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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과 드라마센터 : 친일과 냉전의 유산

공공극장으로서의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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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유치진과 드라마센터 : 친일과 냉전의 유산 / 공공극장으로서의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 편
단체저자명공공극장으로서의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
발행사항서울 : 연극과인간, 2019
형태사항264 p. : 삽화 ; 23 cm
ISBN9788957866894
일반주기 필자: 김미도, 김숙현, 김옥란, 노이정, 이상우, 이정숙, 이진아, 조시현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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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지난 2018년 학교법인 동랑예술원이 남산예술센터에 대해 일방적인 임대 계약 해지를 요구한 이후 연극계는 ‘공공극장으로서의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이하 공공정비)’를 구성하여, 임대와 반환이라는 불안한 구조 속에 반복될 극장의 운명에 대해 함께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한국연극사 속의 드라마센터의 위상을, 공공재로서의 드라마센터의 문제적 위치를 다시 소환하여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와 함께 유치진 일가의 드라마센터 사유화 과정을 실증적으로 연구 검토하고 이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제기했습니다. 이때 있었던 세 차례의 공개 포럼에서 나온 글과 기존의 논문들을 선별하여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은 유치진과 드라마센터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의 결과물이지만, 분명코 향후 연구 기록 작업의 출발선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는 1962년 사회적 협의하에 설립된 드라마센터가 남한 연극 계보의 중추, ‘한국 연극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며 숭앙되었던 유치진 개인 일가의 사유재산으로 어떻게 종속되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센터는 귀속재산이자 국유재산이었던 예장동 8...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지난 2018년 학교법인 동랑예술원이 남산예술센터에 대해 일방적인 임대 계약 해지를 요구한 이후 연극계는 ‘공공극장으로서의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이하 공공정비)’를 구성하여, 임대와 반환이라는 불안한 구조 속에 반복될 극장의 운명에 대해 함께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한국연극사 속의 드라마센터의 위상을, 공공재로서의 드라마센터의 문제적 위치를 다시 소환하여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와 함께 유치진 일가의 드라마센터 사유화 과정을 실증적으로 연구 검토하고 이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제기했습니다. 이때 있었던 세 차례의 공개 포럼에서 나온 글과 기존의 논문들을 선별하여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은 유치진과 드라마센터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의 결과물이지만, 분명코 향후 연구 기록 작업의 출발선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는 1962년 사회적 협의하에 설립된 드라마센터가 남한 연극 계보의 중추, ‘한국 연극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며 숭앙되었던 유치진 개인 일가의 사유재산으로 어떻게 종속되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센터는 귀속재산이자 국유재산이었던 예장동 8번지가 ‘불하’된 것이며, 이는 허정 과도정부와 제2공화국, 5·16 쿠데타 세력, 제3공화국, 유신독재체제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국가공권력의 비호와 특혜 속에 불법과 편법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예장동 8번지는 일제 식민지배의 본당이었던 통감부와 조선총독부 구청사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식민지 역사의 아픈 과거를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민족연극의 앙양이라는 명분 아래 이 땅을 포함한 각종 특혜가 유치진에게 제공되었던 것입니다. 예장동 8번지의 불하 과정은 어떻게 친일반민족 세력들이 식민 권력, 냉전 권력, 독재 권력에 기대어 오늘날까지 그 맥을 잇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2부는 한국 역사, 작게는 한국연극사에서 ‘부재’하는 ‘공백’의 시기로, 지워버리려 애썼던 유치진의 친일 연극 행적에 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일면 오늘 우리 사회에 배태된 모든 모순과 부패의 배경이자 원류일 수도 있는 친일과 그 청산 문제와 관련하여 연극인 스스로 뼈아픈 자성이 있어야 함은 물론, 이 역시 드라마센터 건립 과정과 상관성이 깊기에 동시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했습니다.

필자 소개

■ 김미도
연극평론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주요 저서로 『한국 근대극의 재조명』, 『세기말의 한국연극』, 『21세기 한국연극의 길찾기』, 『한국 현대극 연구』, 『연극배우 박정자』, 『한국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국 현대극의 전통수용』, 『무대 너머, 상상과 해석』 등이 있다. 전통적인 요소의 현대적 수용을 비롯하여 한국연극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에 많은 관심이 있다.

■ 김숙현
연극평론가. 주요 저서로는 『안민수 연출미학』, 『동시대 연극양상과 연출지형』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여자의 사랑, 행위, 그리고 정치-와즈디 무아와드의 ‘그을린 사랑’」, 「위기의 시대 폭력과 그에 대한 사유-<미국아버지>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자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 내기와 그들 공연이 형성하는 지형의 변화에 관심이 있다.

■ 김옥란
연극평론가, 극동대학교 교수. 주요 논문으로 「오영진과 반공·아시아·미국」, 「냉전 센터의 기획, 유치진과 드라마센터」, 「유치진과 미국, 드라마센터와 문화냉전」 등이 있다. 한국현대연극사 기술을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보다 확장된 관점에서 냉전 아시아 담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노이정
연극평론가. 공저로 『고함』, 『박정자와 한국 연극 오십년』, 『한국 현대 연출가 연구 1』, 『세월호 이후의 한국연극』 등이 있으며, 최근 평론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독립성 훼손의 역사」, 「연극 예술 지원 정책의 개혁 방향-예술가와 향유자가 존중받는 제도를 위하여」등이 있다. 도시와 연극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대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 이상우
연극평론가, 고려대학교 교수. 주요 저서로 『유치진 연구』, 『우리 연극 100년』(공저), 『근대극의 풍경』, 『세기말의 이피게니아』, 『식민지극장의 연기된 모더니티』, 『극장, 정치를 꿈꾸다』 등이 있다. 민족, 젠더, 심상지리, 제국주의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극의 정치성을 탐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

■ 이정숙
경북대학교 초빙교수. 주요 논문으로 「일본의 신협극단이 극예술연구회에 미친 영향」, 「유치진의 국립극장 기획과 <원술랑>」, 「극연의 영화제작과 전문극단 모색」 등이 있다. 한일 연극에 대한 비교연구를 하고 있으며, 연극론에서부터 작품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영향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이진아
연극평론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주요 저역서로 『오해-연극비평집』, 『가면의 진실-20세기 러시아 연극의 실험과 혁신』, 『경계를 넘는 공연예술』(공저), 『동시대 연극비평론의 방법론과 실제』(공저), 메이에르홀트의 『연극에 대해』, 미하일 체호프의 『배우의 길』 등이 있다. 해방 이후 한국현대연극비평 및 연극비평지 형성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조시현
국제법연구자.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전 성신여대, 건국대 부교수. 주요 논문으로 「국가비상사태와 인권」,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하나의 결산」, 「한일 과거청산과 식민지 범죄」 등이 있다. 일제 식민통치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진실과 법의 상관관계를 피해자와 인민의 시각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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