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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강운구 사진집

강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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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저녁에= Embracing evening: 강운구 사진집/ 강운구 저
개인저자 강운구= 姜運求, 1941-
발행사항파주: 悅話堂, 2008
형태사항221 p.: 사진; 26 cm
ISBN 9788930103398
일반주기 이 책은 2008년 9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한 강운구 개인전 「저녁에」의 전시도록으로 발행한 사진집임
분류기호 779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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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내수(內需) 전용 사진가

호흡이 긴, 더는 눌러담을 수 없어 넘칠 때에라야 마지못해 작품을 선보이는 사진가. 세월과 더불어 더욱 깊어져 가고, 이제는 외면을 넘어서 내면 깊숙이로 들어가는 사진가.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 사실 사진가 강운구(姜運求 1941- )의 이름에 따라다니는 이러한 수식어들이 이제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의 사진이 그를, 그의 작업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작가는 스스로를 '내수(內需) 전용 사진가'라고 짧고 굵게 표현한다.
강운구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최근까지 십 년 남짓한 기간 동안 '내수 전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 땅 곳곳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 111점을 자신의 일곱번째 사진집 <저녁에>에 담았다. 사진집은'흙과 땅' '연속 사진' '그림자'이렇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머리에 시인 이문재(李文宰)의 서문이 실려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포착한 것은 저녁에 볼 수 있는 일상 풍경들인데, 더욱 깊어진 노대가의 시선이 잡아낸 저녁은 깊고 강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흙과 땅에 찍힌 '인간'의 자국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내수(內需) 전용 사진가

호흡이 긴, 더는 눌러담을 수 없어 넘칠 때에라야 마지못해 작품을 선보이는 사진가. 세월과 더불어 더욱 깊어져 가고, 이제는 외면을 넘어서 내면 깊숙이로 들어가는 사진가.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 사실 사진가 강운구(姜運求 1941- )의 이름에 따라다니는 이러한 수식어들이 이제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의 사진이 그를, 그의 작업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작가는 스스로를 '내수(內需) 전용 사진가'라고 짧고 굵게 표현한다.
강운구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최근까지 십 년 남짓한 기간 동안 '내수 전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 땅 곳곳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 111점을 자신의 일곱번째 사진집 <저녁에>에 담았다. 사진집은'흙과 땅' '연속 사진' '그림자'이렇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머리에 시인 이문재(李文宰)의 서문이 실려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포착한 것은 저녁에 볼 수 있는 일상 풍경들인데, 더욱 깊어진 노대가의 시선이 잡아낸 저녁은 깊고 강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흙과 땅에 찍힌 '인간'의 자국

"강운구의 카메라가 논이나 밭에 선명하게 찍힌 인간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은, '땅/지구'를 함부로 수단화한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고발로 보인다. 산업자본주의 문명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인간의 두 발과 맨땅 사이를 단절시킨 문명이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맨땅을 밟을 수가 없다. …나는 강운구의 '흙과 땅'에서 '인간/몸'의 발자국을 본다. 그 발자국은 지구의 맨살을 밟는 '농부/노동'의 흔적이다. 이제 지구의 맨살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인간은 농부밖에 없다. 현대인은 지구를 떠나 버렸다." ―이문재의 서문 「발견과 공유」 중에서

강운구의 사진은 땅에 예민하다. 그래서인지 <저녁에>에 실린 대부분의 사진 역시 땅에 근거하고 있다. 땅의 감수성, 땅의 언어를 시각화한 것이다. 그런데 그 땅은 병들어 있다. 원인은 땅보다 먼저 인간이 병들었기 때문이다. 강운구는 "시각언어란 다만 표현 방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의식, 현실인식, 거기에 한 작가의 해석 같은 게 녹아들어 가 있는 영상을 시각언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라고 말한 바 있는데, 그의 역사의식과 현실인식은 바로 '땅'에 맞닿아 있다. 2001년 사진집 <마을 삼부작>의 출간과 더불어 열린 전시를 통해 알려졌듯이, 그는 1970년대 개발독재의 강압과 부추김 아래 병들어 가는 우리의 땅, 우리의 보금자리, 우리의 삶을 기록한 바 있었고, <저녁에>에 실린 흙과 땅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강운구가 포착한, 논이나 밭에 선명하게 찍힌 발자국, 그것도 신발이나 장화를 싣지 않은 맨발 자국을 앞으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문재 시인의 말대로 우리는 '땅/대지/지구'와 철저하게 분리되어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강운구 사진의 새로운 아이콘 '염부꾼'

"연탄배달부는 오전의 얼굴이다. 청년의 얼굴이다. 사회적인 얼굴이다. 용대리 농부의 얼굴은 한낮의 얼굴, 장년의 얼굴이다. 그러나 사회적 얼굴이 아니라 자연 앞에 선 인간의 얼굴, 흙과 땅에 발 딛고 선 인간의 얼굴이다. 염부꾼의 얼굴은 오전과 오후의 얼굴이 녹아들어 있는 저녁의 얼굴이다. 노인의 얼굴이다. 염부꾼의 얼굴은 이 문명의 마지막을 꿰뚫어 보는 '성자'의 얼굴인 동시에, 강운구의 사진 즉 사회적 풍경의 '내면'이다." ―이문재의 서문 「발견과 공유」 중에서

강운구가 1973년 서울 안국동에서 찍은 '연탄배달부'와 1978년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에서 찍은 '농부'는 그의 대표적인 사진들이다. 두 얼굴도 그렇거니와, 두 손가락이 잘려나간 채 담배를 피우는 연탄배달부의 손과, 논바닥 갈라지듯 갈라지고 터진 농부의 검은 손은 너무나도 강렬한 것이었다. 이 사진집에는 강운구 사진의 새로운 아이콘이라 부를 만한, 앞의 두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새로운 얼굴이 실려 있는데, 바로 안면도 소금창고의 염부(鹽夫)다.(pp.105-109)
사진집 서문에서 이문재 시인은 연탄배달부를 '근대화 초입에서, 독재 권력의 그늘에서 힘겨워하는 도시 기층민의 초상'으로, 용대리 농부를 "근대화의 외곽에서 '아직까지' 땅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농경공동체의 마지막 얼굴"로 보면서, 염부꾼에 대해서는 '연탄배달부의 '분노/적의'와 용대리 농부의 생에 대한 '긍정/자부심'이 다 녹아들어 간 '연민'의 얼굴'이라 표현하고 있다. 과연 1970년대의 혈기 넘치는 청년 사진가가 아닌, 연륜과 감성으로 무르녹은 2000년대 노대가의 시선이 잡아낸 얼굴답다.
염부꾼 외에도 <어떤 벽보> <신식 광배(光背)> <디지털 시대> 등의 시퀀스 사진들에는 하나같이 작가 특유의 시각언어가 녹아 있어, 사진을 들여다보는 우리들에게 많은 말들을 쏟아 놓고 있다.

이 책에 실린 흑백사진들은 '셀라늄 착색하여 영구보존 처리된 젤라틴 실버 프린트'이고, 사진집 출간과 더불어 한미사진미술관에서는 강운구 개인전 「저녁에」를 오는 9월 27일 오픈하여 12월 6일까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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