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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 지리산에서 이렇게 살 줄 몰랐지?

정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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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시골생활: 지리산에서 이렇게 살 줄 몰랐지?/ 정상순 지음
개인저자정상순
발행사항서울: 문학과지성사, 2015
형태사항234 p., 접지 [1]장: 천연색삽화; 21 cm
ISBN9788932027777
분류기호307.72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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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별난 선택? 아니 살맛 나는 선택!”
도시와는 조금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 나선 사람들을 만나다


지리산권에서 벌어지는 스물다섯 개의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며 시골살이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는 <시골생활 - 지리산에서 이렇게 살 줄 몰랐지?>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도시를 떠나 지리산 자락에 새로이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면서, 지역에 기반을 둔 다양한 단체, 모임 등이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저자인 정상순 역시 지리산의 품 안에 둥지를 튼 지 햇수로 14년째. 그녀 또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크고 작은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지리산 전 지역에서 울려 퍼지는 이러한 실험과 변화의 움직임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함께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다채로운 커뮤니티들의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삶의 결을 가진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이들을 만나고, 지역에서 살아오며 저자가 직접 느끼고 경험한 바가 더해져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이 단순히 ‘지리산권’이라는 지역의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 생활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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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별난 선택? 아니 살맛 나는 선택!”
도시와는 조금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 나선 사람들을 만나다


지리산권에서 벌어지는 스물다섯 개의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며 시골살이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는 <시골생활 - 지리산에서 이렇게 살 줄 몰랐지?>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도시를 떠나 지리산 자락에 새로이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면서, 지역에 기반을 둔 다양한 단체, 모임 등이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저자인 정상순 역시 지리산의 품 안에 둥지를 튼 지 햇수로 14년째. 그녀 또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크고 작은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지리산 전 지역에서 울려 퍼지는 이러한 실험과 변화의 움직임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함께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다채로운 커뮤니티들의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삶의 결을 가진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이들을 만나고, 지역에서 살아오며 저자가 직접 느끼고 경험한 바가 더해져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이 단순히 ‘지리산권’이라는 지역의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 생활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정상을 향해 질주하기보다는 둘레길을 걷듯 천천히 에둘러 가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시골생활’을 통해 도시 탈출의 욕망과 시골살이의 두려움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삶의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지리산에선 실험과 변화가 진행 중


이 책은 ‘지리산 이음’의 커뮤니티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지리산 이음’은 지리산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마을, 마을과 세계를 잇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단체다. 저자는 이들과 함께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커뮤니티뿐 아니라 지리산 전역에 퍼져 있는 커뮤니티를 인터뷰하고 그것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3개 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구례군, 남원시,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에 위치한 “재미있고, 의미 있으며, 자발적인” 스물다섯 개 커뮤니티의 주요 활동을 구성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
커뮤니티가 만들어진 과정도 제각각이다. “다르게 살고 싶어서 내려 왔는데, 이 마을에서도 오피니언 리더는 역시 사십대 남자더라고요.”(69쪽) 여성들이 글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능력을 펼쳐 보이며, 그들의 다채로운 삶이 한데 어우러진 ‘패치워크’ 같은 잡지 <지글스(지리산에서 글 쓰는 여자들)>, “우리가 해도 것보다는 잘할”(79쪽) 것 같은 별 시답지 않은 재담을 늘어놓으며 ‘중국산 싸구려 수의를 100만 원 웃도는 가격’으로 팔아치운 약장수들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꾸려진 산내 놀이단, ‘뭘 할까?’ 고민하던 귀농 2세대 20대 청춘들이 똘똘 뭉쳐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차려내는 ‘살래청춘식당 마지’ 등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고 싶어서’와 같이 소소한 계기로 생겨나기도 하고, 댐 건설 · 케이블카 설치 반대운동과 같이 지리산권의 중대한 현안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연령과 종교와 지역을 뛰어넘어 연대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연극, 지역 도서관, 문화예술적 기반을 구축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고, 농산물보다 농산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공유하는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도시 생활자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기도 한다. ‘함께’ 또 ‘즐겁게’를 외치며 연대와 공존을 꿈꾸는 이들의 움직임은 ‘시골’을 특정 공간이 아닌, 다양한 가치관이 향유되는 하나의 장으로 그 의미를 확장시킨다.

“좀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순 없을까?”
둘레길을 걷듯 낮고 느리게, 천천히 에둘러 가는 삶


지리산 자락에서 제 나름의 삶의 방식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익숙해진 도시생활의 풍경 너머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의 덤덤한 고백 속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에 대한 그들 나름의 답을 엿볼 수 있다.
“도시는 규모가 너무 커서 고통에 시달려도 그 원인이 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지역은 다르죠. 규모가 작으니 그 모순이 더 극명하게 드러나거든요.” 감나무밭을 경작하며 연극을 병행하는 ‘농부’이자 전 국립극단 수석배우이자 현 구례군민극단 ‘마을’ 단장 이상직 씨는 도시에서처럼 극장에 앉아 관객을 기다리기보다는 찾아가는 공연, 극장까지 나오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 순회공연을 꿈꾼다.
호텔만큼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 방목하여 키운 닭이 낳은 유정란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달하며 ‘건강함’이라는 신뢰를 쌓는 ‘간디유정란농장’ 대표 최세현 씨. “닭은 오전에 알을 낳기 때문에 알 모으고 사료 주는 데 하루 4시간이면 충분해요. 돈을 벌기 위해 4시간 일하고 나머진 하고 싶은 일을 하죠. 이 정도로도 생활은 가능합니다.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요.”(203쪽) 그는 14년째 유정란 농장을 운영해왔지만 1,000마리의 닭과 400명의 회원 규모를 확장할 생각이 없다. 단순하게 일하고 과도한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농장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바탕이다.
비교와 경쟁을 통해 ‘성공’을 향한 지름길을 찾는 삶에 지쳤다면, 이들의 삶에서 각자가 진정 원하는 삶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과 더불어 지리산권에 자리잡은 커뮤니티 안내도(지도)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읽는 이들이 직접 관심 있는 커뮤니티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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