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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전집. 2, 파이드로스, 메논, 뤼시스, 라케스, 카르미데스, 에우튀프론, 에우튀데모스, 메넥세노스

Pl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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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플라톤전집. 2, 파이드로스, 메논, 뤼시스, 라케스, 카르미데스, 에우튀프론, 에우튀데모스, 메넥세노스 / 플라톤 지음 ; 천병희 옮김
개인저자Plato, 427?-347? B.C.
천병희= 千丙熙, 1939-, 역
발행사항파주 : 숲, 2019
형태사항492 p. ; 24 cm
총서명원전으로 읽는 순수 고전 세계
원서명Platonis opera.T. 5,Phaidros, Menon, Lysis, Laches, Charmides, Euthydemos, Menexenos
ISBN9788991290839
일반주기 원서교열: J. Burnet, E. A. Duke, W. F. Hicken, W. S. M. Nicoll, D. B. Robinson
주요 연대표: p. 9
본서는 "Platonis opera. T. 5, Phaidros, Menon, Lysis, Laches, Charmides, Euthydemos, Menexenos. 1900-1907.", "Platonis opera. T. 1, Euthyphron."의 번역서임
내용주기파이드로스 -- 메논 -- 뤼시스 -- 라케스 -- 카르미데스 -- 에우튀프론 -- 에우튀데모스 -- 메넥세노스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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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플라톤은 50년이 넘도록 소크라테스가 대화를 이끄는 30편 이상의 철학적 대화편과 소크라테스의 변론 장면을 기술한 『소크라테스의 변론』(Apologia Sokratous)을 출간했는데, 이것들은 모두 지금까지 전해온다.
고대 그리스ㆍ로마 시대의 고전 번역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는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번역하고 있는 플라톤전집 시리즈가 종착역에 이르렀다. 초기와 중기의 대화편들을 수록하고 있는 플라톤전집 2권이 간행이 그렇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8편의 대화편 중 「에우튀프론」, 「에우튀데모스」, 「메넥세노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천병희의 원전번역이다. 「에우튀프론」(Euthyphron)은 초기 대화편에 속하며, 「메넥세노스」(Menexenos)와 「에우튀데모스」(Euthydemos)는 중기 대화편으로 분류된다.
초기 대화편에서는 소크라테스가 대화를 이끌며 대담자들이 제시한 견해들을 검토하고 폐기하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들 대화편은 '소크라테스식 대화편'(Socratic dialogues)이라 불린다.
중기 대화편에는 소크라테스가 여전히 대화를 이끌지만 플라톤이 혼불멸론과 이데아론 같은 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플라톤은 50년이 넘도록 소크라테스가 대화를 이끄는 30편 이상의 철학적 대화편과 소크라테스의 변론 장면을 기술한 『소크라테스의 변론』(Apologia Sokratous)을 출간했는데, 이것들은 모두 지금까지 전해온다.
고대 그리스ㆍ로마 시대의 고전 번역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는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번역하고 있는 플라톤전집 시리즈가 종착역에 이르렀다. 초기와 중기의 대화편들을 수록하고 있는 플라톤전집 2권이 간행이 그렇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8편의 대화편 중 「에우튀프론」, 「에우튀데모스」, 「메넥세노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천병희의 원전번역이다. 「에우튀프론」(Euthyphron)은 초기 대화편에 속하며, 「메넥세노스」(Menexenos)와 「에우튀데모스」(Euthydemos)는 중기 대화편으로 분류된다.
초기 대화편에서는 소크라테스가 대화를 이끌며 대담자들이 제시한 견해들을 검토하고 폐기하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들 대화편은 '소크라테스식 대화편'(Socratic dialogues)이라 불린다.
중기 대화편에는 소크라테스가 여전히 대화를 이끌지만 플라톤이 혼불멸론과 이데아론 같은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견해를 해석하고 부연한다.

「파이드로스」 -어느 화창한 여름날 오후 아테나이 근교 일리소스 강가의 쾌적한 자연에서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그의 젊은 친구 파이드로스가 사랑, 특히 고전기 그리스에서의 동성애적 사랑과 수사학에 관해 대화한다. 이 과정에서 영감, 혼불멸론, 혼의 윤회 같은 문제가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파이드로스」는 사랑, 지식, 이데아론, 혼불멸론, 혼의 윤회 같은 플라톤의 주요 사상을 조금씩 선보인다는 점에서 여태까지는 대체로 초기 작품으로 간주되었지만, 지금은 중기 작품에 속하는 『국가』보다는 나중에, 후기 작품에 속하는 「필레보스」보다는 먼저 집필되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파이드로스」가 플라톤의 가장 깊이 있고 가장 아름다운 대화편에 속한다는 점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잘 보여주는 「메논」은 텟살리아 출신 귀족 청년 메논이 미덕은 배울 수 있는 것이냐고 소크라테스에게 묻는 것으로 대화가 시작된다. 이 대화편은 첫머리에서 미덕이란 무엇이냐 묻는다는 점에서 초기 대화편의 특징을 띠고 있는가 하면, 혼불멸론, 상기론, 윤회론 같은 중기 대화편의 특징도 띠고 있어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집필된 것으로 파악된다.

「뤼시스」('우정에 관하여')는 우리가 우정과 사랑을 나눌 친구를 만날 때 서로 상반되어 친구가 되는지, 서로 유사하여 친구가 되는지, 친구됨을 깊숙이 파고든 작품이다.

「라케스」('용기에 관하여')에서는 '중무장 전투술'을 참관하고 나온 뤼시마코스와 멜레시아스는 이것이 자녀에게 가르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놓고 이야기하다가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을 풀어놓는다.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와 자녀에게 가르칠 ‘용기란 무엇인가’가 그것인데, 운 좋게도 곁에 소크라테스가 있어 그들은 소크라테스에게 조언을 구한다.

「카르미데스」('절제에 관하여')에서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참전했다 돌아온 소크라테스가 오랜만에 아테나이 젊은이들이 모이는 레슬링도장에 나가 젊은이들과 절제에 관해 대화한다.

「에우튀프론」(Euthyphron)('경건에 관하여')은 기원전 399년 일흔 살쯤 된 소크라테스가 불경죄로 고소되어 예비 심판을 받으러 가는 길에 에우튀프론을 우연히 만나 나눈 짧은 대화다. 그날은 후기 대화편으로 분류되는 「테아이테토스」(지식에 관하여)의 실제 대화가 있던 날이기도 하다. 이 대화편 끝부분에 소크라테스는 "나는 지금 멜레토스가 제출한 고발장에 답변하기 위해 왕의 주랑으로 가야" 한다며 다음날 이 대화편의 대담자 중 한 사람 테오도로스와 만나자고 약속한다. 그런데 예비 심판을 받으러 갔다가 에우튀프론을 만난다는 설정이다. 「에우튀프론」은 소크라테스가 기소된 죄목 중 하나인 '신들에 대한 불경'과 관련해 그 판단 기준이 될 '경건함'이 무엇인지를 다룬다. 특히 「에우튀프론」은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과 함께 소크라테스의 최후와 관련된 4부작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당대 그리스 종교관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에우튀데모스」는 플라톤 대화편 가운데서 형식과 내용이 가장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향연」과 함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흔히 궤변이라 불리는 소피스테스의 논변과 소크라테스식 산파술의 대립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소크라테스와 친구 크리톤이 편안하게 대화하는 방식인데,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에 자신과 에우튀데모스와 디오뉘소도로스(Dionysodoros) 형제, 클레이니아스(Kleinias)와 크테십포스(Ktesippos)가 등장한다. 개성 강한 다채로운 인물들을 배치하여 말과 사물의 관계에 대한 심오한 형이상학을 다루고 있다.

한동안 위작 논란에 휩싸였지만 텍스트에 결정적인 증거를 품고 있어 플라톤이 쓴 것이 확실시되는 「메넥세노스」. 이 작품은 대화라기보다는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전쟁사』 2권에 나오는, 전몰장병들을 위한 페리클레스(Perikles)의 추도사를 연상케 하는 연설이다. 페리클레스의 제국주의적 정치철학에 대한 플라톤의 풍자와 비판이 담겨 있다. 메넥세노스(Menexenos)는 대화편 「뤼시스」(Lysis)에서 친구 뤼시스와 함께 소크라테스의 주 대담자로 등장하며 13살쯤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화편 「파이돈」(9b)에 따르면, 그는 훗날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들고 숨을 거둘 때 그의 임종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플라톤을 일컬어 관념론 철학의 창시자라 하였거니와 중기 대화편을 대표하는 『국가』와 후기 대화편들은 난해하기가 그지없어 ‘독서’가 쉽지 않다.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플라톤전집 2권에 실린 대화편은 소크라테스 문제에서 한발 물러서서 인간 소크라테스를 만나는 데 필요한 많은 흔적을 함유한 대화편들이다. 개정판을 낼 때마다 새로 다듬어지는 천병희 선생의 원전번역을 만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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