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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감각 : 삶의 감각을 깨우는 글쓰기 수업

Lamott, 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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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쓰기의 감각 : 삶의 감각을 깨우는 글쓰기 수업 / 앤 라모트 지음 ; 최재경 옮김
개인저자Lamott, Anne, 1954-
최재경, 1971-, 역
발행사항파주 : 웅진지식하우스 : 웅진씽크빅, 2018
형태사항359 p. ; 20 cm
원서명Bird by bird :some instructions on writing and life
ISBN9788901226545
일반주기 본서는 "Bird by bird : some instructions on writing and life. c1994."의 번역서임
일반주제명Authorship --Handbooks, manuals, etc.
분류기호808.02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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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 “최상의 글쓰기 지침서!” _《뉴욕 타임스》
★ “배꼽 잡게 웃기고, 기지로 번득이며, 괴팍한 듯 다정하다.” _《시애틀 타임스》
★ 뮤지션 요조, 작가 이다혜가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의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아주 오랫동안 꼭대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이 있다. 미국의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인생 책으로 꼽는, 웬만한 작가라면 다 읽어보았다는 글쓰기 분야의 고전. 글을 업으로 삼지 않더라도 글쓰기를 소망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도 크나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는 책. 바로 『쓰기의 감각』이다.
이 책은 구겐하임 문학상 수상자이자 미국에서 ‘대중의 작가’로 불리며 널리 사랑받는 작가, 앤 라모트가 오랫동안 진행한 글쓰기 수업에서 들려준 이야기를 토대로 쓴 “글쓰기와 삶에 관한 일종의 도움말”이다. 글쓰기에 관해 자신이 경험으로 터득한 모든 노하우는 물론이고,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고통스러운 실체와 글 쓰는 삶의 비할 데 없는 가치를 매우 신랄하면서도 유쾌하게 들려줌으로써, 독자의 시선과 감각을 자연스럽게 쓰기의 세계로 안내한다.
《뉴욕 타임스》가 “최상의 글쓰기 지침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 “최상의 글쓰기 지침서!” _《뉴욕 타임스》
★ “배꼽 잡게 웃기고, 기지로 번득이며, 괴팍한 듯 다정하다.” _《시애틀 타임스》
★ 뮤지션 요조, 작가 이다혜가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의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아주 오랫동안 꼭대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이 있다. 미국의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인생 책으로 꼽는, 웬만한 작가라면 다 읽어보았다는 글쓰기 분야의 고전. 글을 업으로 삼지 않더라도 글쓰기를 소망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도 크나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는 책. 바로 『쓰기의 감각』이다.
이 책은 구겐하임 문학상 수상자이자 미국에서 ‘대중의 작가’로 불리며 널리 사랑받는 작가, 앤 라모트가 오랫동안 진행한 글쓰기 수업에서 들려준 이야기를 토대로 쓴 “글쓰기와 삶에 관한 일종의 도움말”이다. 글쓰기에 관해 자신이 경험으로 터득한 모든 노하우는 물론이고,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고통스러운 실체와 글 쓰는 삶의 비할 데 없는 가치를 매우 신랄하면서도 유쾌하게 들려줌으로써, 독자의 시선과 감각을 자연스럽게 쓰기의 세계로 안내한다.
《뉴욕 타임스》가 “최상의 글쓰기 지침서!”라고 극찬한 이 책은 실제 수업에서 시작된바, 이제는 미 전역의 학교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창작 워크숍과 모임에서 교재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1994년 출간 이래 전 세계 16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국내에는 2007년에 『글쓰기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고, 출간 25주년을 앞두고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읽고 나면, 당장 뭐라도 쓰지 않고 못 배긴다”
시작하거나 계속하거나, 누구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


이 책의 옮긴이이자 작가인 최재경은 우연찮게 이 책을 번역하는 와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는데, 한국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던 앤 라모트의 인기를 현지에서 실감한다.

“미국으로 온 후에는 가까운 곳에서 만난 영어 선생님이나 작가 지망생들에게서 그녀에 대한 찬사를 흔히 들을 수 있었다. 작가 지망생들뿐만 아니라, 책을 좋아하며 언제나 꿈은 꾸지만 현실이 너무 바빠서 글 쓸 엄두를 못 내는 사람들에게조차 앤 라모트는 많은 희망과 위안을 준 모양이었다.” (옮긴이 후기)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이토록 오래 널리 사랑받고, 많은 이들이 글쓰기를 시작하거나 계속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고 말하는 걸까?
라모트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글감은 차고 넘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글 쓰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에 좌절과 실패와 질투와 정신적 문제가 만발함을 부정하지 않는다. 글쓰기란 세상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진실과 대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첫걸음은 자신을 ‘냉정하게’가 아니라 ‘최대한 다정하게’ 바라보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글쓰기가) 사람들을 실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당신은 가능한 한 가장 다정한 태도로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 당신의 마음을 배변 훈련시키고 있는 말 안 듣는 강아지라고 생각해 보라. 당신은 강아지가 바닥에 배변할 때마다 녀석을 이웃집 뜰로 공처럼 차버릴 수는 없다. 그냥 강아지를 신문지 위에 올려놓는 행동만을 계속할 것이다. 그렇게 나도 내 마음을 원래의 자리로 부드럽게 되돌려 놓기를 계속하고, 일종의 경외감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기록한다. 이런 눈을 기르는 법을 배우지 못하는 한 나는 계속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168쪽)

이 책은 내가 쓴 글에 조언이랍시고 혹평만 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배우자라고 해도 연을 잘라버리라고 과감하게 조언한다. “아무도 당신에게 그런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말해주는 글쓰기 책은 단언컨대 세상에 없었다.

“당신이 그런 일로 머뭇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주 잘 쓰지 못할까 봐 두렵다는 이유로 글을 쓰지 않고 낭비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당신을 친절과 존중으로 대하지 않는 사람에게 낭비할 시간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고작 자기를 기죽이는 사람 곁에서 낭비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주눅 들어서는 결코 자신감 있게 글을 쓸 수 없다. 자신감이야말로 글쓰기의 원천이며, 당신의 머릿속이 텅 비어 있을 때도 온갖 이미지와 아이디어와 향기를 폭포수처럼 퍼부어 당신을 가득 채워 준다.” (263쪽)

지난 며칠 겨우 써낸 극소량의 글을 다시 읽고는 그게 “개똥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깨달았을 때(이는 어느 정도 필연적이다), 빈 문서를 앞에 두고 좌절과 외로움에 세차게 고개 저을 때에도, 앤 라모트는 아직은 책상을 떠나지 말라고 외친다. 매일 일정 시간 책상 앞에 버티고 앉으면 뭐라도 쓰게 마련이고, 이때 유용하게 활용할 만한 저자 자신 및 ‘한 트럭이나 되는’ 작가 친구들의 노하우를 세세하게 전수해준다. 2.5센티미터 사진틀로 바라보기, 조잡한 초고 쓰기, 폴라로이드 현상 과정에 주목하기, 플롯은 브로콜리에게 맡기기, 편지글 형식으로 인생사 정리하기 등등 신선하고 실질적인 이 모든 팁은 오로지 ‘계속 쓰기’를 독려한다. 쓰다 보면 우리는 나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하루 종일 쓴 것이 읽고 보니 엉망진창일 수도 있다. 하지만 좀 그러면 어떤가. 소설 커트 보니것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글을 쓸 때, 입에 크레용 하나를 물었을 뿐 팔도 다리도 없는 사람처럼 느낀다.’
그러니 하던 대로 계속 밀어붙이고, 커다란 실수와 시행착오를 범하라. 많은 종이를 다 써버려라. 완벽주의는 졸렬하고 냉혹한 형태의 이상주의이다.
우리가 아이였을 때 어른들이 부주의하게도 말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즉 우리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실패해 볼 필요가 있다는 사실 말이다. 한 걸음 나아가, 우리가 무엇을 써야 할지를 깨닫기 위해서도 실패는 필수다.” (80쪽)


나만의 글을 쓰는 방법,
삶을 사랑하는 기술에 관한 아주 특별한 수업


당장 써먹을 작문 기술이나 요령을 기대했다면, 미안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책과 읽기를 사랑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자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기본기는 물론이고 나아가 삶을 사랑하는 기술을 전한다. 독자들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글로 바꾸는 데 필요한 원칙들을 배우게 되고, 작가의 인생사와 내면에 관한 용감하기 짝이 없는 고백에 힘입어 ‘글쓰기는 곧 삶 쓰기’라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은 주고, 주어도 또 주어야 할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글을 쓰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다. 당신의 작품을 출간하는 일은 전혀 중요하지 않지만, 주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단언할 때, 실용적 목적으로 참가했던 글쓰기 수업에서 우리는 문득 삶의 진실을 마주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무도 그것을 대신 써줄 수 없다. 남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듯. 결국 우리가 남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그 이야기를(또는 삶을) 나누는 것이다.

“한밤중에 술에 취해 맛이 간 상태로 집 앞 잔디밭에 쓰러져 있기 일쑤인 남편 때문에 절망에 빠진 아내가 있었다. 그녀는 언제나 동이 트기 전에 남편을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갔으므로 이웃 사람들은 그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늙은 흑인 여인이 그녀를 찾아와 말했다.
‘자기야, 남편은 하느님이 팽개쳐 둔 곳에 그냥 내버려 두지 그래.’
그리고 나는 글을 쓰면서 천천히 천천히 내가 사랑하는 인물을 일부러 내버려 두는 법을 배워 간다. 실제 인생에서는 훨씬 더 오래 걸리지만.” (98쪽)

이 책은 저자의 글쓰기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저자의 인생론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넘어 어느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랄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기분 좋은 놀라움일 것이다. 그 생각이나 느낌을 당장 글로 적어보고 싶어졌을 테니까. ‘이토록 쓰고 싶은 이유’와 ‘그럼에도 써야만 하는 이유’에 관해서, 평생 호주머니에 간직하고 때때로 꺼내봄 직한 메시지를 넘치도록 담고 있다.

그들은 조용히 나를 마주 보며 이렇게 묻는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왜 글을 써야 하는 거죠?”
나의 대답은 이것이다. 바로 영혼 때문이라고. 마음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글을 쓰고 읽는 일은 우리의 고독을 덜어 준다. 그것은 인생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을 깊고 넓게 확장시킨다. 한마디로 그것은 우리 영혼의 양식이다. 작가들이 예리한 산문과 적확한 진실로 우리의 머리를 흔들어 놓을 때, 나아가 우리 자신이나 인생에 대해 웃음 짓게 만들 때, 우리는 낙천성을 되찾는다.
우리는 인생의 불합리라는 불협화음에 맞춰 춤을 추는 시도를 하거나, 적어도 따라서 손뼉을 친다. 거듭거듭 짓눌리는 대신 말이다. 그것은 바다에서 무시무시한 태풍이 불어올 때 배 위에서 노래를 하는 것과도 같다. 당신이 화난 풍랑을 잠재울 수는 없지만, 노래는 배 위에 함께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바꿀 수 있다. (351쪽)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엔, 좋았던 책들을 다시 찾아 읽고 싶고, 밖으로 나가 산책하며 개미굴을 들여다보고 싶고, 사람들과 만나고 싶고 수다 떨고 싶고, 그리고 무엇보다 뭐라도 쓰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이 책이 ‘필독서’를 넘어 ‘인생 책’으로 사랑받는 까닭은, 저자가 책과 글쓰기와 삶에 관한 사랑을(또는 애증을) 너무도 격하게 전하는 바람에 독자도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만들기 때문 아닐까. 이 책은 삶의 감각을 깨움으로써 쓰는 삶으로 우리를 이끈다. 쓰지 않던 삶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으리라. 그리고 그 긴 여정에서 앤 라모트가 오래오래 함께 울고 웃으며 힘을 줄 것이다.

* 이 책의 원제는 ‘Bird by Bird’이다. ‘(새) 한 마리씩 한 마리씩’이라는 뜻으로, 이와 관련해 저자는 들려줄 때마다 학생들이 너무나 감동한다는 어린 시절 일화를 소개한다. 글쓰기도 삶도, 무릇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어딘가에 도달하기 마련이라고.

“30년 전, 당시 열 살이던 오빠는 새에 관한 보고서를 쓰느라 애를 먹고 있었다. 과제는 3개월 전에 주어졌지만, 마감 하루 전날까지 단 한 줄도 쓰지 못한 오빠는 부엌 식탁에 앉아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이었다. 온갖 새 도감에 둘러싸인 채, 눈앞에 놓인 과제의 거대함에 짓눌려 꼼짝도 못 고 있었다. 그때 아버지가 옆에 앉더니 오빠의 어깨에 팔을 얹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씩 하나씩. 새 한 마리 한 마리 차근차근 처리하면 돼.’” (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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