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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학: 죽음에서 삶을 만나다

임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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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죽음학: 죽음에서 삶을 만나다/ 林綺雲 외 지음 ; 전병술 옮김
개인저자 임기운= 林綺雲
전병술, 역
발행사항서울: 모시는사람들, 2012
형태사항389 p.: 삽화; 23 cm
원서명 生死學
ISBN 9788990699077
일반주기 본서는 "生死學. c2007."의 번역서임
서지주기 참고문헌(p. 375-382)과 색인수록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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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죽음은 삶의 일부분
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암선고를 받을 수도 있으며, 드물지만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로 한순간에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이렇듯 삶과 죽음은 한순간에 갈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죽음을 입에 올리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죽음에 대해서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시간을 내어 죽음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30년전부터 ‘죽음학’, ‘죽음교육’이 발전하여 왔고 대만은 1999년 중국대지진 이후 죽음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정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생명교육’ 이 편성되었다. 한국사회에서도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보고 터부시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며, 죽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로 인하여 유한한 인생을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음학은 생명학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런데 “죽음학”이 필요한 이유는 아마도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죽음은 삶의 일부분
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암선고를 받을 수도 있으며, 드물지만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로 한순간에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이렇듯 삶과 죽음은 한순간에 갈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죽음을 입에 올리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죽음에 대해서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시간을 내어 죽음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30년전부터 ‘죽음학’, ‘죽음교육’이 발전하여 왔고 대만은 1999년 중국대지진 이후 죽음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정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생명교육’ 이 편성되었다. 한국사회에서도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보고 터부시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며, 죽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로 인하여 유한한 인생을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음학은 생명학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런데 “죽음학”이 필요한 이유는 아마도 “이 세상에 죽어 본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따라서 누구도 끝끝내 정답을 말할 수 없지만, 끊임없이 “죽음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해답은 ‘영생’이 아니라, “삶 그 자체를 온전히 완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죽음학은 곧 생명학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죽음 문제에 대한 담론이나 의식을 “종교” 영역과 “병원(장례식장)”이 양분하여 전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영역에서 죽음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내고 있지만, 그것이 “우리들의 삶과 죽음”을 온전히 포괄해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죽음학”의 필요성이 증진되고 있다. 죽음학이 생명학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보다 더 많은 영역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본질적으로는 “죽음”이 “삶의 일부”라는 인식을 우리 사회와 개개인의 의식에 ‘상식’으로 각인시키는 노력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죽음학은 과학이다
다른 학문들과 비교해볼 때 죽음학이 담당하는 영역은 넓고 깊어서 인간의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여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현상의 특징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죽음학은 심리학, 사회학, 철학, 종교학, 의학 등의 이론과 실무 영역 사이에 걸쳐있는 학문이며, 각 학문영역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는 복합과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통사회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사회 체계의 삶과 죽음에 대한 현상들을 탐구하기도 하고, 현장 종사자들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이나 이론을 구성하기도 한다. 과학적 지식의 탄생은 많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죽음이라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어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결합체로서의 의학 외에도, 문화인류학, 사회학, 심리학 등 많은 학문 영역에서 사회구성체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나 행위에 대해 연구하도록 인도하였다.

죽음학은 의학과 불가분의 관계다
이 책은 “의학의 일부로 편입된 인간의 죽음”의 성격을 파악한 바탕 위에 인간의 삶과 죽음의 성스러움을 지켜내면서, “평화롭고 아름다우며 행복한 삶과 죽음”을 예비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이전 시대와 비교하여 수명이 늘어나고 죽음의 순간을 연기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인류의 지혜를 최고봉까지 발휘한다 해도 죽음이라는 사건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의료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3분의 2가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도록 했다.
현대인은 대부분 병원에서 그 ‘존재’를 통보받고(임신), 태어나고,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질병들에 대해서 병원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치료하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 죽음을 연기시키려는 인류사적 염원의 결실이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진보는 인류의 주된 죽음의 형태를 급성전염병으로 인한 죽음에서 만성병 내지 암에 의한 죽음으로 바꾸어 놓았고, 많은 질병의 치료를 죽음에 이르는 최후의 1분 전까지도 진행하도록 만들었다. 인류는 각종 방법을 동원해 죽음을 피하려 하거나 생명의 시간을 연장하려고 애써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죽음’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그것과 “친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시해 준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라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미국에서는 이미 공개적인 토론이 활성화되었지만 대만에서는 엄격히 말해 아직도 금기시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들과 함께 생전 유언에 관해 토론하는 경우가 드물고 자신의 장례를 계획한다든가 장기이식, 재산 분배 및 임종 전 간호에 대한 선택 등에 대해서도 말하기를 꺼린다. 죽어 가는 본인보다 남겨질 가족을 더욱 걱정한다. 예전에는 죽어 가는 자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문제라고 여겼지만, 갈수록 남겨질 가족들의 차후 생활 문제에 대한 걱정으로 가족과의 이별을 힘들어 하는 경향을 보인다.
남겨질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과거와는 다른 생활을 영위해야만 한다. 자신이 직면한 상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과거의 아름답고 즐거웠던 경험들과 슬픔을 추억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준비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갖추어야 진정한 복귀라 할 수 있다. 상실은 누구나 뛰어넘어야 할 삶의 장애물이면서 동시에 자아실현의 과정이기도 하다.

죽음학에 관한 이론과 실무의 완성판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는 ‘죽음교육’의 영역으로 ‘죽음학’의 범위 및 아동을 포함한 학교에서의 죽음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2부 ‘종교와 신화’에서는 세계 각 민족의 신화와 서양의 대표적 종교인 기독교 및 동양의 대표적 종교인 불교에 대해서 다루었다. 제3부 ‘죽음과 심리’에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죽음과 관련된 갖가지 풍경 및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과 그 극복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제4부 ‘의학과 죽음’에서는 사회적 의제가 되어 있는 호스피스, 안락사 등의 문제에 대해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철학, 종교학, 심리학, 사회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책으로 ‘죽음학’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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