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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 1945-1969 : 냉전 지(知)의 형성과 저항담론의 재구축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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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 1945-1969 : 냉전 지(知)의 형성과 저항담론의 재구축 / 박지영 지음
개인저자박지영= 朴志英, 1969-
발행사항서울 : 소명출판, 2019
형태사항452 p. ; 24 cm
총서명한국연구원 동아시아 심포지아 ;2
대등표제Era of translation, cultural politics of translation :construction of Cold-War knowledge and reconstruction of resistance discourse
ISBN9791159053306
서지주기참고문헌수록
수상주기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 2019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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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번역’이 왜?
‘번역서’라는 구분이 무색할 정도로 번역서는 우리의 독서 생활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의 글을 한국 지(知)의 자장으로 흡수하고 때로는 담론의 흐름을 만들거나 바꾸는 ‘번역’의 영향을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69년까지 한국 근현대의 격변기를 무대로 조명한다. 번역이란 단지 다른 언어를 우리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경과 이념 체제를 넘어 우리의 사유를 추동하는 자유로운 원동력임을 이 책은 밝히고자 한다.

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저자의 문제의식은 해방 이후 한국의 지식사상사의 흐름에서 번역이 매우 중요한 물길이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점령군이었던 미국과 소련은 앞다투어 자신들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번역 정책을 펴기 시작했고, 당대 주체들 역시 자신들이 신념화한 각자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며 번역 작업에 매달렸다. 그 결과 해방 직후 펼쳐진 번역 장(場)의 점묘화는 당대 주체들이 새로운 국가에 대해 지녔던 열망만큼 방대한 양과 다양한 사상적 내용을 보여준다. 해방 직후 잠시 출판 검열의 칼날이 무디어진 상황에서 번역서는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번역’이 왜?
‘번역서’라는 구분이 무색할 정도로 번역서는 우리의 독서 생활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의 글을 한국 지(知)의 자장으로 흡수하고 때로는 담론의 흐름을 만들거나 바꾸는 ‘번역’의 영향을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69년까지 한국 근현대의 격변기를 무대로 조명한다. 번역이란 단지 다른 언어를 우리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경과 이념 체제를 넘어 우리의 사유를 추동하는 자유로운 원동력임을 이 책은 밝히고자 한다.

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저자의 문제의식은 해방 이후 한국의 지식사상사의 흐름에서 번역이 매우 중요한 물길이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점령군이었던 미국과 소련은 앞다투어 자신들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번역 정책을 펴기 시작했고, 당대 주체들 역시 자신들이 신념화한 각자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며 번역 작업에 매달렸다. 그 결과 해방 직후 펼쳐진 번역 장(場)의 점묘화는 당대 주체들이 새로운 국가에 대해 지녔던 열망만큼 방대한 양과 다양한 사상적 내용을 보여준다. 해방 직후 잠시 출판 검열의 칼날이 무디어진 상황에서 번역서는 물론, 당대 매체들의 절반 이상이 번역기사로 채워질 만큼 번역의 효용성은 대단했다. 이러한 번역의 위력이 사실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지식 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해방 직후를 지나 단정 수립과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변동기에도 번역의 정치성은 당대 통치주체들에게 중요한 문제였다. 미국은 뒤늦게 시작된 번역 정책으로 해방기 소련에게 정책적으로 밀린 상황을 만회하고자 번역 원조 정책을 펼쳐, 냉전 체제하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민주주의’라는 번역어를 통해 남한 대중의 의식에 심고자 한다. 우리가 아는 링컨과 케네디 대통령에 대한 선망의 이미지, 숭고한 사회사업가 헬렌 켈러와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에 대한 대중적 인식 등도 번역을 통해 이루어진다. 물론 헬렌 켈러와 마리 퀴리가 사회를 변혁적 관점에서 바라보았던 사상가이기도 했다는 사실은 번역 과정에서 검열되며 알려지지 못한다. 이 외에도 번역 주체와 대상, 목적에 따라 당대 번역에는 생략과 오역이 발생하기도 그러한 번역에서 새로운 저항 담론이 탄생하기도 한다.
한국전쟁, 4.19혁명, 5.16군사 정변, 6.3학생운동 등 역사적인 변동의 순간마다 번역 장은 변동하며 당대 정치적 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한다. 당대 주체들은 이 시기를 경유하며 번역을 통해서 끊임없이 저항담론을 추동해 낸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시인이자 번역가였던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 지식인 김수영을 비롯, <사상계>와 <창작과비평>의 주체들에게도 번역 기사는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해 주는 중요한 기획 텍스트였다. 이러한 점은 우리가 번역사를 다시 살펴야 할 필요성을 환기해 준다.

지금 이 순간의 번역
모든 역사, 특히 지식사상사를 살펴보는 텍스트가 그러하듯, 본서를 통해 독자는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진 여러 모순의 근원적 형상을 대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는 남북한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비롯하며 세대별 인식의 격차, 계급, 계층, 성별, 인종 등에 대한 강고한 위계화 담론이 존재해 왔다. 그것이 이제는 다양한 방식의 혐오 담론으로 재생산되고 또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현재의 의식적 근원이, 사상의 선택지가 거의 없었던 냉전 시대 이 번역하는 주체들의 무의식을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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