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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먼지

Waugh, Evel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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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한 줌의 먼지/ 에벌린 워 지음; 안진환 옮김
개인저자Waugh, Evelyn, 1903-1966
안진환, 1963-
발행사항서울: 민음사, 2010
형태사항363 p.; 23 cm
총서명민음사 세계문학전집;237
원서명Handful of dust
ISBN9788937462375
9788937460005 (세트)
일반주기 본서는 "A handful of dust. c1934."의 번역서임
일반주제명Aristocracy (Social class) --Fiction
British --Brazil --Fiction
Country homes --Fiction
Adultery --Fiction
England --Fiction
Brazil --Fiction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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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풍자작가 에벌린 워의 대표작
속물근성과 허례허식으로 가득 찬 1930년대 영국 상류 사회를 통해
희망 없는 인간 삶의 본질을 통찰한 작품


20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풍자작가 에벌린 워의 『한 줌의 먼지』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37)으로 출간되었다. 워는 냉소적 기지와 무미건조하면서도 해학적인 기교로 호평받았을 뿐 아니라, 전통의 잔재와 가톨릭 신앙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당시 사회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그는 오지 여행, 전쟁, 종교, 상류층 귀족 문화, 불행한 결혼 생활 등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체험을 바탕으로 매우 사실적인 소설을 썼다. 1934년 발표한 그의 네 번째 소설 『한 줌의 먼지』에서는 급격한 근대화와 1차 세계대전을 거친 후 껍데기만 남은 영국 상류사회를 신랄하게 묘사하고 풍자한 워의 초창기 작품 특징이 잘 드러난다. 워는 끝없이 방황하고 추락하는 등장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영국 귀족들의 허상을 낱낱이 드러낸다. 이 작품은 1988년 알렉 기네스, 주디 덴치 등이 출연한 동명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 열정을 잃어버린 채 먼지처럼 덧없...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풍자작가 에벌린 워의 대표작
속물근성과 허례허식으로 가득 찬 1930년대 영국 상류 사회를 통해
희망 없는 인간 삶의 본질을 통찰한 작품


20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풍자작가 에벌린 워의 『한 줌의 먼지』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37)으로 출간되었다. 워는 냉소적 기지와 무미건조하면서도 해학적인 기교로 호평받았을 뿐 아니라, 전통의 잔재와 가톨릭 신앙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당시 사회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그는 오지 여행, 전쟁, 종교, 상류층 귀족 문화, 불행한 결혼 생활 등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체험을 바탕으로 매우 사실적인 소설을 썼다. 1934년 발표한 그의 네 번째 소설 『한 줌의 먼지』에서는 급격한 근대화와 1차 세계대전을 거친 후 껍데기만 남은 영국 상류사회를 신랄하게 묘사하고 풍자한 워의 초창기 작품 특징이 잘 드러난다. 워는 끝없이 방황하고 추락하는 등장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영국 귀족들의 허상을 낱낱이 드러낸다. 이 작품은 1988년 알렉 기네스, 주디 덴치 등이 출연한 동명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 열정을 잃어버린 채 먼지처럼 덧없이 살아가는 인물들의 우울한 초상

1930년대 영국, 토니 라스트는 집안의 전통과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헤턴 저택에 큰 애착을 품고 있다. ‘촌스러운’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그 저택에 찬사를 보내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지만, 토니는 유행에 따른 변화를 거부하고 저택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려 애쓴다. 반면 그의 아내 브렌다는 평범한 전원생활에 대한 불만을 감춘 채 스스로 무언가 시도할 생각도 없이 무료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외부 환경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토니와 브렌다에게서는 아무런 열정도, 희망도 읽을 수 없다. 허무하기 그지없는 우울함만 느껴질 뿐이다.

어느 날, 청년 존 비버가 저택에 놀러오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비버에게 매료된 브렌다는 충동적으로 런던에 아파트를 구하고 화려한 사교계 생활을 즐긴다. 이는 귀족들 사이에서 일대 스캔들을 일으키지만, 시골에 틀어박혀 사는 토니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다. 그러던 중 라스트 부부의 어린 아들 존 앤드루가 말에서 떨어져 죽는다. 아들이 죽었는데도 토니는 ‘담담하게’ 모든 일을 처리하고 브렌다는 우선 애인 ‘존’이 죽은 줄 오해하고 걱정한다. 토니와 브렌다의 무기력한 나날은 어떤 충격적인 사건에도 깨지지 않고, 결코 각성은 일어나지 않는다.

헤턴에 돌아올 이유가 없어진 브렌다는 토니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저택을 팔아 엄청난 위자료를 줄 것을 요구한다. 아내에게 크게 실망한 토니는 이혼 절차를 중단한 채 홧김에 모험가 메신저 박사를 따라 브라질로 떠난다. 워는 남편과 애인, 위자료까지 몽땅 잃고 몰락하는 브렌다와 오지에서 헤매다 고립되는 토니를 끝까지 따라가며, 그들의 비참한 최후를 낱낱이 보여 준다. 그는 이 구제불능 인물들을 냉정하게 그림으로써 풍자 효과를 극대화한다.

■ 도덕적 가치가 사라진 소설 속 현실―‘황무지’ 같은 현실 사회의 자화상

화려한 런던 사교계와 도시 생활을 동경하는 브렌다 그리고 ‘고딕 양식’으로 대변되는 봉건 가치에 집착하는 토니. 이들은 각각 천박한 물질문명과, 외면받고 죽어 가는 전통사회를 나타낸다. 브렌다의 불륜 상대 존 비버와, 브렌다와 토니의 어린 아들 존 앤드루의 이름이 같은 것도 매우 상징적이다. 전자의 ‘존’은 당장이라도 런던으로 달려가 화려하게 살고 싶어 하는 브렌다의 욕망을 실현해 주는 매개체다. 반면 후자의 ‘존’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토니와 브렌다를 이어 주는 유일한 연결 고리다. 브렌다는 존 앤드루가 죽은 후 주저 없이 이혼을 선언하고 존 비버를 따라간다. 하지만 토니는 도무지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결국 이들은 절대로 화합할 수 없는 두 세계 사이에서 하릴없이 방황하다가 끝없이 무너지고 만다.

1934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 소설의 제목은 T. S. 엘리엇의 시 「황무지」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엘리엇이 모더니즘 시의 선구 「황무지」에서 성배 전설을 인용해 황량한 근대문명을 비판한 것처럼, 에벌린 워도 『아서 왕의 죽음』을 차용해 이 소설을 썼다. 브렌다가 머무는 방의 이름이 ‘귀네비어’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귀네비어와 랜슬롯 경이 그랬듯 브렌다와 비버도 불륜에 빠지고, 아서 왕이 성배를 찾기 위해 떠났듯 토니도 미지의 ‘그 도시’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이 실체도 알지 못한 채 찾아다니는 무언가는 사실 세상 어디에도 없다. 워는 인생에서 목표와 희망을 모두 상실한 채 쓸쓸히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 방향성을 잃은 영국 상류 사회의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 풍자의 대가 에벌린 워의 대표작을 새롭게 만난다

20세기 풍자문학의 거장 에벌린 워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 국내에서 번역된 그의 작품이 절판되어 더 이상 접하기가 어려웠다. 그를 기다리던 독자들에게 『한 줌의 먼지』 출간이 그간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리라 기대한다. 또 나중에 추가된 ‘또 다른 결말’까지 부록으로 함께 실어 독자들이 좀 더 완벽한 형태로 소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워는 영국 귀족과 상류 사회를 풍자한 작품들을 주로 썼는데, 조지 오웰은 그를 두고 “한 사람이 닿을 수 없는 경지에 다다른 소설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 줌의 먼지』는 『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와 함께 《타임》 선정 100대 현대 영문소설에 오른 워의 대표작 중 하나로, 《타임》에서 “풍자의 정수”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전통과 근대 물질문명이 교차하는 1930년대, ‘팍스 브리태니카’의 끝물에서 왕년의 영광을 붙들고 알맹이 없이 휘청거리는 영국 귀족의 모습은 여전히 현재에도 유효하다. 쾌락만 좇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 신상품에 목숨 걸며 겉모습 꾸미기에 열중하는 사람들, 전통의 껍데기에 집착한 채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 등으로 그 외피만 바꿔 입었을 뿐이다. 이 소설의 진정한 가치는 시대를 초월한 문제의식을 담았다는 데 있다. ‘패권국’이나 ‘선진국’에 산다는 허울 아래 인생에 대한 별다른 고민 없이 유행에 휩쓸려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우리는 이 작품에서 통찰할 수 있다. 도덕적 가치가 사라진 소설 속 현실은 본질에 대한 탐구 없이 허례허식만 좇는 현실 사회의 자화상이며, 비극적인 결말은 씁쓸한 냉소마저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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