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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신체와 텍스트 : 포스트휴먼의 무대2

이화인문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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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분열된 신체와 텍스트 : 포스트휴먼의 무대2 / 이화인문과학원 엮음
단체저자명이화인문과학원
발행사항파주 : 아카넷, 2017
형태사항341 p. : 삽화 ; 23 cm
총서명포스트휴먼 총서 ;9
ISBN9788957335512
9788957333648 (세트)
일반주기 [공저자]: 김애령, 송은주, 신상규, 오영주, 이경란, 이선주, 이수안, 이재은, 이찬웅, 전혜숙, 최진석
서지주기참고문헌(p. 317-335)과 색인수록
기금정보주기이 저서는 2007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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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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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우리의 사고와 신체는 이미 새로운 시대, 곧 새로운 무대 위에 올라 있다

요즘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즉 인공지능(AI)이 가져오게 될 혁명과도 같은 급격한 변화에 대해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우리 국민들인지라,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딥러닝을 통해 가공할 만한 정보의 양과 지능을 갖게 된다는 것도 대부분 알게 되었다. 공영방송이 이를 특집으로 기획하고, 많은 학술 단체들이 이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논의 뒤에는 대부분 ‘포스트휴먼’에 대한 내용들이 따르고 있다.

우리는 모더니즘 같은 용어에나 붙는 줄 알았던 ‘포스트(post)’라는 접두어가 인간(휴먼)에게 붙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뒤에 결합되는 개념을 극복하거나 넘어서거나 결점을 보완함으로써 결국 그것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지칭하게 된다는 ‘post’라는 접두어의 의미를 그대로 인간에게 적용시켜 본다면, ‘포스트휴먼’은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우리의 사고와 신체는 이미 새로운 시대, 곧 새로운 무대 위에 올라 있다

요즘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즉 인공지능(AI)이 가져오게 될 혁명과도 같은 급격한 변화에 대해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우리 국민들인지라,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딥러닝을 통해 가공할 만한 정보의 양과 지능을 갖게 된다는 것도 대부분 알게 되었다. 공영방송이 이를 특집으로 기획하고, 많은 학술 단체들이 이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논의 뒤에는 대부분 ‘포스트휴먼’에 대한 내용들이 따르고 있다.

우리는 모더니즘 같은 용어에나 붙는 줄 알았던 ‘포스트(post)’라는 접두어가 인간(휴먼)에게 붙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뒤에 결합되는 개념을 극복하거나 넘어서거나 결점을 보완함으로써 결국 그것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지칭하게 된다는 ‘post’라는 접두어의 의미를 그대로 인간에게 적용시켜 본다면, ‘포스트휴먼’은 인간의 결점이 극복되고 보완되어 결국에는 더 이상 지금과 같은 인간이 아닌 인간이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말이다. 유발 하라리가 말했듯이 호모 사피엔스는 바야흐로 스스로를 초월하고 있는 중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조만간 종말을 고하게 될 거라는 그의 예언에 금방 수긍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상해 보건대 미래의 인간이 ‘생각할 수 있으므로 호모 사피엔스’였던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여전히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것들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지금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자. 우리는 유전자정보를 통해 예측하여 미리 병을 고치고, 각종 인공기관으로 장기를 교체하여 점점 더 사이보그가 되어 가고 있으며, 기억과 지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의존하고 있고, 가상현실로 시공을 초월할 뿐 아니라 도처에 인공지능이 장착된 도구들과 더불어 살고 있다. 우리 휴먼이 포스트휴먼으로 되는 경계는 어디일까? 혹시 우리는 이미 포스트휴먼이 아닐까?

포스트휴먼과 관련된 이러한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포스트휴먼에 대한 개념, 시론과 사유 등을 다룬 네 개의 철학적 글들로 이루어진다. 2부에서는 네 명의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한 저자들에 의해 문학, 특히 소설에 나타난 다양한 포스트휴먼의 서사들이 분석된다. 3부는 인간이 기술 및 자연과 맺는 관계를 조명하면서 도시와 생태 문제, 미술과 신체 변화의 문제들을 포스트휴먼의 관점에서 다룬다. 즉 포스트휴먼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 자연, 기술이 새로운 무대에서 서로 관계 맺는 방식들을 철학, 문학, 예술 등을 통해 살피고 있는 것이다. 어떤 부분은 전문적이고, 어떤 부분은 학술적이며, 어떤 다른 부분은 매우 대중적이기도 한 총 열한 개의 글들은 ‘포스트휴먼 총서’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독자들이 포스트휴먼을 좀 더 심층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지은이:
김애령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송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신상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오영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이경란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이선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이수안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이재은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
이찬웅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전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최진석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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