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앤드루 고든은 1800년대 도쿠가와 막부의 쇠락으로부터 일본근대사의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당시 일본은 내우외환에 휩싸여 존폐의 기로에 서 있었다. 시대상황에 비분강개하던 개혁적인 사무라이들은 1868년에 막부를 무너뜨리고 천황을 앞세워 왕정복고, 이른바 메이지 유신을 단행한다. 권력을 장악한 왕정복고파는 서양 열강의 식민지가 되지 않으려면 힘을 길러야 한다는 판단 아래 산업화와 (형식적인) 민주화로 요약되는 근대화 개혁에 '올인'하는데, 이 혁명적인 개혁은 일본사회를 그 뿌리에서부터 뒤엎는 것이었다. 고든이 가장 역점을 두고 기술하는 두 가지 테마 가운데 하나는 일본의 지식인과 민중이 이런 변화에 현재까지 어떻게 대응해왔는지를 풍부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