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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형통: 중국 현대 소설선

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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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만사형통: 중국 현대 소설선/ 톄닝; 모옌 외 지음; 박재우 외 옮김
개인저자 철의= 鐵擬, 1957-
하천민= 夏天敏, 1952-
곽문빈= 郭文斌, 1966-
반향여= 潘向黎, 1965-
막언= 莫言, 1955-
지자건= 遲子建, 1964-
석서청= 石舒淸, 1969-
유성룡= 劉醒龍, 1956-
엽미= 葉彌, 1964-
아성= 阿城, 1947-
동립발= 董立勃, 1956-
홍가= 紅柯, 1962-
범소청= 范小靑, 1955-
박재우, 1954-, 역
발행사항서울: 민음사, 2008
형태사항542 p.; 22 cm
ISBN 9788937481819
내용주기도망(逃포) / 톄닝 -- 한 쌍의 큰 양(好大一對羊) / 샤톈민 -- 만사형통(吉祥如意) / 궈원빈 -- 맹물 야채국(白水靑菜) / 판샹리 -- 먹는 일에 관한 이야기 둘(吃事兩篇) / 모옌 -- 안개의 달, 외양간 울타리(霧月牛欄) / 츠쯔젠 -- 맑은 물속의 칼(淸水里的刀子) / 스수칭 -- 봉황 거문고(鳳凰琴) / 류싱룽 -- 허물을 벗고 날아오르다(成張如세) / 예미 -- 착한 창기(良娼) / 아청 -- 미샹(米香) / 둥리보 -- 허풍(吹牛) / 훙커 -- 가계부(城鄕簡史) / 판샤오칭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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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48483 812.3708 만51 K 2관 5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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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톄닝, 모옌, 샤텐민, 판샹리, 츠쯔젠, 스수칭, 훙커 등
가장 주목받는 현대 중국 작가 13인의 작품을 만난다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루쉰문학상을 비롯해
베이징문학상, 당대문학상, 인민문학상 등을 휩쓴 중국의 젊은 문학


테닝, 모옌 등 중국의 현대 대표작가 13인의 작품을 수록한 『만사형통』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발간에 맞춰 이번 작품집에 실린 작가 중 류싱룽, 둥리보, 츠쯔젠, 궈원빈, 판샹리가 5월 14일부터 5월 18일 사이에 한국을 방문한다.
『만사형통』에 실린 13편의 작품들은 대개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에 발표되었으며 중국 문단과 평단, 독자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다. 작품 대부분이 문화대혁명이라는 시대적 그늘에서 벗어나, 개혁 이후 시장 경제 유입으로 인한 각종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다루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중국 ‘현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다리 한 쪽보다 돈을 택해야 하는 시장경제 속 삶의 잔혹함 (「도망」), 과거 농촌의 계획경제와 현재 도시의 시장경제하에서 이루어지는 먹기의 품위 문제 (「먹는 일에 관한 이야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톄닝, 모옌, 샤텐민, 판샹리, 츠쯔젠, 스수칭, 훙커 등
가장 주목받는 현대 중국 작가 13인의 작품을 만난다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루쉰문학상을 비롯해
베이징문학상, 당대문학상, 인민문학상 등을 휩쓴 중국의 젊은 문학


테닝, 모옌 등 중국의 현대 대표작가 13인의 작품을 수록한 『만사형통』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발간에 맞춰 이번 작품집에 실린 작가 중 류싱룽, 둥리보, 츠쯔젠, 궈원빈, 판샹리가 5월 14일부터 5월 18일 사이에 한국을 방문한다.
『만사형통』에 실린 13편의 작품들은 대개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에 발표되었으며 중국 문단과 평단, 독자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다. 작품 대부분이 문화대혁명이라는 시대적 그늘에서 벗어나, 개혁 이후 시장 경제 유입으로 인한 각종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다루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중국 ‘현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다리 한 쪽보다 돈을 택해야 하는 시장경제 속 삶의 잔혹함 (「도망」), 과거 농촌의 계획경제와 현재 도시의 시장경제하에서 이루어지는 먹기의 품위 문제 (「먹는 일에 관한 이야기 둘」), 돈이 세상의 중심 가치인 아버지와 공동체적 이상을 꿈꾸는 아들 사이의 갈등 (「허물을 벗고 날아오르다」), 애써 기른 소를 판 돈을 보며 느끼는 허탈감 (「허풍」), ‘솔루션 세럼’이라는 물건에 대한 호기심으로 농민 가정이 도시로 이동해 와 살게 되는 이야기 (「가계부」) 등이 작품집에 들어 있다. 한편, 거대한 시대적 조류와 무관하게 농촌 아이들의 소박하고 순결한 영혼 (「만사형통」)이나 양아버지와 양아들 사이의 갈등과 후회 (「안개의 달, 외양간 울타리」)를 다루는, 서민들의 삶과 영혼을 담아 낸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따스한 향촌 생활의 동화적 이야기부터 시장경제 유입으로 인한 쓰디쓴 현실의 블랙 유머까지, 쉴 새 없는 변화 속에 놓인 오늘을 사는 중국인들의 달고 쓰고 매운 열세 가지 이야기가 여기 있다. 우리는 이 한 권의 책으로 현대 중국인들의 다양한 삶을 엿보며, 지금 중국 문학이 어디까지 왔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1. 도망(逃?)

▶ 베이징문학상 수상

라오쑹은 한 극단 공동거주 건물 접수실에서 20여 년간을 임시직으로 성실하게 근무해 오며 극단 사람들을 위해 온갖 궂은일도 마다 않고 해 왔다. 그러던 라오쑹의 다리에 병이 들자 친구 라오샤는 그 병을 치료해 주기 위해 극단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아내 큰돈을 모아 준다. 라오쑹은 갑자기 평생 만져 보지 못한 거액을 손에 쥐게 되자, 치료가 아닌 다리 절단을 선택하고 그 돈을 가지고 고향 집으로 도망간다. 절단하고 남은 한쪽 다리로 ‘도망’을 가야 하는 라오쑹의 비극적 상황 묘사를 통해 시장경제 의 삶이 얼마나 잔혹한가를 충격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 톄닝(鐵凝)
1957년 베이징(北京) 출생. 1975년 이래 400만 자가 넘는 작품을 발표하며 루쉰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단편소설 「아, 샹쉐(?, 香雪)」와 중편소설 「영원이란 얼마나 먼가(永遠有多遠)」를 비롯하여, 장편소설 『장미문(??門)』, 『비가 오지 않는 도시(無雨之城)』 등이 있다. 단편소설「도망(逃?)」으로 베이징문학상을 수상했다.


2. 한 쌍의 큰 양(好大一?羊)

▶ 루쉰문학상, 당대문학상, 윈난성정부문학상 수상

류(劉) 부전원이 윈난 고산 지대 인민에 대한 진정 어린 관심에서 산촌을 시찰한 결과, 빈민 더산(德山) 노인과 자매 결연을 맺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류 부전원은 가난을 벗고 부유해지기 바란다며 미국산 귀한 품종의 양을 한 쌍 보내온다. 그런데 이것은 더산 노인이 가난을 벗고 부유하게 하기는커녕, 도리어 그런 귀한 양을 키우기에는 너무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병든 딸보다도 양을 더 잘 받들어 모셔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으로 나아간다. 이는 결국 집안을 고난에 빠뜨리고,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비극적 결말로 이어진다. 관료주의적인 행정 시스템과 그런 정책적 판단의 폐해가 현장을 살고 있는 기층 인민에게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블랙 유머와 리얼한 묘사를 통해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 샤톈민(夏天敏)
1952년 윈난(雲南) 성 출생. 중편소설집 『과거시험장의 갖바치(鄕場上的皮匠)』, 『시골 소묘(鄕村雕塑)』 등과 수필집 『정의 바다에 배를 띄우다(情海放舟)』 등이 있다. 중편소설 「한 쌍의 큰 양」으로 루쉰문학상, 당대문학상, 윈난 성 정부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 쌍의 큰 양」을 각색한 동명의 영화는 캐나다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최우수 스토리상을 수상했다.


3. 만사형통(吉祥如意)

▶ 루쉰문학상, 인민문학상, 소설 선간상 수상

단오절 아침의 명절 분위기에 대한 묘사에서 시작하여 누나 오월이와 동생 유월이가 산에 올라 쑥을 따 오는 과정을 길게 묘사한 후 쑥을 따 오는 것이 곧 만사형통을 얻는 것이라는 이야기로 끝맺고 있다. 인민문학상 심사위원들로부터 전통적인 향촌 생활이 지니고 있는 깊이 있는 즐거움을 보여 주고 있으며 짧은 편폭 안에서 세심하게 대지의 따스함을 묘사하였다고 평가받았다.

● 궈원빈(郭文斌)
1966년 닝샤(寧夏) 성 시지(西吉) 현 출생. 1986년부터 작품을 발표하여 산문집 『빈 편지 봉투(空信封)』 등과 시집 『내 눈이 나를 망쳤습니다(我被我的眼睛帶?)』가 있다. 많은 작품이 중국소설학회, 중국산문학회, 베이징문학 등의 차트에 오르고 전 중국 올해의 우수작품에 들어가기도 했다. 단편소설 ?만사형통(吉祥如意)?으로 인민문학상, 소설선간상, 루쉰문학상 전국우수단편소설상을 수상했다.


4. 맹물 야채국(白水?菜)

▶루쉰문학상 수상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갑자기 향상되면서 남편이 젊은 여자와 외도를 하고, 가정을 지키려 했던 부인은 상실된 자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소설은 부엌을 무대로 시작하여 부엌에서 이야기를 끝내는데, 주인공 여성의 변화하는 심리 상태를 그녀가 끓이는 맹물야채국 맛의 변질로 표현하고 있다. 시장경제의 유입으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들이 출현하면서 생겨난 도시남녀의 성 개방 풍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근년 중국에서 넘쳐나는 혼외정사 작품들과는 다른 예술적 접근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 판샹리(潘向黎)
1965년 푸젠(福建) 성 취안저우(泉州) 출생. 1988년부터 작품을 발표하여 상하이문학 우수작품상, 문회보 펜클럽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상하이 문화 신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연속하여 중국 소설 순위 차트에 올랐다. 청년문학창작상과 좡중원문학상을 받았으며 「맹물 야채국」으로 루쉰문학상을 수상했다.


5. 먹는 일에 관한 이야기 둘(吃事?篇)

먹는 모습의 게걸스러운 자화상을 지극한 육두문자를 써 가며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종이를 꿰뚫어 내는 모옌의 강한 투시력과 필력을 다시 한 번 체험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두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먹는 일로 당한 치욕을 몇 번의 경험을 토대로 지극히 상스러우면서도 유머 넘치는 어투로 묘사하고 있고, 두 번째는 자신의 먹기 체험 30년 개인사의 어려움을 회고하면서 그 화폭에 사실은 중국 인민의 고난에 찬 먹기 생존사 30년을 그려 넣었다고 할 수 있다.

● 모옌(莫言)
1956년 산둥(山東) 성 출생. 1981년부터 작품을 발표하여 장편소설 『붉은 수수밭 가족(紅高粱家族)』, 『티엔탕 마을의 마늘종 노래(天堂蒜?之歌)』, 『열세 걸음(十三步)』, 『술의 나라(酒國)』, 『풍만한 가슴과 살찐 엉덩이(豊乳肥臀)』 등 10편을 비롯해 중편소설 20여 편, 단편소설 80여 편이 있다.


6. 안개의 달, 외양간 울타리(?月牛?)

▶루쉰문학상 수상

계부는 밤에 부인과 사랑을 나눈 일을 바오주이에게 들킨 것이 화가 나서 주먹을 휘둘러 그를 여물통 난간에 부딪치게 해 넘어뜨린다. 이 일로 바오주이는 뇌에 상해를 입어 바보가 되고, 계부는 그런 일로 아이를 바보로 만든 것에 지극히 후회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바오주이를 잘 보살핀다. 그러나 바오주이는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계부에 대해서는 시종 친근해하지 않고, 그가 병사할 때까지 용서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 소설에서 계부는 바오주이가 바보가 된 원인을 제공한 ‘죄인’이지만, 이에 대해 책망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전개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의 마음속 도덕적 구속력으로 자신을 괴롭히다가 병들어 죽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섬세히 그림으로써 이 ‘잘못’이 조성한 상해를 반영해 낸다. 츠쯔젠은 평범한 일과 인물들을 엮어 작중의 정서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뛰어난 작가이며, 「안개의 달, 외양간 울타리」는 츠쯔젠 단편소설 중의 가장 우수한 작품 중 하나이다.

● 츠쯔젠(遲子建)
1964년 헤이룽장(黑龍江) 성 모허(漠河) 출생. 1983년 작품 활동을 하여 500만 자에 이르는 작품을 발표, 40여 권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장편소설 『나무아래(樹下)』 등과 소설집 『북극촌 동화(北極村童話)』, 『백설의 묘지(白雪的墓園)』 등이 있다. 루쉰문학상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제임스 조이스 기금회에서 수여하는 서스펜스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7. 맑은 물속의 칼(?水里的刀子)

▶루쉰문학상, 소설선간상 수상

마쯔산 노인은 자기 부인의 시신을 매장한 후 인생의 무상함과 죽음의 문제를 생각하며 허탈하게 집에 돌아온다. 아들 예얼구바이가 어머니의 사십재에 집안의 늙은 황소를 잡아 어머니의 영혼을 구제하자고 강하게 주장하지만, 마쯔산 노인은 우리 집을 위해 뼈 빠지게 일하다가 늙은 소인데 차마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가 생각하면서도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하여 결국 어쩔 수 없이 소를 잡는다. 그는 죽은 소의 잘려진 머리 부분을 보며 “이렇게 생생한 망자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라고 묘사한다. 이슬람교의 종교적 배경과 농촌의 민간 문화적 배경 위에 작가의 독특한 예술적 구상과 깊은 인생 체험, 섬세하고 생생한 묘사, 그리고 독특한 가치 지향이 이 작품의 깊이를 만들어 내고 있다.

● 스수칭(石舒?)
1969년 닝샤(寧夏) 성 출생. 소설집 4권 중 『산화 마그네슘/마그네시아/고통의 대지(苦土)』와 『복날(伏天)』로 전국소수민족문학상 준마상을 두 번 수상했다. 단편소설 「맑은 물속의 칼(淸水裏的刀子)」로 소설선간상과 루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다수의 단편소설로 10월문학상, 닝샤예술평론상, 닝샤예술평론상, 닝샤청년문예상을 수상했다.


8. 봉황 거문고(?凰琴)

대학 입시에 실패한 주인공이 교육 공무원인 외삼촌의 도움을 받아 한 벽촌 소학교의 비정식 교사가 되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곳의 교사 네 명 역시 정식 교사로 발령받기만을 기약 없이 기다리는 비정식 교사들이다. 부임 초부터 주인공은 자신의 삼촌을 통해 ‘구원’받기를 기대하는 시선들 속에서 불편을 느끼는 한편, 열악한 교육 환경과 ‘이론과 실제’가 따로 노는 학교 운영 방식에 거부감을 느낀다. 학교의 비정식 교사들은 모두 각자의 꿈과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엘리트’로서 스스로의 관점만을 신뢰하는 주인공은 이들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 오해와 불신의 끝에서 이윽고 주인공은 자기 시야의 편협함을 깨닫고 소학교의 모든 것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교사들 전체가 소학교의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다른 학교에 정식 교사 자리 하나가 이들에게 주어진다. 이미 소학교 아이들을 삶의 일부로 여기고 있는 교사들은 학교를 떠날 수 없다며 주인공의 미래를 위해 이 자리를 양보한다. 이 작품은 1993년 영화화된 후 그 내용의 충격성으로 전국적으로 크게 화제가 되었고, 산간벽지 교육 개혁 문제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이 신현실주의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류싱룽(劉醒龍)
1956년 후베이(湖北) 성 황저우(黃州) 출생. 1984년부터 작품을 발표하여 루쉰문학상 중편소설상과 청년문학창작성취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소설집 『배추와 무(白菜蘿卜)』, 『짝퉁 도시(冒牌城市)』 등이 있으며, 「봉황 거문고」는 영화화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9. 허물을 벗고 날아오르다(成?如?)

▶전국최우수소설상 수상

이웃한 두 집안의 애증 관계 및 서로 다른 인생관을 지닌 부자(父子)의 충돌을 인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개혁개방 후 화자 ‘나’의 아버지는 마흔 후반의 나이에 학교 수위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사업가로서 재능을 발휘한다. 이후 ‘우리’ 집과 학교로부터 인정받는 지위에 있었던 이웃 종 선생 부부는 두 집 사이의 경제적 차이가 커지면서 열등감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자살을 택한다. 종 선생 집 딸 첸메이를 사랑하는 ‘나’의 남동생은 인성(人性)의 선함과 삶의 유의미함을 믿어 온 아이지만 아버지의 강요로 사업을 물려받게 되고 실패를 거듭한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배신당한 뒤에야 남동생은 자신의 순수함을 간직하면서도 인간의 사악함과 삶의 비루함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나’는 동생의 변화를 보며 유충이 허물을 벗고 성충이 되듯 아프지만 가치 있는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중국의 대표적인 성장소설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예미(葉彌)
1964년 장쑤(江蘇) 성 쑤저우(蘇州) 출생. 1994년부터 작품을 발표하여 소설집 『빌로드(天鵝絨)』, 『가, 자줏빛으로 변했다(去?, 變成紫色)』 등이 있다. 「허물을 벗고 날아오르다」로 1997년도 전국최우수소설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쯔진산문학상과 푸쑹링세계중국어단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0. 착한 창기(良娼)

▶동북삼성우수작품상 수상

창기 장타오화와 쑹샤오즈는 창기와 첫 손님의 관계로서 끈적한 인연을 갖고 있는데 4년 후 쑹샤오즈가 돌아와 보니 장타오화에게 네 살 된 아이가 있다. 하지만 장타오화는 한평생 창기 일을 하면서도 죽을 때까지 남자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 작품은 시작부터 끝까지 두 사람의 아들인 장 노선생의 시선에서 서술되고 있다. 인물 간의 관계를 효과적인 대화 배치로 지극히 간단하면서도 함축적으로 신중하고도 적실하게 표현하는 것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 아청(阿城)
1947년 헤이룽장(黑龍江) 성 출생. 1979년부터 작품을 발표하여 장편소설 『부끄러움(??)』 등 7권, 소설집 20여 권, 수필집 10여 권 등이 있다. 장편소설 『연관육부(年關六賦)』로 전국우수단편소설상을 수상했고 단편소설 「자오이만 여사(趙一曼女士)」로 루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중단편소설 「착한 창기(良娼)」로 동북문학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11. 미샹(米香)

▶당대문학상 수상

둥리보는 산둥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신장으로 가서 살았다. 이른바 신정건설병단이 사막 유목 지대인 신장을 건설하던 열기가 넘치는 시대를 알고 있는 작가로 이러한 역사적 제재를 처음으로 작품에 담기 시작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신장 건설을 위해 사예디(下野地)로 모여든 사람들 중 통통하고 얼굴이 희며 향기를 내뿜는, 마음이 선량한 여성 미샹에 대한 이야기다.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자신을 임신만 시키고 죽은 후 그녀의 운명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그리고 있다.

● 둥리보(董立勃)
1956년 산둥(山東) 성 룽청(榮城) 출생. 1981년부터 작품 활동을 하여 장편소설 『내리쬐는 햇볕(烈日)』 등과 소설집 『흑토홍토(黑土紅土)』 등이 있다. 장편소설 『흰콩』으로 문예잡지 《당대(當代)》의 최우수소설상과 톈산문예상을 수상하면서 ‘2003년 중국소설 베스트 순위’ 2위에 올랐다. 「미샹」으로 문예잡지 《당대》 올해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12. 허풍(吹牛)

▶루쉰문학상 수상

이 작품은 마제룽이라는 유목민이 자기가 길러 먹인 소 200마리를 한 장의 수표로 바꾼 현실의 허탈함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자신의 친구를 불러 술을 마시며 허풍스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친구의 위안과 술의 자극으로 환각이 나타나 태양, 여인, 대지의 이미지에 도취되면서 자신이 소로 변한 듯한 환각에 빠지기도 한다. 소설의 소재가 되기 어려워 보이는 사나이들의 요란한 코 고는 소리와 술을 마시면서 지껄이는 수다가 이 소설의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훙커는 독특한 시각으로 사회 개혁이 유목민에게 가져온 심리 변화를 그려 낸다.


● 훙커(楊宏科)
1962년 산시(陝西) 성 치산(岐山) 현 출생. 1983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하여 장편소설 『서역으로 간 기수』로 2001년도 중국장편소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소설학회 장편소설상과 산시성문예대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작품 활동으로 펑무문학상, 좡중원문학상, 중국 10대 소설상, 산둥성문학상, 상하이문학상 등을 두루 수상했다. 「허풍(吹牛)」으로 루쉰문학상을 수상했다.


13. 가계부(城??史)

▶루쉰문학상 수상

도시민 쯔칭이 기증한 서적 중에 가계부 한 권이 섞여 간쑤(甘肅) 성의 농촌 초등학교에 보내지는데, 추첨으로 왕샤오차이가 갖게 된다. 한 병에 475위안이나 하는, 가계부에 적힌 ‘솔루션 세럼’이라는 단어가 왕차이와 왕샤오차이의 호기심을 모은다. 그들은 “일 년 농사를 지어도 살 수 없는” 이 물건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도시로 갈 결심을 한다. 쯔칭이 사는 도시로 온 그들은 공교롭게도 쯔칭이 사는 구역의 차고에 세 살게 된다. 그들은 고물을 주워 살아가지만 행복하기만 하다. 소설은 도농 생활의 큰 차이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인물 내면에 대한 묘사를 통해 서로 다른 계층의 문화적 간극을 그려 내고 있다.


● 판샤오칭(範小靑)
1955년 장쑤(江蘇) 성 쑤저우(蘇州) 출생. 1980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장편소설 『백일 햇볕(百日陽光)』, 『도시 표정(成市表情)』 등 16권과 소설집 『환속(還俗)』 등 7권, 그리고 산문집 6권이 있다. 드라마 극본으로 『훼이 씨네 딸(費家有女)』, 『간부(幹部)』 등 100여 집이 있다. 단편소설 「가계부(城鄕簡史)」로 루쉰문학상 전국단편소설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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