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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연구 길잡이

McCutcheon, Russell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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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종교연구 길잡이/ 러셀 T. 맥커천 지음; 김윤성 옮김
개인저자McCutcheon, Russell T., 1961-
김윤성, 역
발행사항오산: 한신대학교출판부, 2015
형태사항392 p.; 23 cm
총서명한신종교문화;14
원서명Studying religion:an introduction
ISBN9788978061803
9788978061179 (세트)
일반주기 본서는 "Studying religion : an introduction. 2007."의 번역서임
서지주기참고문헌(p. 360-369)과 색인수록
기금정보주기한신대학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출판되었음
일반주제명Religion --Study and teaching
분류기호200.71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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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이 책은 종교에 관한 다른 많은 입문서들처럼 세계의 종교들이나 종교적 자료들에 관한 상세한 정보나 해설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에 이 책의 관심은 우리가 흔히 종교라고 부르는 믿음들, 행위들, 제도들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 필요한 분석 기술에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이국적이고 신기한 종교적 ‘타자들’에 대해 서술하기보다는 이 타자들을 이해하거나 설명하려 해온 학문적 작업들을 검토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종교라는 개념과 범주 자체를 들쑤시고, 종교의 본질이나 기능을 찾아내려는 시도들이 지닌 한계를 들추어내며, 자연스레 여겨온 분류체계들과 당연히 받아들여 온 내부자/외부자나 공/사 같은 구분이 과연 정말로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인지 되짚어봄으로써, 이 책은, 종교를 공부하거나 연구하는 사람이건 그냥 일반 독자이건, 모든 독자에게 종교를 대하고 관련 연구를 대해온 각자의 오랜 견해와 굳은 습관 자체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보라고 초대한다.

‘종교’라는 개념은 자명한가?

이 책을 관통하는 물음은 ‘종교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사람들은 왜 이러저러한 것을 “종교”라고 부르며, 도대체 “종교”라는 개념과 범주의 정체는 무엇인...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이 책은 종교에 관한 다른 많은 입문서들처럼 세계의 종교들이나 종교적 자료들에 관한 상세한 정보나 해설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에 이 책의 관심은 우리가 흔히 종교라고 부르는 믿음들, 행위들, 제도들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 필요한 분석 기술에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이국적이고 신기한 종교적 ‘타자들’에 대해 서술하기보다는 이 타자들을 이해하거나 설명하려 해온 학문적 작업들을 검토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종교라는 개념과 범주 자체를 들쑤시고, 종교의 본질이나 기능을 찾아내려는 시도들이 지닌 한계를 들추어내며, 자연스레 여겨온 분류체계들과 당연히 받아들여 온 내부자/외부자나 공/사 같은 구분이 과연 정말로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인지 되짚어봄으로써, 이 책은, 종교를 공부하거나 연구하는 사람이건 그냥 일반 독자이건, 모든 독자에게 종교를 대하고 관련 연구를 대해온 각자의 오랜 견해와 굳은 습관 자체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보라고 초대한다.

‘종교’라는 개념은 자명한가?

이 책을 관통하는 물음은 ‘종교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사람들은 왜 이러저러한 것을 “종교”라고 부르며, 도대체 “종교”라는 개념과 범주의 정체는 무엇인가?’라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물음이다. 이 책은 세계의 다양한 종교들에 관한 내용이 궁금하거나 종교들을 다루어온 다양한 학문적 이론과 방법의 궤적이 궁금한 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어디에나 있는 종교라는 흥미로운 현상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대체 왜 사람들이 이런저런 것을 “종교”라고 부르며 그것이 흥미롭거나 흥미롭지 않다고 여기게 되는지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게다가 이 책에는, 간간이 언급되거나 부록에 몰아놓은 약간의 내용을 제외하면, 보통의 입문서에서 기대할 만한 그런 풍부한 종교 관련 내용도, 종교를 다루어온 학문적 이론과 방법의 궤적에 관한 내용도 별로 없다. 저자가 권하듯이, 이런 내용들이 궁금하다면 다양한 웹사이트, 백과사전, 입문서, 개설서가 있으니 그걸 보면 된다. 그러나 유의하시길. ‘종교’라는 개념과 범주를 그 뿌리까지 흔들어보려 하는 이 책을 읽은 뒤에는 어쩌면 종교에 관한 이런 친절하고 풍성한 내용들이 더 이상 예전 같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하나 더 적자면, 누가 이 책의 독자가 될 수 있느냐 하는 데서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자, 전공생, 비전공생, 일반 독자, 이런 구분은 필요 없다. 누구든 지식의 종류와 정보의 양보다는 사람들이 그리고 자신이 어떤 것에 대해 왜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관심 있고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

우리 사회와 학계에 이 책이 번역 소개되는 의미는 무엇인가?

국내에서 종교에 관한 입문서는 매우 많다. 세계의 다양한 종교들을 전통별, 시대별, 지역별로 개관한 책도 있고, 정의, 신화, 경전, 의례, 공동체 같은 다양한 종교학적 주제들을 중심으로 설명한 책도 있다. 여기에는 국내 저자에 의한 저서와 국외 저자의 저서에 대한 역서도 있고, 그 수준도 아동과 청소년, 일반 독자, 종교학 전공 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종류의 입문서가 아니다. 이 책은 구체적인 종교들을 소개하거나 종교학적 주제들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 이 책은 도대체 왜 우리는 어떤 인간적, 사회적 현상을 ‘종교’라는 개념으로 지칭하며, 이런 개념 사용은 과연 타당한지를 다룬다. 국내에서 일부 종교연구자들이 논문 등의 형태로 이런 문제를 간혹 논의한 적은 있지만, 세계 학계에서 이런 논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된 적은 없다. 이 책은 종교연구의 이론과 방법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이 많지 않은 국내 현실에서, 종교연구자, 종교학도, 그리고 일반 독자가 종교를 연구하거나 이해하는 데 필요한 관점을 새롭게 정립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구성과 내용

『종교연구 길잡이』는 크게 ‘본문’과 ‘부록’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문은 머리말과 여덟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에 아홉 번째로 20세기 후반 세계 종교학계의 판도를 바꾸어놓은 미국 시카고대 원로 종교학자 조너선 스미스의 강연록이 보론 겸 결론으로 추가되어 있다. 이 책의 전체 내용을 한 마디로 적자면, ‘종교’라는 개념과 범주를 둘러싼 몇 가지 이론적 문제에 대한 탐구라 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 저자는, ‘종교’ 개념을 그냥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는지 하는 화두를 던진 뒤에(1장), 서양에서 ‘종교’ 개념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지고, 확산되고, 변해왔는지(2장), 종교에 내재한 본질이나 종교의 특정한 기능을 밝히려는 시도들에 깔린 동기는 무엇이고 그 한계는 무엇인지(3장, 4장), 종교와 관련해 공과 사라든지 내부자와 외부자라든지 하는 구분은 왜 만들어지며 이런 구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5장, 6장), 다양하고 이질적인 믿음, 실천, 제도를 종교라는 하나의 가족으로 묶는 것의 장단점은 무엇인지(7장) 하는 물음들을 하나하나 풀어간다. 논의는 마지막으로 애당초 분류하는 행위란 무엇이고, 여기에는 어떤 이해관계와 정치학이 깔려 있는지 하는 문제를 다룸으로써 ‘종교’라는 개념과 범주를 다시 살피는 끝나지 않을 노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 끝난다(8장). 마지막으로 조너선 스미스의 강연록은 종교연구 입문과정을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성찰하면서, 어떠한 것을 당연한 사실로 가르치는 거짓말을 하기보다는 그 사실이 사실로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조언을 제시한다(뒷이야기).
부록은 ‘용어설명’과 ‘연구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용어설명’은 이 책에 등장한 주요 개념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단순한 사전적 설명이라기보다는 저자 나름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의한 설명이 제공된다. ‘연구자들’은 과거 종교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학자부터 새로운 이슈를 제기해온 최근의 젊은 연구자들까지 종교학, 인류학, 사회학, 철학, 신학 진영의 중요한 종교연구자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제공한다. 부록이라지만, 분량이 본문보다 훨씬 많고, 내용도 단순히 추가적인 자료 수준이 아니라 그 자체가 이 책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다. 본문을 읽으면서 수시로 참고하라고 모아놓은 설명 자료들이지만, 본문보다 먼저 용어와 인물부터 한 번 쭉 살펴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부록 뒤에는 이 책에서 활용한 일부 주요 참고문헌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종교연구 입문의 기본적인 추천도서들에 대한 간략한 책 소개, 세계의 주요한 종교연구 단체들에 대한 소개 (옮긴이가 국내 종교연구 단체들을 추가해 넣었다)가 있어서 이들도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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