명Peacemaking among primates
ISBN 9788955592276
일반주기 본서는 "Peacemaking among primates. c1989."의 번역서임
서지주기참고문헌(p. 339-352)과 색인수록
일반주제명 Primates --Behavior
Reconciliation in animals
분류기호 599.8
언어한국어

이 책의 다른 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다른 판 보기

소장정보

서비스 이용안내
  • 서가에 없는 자료서가에 없는 자료
  • SMS발송SMS발송
메세지가 없습니다
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1 1072583 599.8 W111p K 2관4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서가에 없는 자료 SMS발송
2 1072582 599.8 W111p K 2관4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서가에 없는 자료 SMS발송


서평 (0 건)

서평추가

서평추가
별점
별0점
  • 별5점
  • 별4.5점
  • 별4점
  • 별3.5점
  • 별3점
  • 별2.5점
  • 별2점
  • 별1.5점
  • 별1점
  • 별0.5점
  • 별0점
제목입력
본문입력

*주제와 무관한 내용의 서평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정글의 법칙’만이 ‘정글’의 ‘법칙’인 것은 아니다

20세기의 역사는 전쟁과 폭력, 학살과 투쟁으로 얼룩진 ‘극단의 역사’였다. 9.11 테러와 그 뒤를 이은 이라크 전쟁으로 문을 연 21세기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오늘날의 신자유주의는 전 지구적인 ‘무한 경쟁’을 조장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자체를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고 마는 ‘정글’ 속으로 사람들을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개인과 기업, 국가 등 모든 사회 단계에서 ‘경쟁력’이라는 말이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람들은 이제 남보다 더 강해져야 하며 남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철저히 내면화하고 있다.
20세기 이후 지금까지 학문들 역시 이러한 시대정신을 반영해 폭력적인 지배, 공격적인 행동, 효율적인 경쟁 등이 인간과 동물 세계 모두를 지배하는 것으로 제시해왔다. 예를 들어 다윈주의로 대표되는 진화론적 생물학은 적자생존 개념을 중심으로 생명체 간의 생존 투쟁을 강조했고, 여기서 파생된 사회 진화론은 이 개념을 인간 사회로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공격성/...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정글의 법칙’만이 ‘정글’의 ‘법칙’인 것은 아니다

20세기의 역사는 전쟁과 폭력, 학살과 투쟁으로 얼룩진 ‘극단의 역사’였다. 9.11 테러와 그 뒤를 이은 이라크 전쟁으로 문을 연 21세기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오늘날의 신자유주의는 전 지구적인 ‘무한 경쟁’을 조장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자체를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고 마는 ‘정글’ 속으로 사람들을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개인과 기업, 국가 등 모든 사회 단계에서 ‘경쟁력’이라는 말이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람들은 이제 남보다 더 강해져야 하며 남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철저히 내면화하고 있다.
20세기 이후 지금까지 학문들 역시 이러한 시대정신을 반영해 폭력적인 지배, 공격적인 행동, 효율적인 경쟁 등이 인간과 동물 세계 모두를 지배하는 것으로 제시해왔다. 예를 들어 다윈주의로 대표되는 진화론적 생물학은 적자생존 개념을 중심으로 생명체 간의 생존 투쟁을 강조했고, 여기서 파생된 사회 진화론은 이 개념을 인간 사회로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공격성/폭력성 등 인간의 어두운 면은 ‘동물적 본성’으로 간주되면서, 혹자는 이를 인간 사회의 온갖 부정적 양상들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근거로 삼았고, 혹자는 아예 회피해버리려고만 했다. 그러나 인간의 ‘동물적 본성’은 과연 이처럼 어둡기만 한 것일까?
?영장류의 평화 만들기?의 저자 프란스 드 발은 단호히 ‘아니’라고 얘기한다. 그는 인간과 동물 사이의 연속성을 긍정하며 더 나아가 강조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때의 ‘동물적 본성’은 결코 저열하고 어둡기만 한 어떤 것이 아님을 그는 명확히 보여준다. 요컨대 그가 제시하는 동물의 왕국은 ‘정글의 법칙’에 전적으로 지배되는 세계가 아니다. 공격성이 존재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공격적 행동이 벌어지고 난 후에 이로 인해 흐트러진 사회적 안정을 복구하는 기재 역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프란스 드 발이 연구한 영장류 종들이 보여주는 ‘화해하기’, 즉 ‘평화 만들기’ 전략이다.

평화를 찾아 가는 다섯 개의 발걸음
― 평화 회복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프란스 드 발은 다섯 종의 영장류들의 행동 방식을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면서 이들의 평화 만들기 전략을 탐구한다. 이 다섯 종이란 침팬지, 보노보, 붉은원숭이, 붉은얼굴원숭이 그리고 인간이다. 이들의 평화 만들기 전략은 저자가 ‘주제’와 ‘변주’라고 부르듯 사회관계의 회복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있으면서도 각기 고유한 개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각각의 특성들은 서로 다른 동시에 겹쳐지기도 한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침팬지는 (특히 수컷의 경우) 정치적 동맹 맺기의 명수이다. 저자가 상당한 비중을 두고 소개하고 있는 아른헴 동물원 침팬지 집단의 세 우두머리, 즉 니키와 예로엔, 루이트의 삼각관계는 마치 인간 사회 정치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공동의 정적에 맞선 정치적 동맹 결성, 권력을 쟁취하고 난 다음 이루어지는 동맹 내의 보상, 두 세력자 사이를 오가며 최대한의 이익을 뽑아내는 노회한 정치 전략 등을 모두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적인 것은 개인적인 호불호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상대와 동맹을 맺고 혹시 갈등이 생겨도 이를 다시 회복할 줄 아는 침팬지들의 능력이다. 이는 야생 상태에서 다른 동물들 혹은 다른 집단의 침팬지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발달한 것으로 저자는 본다. (암컷의 경우는 수컷과는 달라 개인적 친소관계에 더 영향을 받는데 이 역시 사회적 조건에 의해 발달한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아르넴 동물원의 암컷 침팬지 ‘마마’처럼 암컷이 적대적인 수컷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붉은원숭이는 영장류 세계에서 가장 권위적이고 위계 서열이 확고한 사회를 이루고 있는 원숭이 종이다. 위계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는 행위는 가차 없이 처벌되고 서열이 높은 원숭이는 심지어 아래 서열의 원숭이의 입에 든 먹이까지 마음대로 빼앗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도 공격 행위가 벌어진 뒤에는 화해를 한다. 자존심 때문이기라도 하듯, 노골적으로가 아니라 우연인 것처럼 슬쩍 화해를 청해서 그렇지 이런 화해 행동은 주로 먼저 공격 행동을 시작한 서열 높은 원숭이가 청하는 경우가 많다. 한 실험은 이토록 사나운 종인 이들이 동료 원숭이의 고통을 헤아릴 줄 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실험용 우리 안에서 어떤 줄을 잡아당기면 먹이가 나오지만 동시에 옆 우리의 원숭이에게 전기 충격이 가해지도록 했을 때, 많은 붉은원숭이들이 굶으면서까지 줄을 잡아당기지 않았다. 본문 138~139쪽).
붉은얼굴원숭이는 대체로 순한 종으로 알려져 있는 원숭이지만 진짜로 중요한 일에는 사정없이 덤벼든다. 이들은 자기들끼리도 다른 종에 비해 더 많이 공격 행위를 하지만, 대부분 가벼운 공격에 그치며 화해도 쉽게,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방식으로 한다. 또한 이들은 가볍게 깨물기 등의 상징적 처벌로 심각한 갈등에 이르기 전에 미연에 상황을 처리한다.
비교적 최근에야 침팬지의 아종이 아니라 별개의 독립된 종으로 인정받은 보노보는 성(性)을 갈등 해소의 도구로 사용한다. 이를테면 먹이 등을 두고 긴장된 상황이 벌어지면 다양한 조합으로 성행위를 해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다(이를 두고 인간의 매춘과 비교하는 ‘성 계약 가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저자는 이러한 행위가 수컷 주도로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성행위 상대가 반드시 먹이를 얻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이를 반박한다).
이들 영장류 사회의 화해 모델들은 인간 사회의 ‘모델’로서가 아니라 각기 나름의 고유한 가치를 갖는 것이 사실이지만, 인간 사회를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저자는 이 모든 화해 행위가 일종의 ‘생존’ 전략임을 지적한다. 생존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사회)관계를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공격성에 대한 인정과 이상주의적 평화주의에 대한 비판에서 알 수 있듯 저자가 보여주는 것은 냉철한 현실 인식이다. 그리고 영장류 사회의 평화 행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저자는 인간 사회에서 제기되는 ‘공격 본성론’과 이상주의적 평화주의를 모두 넘어서는, 모든 사회 수준에서의 평화 구축의 객관적?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게 된다.

인간 사회의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는 동물행동학자 프란스 드 발

?보노보?(새물결 출판사, 2003년)를 비롯해 몇 권의 저서가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저명한 동물행동학자 프란스 드 발은 영장류 연구를 새로운 인접 학문, 특히 인문학의 미개척 영역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영장류 사이의 화해 행동, 도덕성 문제 등 그동안 영장류학에서 미개척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문학으로서는 추상적인 관념을 통한 논의로밖에 접근할 수 없었던 영역에 새로운 빛을 던지고 있다. 이 책 ?영장류의 평화 만들기? 역시 단순한 영장류학/동물학 서적이 아니라 “전쟁과 평화라는 전 세계적 이슈에 대한 성찰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새로운 인문학서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2007년에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과학자/철학자 부문의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프란스 드 발은 뛰어난 동물행동학자일 뿐 아니라 빼어난 사진작가이기도 해서 이 책을 비롯한 자신의 책에 실리는 대부분의 사진을 직접 찍기도 했다(그의 아내가 사진작가로, 젊은 시절부터 그에게 사진 기술을 지도해주었다). 새물결 출판사에서는 그가 자신의 흥미진진한 사진들에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코멘트를 단 사진집 ?마이 패밀리 앨범?을 곧이어 출간하며, 영장류들에게서 나타나는 도덕성 문제를 두고 철학자들과 토론한 책 ?영장류와 철학자들? 역시 뒤이어 출간할 예정이다.
이전 다음

함께 비치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