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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과 해변의 신 : 여성민 소설

여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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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부드러움과 해변의 신 : 여성민 소설 / 여성민 지음
개인저자여성민, 1967-
발행사항서울 : 민음사, 2019
형태사항340 p. ; 21 cm
ISBN9788937441271
내용주기부드러움들 -- 이미지들 -- 양희은 -- 애인과 시인과 경찰 -- 해변의 신들 -- 밥(Bob) --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 봄밤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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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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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밤에 해변에. 그런 일이 있었다.
아무 일도 아닌 일이.”

확신할 수 없는 장면들 속
사실이 되지 못한 존재들이 펼치는
다정한 부조리극의 무대


2010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이,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등단한 여성민의 첫 번째 소설집 『부드러움과 해변의 신』이 출간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 설명하기 힘든 세상의 논리 앞에 아연해지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불안해지는 기분을 겪어 보았을 것이다. 막연한 불안이 극대화되어 있는 이 소설집은 독특한 위로를 준다. 명확한 논리와 따뜻한 한마디를 전하는 방식이 아닌, 인물들과 함께 불확실함을 인정하고 불안을 유희하는 방식으로. 인물들은 어느 날 얼굴이 광물로 변하고, 해변을 걷다가 갑자기 종로에 간다. 특히 밥(Bob)이라는 인물이 여러 번 등장하는데, 책을 덮은 뒤 우리가 밥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무엇인지 말하기 어려울 만큼 그 성격이 모호하다. 그러나 밥이 거닐었던 길과 만났던 사람, 널뛰는 생각과 엉뚱한 고뇌를 함께 감각하다 보면 어느새 불안 같은 것쯤은 당연한 것으로, 당연해서 더 이상 두렵지...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밤에 해변에. 그런 일이 있었다.
아무 일도 아닌 일이.”

확신할 수 없는 장면들 속
사실이 되지 못한 존재들이 펼치는
다정한 부조리극의 무대


2010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이,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등단한 여성민의 첫 번째 소설집 『부드러움과 해변의 신』이 출간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 설명하기 힘든 세상의 논리 앞에 아연해지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불안해지는 기분을 겪어 보았을 것이다. 막연한 불안이 극대화되어 있는 이 소설집은 독특한 위로를 준다. 명확한 논리와 따뜻한 한마디를 전하는 방식이 아닌, 인물들과 함께 불확실함을 인정하고 불안을 유희하는 방식으로. 인물들은 어느 날 얼굴이 광물로 변하고, 해변을 걷다가 갑자기 종로에 간다. 특히 밥(Bob)이라는 인물이 여러 번 등장하는데, 책을 덮은 뒤 우리가 밥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무엇인지 말하기 어려울 만큼 그 성격이 모호하다. 그러나 밥이 거닐었던 길과 만났던 사람, 널뛰는 생각과 엉뚱한 고뇌를 함께 감각하다 보면 어느새 불안 같은 것쯤은 당연한 것으로, 당연해서 더 이상 두렵지 않은 것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불확정성을 가지고 놀기
소설집 『부드러움과 해변의 신』의 인물들은 세상은 원래 불확실한 곳임을 잘 알고 있다.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만 확신을 갖는, 그리하여 역설적으로 자유로워진 인물들은 세계를 유영하듯 거닌다. 이들은 늘 혼자 중얼거리고 있거나 상대와 의미 없는 대화를 주고받고, 시시한 일들을 벌인다. 대화는 무작정 비관적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불확정성을 타개해 보려는 뚜렷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인물들은 시종 경쾌한 어투로 떠오르는 생각과 흘러가는 풍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드러움들」에 등장하는 두 명의 밥(Bob)은 해변을 산책하며 때때로 모래 위에 누워 있거나, 조개껍질을 줍거나, 꽃을 들고 해변에 서 있는 남자에 대한 대화를 한다.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날이 저무는 것. 날이 저물어 하늘과 바다의 경계, 그리고 바다와 백사장의 경계가 흐려지는 것이다. “이건 다섯 사람의 밥에 관한 이야기”라고 시작되는 「밥(Bob)」에서는 결국 단 한 명의 밥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 인물들은 대상을 확정짓고 경계를 두르는 일에 의미가 없음을 알고 있으니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유희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언어 너머를 내다보는 온기의 창작론
불확실함을 바탕에 둔 소설은 신기하게도 다정함의 영역까지 나아간다. 여성민은 주로 파편적인 장면과 진술을 한데 모아 두는 식으로 소설을 직조해 나간다. 「애인과 시인과 경찰」은 식사 자리에 모인 세 사람의 파편적인 대화와 공상들을 펼쳐 보이고, 「구체적이고 사실적인」은 한 여성의 얼굴이 갑자기 광물질로 변한 사건을 두고 형사가 그녀의 남편, 엄마, 동생이라고 추정되는 이들을 차례차례 인터뷰한 내용을 엮었다. 「이미지들」에는 보다 노골적으로, 입체를 해체하여 다시 조립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 피카소의 작법에 대한 서술이 등장한다.
피카소가 불연속적인 평면을 이어 붙여 하나의 낯선 이미지를 창조해 냈고, 그 낯섦으로부터 새로운 종류의 슬픔이 탄생했듯이 여성민은 독특한 질감의 다정함을 이끌어 낸다. 『부드러움과 해변의 신』에서 서사성이 가장 짙은 두 작품 「양희은」과 「봄밤」이 피해자, 혹은 소외된 이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불확실함이 체념이 아니라 경쾌한 대화로 이어지고, 그리움에 대한 고뇌가 슬픔이 아니라 사랑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소설은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언어 너머의, 다정하고 따뜻한 감각 그 자체를 마주하게 된다.

■작품 소개

▶부드러움들
두 명의 밥(Bob)이 해변가를 산책하며 날이 저물기를 기다린다. 그들은 조개껍질을 줍거나, 마거릿 꽃을 든 남자와 만나 말을 걸거나, 해변에 앉아 우는 것과 같은 시시한 일들을 벌이며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가 지고 어두워진 하늘과 해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밥과 밥의 대화도 점점 형식을 잃어 가며 모든 것이 부드럽게 녹아 버린다.

▶이미지들
‘나’는 형제와 함께 좁은 공간에서 지낸다. ‘나’는 늘 자신이 형인지 동생인지 헷갈린다. 그 둘의 엄마는 한때 그림을 그렸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카페에서 커피와 그림 파는 일을 한다. 엄마가 카페 손님들에게 피카소에 대해 설명하는 레퍼토리는 매일 반복되고, ‘나’는 매일같이 그것을 들으며, 자신이 감각하는 세계 역시 피카소의 미술 세계처럼 낱낱이 흩어지고 있음을 감각한다.

▶양희은
소설을 쓰는 남자와 그림을 그리는 여자. 둘은 결혼 후 집이 없어 모텔을 전전하다가 여자의 아버지를 위해 그의 친구가 지어 두었던 산기슭 황토 집에서 생활한다. 여자는 생계를 위해 1년 동안 그림 그리는 일을 접기로 결심하고 때때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어린 시절의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던 아버지를, 그가 파묻혀 있던 책 무더기를 떠올려 본다.

▶애인과 시인과 경찰
애인과 시인과 경찰, 셋은 한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약속 장소에는 4인용 탁자가 놓여 있다. 세 사람은 왜 늦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때로 목적 없는 대화에 빠져들다가 비어 있는 한 자리에 누구를 초대할지 토론을 벌인다.

▶해변의 신들
시인과 애인과 독일인이 해변 버스 정류장에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꾸 엉뚱한 곳으로 생각이 뻗어나가는 다른 주제들과는 달리, 버스 정류장을 생각하면 버스 정류장 외에 다른 것은 영 떠오르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들은 기분과 그리움과 관념에 대해 멈추지 않는 대화를 나눈다.

▶밥(Bob)
이건 다섯 사람의 밥에 관한 이야기다. 도입부의 선언대로 이 소설은 줄곧 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한 명의 밥도 분명히 정의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나고 만다. 밥이 밥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결국 어떤 밥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못하는 기이한 실패의 서사이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되었던 여성이 두 달 만에 다시 나타났다. 그녀의 얼굴은 광물질로 변했고, 신체는 점점 투명해지고 있다. 형사는 여자가 남편이라 주장하는 사람, 엄마라 주장하는 사람, 동생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이야기는 좀처럼 한곳으로 모이지 않고, 여자의 정체뿐만 아니라 여자가 자신의 주변인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점점 모호해진다.

▶봄밤
‘나’는 다리가 불편한 엄마와 스리랑카 출신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리랑카 출신 아빠는 떠나 버렸고 ‘나’는 새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새아빠는 ‘나’를 성폭행하지만 엄마는 그것을 외면한다. ‘나’는 늘 구멍에 대해 골몰한다. 몸 곳곳에 나 있는 구멍들에 대해 생각하고, 방 한쪽 벽에 못으로 한가득 구멍을 뚫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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