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로욜라도서관

탑메뉴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검색

상세정보

로르샤흐 : 잉크 얼룩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다

Searls, Damion

상세정보
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로르샤흐 : 잉크 얼룩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다 / 데이미언 설스 지음 ; 김정아 옮김
개인저자Searls, Damion
김정아, 역
발행사항서울 : 갈마바람, 2020
형태사항xvi, 671 p. : 삽화(일부천연색) ; 22 cm
원서명Inkblots :Hermann Rorschach, his iconic test, and the power of seeing
ISBN9791196403898
일반주기 색인수록
본서는 "The inkblots : Hermann Rorschach, his iconic test, and the power of seeing. 2017."의 번역서임
주제명(개인명)Rorschach, Hermann,1884-1922
일반주제명Psychiatrists --Switzerland
Rorschach Test
분류기호155.2842 616.890092
언어한국어

소장정보

서비스 이용안내
  • 서가에 없는 자료서가에 없는 자료
  • SMS발송SMS발송
메세지가 없습니다
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1 1375411 155.2842 S439i K 1관3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서가에 없는 자료 SMS발송


서평 (0 건)

서평추가

서평추가
별점
별0점
  • 별5점
  • 별4.5점
  • 별4점
  • 별3.5점
  • 별3점
  • 별2.5점
  • 별2점
  • 별1.5점
  • 별1점
  • 별0.5점
  • 별0점
제목입력
본문입력

*주제와 무관한 내용의 서평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뉴욕 포스트》 올해의 책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올해의 책
★《타임스》 올해의 인문 도서
★《아이리시 인디펜던트》 올해의 책

“정말로 매혹적인 책이다!” - 《뉴욕 타임스》

누구나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았을 신비로운 잉크 얼룩

봉준호 감독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천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드 헌터>의 포스터를 보면, 데칼코마니처럼 대칭을 이룬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함께 그 주위로 마치 안개처럼 잉크 얼룩이 번져나간 강렬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바로 로르샤흐 심리검사의 잉크 얼룩을 차용한 디자인의 한 예다. 이 드라마가 병적 심리의 극단적 형태인 사이코패스를 상대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심리를 다룬 드라마 포스터의 전면에 드러난 로르샤흐 검사 잉크 얼룩의 상징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로르샤흐 검사는 현대 정신의학계의 임상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온 심리검사 도구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것이 유명한 심리검사 도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조차도 그와 유사한 잉크 얼룩무늬를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았을 만큼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하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뉴욕 포스트》 올해의 책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올해의 책
★《타임스》 올해의 인문 도서
★《아이리시 인디펜던트》 올해의 책

“정말로 매혹적인 책이다!” - 《뉴욕 타임스》

누구나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았을 신비로운 잉크 얼룩

봉준호 감독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천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드 헌터>의 포스터를 보면, 데칼코마니처럼 대칭을 이룬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함께 그 주위로 마치 안개처럼 잉크 얼룩이 번져나간 강렬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바로 로르샤흐 심리검사의 잉크 얼룩을 차용한 디자인의 한 예다. 이 드라마가 병적 심리의 극단적 형태인 사이코패스를 상대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심리를 다룬 드라마 포스터의 전면에 드러난 로르샤흐 검사 잉크 얼룩의 상징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로르샤흐 검사는 현대 정신의학계의 임상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온 심리검사 도구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것이 유명한 심리검사 도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조차도 그와 유사한 잉크 얼룩무늬를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았을 만큼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하다. <마인드 헌터>의 포스터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로르샤흐라는 이름이나 심리검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더라도 잉크 얼룩무늬를 보여주면 대부분 ‘아하!’ 하며 아는 척을 할 정도로 로르샤흐 검사는 예술과 대중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로르샤흐 검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심리검사 도구이다. 로르샤흐의 잉크 얼룩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원본 그대로 쓰인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자신만의 잉크 얼룩을 만들어보겠다고 나섰지만, 그 어떤 것도 로르샤흐의 잉크 얼룩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로르샤흐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로르샤흐가 만든 10개의 잉크 얼룩은 단지 정신의학의 임상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부터 군대, 재판정, 학교, 예술, 영화, 광고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옆에서 현대 역사의 대부분을 함께하거나 때로는 앞서 나갔다.

최초의 헤르만 로르샤흐 전기, 그리고 로르샤흐 검사의 역사서

로르샤흐 검사는 매우 중요한 심리검사일 뿐 아니라 시각예술과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심리검사를 만들어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할 법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동안 헤르만 로르샤흐라는 인물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로르샤흐 검사를 연구한 사례가 수만 건인데도, 로르샤흐의 삶을 세밀하게 다룬 전기는 한 권도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여기 로르샤흐의 생애와 그의 유명한 잉크 얼룩 검사에 얽힌 매혹적인 이야기를 담은 첫 책과 만나게 되었다.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이 로르샤흐 전기에서 저자인 데이미언 설스는 로르샤흐의 일기와 메모, 가족·친구·동료들과 나누었던 편지, 한 독일계 미국인 연구자가 로르샤흐의 가족·친구·동료들을 인터뷰하고 남긴 기록물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을 모두 모으고 정리하여, 로르샤흐의 생애, 잉크 얼룩 검사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발표 이후의 반응과 논란, 로르샤흐 사후 검사의 발전 과정과 학계에서의 논쟁, 현대 정신의학계에서의 로르샤흐 검사의 위상 등에 관하여 이제까지 우리들이 알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한 권으로 엮은 세 권의 책이라 할 수 있다. 한 권은 헤르만 로르샤흐의 전기이고, 또 한 권은 그의 이름을 딴 로르샤흐 검사를 생생하고 꼼꼼하게 연구한 역사서, 그리고 마지막 한 권은 지각의 심리를 매혹적으로 탐구한 심리학서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로르샤흐와 그의 유명한 심리검사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의미심장한 사실을 드러내는 ‘본다는 것’의 힘에 관하여 깊이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뛰어난 시각적 감성을 지닌 예술가였던 로르샤흐

1917년, 젊은 정신과 의사 헤르만 로르샤흐는 스위스의 한 정신 질환 보호시설에서 홀로 연구한 끝에 인간의 마음을 파헤칠 실험을 고안했다. 바로 잉크 얼룩 그림 10개였다. 로르샤흐가 이 실험을 고안하던 20세기 초는 근대 심리학이 태동하고 정신의학이 여러 새로운 길을 개척하던 시기였다. 프로이트와 융을 포함한 심리학계의 사상가들이 저마다의 이론을 놓고 진영으로 나뉘어 불화하는 동안 로르샤흐는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이 책은 로르샤흐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그가 획기적인 발견을 이루기까지의 짧지만 열정 넘치는 삶을 세밀하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화가의 아들로 태어나 남다른 그림 실력을 지녔던 로르샤흐는 뛰어난 시각적 감성을 지닌 예술가였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그는 지각 경험에 관심이 많았다. 로르샤흐는 러시아 문화에 매료되었으며, 정신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도 직업적인 야망 때문이라기보다 영혼을 치유하고 싶은 톨스토이주의자의 강렬한 마음 때문이었다. 그는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인간의 영혼은 세상에서 더없이 흥미로운 존재이고,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그런 영혼을, 아픈 영혼을 치유하는 거야.”

정신과 의사가 된 로르샤흐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나 융의 심리유형 등 당대 정신의학계의 새로운 이론과 씨름하면서도, 동시에 미래파나 추상예술 같은 새로운 예술 사조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스위스 종파를 연구하며 인류학적 측면에서 지각에 대해 연구했다. 이처럼 시각적 이미지와 지각, 그리고 심리와의 관계를 깊이 연구하던 로르샤흐는 영혼을 들여다보는 창을 만들어낸다.

사람마다 다른 것을 본다

애초에 로르샤흐는 잉크 얼룩을 ‘심리검사’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떠한 평가나 제약도 없이 사람들이 보는 방식을 살펴보는 조사, 즉 ‘실험’이라고 일컬었다. 사실 로르샤흐 이전에도 잉크 얼룩을 실험에 활용한 연구자들은 있었다. 하지만 이전의 연구자들이 잉크 얼룩을 단지 사람의 상상력을 측정하는 도구로서 활용한 데 반해, 로르샤흐는 지각의 본질을 연구할 목적으로 잉크 얼룩을 활용했다. 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보느냐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보느냐에 관심을 기울였다. 프로이트와 달리, 시각 예술가이기도 했던 로르샤흐는 우리가 누구냐는 우리가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우리가 무엇을 보느냐에 달렸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는 오로지 직관과 미술적 재능, 시행착오, 대칭의 힘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체계적이면서도 유연한 그림 한 벌을 만들어냈다.

로르샤흐가 만든 10개의 잉크 얼룩에는 분명히 우리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다. 사람들은 로르샤흐의 잉크 얼룩에서 저마다 독특한 무언가를 보며,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한 의미심장한 사실을 드러낸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대안으로 쓸 잉크 얼룩들을 만들어봤지만 실패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로르샤흐의 잉크 얼룩에는 대체 불가능한 특별함이 있다. 정신과 의사이자 뛰어난 시각적 감성을 지닌 예술가로서 시각 경험과 심리의 관계를 밝히는 데 열정을 바쳤던 로르샤흐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20세기를 이해할 열쇠, 로르샤흐 검사

로르샤흐가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 로르샤흐 검사는 정신의학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2차 대전 때 미국 군대에서 활용되기도 했고,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서 증거로 쓰이기도 했다. 광고의 주요 소재가 되었고, 할리우드와 언론에 빈번히 등장한 데다, 앤드 워홀부터 제이지까지 여러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또 일반인에서부터 피고인, 구직자, 양육권 다툼을 벌이는 부모,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수행되어왔다. “책장을 덮을 즈음이면, 로르샤흐와 로르샤흐 검사가 20세기 전체를 이해할 열쇠처럼 느껴진다”는 작가 엘리프 바투만의 추천사처럼, 로르샤흐 검사는 현대사의 곳곳에서 우리와 함께했다.

로르샤흐 검사는 정신의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었으며, 논쟁의 크기만큼 부침을 겪어왔다. 로르샤흐 검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가장 많이 활용된 심리검사 중 하나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그 배경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다른 심리검사에 비해 시행과 해석에 더 많은 시간과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탓이기도 하고, 잘못된 검사 해석으로 신뢰성이 공격을 받은 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논란에도 불구하고 로르샤흐 검사는 오늘날에도 계속 쓰이고 있으며, 엑스너의 <로르샤흐 종합체계>나 마이어의 <로르샤흐 수행 평가 체계>처럼 새로운 해석 체계가 연구자들에 의해 계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오랫동안 로르샤흐 검사는 영혼을 투시하는 X선 같은 것으로 과장되어왔다. 하지만 그것은 옳지 않은 견해다. 로르샤흐는 그런 의도로 잉크 얼룩 검사를 만들지 않았다. 로르샤흐 검사는 우리가 저마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독특하게 보여주는 창일 뿐이다. 저자 데이미언 설스는 “과거에 로르샤흐 검사를 놓고 벌어진 막다른 논쟁을 뒤로하고 나아가려면, 또 검사가 우리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드러내도록 최대한 활용하려면, 검사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 진실로 우리는 헤르만 로르샤흐의 폭넓은 인문주의적 통찰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한 로르샤흐 전기를 넘어서 진실로 헤르만 로르샤흐의 폭넓은 인문주의적 통찰로 되돌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전 다음
이전 다음

함께 비치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