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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 30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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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30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한성희 지음
개인저자한성희, 1956-
발행사항서울: 갤리온, 2013
형태사항283 p.: 천연색삽화; 22 cm
ISBN9788901158594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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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결혼하는 딸에게 - 30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저자 한성희는 33년간 약 20만 명의 환자를 만나며 7만 시간을 진료한 정신분석 전문의이자 서른 살 딸아이의 엄마다. 그녀의 진료실에는 뜻하지 않은 시련 앞에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녀는 그들의 손을 잡아 주고, 그들이 마음 놓고 울게 해 주고, 그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었다. 동시에 냉철한 언어로 내면의 문제를 대면하게 해 주어, 그들이 절망을 딛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애써 왔다.
그러나 그녀 역시 딸에게만큼은 평범하고 서툰 엄마였다. 여느 엄마들처럼 딸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특별한 아이처럼 보였고,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길로 가려고 하면 걱정이 되어 잔소리를 하고, 진심으로 말리기도 하면서 속을 끓인 날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공부를 위해 떠난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남자 친구를 만나 결혼을 하겠다고 했을 때, 그래서 앞으로도 미국에서 살아야 한다고 했을 때 깨달았다. 오랫동안 정신과 의사로 살아오며 진료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결혼하는 딸에게 - 30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저자 한성희는 33년간 약 20만 명의 환자를 만나며 7만 시간을 진료한 정신분석 전문의이자 서른 살 딸아이의 엄마다. 그녀의 진료실에는 뜻하지 않은 시련 앞에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녀는 그들의 손을 잡아 주고, 그들이 마음 놓고 울게 해 주고, 그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었다. 동시에 냉철한 언어로 내면의 문제를 대면하게 해 주어, 그들이 절망을 딛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애써 왔다.
그러나 그녀 역시 딸에게만큼은 평범하고 서툰 엄마였다. 여느 엄마들처럼 딸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특별한 아이처럼 보였고,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길로 가려고 하면 걱정이 되어 잔소리를 하고, 진심으로 말리기도 하면서 속을 끓인 날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공부를 위해 떠난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남자 친구를 만나 결혼을 하겠다고 했을 때, 그래서 앞으로도 미국에서 살아야 한다고 했을 때 깨달았다. 오랫동안 정신과 의사로 살아오며 진료실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에겐 해 주었지만 정작 30년 동안 키워 온 딸에게는 미처 해 주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딸을 키우며 늘 하고 싶었지만 너무 가까이 있었기에 못 했던 말들, 앞으로도 늘 곁에 있을 것 같아 미루어 온 말들이 많다는 것을. 그래서 어른이 되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할 딸에게 엄마로서, 정신분석 전문의로서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책을 썼다.
“딸아 사랑한다. 너는 누가 뭐래도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그 말은 곧 네가 어떤 선택을 하건 그 결과가 어떻건 간에 상관없이 나는 너를 지지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지금까지 네가 그랬듯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렴. 해 보고 안 되면 뭐 어떠니. 까짓것 쉬어 가면 그만이다. 그러니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재미있게 사는 방법이 잘 안 떠오를 때면 이 책을 참고하렴. 실수투성이이고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살고자 했던 엄마의 인생을 보며 힘을 내거라. 우리 딸, 그리고 세상의 모든 딸들아, 파이팅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지금 불안하다면 인생을 잘살고 있다는 증거다”

저자는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중에서도 딸과 비슷한 또래인 서른 살 즈음의 청춘들을 만날 때 가장 가슴이 아팠다. 무모한 자신감뿐이라도 생기가 넘쳐서 한창 예쁠 나이인데 그들은 눈물조차 마음껏 흘릴 수 없는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청춘들은 정말이지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최선을 다했지만, 막상 변변한 자리 하나 내주지 않는 세상 앞에서 좌절하고 힘들어했다. 아무리 세상 탓을 하고 남 탓을 해 봐도 뭐 하나 풀리는 것 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것을 끔찍하게 여기고 있었고, 그것조차 자신이 부족한 탓인 것만 같아 마음 놓고 울지도 못하고 있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된 직장, 안정된 생활에 대한 욕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그럴수록 공무원이 되거나 대기업에 취직하는 데 목숨을 걸고, 결혼은 30대 초반까지 해야 한다는 등 꼭 갖춰야 할 조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청춘들은 거기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다 실패하면 자책하고 괴로워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실패하는 건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바늘구멍만 한 취업문을 뚫지 못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기며 어쩔 수 없는 박탈감과 좌절감, 무력감에 시달린다. 하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해 봤자 뭐해. 안 될 게 뻔한데”라고 말하며 모든 걸 시시해하고 비웃는다. 보잘것없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장치로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좌절을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되지만 냉소로 자신을 무장한 사람은 그저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해 본 게 없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다 맞추려고 노력하지 마라. 오히려 잘하려는 욕심이 인생의 생동감을 죽이고 무엇이든 쉽게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다. 아이가 두 발로 걷기까지 수없이 넘어지고, 말을 제대로 할 때까지 쉴 새 없이 옹알대듯이 수많은 실패와 헛수고가 쌓여 성공의 경험을 가져온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성공하지 못했다고 실패한 것처럼 생각하지 마라.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가운데 자기만의 것을 발견하고 키워 나가는 게 성공일 뿐이다. 그러니 어떻게 해도 성공할 수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까 계속 고민만 하고 있지 말고, 일단 무엇이든 시도해 봐야 한다. 잘되고 못되고는 그 다음 문제다.

“딸아, 무엇을 하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나이가 들수록 책임져야 할 것들과 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제껏 누군가의 딸이었고, 누군가의 친구였고, 누군가의 선후배였으며, 어느 회사의 직장인이었다면 결혼을 하는 순간 누군가의 며느리, 누군가의 아내, 앞으로 누군가의 엄마가 될지도 모른다. 해야 할 역할이 늘어나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역할이 늘어날 때 그것 또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 하고,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고 하는 것이다. 게다가 세상은 많은 것을 잘해내는 사람을 능력 있다고 칭찬하고 다른 이에게도 권장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삶의 무게에 지치게 되고, 새롭게 배우는 것 또한 스트레스가 되고 만다. 그럴수록 삶에 대한 호기심을 놓지 않고 재미있게 살기 위해 애써야 한다. 무엇이든 기꺼이 즐겁게 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저자 역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재미를 놓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고, 어머니로부터 그 자세를 배웠다고 고백한다. 저자의 어머니는 6·25 전쟁을 겪었고,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30여 년 동안 홀로 외로이 사셨다. 젊어서는 여섯 명의 아이를 키워 내느라 새벽부터 잠들 때까지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한시도 쉴 틈이 없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불평이나 하소연을 하지 않으셨고 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힘들다고 투덜대는 딸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 “인생 별거 없다. 재미있게 살아라.” 아마도 살수록 어려운 게 인생이지만 그럴수록 삶의 재미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을 강조한 말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저자는 늘 안정보다는 변화를, 정체보다는 성장을 선택했다. 비록 몸은 힘들지라도 그 편이 훨씬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딸을 낳고 병원을 그만두지 않았던 것도, 늦은 나이에 미국으로 연수를 간 것도, 50세에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개인 클리닉을 열게 된 것도 모두 멈추지 않고 계속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삶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그 과정에서 미처 몰랐던 나를 발견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동력은 재미에서부터 시작된다. 물론 변화는 두렵다. 그래서 안전한 방패 안에 숨어서 인생이 있는 그대로 유지되길 바라고 변화를 거부하고 싶을 때도 많다. 하지만 변화는 외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끌어안아야 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끝까지 재미를 놓아서는 안 되는 이유다. 저자는 덧붙여 이렇게 말한다.
“딸아, 너에게 나는 나중에 어떤 엄마로 기억될까? 바라건대 나는 너에게 멈춰 있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려 했으며, 순간순간 재미있게, 생동감을 지니려고 애썼던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한 번 지나간 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 소중한 시간을 불평이나 한탄으로 날려 버리는 것만큼 미련한 짓은 없다. 그리고 남들한테 이기거나 지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기에 내 몫만큼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다. 그러니 딸아,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생각지도 못한 고난이 찾아와 너를 시험할 때,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을 떨칠 수 없을 때, 사는 게 죽을 것처럼 힘이 들 때 그 말을 떠올리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

일, 연애, 결혼, 인간관계…… 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꾸만 화가 나는 이 세상 모든 딸들을 위한 심리학

이 책은 딸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도 홀로서기가 두려운 이 세상 모든 딸들을 위한 편지이기도 하다. 대기업이 아니면 아예 취직을 안 하겠다는 여대생,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정한 일자리에 얼마 전 결혼마저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며 눈물을 그치지 못하던 아가씨, 얼굴도 예쁘고 집도 부자인 데다 사랑 때문에 상처를 입은 것도 아닌데 특별히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자살을 시도한 여성 등 진료실에서 마음을 다친 청춘들을 만나 온 저자가 그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골라냈다.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할 수도 있단다’, ‘완벽주의자보다 경험주의자가 나은 이유’, ‘네게 반하지 않은 남자는 만나지 마라’, ‘울고 싶으면 울어라, 눈물샘이 다 마를 때까지’,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면 인생의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멈추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 꼭 해야 할 진짜 공부’, ‘세상에서 가장 아껴야 할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다’ 등 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꾸만 화가 나는 이 세상 모든 딸들이 꼭 알아야 할 심리학적 조언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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