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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도덕성을 깨우는) 공공성 인문학

성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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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너와 나의 도덕성을 깨우는) 공공성 인문학 / 성현창 지음
개인저자성현창
발행사항고양 : 평사리, 2020
형태사항300 p. : 삽화 ; 21 cm
ISBN9791160232608
서지주기참고문헌: p. 291-300
기금정보주기이 저서는 2016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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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인문학=철학하기=생각하기로
‘민(民)의 공공성’을 넓히자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빈곤이 야기한 사건들의 배후에는 인문학적 소양의 결핍이 있습니다. 이 근본 문제를 해결할 메스는 인문학입니다. 이 책은 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하며 설문 조사한 내용을 통해 지혜, 만남, 사랑, 회복, 정의라는 다섯 가지 덕목을 주제로 세웠고, 동서양의 고전에 기대어 캐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즐거워하고[共樂], 함께 슬퍼하며[共苦], 함께 분노[公憤]]하면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징검다리인 ‘생각하는 인문학’이 곧 ‘철학하기’임을 확인합니다. 이런 인문학=철학하기=생각하기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풀 해법도 찾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 책은 공공철학이 모든 사람[公]과 함께[共]하는 철학이며, 공공성을 지향하는 인간학으로서 실천학임을 제시하고, 유교적이든 기독교적이든 인간다운 인간화는 공공성이 개화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는 선결 과제임을 밝힙니다. 만약 국가-개인 내지는 공-사라는 이원론이 아니라 국가-공공-개인이라는 삼원론의 관점에서 헌법에서 제시된 공공복리를 해석한다면, 국가나 정부의 일방통행...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인문학=철학하기=생각하기로
‘민(民)의 공공성’을 넓히자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빈곤이 야기한 사건들의 배후에는 인문학적 소양의 결핍이 있습니다. 이 근본 문제를 해결할 메스는 인문학입니다. 이 책은 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하며 설문 조사한 내용을 통해 지혜, 만남, 사랑, 회복, 정의라는 다섯 가지 덕목을 주제로 세웠고, 동서양의 고전에 기대어 캐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즐거워하고[共樂], 함께 슬퍼하며[共苦], 함께 분노[公憤]]하면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징검다리인 ‘생각하는 인문학’이 곧 ‘철학하기’임을 확인합니다. 이런 인문학=철학하기=생각하기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풀 해법도 찾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 책은 공공철학이 모든 사람[公]과 함께[共]하는 철학이며, 공공성을 지향하는 인간학으로서 실천학임을 제시하고, 유교적이든 기독교적이든 인간다운 인간화는 공공성이 개화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는 선결 과제임을 밝힙니다. 만약 국가-개인 내지는 공-사라는 이원론이 아니라 국가-공공-개인이라는 삼원론의 관점에서 헌법에서 제시된 공공복리를 해석한다면, 국가나 정부의 일방통행식 주도가 아닌 ‘민의 공공성’이 창출될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인문학=철학하기=생각하기’라는 실이 지혜, 만남, 사랑, 회복, 정의라는 구술을 꿰뚫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1장 인문학이란」에서는 인문학과 철학의 어원적 배경을 고찰하면서 인문학은 바로 철학하기임을 확인하고, ‘지혜를 사랑한다’라는 철학의 의미는 철학함이 역동적인 생각을 동반하는 행위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래서 삶의 지혜는 생각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헤치는지에 따라서 방향이 결정됩니다. 그럼 먼저 생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1장 인문학이란」에서 「2장 지혜」로의 연결고리가 생깁니다.
「2장 지혜」와 「3장 만남」 사이에는 ‘긍정적 생각’을 통해 나와 타자의 관계를 ‘나와 너’라는 주체와 주체의 만남을 이어지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대화적 인격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세계로서 마르틴 부버의 ‘나-너’의 관계는 이질적인 타자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데 있음을 암시하며, 존재보다는 관계를 중시하는 케어윤리도 공유합니다. 그런데 케어윤리의 원형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보살핌입니다. 그래서 글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성숙한 사람은 어머니의 무조건 사랑과 아버지의 조건적 사랑을 자신의 내면에 간직하고 자기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 초점을 맞춘 「4장 사랑」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유교는 사랑[愛]이 마음이 공평무사한 공公의 상태가 되어 인仁의 상태에 이르러 비로소 발현된다고 합니다. 이 인은 만물을 낳는 하늘의 마음[天心]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이 인(=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비로소 인간이요, 우주 혹은 세계 안에서 자기의 고유한 지위를 확보합니다. 회복이란 원래 존재하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 회개한다는 것은 실체에 대한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되돌아감을 의미합니다. 이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 자세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사랑입니다. 결국 사랑은 회복의 키워드입니다. 따라서 「4장 사랑」에서 「5장 회복」으로 자연스럽게 주제가 이어집니다.
「5장 회복」에서는 유교적 인간다움에 이르는 과정과 기독교적 인간다움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서 인간의 보편성과 그에 따른 보편적 가치를 추출합니다. 「6장 정의」에서 다룰 마이클 샌델의 공화주의의 공공철학에서 주장하는 ‘인격 형성적 계획(formative project)’과 일본의 공공철학이 내세우는 ‘활사개공活私開公’의 활사는 이명동의로, 좋은 시민에게 요구되는 덕성을 갖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유교적 인간다움과 기독교적 인간다움은 공공성을 개화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시민의 덕성을 함양하는 데 한 몫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이 ‘인문학=철학하기=생각하기’라는 기차가 지혜, 만남, 사랑, 회복, 정의라는 5칸을 연결해 공공성의 개화라는 종착점을 향해 달린다는 이미지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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