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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 제27회, 살아남은 자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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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 제27회, 살아남은 자의 도시 / 이득신 외 지음
발행사항서울 : 사회평론아카데미, 2019
형태사항240 p. : 삽화 ; 23 cm
ISBN9791189946371
내용주기똑같은 손 외 / 김철 -- 딱지란 무엇인가 / 신수담 -- 살아남은 자의 도시 / 이득신 -- 임영규 / 이강 -- 어디어디 숨었나 / 최민우 -- 들개 / 이정온 -- 당연한 우리들의 권리 / 오가빈 -- 고양이는 왜 웃을 수 없는가 / 황도연 -- 과속방지턱 / 강정호 -- '바보'라는 꿈을 꾸며 / 강한주 -- 달팽이 / 정예빈 -- 무엇이든 배달합니다 / 신채윤 -- 모두를 위한 날카로움 / 이선재 -- #벽 / 김혜연 -- 엔딩 크레디트는 올라가고 / 강태준 -- 전태일은 살아 있다 / 배주연
수상주기제27회 전태일문학상
제14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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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1 1355502 811.08 전832 2019 2관 5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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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전태일의 노동해방, 인간해방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 제정된 ‘전태일문학상’이 올해로 27회째를 맞았습니다. 그 짝인 ‘전태일청소년문학상’도 올해로 벌써 14회째입니다.
제27회 전태일문학상에는 시 192명/753편, 소설 97명/118편, 생활·기록문 77명/104편이 접수되었습니다. 제14회 청소년문학상에는 시 145명/491편, 산문 149명/154편, 독후감 35명/35편이 응모되었습니다.

전태일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은 「똑같은 손」 외 4편입니다. 시인이 선택한 제재들을 그려내는 상상력이 좋습니다. 노동에 대한 주제의식도 깊습니다. 투고한 작품들 모두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단단해질 거라는 믿음도 들었습니다. 하청의 하층을 작업하는 손들, 단체 행동하는 블루컬러의 나무들, 스탬프를 먹는 저녁 등을 인식하는 시인의 시선이 환기력을 줍니다.
소설부문 당선작인 「딱지란 무엇인가」는 주차 민원 콜센터의 계약직 사원과 악성 민원인으로 만난 남녀가 현실에서 서로 호감을 가졌던 이웃이라는 아이러니한 이야기입니다. 민원인의 정체를 알아챈 콜센터 여성 노동자의 갈등을 중심으로, 주인공의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질 만큼 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전태일의 노동해방, 인간해방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 제정된 ‘전태일문학상’이 올해로 27회째를 맞았습니다. 그 짝인 ‘전태일청소년문학상’도 올해로 벌써 14회째입니다.
제27회 전태일문학상에는 시 192명/753편, 소설 97명/118편, 생활·기록문 77명/104편이 접수되었습니다. 제14회 청소년문학상에는 시 145명/491편, 산문 149명/154편, 독후감 35명/35편이 응모되었습니다.

전태일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은 「똑같은 손」 외 4편입니다. 시인이 선택한 제재들을 그려내는 상상력이 좋습니다. 노동에 대한 주제의식도 깊습니다. 투고한 작품들 모두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단단해질 거라는 믿음도 들었습니다. 하청의 하층을 작업하는 손들, 단체 행동하는 블루컬러의 나무들, 스탬프를 먹는 저녁 등을 인식하는 시인의 시선이 환기력을 줍니다.
소설부문 당선작인 「딱지란 무엇인가」는 주차 민원 콜센터의 계약직 사원과 악성 민원인으로 만난 남녀가 현실에서 서로 호감을 가졌던 이웃이라는 아이러니한 이야기입니다. 민원인의 정체를 알아챈 콜센터 여성 노동자의 갈등을 중심으로, 주인공의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질 만큼 캐릭터가 살아 있어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결말 부분에서 갈등 해결이 급박하고 타협적이라 주제가 선명하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안정된 구성이 수작입니다.
생활·기록문 당선작인 「살아남은 자의 도시」는 탄탄한 문장력과 거기에 덧붙여 노동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성찰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생각하며 글을 쓴다는 게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무게감을 견디기 위해서는 글뿐만 아니라 내 삶의 자세를 늘 여며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제14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시 부문은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섬세한 시각을 보여주는 시, 나아가 청소년의 삶과 마음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시를 기대했습니다. 많은 응모작들이 노동의 현장에 여전히 존재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직시하고자 했습니다.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재해, 참사에 대한 불안을 다룬 작품도 많았습니다. 소설 부문은 전태일 정신을 이해하고 그것을 소설적으로 형상화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솔직하고 성실한 노력을 기울인 글에 선자들의 눈길이 향했습니다. 독후감 부문은 평전의 내용에 충실하게 쓴 독후감과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독후감으로 나뉘었습니다. 책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내용을 잘 간추리고 자신의 감상을 덧대는 것이 독후감의 기본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여기에 머물지 않고 ‘지금의 자신’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작품을 이해하고 있는가, 어떤 질문을 추가적으로 던질 수 있는가에 따라 사유의 확장이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높은 정신은 가장 추운 곳을 향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파른 산을 오르는 산악인의 힘겨운 노정을 위무하는 시인의 헌사지만 다른 축으로 보면 50년 전 평화시장에서 외쳤던 전태일 열사의 ‘인간선언’이 우리 시대의 가장 높은 정신입니다. 그때 이후로 우리 사회는 얼마나 변했을까요? 가장 높은 정신이 향해야 할 추운 곳은 어디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주변의 열악한 노동환경, 참사와 재해, 차별과 편견일 것입니다. 그들의 아픈 목소리를 듣고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전태일문학상이 지금껏 운영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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