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로욜라도서관

탑메뉴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검색

상세정보

내일을 읽는 한·중 관계사

백영서

상세정보
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내일을 읽는 한·중 관계사 / 백영서, 정상기 엮음
개인저자백영서= 白永瑞, 1953-, 편
정상기, 편
발행사항서울 : 알에이치코리아, 2019
형태사항299 p. : 삽화 ; 22 cm
ISBN9788925566863
일반주기 저자: 임기환, 여호규, 채웅석, 이익주, 한명기, 구범진, 우경섭, 서영희, 정상기, 강준영, 백영서
서지주기참고문헌: p. 294-299
분류기호327.519051
언어한국어

소장정보

서비스 이용안내
  • 서가에 없는 자료서가에 없는 자료
  • SMS발송SMS발송
메세지가 없습니다
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자료실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1 1345583 327.51052 내69 2관3층 일반도서 대출중 2020-12-08 예약
SMS발송


서평 (0 건)

서평추가

서평추가
별점
별0점
  • 별5점
  • 별4.5점
  • 별4점
  • 별3.5점
  • 별3점
  • 별2.5점
  • 별2점
  • 별1.5점
  • 별1점
  • 별0.5점
  • 별0점
제목입력
본문입력

*주제와 무관한 내용의 서평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2000년 한·중관계사를 통해
한·중관계의 미래를 모색하다


한국은 중화주의적 질서를 거쳐 급변하는 동아시아의 주변 정세 속에서 2000여 년간 중국과 외교관계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기나긴 외교 역사가 현대의 외교관계에까지 적용되어 분명한 방향성과 용이함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2017년 사드 배치 문제로 벌어진 우리나라와 중국의 갈등은 현대의 외교관계가 얼마나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자국의 이익을 바탕으로 급변하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양국의 국익이 충돌하자 중국은 외교적 해법 대신 강압적인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했고 한국의 대응도 효과적이지 못했다. 그 결과 양국관계는 악화되었고 한국과 중국 국민들 모두 심리적인 후유증을 안게 되었다.”
이 책은 이를 계기로 “지난 2000년 동안 이어져온 한·중 간의 협력과 갈등의 역사 속에서 국익이 충돌했을 때 집권층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대외정책을 선택했는지 복기해볼 필요”에 의해 기획되었다. 물론 역사는 기계적으로 반복되지 않지만, 미래를 읽는 중요한 단서는 과거를 바로 아는 것에서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엮은 백영서는 “역...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2000년 한·중관계사를 통해
한·중관계의 미래를 모색하다


한국은 중화주의적 질서를 거쳐 급변하는 동아시아의 주변 정세 속에서 2000여 년간 중국과 외교관계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기나긴 외교 역사가 현대의 외교관계에까지 적용되어 분명한 방향성과 용이함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2017년 사드 배치 문제로 벌어진 우리나라와 중국의 갈등은 현대의 외교관계가 얼마나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자국의 이익을 바탕으로 급변하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양국의 국익이 충돌하자 중국은 외교적 해법 대신 강압적인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했고 한국의 대응도 효과적이지 못했다. 그 결과 양국관계는 악화되었고 한국과 중국 국민들 모두 심리적인 후유증을 안게 되었다.”
이 책은 이를 계기로 “지난 2000년 동안 이어져온 한·중 간의 협력과 갈등의 역사 속에서 국익이 충돌했을 때 집권층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대외정책을 선택했는지 복기해볼 필요”에 의해 기획되었다. 물론 역사는 기계적으로 반복되지 않지만, 미래를 읽는 중요한 단서는 과거를 바로 아는 것에서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엮은 백영서는 “역사로부터 시사를 얻겠다는 문제의식을 공공정책 차원에 적용하여 본격적인 학문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연구정책학’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사를 지금 꺼내는 이유가 현재의 유동적인 한·중 간 외교관계에서 기인했음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 참여한 모든 연구진들이 역사정책학에 합의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적어도 열강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에 모든 설명을 환원시켜서는 안 된다” 데에는 동의했으며, 더불어 “한·중관계사를 규정한 (것으로 간주되는) 조공·책봉 등 역사적 관행과 제도를 변화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 놓고 역사적 산물로 상대화하자는 문제의식”도 공유했다고 소개한다. “더 나아가 역사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내지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동아시아 안정에 필요하다는 역사적 사례를 찾고 이것을 체계적으로 설명해보자는 의도도 어느 정도 공유”했다고도 설명하고 있다.
이런 합의를 바탕으로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한 학자들은 2000여 년간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변혁의 전환점이 된 역사적 사건을 오늘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가령, 동아시아의 국제관계에 나타나고 있는 책봉과 조공의 성격, 각 시기별 왕조가 가지고 있었던 책봉과 조공에 대한 인식, 시기별 왕조의 대외인식과 급변하는 국제정세 사이에서의 간극, 각 왕조의 외교 실패와 그 원인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과거 우리나라의 대외정책에 대하여 성찰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필자들이 강조하는 ‘착시현상에 대한 경계’다. 즉 후세를 사는 우리가 어떤 역사적 사건이나 결과를 이미 알기에 빠지기 쉬운 결과론적 해석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병자호란, 정묘호란, 임진왜란 등의 국란을 가리켜, 당시 위정자의 사대주의와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안일한 처세 등으로 일어난 비극이라며 비난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단순한 결과론적 평가는 당시의 시대상과 흐름을 읽지 못한 결과라 지적한다. 가령, “침략 전쟁의 피해자가 분명한 당시의 조선에 전쟁을 자초했다는 비난까지 가하면서 전쟁 발발의 책임을 묻는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역사세계에서 한국과 중국이 각각 하나의 단일한 실체로 지난 2000년 동안 존재”했다고 보는 관점도 실제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다. 실제로는 “각각의 왕조의 명칭이 다양하게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국제질서가 일원적 것이 아닌 것, 달리 말하면 중국이라는 큰 중심과 작은 중심들로 이뤄진 중층적 국제질서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당시의 신념이나 가치, 심성 등 이념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힘의 관계 차원 또한 두루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필자들의 생각이다.
백영기는 이러한 역사 비평의 태도를 견지하면서 한·중관계사를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상호작용으로 파악한다. ‘영토와 인구의 크기 같은 단순한 물질적 규모뿐만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규모에서의 차이’, ‘중국과 한반도의 지리적 근접성’, ‘한국의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을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면, ‘한·중관계를 형성하는 주체’라든가 ‘한·중관계에 끼어드는 제3자로서의 강대국의 출현’ 등은 ‘변하는 것’이며, 지난 2000년간의 한·중관계는 이러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상호작용한 긴 역사에서 한국의 역대 왕조가 유지해온 자기정체성과 동아시아에 작동한 중요한 역할의 흔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의 맥락에 비춰 한·중관계의 궤적을 추적해보면 한반도에서는 “중국적 질서에 속하면서도 그로부터의 탈피를 동시에 추구하는 긴장을 감당하는 전략적 사고나 정책”이 언제나 중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백영기는 설명한다. 이렇듯 역사를 해석하고 비평하는 데 있어 어떤 정책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정보를 소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정책적 선택지를 다양하게 생각하기 위해 과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역사하기의 방법론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4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2000여 년이라는 긴 시간 안에서 한·중관계사를 분석·연구한 이 책은, 역사를 해석·비평하는 데 있어 “어떤 문제가 형성된 맥락, 과정, 그리고 그것이 발현된 차이를 구조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 책의 필자들은 국제질서의 변동기에 정책결정자(들)의 대외인식이 어떠했고, 그러한 인식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했으며, 어떠한 이해관계 속에서 그러한 정책이 나왔는지 밝히는 데 집중한다. 역사적 사례와 상황을 어떻게 다층적, 중층적으로 읽어낼 것이며, 그것을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가, 그 역사가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는가에 귀 기울이는 것. 그렇게 ‘역사하는 것’이 이 책의 지향점이다.
이전 다음

함께 비치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