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성인기 관계중독에 이르는 과정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정서적 방임 및 과보호가 성인기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내면화된 수치심과 자기대상욕구의 역할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기 정서적 방임과 과보호가 내면화된 수치심과 자기대상욕구를 매개로 성인기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였고, 이에 따른 경로구조모형을 설정하여 이를 검증하였다. 최소 1번 이상의 연인 교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만 34세 미만의 미혼 성인 남녀 435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의 선행연구 결과들에서 밝혀진 정서적 방임과 과보호가 상이한 양상의 부모 양육태도라는 인식과 다르게 아동기 정서적 방임과 과보호는 모두 손상된 자기감에서 비롯되는 내면화된 수치심과 자기대상욕구를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성인기 관계중독에 동일하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아동기 정서적 방임 및 과보호와 성인기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과 자기대상욕구의 심리적 기제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이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중독을 겪는 내담자들에 대한 상담 개입 방안과 본 연구의 논의,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parental emotional neglect and overprotection on relationship addiction, and the mediating role of internalized shame and selfobject needs. Based on a sample of 435 unmarried young adults between 20 to 34 years of age, results from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indicated that the pathway of influence from perceived parental emotional neglect and overprotection to relationship addiction was mediated by internalized shame and selfobject needs. Contrary to exisitng belief that emotional neglect and overprotection have different overt parenting tactics, current findings indicated that parental emotional neglect and overprotection both had same negative effect of subjective sense of self in terms of internalized shame and longing for self-object which create unhealthy over-reliance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Implications of current findings regarding appropriate understandings and interventions for clients who experience difficulty with relationship addiction are discussed. Strength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also inclu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