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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하나로 만나는 길을 열다

박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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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원효: 하나로 만나는 길을 열다= Wonhyo : open the way to the mind of oneness/ 박태원 지음
개인저자 박태원= 朴太源, 1956-
발행사항파주: 한길사, 2012
형태사항379 p.: 일부천연색삽화, 초상; 21 cm
총서명인문고전 깊이읽기;10
ISBN 9788935668328
9788935661633(세트)
주제명(개인명) 원효= 元曉, 617-686 SLSH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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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동아시아의 위대한 스승 원효
원효(元曉, 불기 1161~1230, 서기 617~686)가 지음(知音)의 도반(道伴)인 의상(義相, 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떠나다 포기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원효는 해골물 사건으로 ‘모든 존재와 일이 결국 마음의 구성이다’(三界唯心 萬法唯識)라는 도리를 깨쳤다. 이후 원효는 한반도를 벗어난 일이 없다. 그러나 중국의 신간 서적들을 두루 섭렵하고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당대의 거의 모든 경전에 주석을 달고 명쾌한 해석을 내린 그의 사상은 중국의 선종과 일본 화엄종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가마쿠라(鎌倉) 시대 일본 화엄종을 중흥시킨 묘에(明惠, 1173~1231)는 원효를 흠모했다. 그는 고잔지(高山寺)를 창건하고 원효의 저술을 강의했다. 또한 화승인 조닌(成忍)에게 청하여 「화엄종조사회전」(華嚴宗祖師繪傳, 일명 『화엄연기』[華嚴緣起])을 만들었다. 일본의 국보인 이 화집은 원효와 의상의 생애를 담아낸 역작이다. 한편 원효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다고 평가되는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은 인도에까지 전해져 범어로 번역된다. 원효는 불교 사상을 집대성하고 발전시켜 가르침을 준 위대한 동아시아의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동아시아의 위대한 스승 원효
원효(元曉, 불기 1161~1230, 서기 617~686)가 지음(知音)의 도반(道伴)인 의상(義相, 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떠나다 포기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원효는 해골물 사건으로 ‘모든 존재와 일이 결국 마음의 구성이다’(三界唯心 萬法唯識)라는 도리를 깨쳤다. 이후 원효는 한반도를 벗어난 일이 없다. 그러나 중국의 신간 서적들을 두루 섭렵하고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당대의 거의 모든 경전에 주석을 달고 명쾌한 해석을 내린 그의 사상은 중국의 선종과 일본 화엄종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가마쿠라(鎌倉) 시대 일본 화엄종을 중흥시킨 묘에(明惠, 1173~1231)는 원효를 흠모했다. 그는 고잔지(高山寺)를 창건하고 원효의 저술을 강의했다. 또한 화승인 조닌(成忍)에게 청하여 「화엄종조사회전」(華嚴宗祖師繪傳, 일명 『화엄연기』[華嚴緣起])을 만들었다. 일본의 국보인 이 화집은 원효와 의상의 생애를 담아낸 역작이다. 한편 원효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다고 평가되는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은 인도에까지 전해져 범어로 번역된다. 원효는 불교 사상을 집대성하고 발전시켜 가르침을 준 위대한 동아시아의 위대한 스승이자 종교적 한류 스타였던 것이다.

원효가 남긴 보물 창고―통섭의 사상
“스스로 도를 보매, 통하지 않는 법이 없도다.
온갖 냇물 큰 바다를 이루고, 만상은 하나의 법일세.
넓고도 큼이여, 이름 지을 수 없구나.”(본문 376쪽, 김부식, 「화쟁국사영찬」)

원효 사상의 완숙한 경지를 담고 있는 『금강삼매경론』. 그의 깨달음 사상은 이 책에 이르러 절정을 구가한다.
원효는 동아시아 권역을 통틀어 가장 방대한 양의 저술을 남겼다. 흔히 100부 240권의 저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소 80여 부, 200여 권을 저술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원효의 저술 가운데 현존하는 것은 20종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온존하는 것은 13종뿐이다. 원효의 방대한 저술은 그의 사상의 넓이와 깊이를 방증한다. 특히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대승기신론별기』(大乘起信論別記),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열반경종요』(涅槃經宗要), 『보살계본지범요기』(菩薩戒本持犯要記), 『이장의』(二障義) 등은 원효 사상의 핵심으로 돋보인다.

이러한 저술은 양과 질에서 당대 동아시아 권역에서 단연 최고였다. 또한 원효는 경(經)/율(律)/논(論) 삼장(三藏)과 대승, 소승 경전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정 분야나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널리 탐구하면서 다양하고 다층적인 불교 이론들을 ‘한 맛’(一味)으로 꿰어낸 원효의 저술은 방대하며 통섭적이다.

난해한 불교철학을 원효의 성찰과 함께 엮어내다―이 책의 구성
시대를 이끈 사상가의 핵심사상과 저작을 10가지 주제로 살펴보는 ‘인문고전 깊이읽기’ 시리즈 가운데 열 번째로 출간된 『원효-하나로 만나는 길을 열다』는 시리즈 최초로 한국의 인물과 사상을 다룬다. 저자인 울산대학교 박태원 교수는 원효 연구자로서 2011년 「간화선 화두간병론과 화두 의심의 의미」로 대한불교진흥원이 제정한 제2회 원효학술상을 받았다. 박태원 교수는 이 책에서 원효의 사상을 열 가지 화두로 풀어 원효의 불교 철학과 인간의 존재에 관한 성찰을 담아냈다. 일심(一心) 사상, 불각(不覺)과 본각(本覺), 시각(始覺), 일리(一理), 쟁론(諍論)과 화쟁(和諍), 선(禪), 중생 구제 등 원효가 설파한 핵심 사상을 원효의 삶과 배치시켜 설명한다. 이중에 깨달음(覺)에 대한 내용을 보자. 원효는 의상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 무덤에서 밤을 보낸 것을 계기로 깨달음을 얻는다.

“분별하는 마음이 일어나기에 온갖 차별 현상들이 생겨나고, 분별하는 마음이 사라지니 토감과 고분이 별개의 것이 아니구나. 모든 세계(三界)가 오직 분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요, 모든 차별 현상이 오직 마음 헤아림의 산물이로다. 마음의 분별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것은 없는 것이니, 어찌 마음 밖에서 따로 구하리.” (본문 80쪽, 『송고승전』)

의상과 당나라로 가다가 토굴에서 귀신 꿈을 꾸는 원효. “전날 모르고 잘 때는 편했는데, 무덤인 줄 알고 나니 꿈자리가 사납도다. 이 무슨 도리인고.” 『화엄연기』.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노력과 힘으로 깨달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체득한 원효는 이후 불교의 깨달음 사상을 언어와 몸으로 밝히는 일에 몰두했다. 그가 깨달음(覺) 사상을 본격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대승기신론』과 『금강삼매경』 해설에 역량을 집중한 것은 그런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존재 고향으로 돌아가라―원효의 일심(一心) 사상
원효의 핵심 사상은 ‘하나가 된 마음’(一心)이다. 불교에서는 삶의 근원적 불안과 고통은 무지로 인해 ‘존재 고향’에서 일탈했기 때문으로 본다. 존재 고향은 존재나 현상의 사실 그대로의 참모습이다. 따라서 삶의 근원적 평안을 회복하려면 존재 고향으로 복귀해야 한다. 원효는 그 생명의 고향을 ‘하나가 된 마음’(一心)이라고 부른다. 원효는 일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대승의 진리에는 오직 ‘하나가 된 마음’(一心)이 있을 뿐이며, ‘하나가 된 마음’ 이외에 다른 진리는 없다. 단지 무명이 ‘하나가 된 마음’을 미혹시켜 파도를 일으키어 온갖 세상(六道)에 흘러다니게(流轉) 한다. 하지만 윤회하는 세상의 파도를 일으킬지라도 ‘하나가 된 마음’의 바다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본문 65쪽, 『대승기신론소』)

원효의 불교철학은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 박태원 교수는 현대인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골라 원효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바를 풀어주고자 한다. 『대승기신론소』에 나온 원효의 일심 사상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모든 생명은 ‘하나가 된 마음’(一心)이라는 존재의 본래 면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무지가 이 ‘하나가 된 마음’의 본래 면목을 망각하게 만들어, 무지의 존재 왜곡에 기인한 여러 형태의 오염된 삶들(六道)로 전락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왜곡되고 오염되어 있더라도, 그 삶들은 모두 ‘하나가 된 마음’이라 부르는 본래 면목과 본질적으로 격리된 것은 아니다.” (본문 67쪽)

원효와 요석 공주의 로맨스―부록으로 원효에 대해 더 알아보기

경주 분화사의 원효대사 진영. 1956년 박봉수 作.
‘인문고전 깊이읽기’ 시리즈의 부록에는 더 읽어야 할 문헌, 용어 해설, 묻고 답하기, 증언록 등을 넣어 독자들이 그 사상가의 행적과 세간의 평가,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텍스트에만 의존하지 않고 그 사상가가 맞닥뜨린 현실과 삶의 궤적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원효』편에서는 “파계한 원효를 과연 승려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중심으로 「묻고 답하기」를 진행했다. 파계 후 스스로 소성거사라 불렀다는 원효는 일반적인 승려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이에 대해 박태원 교수는 다음과 같은 답을 내놓는다.

“원효는 애초에 구도의 가장 이상적 방식으로 권장되는 출가수행의 길을 택했다. 그러나 요석과의 인연으로 인해, 출가수행의 사회적 합의인 독신 수행이 어그러졌다. 그렇다고 구도의 열정과 의지마저 퇴색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거사가 되었지만, 가사와 생업에 몰두하는 세속의 삶을 선택할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승려도 아니고 속인도 아닌 삶, 승려일 수도 있고 세속적일 수도 있는 경계인의 삶을 선택한다. 거사라고 하는 비승비속적(非僧非俗的) 삶의 방식을 선택하여 치열하게 가꾸어갔던 것이다.” (본문 358~359쪽, 「원효에 대해 묻고 답하기」 중에서)

스스로 파계했기 때문에 승려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속인으로 온전히 돌아간 것도 아니었다. 원효는 거사가 된 이후에도 치열하게 연구하고 수행했다. 그에게 요석 공주와의 인연은 구도자로서 현실을 경험하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혼인 여부를 따지며 구도자로서의 그의 삶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다.
‘인문고전 깊이읽기’ 『원효』는 당대 최고의 사상가인 원효의 삶과 사상, 그리고 깨달음을 우리들에게 전한다. 원효가 갈구한 ‘하나가 된 마음’은 각박한 세상에서 돌아갈 곳을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하나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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