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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일기

Kafka, Fra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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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카프카의 일기 / 프란츠 카프카 지음 ; 이유선 외 옮김
개인저자Kafka, Franz, 1883-1924
이유선= 李惟仙, 1953-, 역
장혜순, 역
오순희, 역
목승숙, 역
발행사항서울 : 솔, 2017
형태사항942 p. : 삽화 ; 23 cm
총서명카프카 전집 ;6
원서명Tagebücher
ISBN9791160200072
9791160200065 (세트)
일반주기 공역자: 장혜순, 오순희, 목승숙
본서는 "Tagebücher."의 번역서임
주제명(개인명)Kafka, Franz,1883-1924 Diaries --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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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대문호가 남긴 유고 일기, 한국어 ‘정본 완역’은 최초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1883~1924)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다언어 사회였던 프라하에서 살았는데,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뤘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소설가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카프카는 생전에 일기를 남겼다. 현재 확인되는 일기 분량은 1909~1923년 동안의 것으로 카프카 문학의 뿌리를 살피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책이다.
이번에 솔출판사가 펴낸 『카프카의 일기』는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한 카프카 일기의 완역본이다. 그동안 카프카 문학의 뿌리를 궁금하게 여기던 한국 독자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카프카의 일기 속에는 일부 소설들의 습작 문장이 실려 있다. 일기는 카프카 문학의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대문호가 남긴 유고 일기, 한국어 ‘정본 완역’은 최초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1883~1924)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다언어 사회였던 프라하에서 살았는데,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뤘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소설가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카프카는 생전에 일기를 남겼다. 현재 확인되는 일기 분량은 1909~1923년 동안의 것으로 카프카 문학의 뿌리를 살피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책이다.
이번에 솔출판사가 펴낸 『카프카의 일기』는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한 카프카 일기의 완역본이다. 그동안 카프카 문학의 뿌리를 궁금하게 여기던 한국 독자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카프카의 일기 속에는 일부 소설들의 습작 문장이 실려 있다. 일기는 카프카 문학의 뿌리이자 습작이었다는 의의가 있다.
『카프카의 일기』의 원전은 독일 피셔출판사에서 나온 ‘정본’이다. 작성된 지 100년이 넘은 일기이고, 1950년대 이래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카프카이지만 사실은 ‘정본’ 아닌 판본들이 소개되곤 했다. 즉 1930~1950년대에 나온 막스 브로트(카프카의 친구)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이다. 이에 그 당시부터 독일 학자들은 브로트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임의 편집을 했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독일 학자들은 1980년대부터 카프카 전집의 결정본인 ‘역사 비평판Kritische Ausgabe’ 편찬에 나섰다. 이 역사 비평판은 1980~1990년대에 걸쳐 독일 피셔출판사에서 단계적으로 발간되었다. 이렇게 나온 역사 비평판 전집은 학계에서 카프카 연구의 ‘정본’으로 여겨진다.

피셔출판사의 정본, ‘역사 비평판’
이 역사 비평판을 옮긴 솔출판사의 『카프카의 일기』는 결정본다운 면모를 보인다. 피셔출판사의 원전 자체가 카프카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가득한 것이다. 『카프카의 일기』에는 카프카가 일기 속에 써 놓은 문장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주석이 첨부돼 있다. 예컨대 카프카가 일기 속에 어느 작가의 작품명을 대략적으로만 썼다면, 주석에서 그 작품의 자세한 원제와 해당 작가 소개 등을 제대로 밝히는 식이다.
또한 카프카가 일기 속에 그려 놓았던 스케치도 주석 페이지에 첨부했다. 카프카의 그림뿐 아니라 카프카가 봤던 영화의 포스터, 그가 관람한 회화 작품 사진까지 소개해 카프카 시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피셔출판사 전집 이전에도 카프카 전집이 나왔었다. 하지만, 1930~1950년대에 나온 막스 브로트 판 카프카 전집들은 일반 독자의 독서 편의를 고려한 나머지 카프카 문학의 원전성을 해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피셔출판사의 역사 비평판은 카프카가 남긴 그대로 편찬했다는 데 의의를 가진다.

『카프카의 일기』의 의의
카프카의 생애 마지막 연인 밀레나는 1921년에 카프카로부터 일기를 넘겨받았다. 큰 노트로 열다섯 권 되는 분량이었다. 『카프카의 일기』는 이렇듯 다른 사람 손에라도 맡겨 후세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카프카는 주변이 불확실하고 폐질환을 앓는 속에서 자신의 속내를 일기에 가감 없이 써내려갔다.
죽마고우 막스 브로트와 책 편집 구성을 논의하는 카프카, 밀레나에게 일기장 넘겨준 시기를 기록하여 역사 사실 확인에 일조를 한 카프카, 애증 관계였던 아버지로부터 꾸지람을 듣는 카프카, 자신의 결핵을 두고 “모든 환자에게는 그 수호신이 있는데, 폐병 환자에게는 질식의 신이 그것이다”고 고백하는 카프카 등 한 사람이 보여주는 다양한 면모가 카프카의 문학과 인생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카프카의 일기』가 카프카 특유의 어려운 서술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유는 독창적인 문장, 스케치를 통한 시각성 발현에서 보이는 신선한 감각, 난치병과의 싸움에서 엿볼 수 있는 애상 때문일 것이다. 카프카의 개인사에 빠져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카프카의 진면목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일기에는 카프카가 직접 스케치한 삽화들이 들어 있어 그림을 통한 카프카 심리 고찰도 가능하게 한다.

『카프카의 일기』의 이모저모
『카프카의 일기』는 카프카가 남긴 최후의 생활 기록이다.
『카프카의 일기』에 기록된 분량은 1909년치부터이다. 카프카는 일기에 일상 이야기뿐 아니라 소설 습작도 남겼다. 현재 제목이 확인되는 습작은 「화부」와 「칼다 철도에 대한 기억」이다. 연습 단계의 문장들이었음에도 클라이맥스 부분이 잘 드러나는가 하면 이국의 풍경을 잘 그려져 있다.
현재까지 연구된 것에 의하면, 카프카는 1909년부터 일기를 썼다고 한다. 그러나 『카프카의 일기』에서 날짜가 기재된 부분은 1910년치부터다. 일기장 제1권에는 1909~1910년의 일들이 적혀 있으나, 이때의 일기장은 문학 작업을 위한 연습 노트 성격이 강했다. 일기장 제2권의 1910년 12월 16일자부터는 “나는 일기 쓰기를 더 이상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자아고백의 장이자 문학 연습의 공간인 이 일기는 그만큼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며 독자의 이목을 끈다. 누군가에게는 『카프카의 일기』가 여전히 난해한 문장이 가득한 책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난치병을 앓는 포스트모더니즘 대문호의 정신적 고향으로 보일 수 있다. “내가 만족했을 만한 어떤 것도 쓸 수 없었고”라고 고백할 정도로 뛰어난 문학을 추구한 작가가 결핵을 앓으며 이어간 삶에 대한 기술이자 글쓰기 연습의 기록이기도 하다.

2017년 새해, 이제부터 한국인은 진실하고 새로운 카프카를 만난다.
“한국에서는 1950년대 이래 여러 형태로 카프카 작품이 소개되었다. 독일어를 모르는 한국 독자는 우리말로 번역된 카프카의 일부 작품을 읽을 수밖에 없고, 그 일부 작품에 담겨 있는 카프카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카프카가 그의 문학(혹은 문학적인 것) 전체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로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카프카의 작품들 전체(그중에서도 결정본)가 한국어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독자는 ‘참된’ 카프카 문학을 만날 수 없었다. 그런데 1980년대부터 독일에서 나오기 시작한 피셔출판사의 역사 비평판은 한국의 카프카 연구자들을 자극했다. 이리하여 1997년부터 이 역사 비평판을 번역 발간하기 시작, 이번에 드디어 ‘한국어판 카프카 결정본’의 완간을 보게 됐다.”
―편영수(전주대 명예교수, 한국카프카학회 자문위원)
2017년 새해, 이제부터 한국인은 진실하고 새로운 카프카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0세기의 대표적인 독일어권 산문 작가 카프카는 포스트모더니즘 토론의 장에서 볼 때 중요한 고찰의 대상이다. 카프카는 유대인으로 당시 프라하의 사회적?정신적 상층 계급이었던 독일인 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독일어 학교를 다닌 독일 문화 수용자였다. 종교적으로는 유대교나 기독교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으나 일반적인 유대 풍습을 알고 있었다. 히브리어는 말년에 배웠으며, 체코어는 현지어로 조금 알았으나 어디까지나 카프카의 언어는 독일어였다.
카프카 일기는 카프카 수용사에서 특수한 지위를 가진다. 일기 기록은 다양한 카프카 해석에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일기 자체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극히 제한적이었다. 특히 카프카 일기가 완역된 적이 없는 한국에서는 더욱 그런 경향이 있었다. 한국독문학계의 카프카 연구에서 카프카 일기는 편지와 더불어 자전적 자료로서 작품 분석의 부차적 도구로 취급되어 왔다. 카프카 일기의 최초 우리말 번역본은 일기를 독립적인 카프카 텍스트로 보는 데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카프카학회는 솔출판사와 함께 1990년대부터 카프카 역사 비평판의 완역을 추진해 왔다. 오랜 기다림 뒤에 번역 출간된 카프카 일기가 문학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이 보다 카프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도, 카프카의 생생한 기록으로서 글을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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